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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범죄에 남자 피해자는 없을까요? 또 사회에서 피해자로 인정해 줄까요?

페이지 정보

작성자 무삭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8건 조회 1,757회 작성일 18-03-06 11:04

본문

고은 부터 시작된 미투운동이 최근 안희정 지사까지 미투 운동으로 인한 사회적 파급은 나날히 커져가고 있고, 이 모든 행동은 성평등에 대해 한 걸음 나아가는 길이라는 것임에 의심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뉴스를 보다가 문득 생각이 드는 것은 과연 남성 피해자는 없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과거 뉴스에서 본 통계를 보면 상당수의 남성들이 여성 상사나 여자친구 등에 의해 성폭력, 희롱을 당하지만 심각성을 가진 남성들의 수 자체가 적다고 나와있었습니다.

게다가 본인이 심각성을 느끼고 주변에 이야기를 하면 '에이 좋으면서 그래' 라는 둥, 공감 자체를 안해줄 뿐더러 남성들 상대로 상담센터가 없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이 현상은 남성들이 가지고 있는 불합리성을 묵인 하고 있는 부분이죠.

이처럼 남녀를 떠나 성에 관련 된 피해는 모두 가지고 있다고 생각이 들고, 이번에 여성들의 인권이 성장함에 따라 대부분의 남성들이 필요로 하는 인권 또한 성장 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추천7

댓글목록

Archistik님의 댓글

Archistik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글쓴이님의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좀 더 많은 시간이 지난 후 논의되어야할 일이 될 것 같습니다.  일단 지금은 정말 처참할 정도로 여성피해자들과 그 내막이 밝혀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게다가 아직 폭로에서 그치고 있는 상태라 현재 폭발하는 에너지가 본격적으로 가해자들이 처벌되는 과정까지 끝까지 이어져야하는데 그걸 중간에 차단하려는 세력들이 아직도 굳건히 버티고 있는 상황이고요.  서지현 검사의 폭로 이후에도 검찰의 수사과정은 지지부진합니다.  고은시인은 되려 큰소리치며 당당하게 나오고 있고요.  그 뿐만이 아니라 많은 가해자들이 되려 명예훼손, 무고로 적반하장으로 나오려 하고 있습니다.  직장내에서도 남자 상사가 여자 부하직원에게 "내가 너 건들면 너도 미투 할거냐?ㅋㅋㅋㅋ"  이런식으로 조롱조로 말하는 분위기가 생겨나고 있고요.  지금은 가해자에대한 처벌과정까지 모두가 연대하고 끝까지 힘을 모아야 하는 시점입니다. 
남자 피해자 혹은 무고에 대한 문제는 제대로된 수사과정을 밟아나간다면 충분히 밝혀질 일이니 걱정할 필요가 없지 않을까요?

  • 추천 4

xyw947님의 댓글의 댓글

xyw947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마지막 문장에 대하여 전혀 동의할 수 없습니다. 현재 남성의 성인권은 정말 비참할 정도입니다. 여성에게 추행을 당했으나 이를 제대로 인지하는 것을 방해하는 사회분위기와 경찰 혹은 인권센터에 문의하였을 때 그런 문제로 찾아와도 제대로 도와줄 수 없다는 것이 현실입니다. 여성에게 스토킹당해도 경찰에서는 아무런 조치도 해주지 않았습니다.
가부장제도는 현대 사회에서 적용되기 어려운 시스템인 것은 분명해졌고 세대가 지나갈수록 나아질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단순히 여성을 피해자로 만드는 관점들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한국사람들의 인권이 나아가 삶의 질이 함양되기를 기원합니다.

Archistik님의 댓글의 댓글

Archistik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남성인권에 대해 논하기 전에 여성차별과 남성이 여성에게 가하는-아주 오랫동안 그래왔던- 폭력에 대해 해결하는게 우선입니다.  남성인권을 찾지말자는게 아닙니다.  여성피해자가 스스로 신분을 밝히고 피해사실을 폭로하며 처벌을 원하는 상황에서 느닷없이 '남성인권'을 부르짖으면 오히려 역효과만 날 것입니다.  베를린리포트를보니 '미투'운동이 본격화 되니 되려 '무고'와 '남성인권'에 대한 이야기가 더 많이 나와서 아쉽습니다.

남성인권과 무고에 대해서도 당연히 고민해야하고 타파해야할 시점이 맞습니다.  절대 틀린것이 아닙니다.  그렇지만 지금 현재 피해자들이 속속 생겨나는 상황에서 정확한 수사결과를 바탕으로 가해자에 대한 처벌이 이어지도록 만드는것이 추후에 역차별문제에 대해 대응할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 추천 11

옥주부님의 댓글의 댓글

옥주부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Archistik 님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물론 남성도 성범죄 당하는 분들 분명 있겠죠 하지만 그 수가 여성에 비해서 극히 드물기 때문에 아직까지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한국에 살때 상사로 부터 수치스러운 말을 듣거나 성희롱성 발언을 들은 적이있습니다.
다시 그 일을 떠 올리 기도 싫고 그 당시만 생각하면 치가 떨립니다. 정말 회사 가기 싫어서 하루하루 달력에 엑스를 그어가면 그만둘 날만을 손 꼽았습니다. 그게 바로 대학교를 갓 졸업하고 였고 어린 나이였기에 또 그 당시 사회적 풍토로 보아 당연히 여성이 아니 힘없는 직원이 감당 해야만 하는 줄로만 알고 있었습니다.  누군가 잘못된 거라고 말해주는 이도 없고 그 사장이 이상하긴 하나 여성이라면 누구든 한번씩 겪는 사회 코스같은 줄로만 알았으니까요.  저는 미투운동이 누구보다도 반갑고 더이상 여성으로서 아니 힘없는 직원으로서 권력을 남용한 사람들로부터 이러한 대우를 당해야 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누가 누굴 평가하며 왜 평가 당해야 하며 그러한 평가를 듣고도 싶지 않은 사람들에게 들어야 하는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또 이러한 권력의 중심에 서있는게 대부분이 남성이라는게 여기에서 다시 짚어야할 것이지요.
물론 여성의 인권과 사회적 지위가 높아지고 있다고는 하지만 아직은 더딘 일이기에 이러한 일들이 여전히 발생하는 것이겠지요.

적어도 제가 클럽에 가서 생판 모르는 남자를 만나 이러한 성추행적 발언을 들었다면 덜 억울할것 같습니다. 제가 행실을 바르게 하지 못한것도 아니고 짧은 치마를 입은 것도 아닌데 이러한 얘기를 듣는다는거 자체가 이해 불가능 입니다. (더욱이 행실을 바르게 하고 말고 짧은 치마를 입던 벗고다니던 자신의 자유이고 누구든 평가의 대상이 되어선 안됩니다. )

  • 추천 2

balea님의 댓글

bale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개인적으로는 미투 운동은 남성이냐 여성이냐를 떠나 피해자가 목소리를 낼 수 있게 된 것에 가장 큰 의미가 있는것 같습니다. 물론 가해자가 권력을 가진 남성인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피해를 당했다면 남성이든 여성이든 억울한 사람이 숨지 않고 모두의 응원을 받을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미투 운동 중에 남성인권을 부르짖으면 역효과가 난다는 말씀은 좀 이상한 것 같습니다.

  • 추천 1

하늬링님의 댓글

하늬링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금 이상황에서 남성인권을 얘기하는 것은 좀 그렇네요; 물론 문제가 있다면 고치는게 맞긴 하지만, 흑인 인권운동을 벌일 때 “백인들도 당한 사람 분명히 있어! 백인 인권도 지켜줘!” 라고 하는 것과 같다고 봅니다. 일단 남성들은 그동안 남성들에게 당한 여성피해자가 피해자 중에 대부분이라는 것을 인정하고 그런 피해자가 더 이상 나타나지 않도록 미투운동을 지지한다면 결국 그 반대 상황도 없어질 것입니다.

그리고 남성들이 성희롱을 당하는 얘길 하셨는데 실제로 여성이 남성을 겁탈하고 성폭행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70대 남자노인이 20대 여성보다 힘이 세거든요. 힘의 차이가 분명히 있고 남성은 여성에 비해 그래도 상황 모면이 덜 어렵다고 봅니다.

일단은 현재의 여성 피해자들을
지지하되 남성이 묻히지 않게 하는게 가장 좋지만 여성들의 목소리가 묻히지
않게 하는 것이
우선이긴 하겠네요

  • 추천 5

wnwngod님의 댓글의 댓글

wnwngod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질문있습니다
1.  흑인과 백인을 이야기하셨는데 미투운동이 여성 성폭행 피해자를 위한 운동인가요?
2. 남성이 당하는 성희롱, 70대남과 20대여의 힘차이를 논거로 제시하셨습니다
물리적인 힘만 강하면 성희롱을 당하지 않는것인가요? 성희롱=성폭행=강간?

하늬링님의 댓글의 댓글

하늬링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 미투운동은 성폭행, 추행, 희롱 등 성범죄 피해자가 가해자를 고발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한국 사회에서 남성-> 여성 이렇게 진행되는 성범죄율은 과연? 95퍼센트 이상 솔직히 99퍼센트가 여성피해자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성에게 포커스가 맞춰지는게 당연합니다.
2. 물리적인 힘, 권력의 관계로 가해지는게 성폭행입니다. 성희롱은 어쩔 수 없더라도 실제로 사내 관계에서 남자상사->여자 부하직원 이런 관계로 성추행 성폭행이 난무합니다. 남자 상사가 힘으로 누르면 여자 직원은 눌립니다. 힘으로 어떻게 모면할 수가 없습니다. 안돼요! 싫어요! 하고 소리치면 그 결과는 결국 당하거나 죽거나거든요. 실제로 싫어요! 라고 외친 대부분의 여성이 살해됐습니다. 그런데 반대의 경우는 어떨까요? 남자 직원이 싫어요! 하고 외쳤을 때 여자 상사가 물리적인 힘으로 누를 수가 있습니까? 눌렀을 때 과연 그 남자직원은 여자 상사를 힘으로 제압하기 어려울까요? 그게 정말 여자의 경우와 같을까요? 성희롱보다 더 최악의 상황이 성추행 성폭행이기 때문에 힘의 차이를 언급한 것입니다. 일단 최소한 남성은 여성에게 성폭행을 당하긴 어렵죠, 같은 남성이면 몰라도요.

  • 추천 1

로또님의 댓글

로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소한 성추행까지 미투를 함으로써 이미 역효과가 나고있습니다. 에떤 회사에서는 여성의 의사와 상관없이 회식자리에 남성끼리만 가도록 하고 있고요..
여자가 미니스커트에 하이힐 신고 남자를 유혹하는 것은 괜찮고, 남자가 여자를 말로써 유혹하는것은 성희롱이 되니까요.

크로씨님의 댓글의 댓글

크로씨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 말씀이 이상하네요
'사소한 성추행'은 성추행이 아닌가요? 성추행까지는 뭐 있을 수 있는 일이고 성폭행정도는 당해야 미투운동 참여가 가능한가요? 아니 그리고 일단 '사소한' 성추행이라는게 어떤거죠?

여자가 미니스커트에 하이힐을 신는다고 무조건 '야 저여자는 남자꼬시려고 저렇게 입었네, 내가 농담 좀 해도 받아들이겠다는건가' 하는 생각을 한다는것 자체가 문제죠. 물론 속된말로 꽃뱀이라고 하듯이 작정하고 뭘 뜯어내려고 그러는 여자들은 무고죄로 처벌을 받아야하겠지만, 지금 미투운동에 나오는 사연들을 읽어보기는 하신건지 모르겠네요. 피해자들중 단 한명이라도 '내가 그때 하이힐 신고 파인옷에 짧은치마 입고있었다' 라고 하던가요? 가만히 있는데 와서는 옷을 벗어보라하고 엉덩이를 만지고 강제로 키스를 하려고했죠. 그리고 혹여 피해자분들이 야한옷을 입고있었다고 해도, 더러운 농담 던지고 몸에 손댄다는게 정상인가요? 영화배우 오달수가 한 여배우가 여름에 반바지를 입고있으니 바지속으로 손을 넣어서 중요부위를 휘저었다는데, 여배우분이 반바지를 입어서 '유혹'을 한건가요? 로또님은 길에 짧은 옷 입은 여자가 지나가는데 남자들이 추파던지고 야한 농담 던지면 '여자가 당할만했지'라고 생각하시나요? 만에하나 여자가 발가벗고 길을 걸어다닌다고 해도 그 여자의 동의 없이 신체접촉을 한다면 그건 성추행이고 성폭행이죠.

그리고 남자가 여자를 말로 유혹하는게 성추행이 돼서 미투운동이 역효과가 난다고 하셨는데, '유혹'이라는게 서로가 서로에게 호감이 있는 상태에서 인간적인 기본예의는 지키면서 하는거지, 직장동료나 자기보다 지위가 낮은 여자에게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서 '너 가슴이 이쁘네, 엉덩이가 탐스럽네' 이런말 하는게 '유혹' 이라고 보세요?? 로또님은 좋아하는 여자분 생기시면 '유혹'한답시고 '당신 몸매가 너무 이뻐서 한번 만져보고싶네요' 이러세요?

어떤 회사에서는 여성의 의사와 상관없이 회식자리에 남성만 간다구요? 우선 그게 성추행/성폭행을 막을 유일한 방안이라고 생각해냈다는게 참 한심스럽네요. 회식자리에서 성희롱적인 발언을 똥인지 된장인지도 모르게 뱉어대는 인간들이 있는게 문제이고, 상식적인 수준이 지켜지고 서로 예의지키면서 행동하면 문제될게 없는데 이렇게 극단적이고 웃기는걸 해결책이라고 참.. 남자들끼리만 회식을 하더라도 그 자리에서 여직원들 몸매/얼굴 평가하면서 따먹고 싶다느니 어쩐다느니 그런 말이나 해대는 무리도 있는데 여자가 그런데 가고싶어하겠어요? 아님 뭐 남자들끼리 이정도 농담은 할 수 있는건가요? 당사자 없는데서 쟤는 가슴이 이뻐, 쟤는 허벅지가 이뻐서 만져보고 싶지 않냐 이런 말들은 '사소한' 성추행인가요?

  • 추천 3

하늬링님의 댓글의 댓글

하늬링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소한 성추행이 뭔가요 ㅋㅋㅋㅋ 왜 가해자 편을 드시는지? 혹시 성추행을 해봤거나, 할거거나 뭐 그런종류이신가요?? 피해자가 피해 입은 것을 외치면 들어줘야 합니다. 네가 이래서 당했지 뭐 그런 얘기는 하지 않는게 중요하고요.

  • 추천 3

불노불사님의 댓글의 댓글

불노불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소한 성추행" ㅎㅎㅎㅎ 이거 자한당발, 유행어인가요? 성추행에도 사소한게 있나요? 국어사전을 다시 만들어야... ㅎㅎ

  • 추천 1

무삭제님의 댓글

무삭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 생각에는 미투운동에서 남자는 피의자, 여자는 피해자라는 프레임으로 끌고 가는 모습은 바람직 하지 않아 보입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가지고 있는 문제는 대부분 노동자로써(권력으로써 약자) 생기는 문제가 더욱 많고 설명하기에도 자연스럽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성추행을 놓고 생각한다면, 지금 현 상황은 마치 여성만이 성추행의 피해자라고 이야기 하지만 남성들도 많습니다. 그 수는 1:14 정도로 여성 피해자 보다는 적지만 남성 피해자도 있다는 것이지요. 더 말하자면 회사에서 일어나는 범죄는 권력과 연계가 되어 있다고 페미니스트들도 주장 하고 있는데 만약 여성들이 상관에 있으면 남성 사원들도 범죄 대상에 노출 되어 있다는 것은 부인 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러니 미투 운동에서 남성을 배재하면서 남성을 피의자로 규정하고 여성 피해자를 위로하기 위한 운동으로 계속 간다면 현실과 맞지 않을 뿐더러 페미니스트 들이 말하는 남녀평등과도 거리가 멀어져 남성들의 반발하기 시작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Balea 님 생각처럼 저 또한 남성인권주장이 미투 운동의 동력을 잃게 된다는 것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합니다. 앞서 이야기 했듯이 미투운동은 여성의 전유물이 아니라 사회적으로 권력적으로 약자들의 단결 운동입니다.

  • 추천 1

로또님의 댓글

로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가 말한 사소한 성추행이란 교수님이 어깨 토닥였다고 성추행으로 신고하고, 직장상사가 아무 의미없이 쳐다봤다고 성희롱 신고하고, 목사님이 남자친구랑 잘되가냐고 물어봤을뿐인데 기분나쁘다고 신고하는걸 의미합니다.
이렇게 성희롱 기준이 없는것으로 알고있는데 남자도 당연히 여자가 미니스커트나 하이힐을 신어서 불쾌했다면 당연히 그것도 시각적 성희롱인데 그것에 대해서 지적할수 있는것은 아닌가요?
왜 여자쪽은 불쾌하면 성희롱이라고 말하면서 왜 남자는 불쾌해도 아무말도 못하는 건가요?

  • 추천 1

Gurm님의 댓글의 댓글

Gurm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상 어느 피해자가 사소한 성추행을 당했다고 말하겠습니까. 모르시는것 같아 설명 드립니다.
1. 몇 분의 교수님들께서는 복도에서 마주칠 때마다 잘하라는 격려의 말씀과 함께 어깨를 토닥여 주신 후  목 뒤를 주물주물 하십니다. 손을 굳이 목 뒤 옷속으로 넣었다 뺐다 하시며. 성추행이란 개념 자체를 모르던 착한 주변의 남학우들은 직접 눈으로 보고도 차마 상상도 하지 못합니다. 매일 봐도 그냥 우연이려니 합니다. (실제 고등학교, 대학교 때 모두 계셨습니다. 저런 분들. 애들이 멀리서 선생님들 보이면 삥 돌아서 갔습니다.)
2. 그 몇의 교수님들은 또 종종 마주치거나 심지어는 수업 중에도 우리와 공부 얘기를 나누시는 중에 또 굳이 팔과 가슴 사이로 손을 비비듯 넣으시며 팔 안쪽을 잡고 주물럭 거리시며 말씀 하십니다. ( 고등학교 1헉년 때 국어선생님이 알려주셔서 알았습니다. 애들한테 매일 그 행동을 하시며 '야 그거 아냐, 여기가 여자 가슴 만질때의 감촉이랑 똑같게 느낄수 있다네ㅋㅋㅋ')
3. 한국에서 일을 할 때 상사나 선배들이 종종 쳐다봅니다. 특정 몸 부위를 뚫.어.져.라. 뭐 어쩌다 그럴수록 있겠지요. 그런데 그러다 눈이 마주치면 착하신 분들은 아주 당황해 하시며 제 눈을 피합니다. 그런 분들을 제외한 나머지 분들은 눈이 마주치면 그냥 씨익 웃습니다. 한쪽 입고리로만 올리는 그 썩소같은. 뭐 누가 보면 그저 평범한 미소일수 있겠지요. 또 그런데 그 미소와 함께 몸의 특정 부위와 제 눈을 번갈아 쳐다봅니다. 제 친구들도 그러더군요, 자기들 회사에도 그런 사람 몇 씩은 꼭 있다고.
4. 저는 상사들한테 이런 얘기를 들어봤고 친구는 남친과 있을때 '진짜 목사님들'께 들은 같은 내용의 이야기 입니다. 남친이랑 잘되가? 어디까지 갔냐?ㅋㅋ 잤지?키득키득 그 중 몇 분은 여기에 차마 글로 쓰기조차 천박한 얘기들을 그 뒤로도 몇 마디 쭈룩 더 하셨습니다.
그 분들은 주변의 남자들끼리의 대화 중 이렇게 얘기 하겠지요,
어깨만 토닥였다고, 아무 의미없이 쳐다봤다고, 그냥 남친이랑 잘되가는지 안부를 물었을 뿐이라고.
그랬더니 저 ㅈㄹ들이라고..

저는 로또님을 잠재적 성추행범이라고 얘기하자는게 아닙니다. 님 주변에도 분명히 이런 일들을 매일 겪으며 살고 있는 여성분들이 계실겁니다. 어떤 분은 아직 너무 순수하셔서 이게 뭐였지??? 하고 어리둥절해하고 계신 분도 계실 것이고, 어떤 분은 수치스러워 입 밖으로 꺼내기도 싫어 다물고 계실수도 있다는 얘기입니다. 왜냐하면 우리 나라는 저런 일을 당했을때 남자들이 여자에게 ㅋㅋㅋㅋ설마, 너 뭐 볼게 있다고 또는 너 뭐 입고 있었어? 라고 피해자가 빌미를 주었을거다 라고 얘기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더 얘기를 안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많~은 남자 분들은 여자들이 얼마나 자주 저런짓을 당하는지 자세히 설명해 주기 전까지는 전~혀 모릅니다. 생전 겪어보지 않은 일이므로 상상조차 못하는 것입니다. 제 신랑도 똑같았고요. 제가 장담하는데 로또님께서 그 무엇을 상상하시든, 보통의 정신 건강한 남자들이 그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의 별 해괴한 방법의 성추행들이 매일 아주 평범한 곳에서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알아 주셨으면 합니다.

  • 추천 2

xyw947님의 댓글

xyw947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미투운동이 여성을 위한 운동이라고 하면 한계는 명확해집니다. 권력 혹은 주종관계에서 발생하는 폭행을 중심으로 논의가 확장되어야만 제대로된 의미를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성에 대한 기울어진 운동장 논리도 이건 사람마다 생각의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성역할의 고착화로 인하여 피해를 보는것은 여자다 혹은 둘다 피해를 보지만 여성이 훨씬 큰 피해를 보고있다는 것을 정량화하여 분석하기는 어렵습니다.

남성의 인권을 논하자!라기 보다는 현재의 미투운동은 권력관계에 의한 폭력으로 확장되어야 하는 것이 가장 긍정적인 방향으로 보고 현재 상황이 진행되는것이 개인적으로 답답할 뿐입니다

나이스님의 댓글

나이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솔직히 성추행은 여자가 피해 많이 보지만 남자들도 언제든지 피해볼수 있는게 맞습니다..그러니까 남자든 여자든 간에 법 어기지 않고 착하게 사는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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