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동포 미디어 베를린리포트
커뮤니티 새아리 유학마당 독어마당
커뮤니티
자유투고
생활문답
벼룩시장
구인구직
행사알림
먹거리
비어가든
갤러리
유학마당
유학문답
교육소식
유학전후
유학FAQ
유학일기
독어마당
독어문답
독어강좌
독어유머
독어용례
독어얘기
기타
독일개관
파독50년
독일와인
나지라기
관광화보
현재접속
351명
[자유투고] 자유·토론게시판 - 타인에 대한 약간의 배려 말고는 자유롭게 글을 쓰시면 됩니다. 어떤 글이든지 태어난 그대로 귀하지 않은 것이 없으니 <열린 마음>(타인의 흠결에 대해 관대하고 너그러움)으로 교감해 주세요. 문답, 매매, 숙소, 구인, 행사알림 등은 해당주제의 다른 게시판을 이용하세요. 이런 글은 게시판 사정에 따라 관용될 때도 있지만 또한 관리자의 재량으로 이동/삭제될 수도 있습니다. 펌글은 링크만 하시고 본인의 의견을 덧붙여 주세요.

이러저러한 단상들

페이지 정보

작성자 베를린벙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9건 조회 1,369회 작성일 18-01-14 15:15

본문

20여년전 술도가에 대한 한 일본만화를 본 기억이 난다. 10-20권 분량의 만화인데,  100여년 이상을 전통술을 만드는 술도가가문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 내용중에 2차대전의 일본상황을 알 수 있는 내용들이 나온다. 술도가가  위치한 한 시골마을에서 그들의 시각에서 태평양전쟁의 여파를 그려내고 있다. 그 전쟁의  참화속에 일본내에서도 물자가 부족해 술을 만들 곡식을 구하지 못하는 이야기, 젊은이들이 군대로 징집되는 이야기, 그리고 그 마을의 몇몇 여인은 돈을 벌기 위해 만주로 위안부로 가는 이야기가 고스란히 실려있었다.

난 그때 좀 가벼운 의식전환이 이루어졌다. 한국의 한 소시민의 입장에서의 관점을  일본국민들의 입장에서도 보게 된 것이었다. 전쟁은 한국의 인민들에게도 일본의 소시민에게도 불행한 역사였다는 것을.

위안부 문제에 대한 논의가 활발한데, 먼저 근본적인 질문을 해 볼 필요가 있다.
무엇이 사실, 진실인가이다.
이 주제는 영화 트루먼쇼에서 제기하는 근원적 물음이고 데카르트의 성찰에서 우리가 직면된 모든 것이 마귀의 장난이라는 것도 가정했던 근본적 회의까지도 연관된 문제이다.
나는 아직까지 미국의 뉴욕에 가보지 않아서 소박한 꿈으로는 맨허턴에서 커피한잔 하고 싶은 의사가 있는데, 나의 궁금한 점은 진짜 미국이라는 나라가 있고, 뉴욕이 있는가이다. 내가 아직 확인해보지 못한 바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우리의 관점과 사고체계를 집을 짓는 방식으로 쌓아올린다. 우리가 배우는 교육체계, 미디어, 정보등이 쌓여 내가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형성한다. 여기서 문제는 관점을 쌓아올리는 건축재료나 근거가 어디에 있느냐인것이다.

예를 들면 우리가 반석위에 집을 짓는가? 아님 모래밭에 집을 짓는가 하는 근본적 물음이다. 우리의 의식체계, 관점이 허망한 정보, 인식 관점위에 집을 지어 세상을 왜곡하게 해석하고 있는지 아님 반석위에 집을 짓는 것처럼 100년, 1000년을 버텨낼 진리성을 담보하는 지 말이다.

불행한 양국의 역사였고 잊고 싶은 상처가 바로 일본제국주의하에서의 한국의 역사이다. 식민지 교육을 통해 한민족의 혼을 없애고 싶어했던 일본에 저항해서 한민족의 자주를 이어가려했던 싸움이었다고 말할 수 있겠다.

해방이 된지 70년이 지난 지금 한일관계가 위안부 문제로 파행을 맞는 현실이 안타깝다. 위안부 문제, 성노예로 표현되는 아픈 역사인 것을 사실이나, 그 일본이 진실을 말하지 않는다고 위안부 문제로 양국이 미래를 열어가는 시기에도 걸림돌이 된다는 것은 불필요한 일이기 때문이다.

베리에 일본 위안부 관련 행사가 자주 고지되는 것도 좀 문제이다. 미래를 열어야 할 시점에서 계속 과거의 시점을 고집하는 것은 우리에게 도움이 될까? 이것이 때를 아는 것이 아닐 까 싶다.

당시 일부 조선의 처자들은 일본에서 건너온 위안부들과 같은 조건으로 온 경우도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그 비극의 현장에 다양한 방식으로 오고 싶지 않았던 이들.. 그들도 그렇게 거기에 있었을 것이고. 남태평양 어느 섬에서, 중국에서, 각지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그 처자들은 슬픔의 현장에서 눈물흘렸겠지. 죽음으로 저항했던 처자들, 밤마다 어머니를 마음속으로 부르며 피눈물을 흘렸던 나의 자매들. 그녀들의 삶이 지옥이었고, 또 그 속에서도 일상이 있어 어떤 종군한국인이나 일본군들과 연정도 피어나기도 했을 것이고….

문제는 지금 우리가 관점의 포로된 상태라는 것이다. 우리는 지금 세상을 맑게 보는 것이 아니라 가려지고 왜곡되서 세상을 보는 관점의 안경을 끼고 본다는 것이 더 심각한 일이다. 이것을 다시 표현하면 우리는 모래위에 지은 집에 있다는 점이다. 해방 이후 한국의 교육과 관점이 서구 시스템으로 대체가 돼버리고 그 부작용을 지금 우리가 보고 있는 중이다.

도학이념, 다시말해 우리는 노장철학, 불교, 유학적 세계관을 우리가 버리고 우리의 정신을 19세기에 형성된 진화론, 프로이드심리학, 유물철학, 니체철학으로 대표되는 포스트모던철학으로 빠져 우리는 길을 잃어버리고 말았다.

1000년을 버티던 반석위의 집을 버리고 우리는 지금 모래밭에 서서 언제 집이 무너질지 모르는 공포속에서 우리는 지금 서있다. 서양은 자신의 아버지인 기독교를 버리고 새로운 이성의 길이라는 집나간 아들처럼 세상을 헤매고 있는 중이다.
지금 좌와 우의 논쟁, 진보와 보수라는 관점이라는 안경에 빠지면 우리는 헤어나올 수 없다. 한국사회뿐 아니라, 세상이 이 좌우논쟁의 유령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도학이념이라는 수천년을 지탱했던 아버지의 품으로 돌아가자.
이 고민이 지금 신성리학 체계가 요청되는 이 시대의 과제이다. 한국의 도학이념과 서양의 기독교사상이 다시 연합하여 다시 반석위에 집을 지어야하는 흐름이 필요하다.
추천1

댓글목록

베를린벙커님의 댓글

베를린벙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여기서 유념해야 할 부분은 도학이념과 보수라는 개념정의를 같은 것으로 보는 착각이다.
이 관점의 오류를 벗어나야 신세계에 들어올수 있는 한발을 떼는 것이다.

이 지점에서 학자들은 노장철학을 포스트모던철학과 대응하는 역할로 해석한다. 이것이 바로 커다란 오류이다. 기존의 유학에 대한 노장의 역할을 현대의 보수와 진보로 대응하는 설익은 공부는 많은 이들에게 잘못된 길로 이끄는 우를 범한다.

Archistik님의 댓글

Archistik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베리에 일본 위안부 관련 행사가 자주 고지되는 것도 좀 문제이다. 미래를 열어야 할 시점에서 계속 과거의 시점을 고집하는 것은 우리에게 도움이 될까? 이것이 때를 아는 것이 아닐 까 싶다. "

친일파의 입장을 아주 성실하게 대변해주셨습니다.  전범국의 관점으로 보면서 그들의 아픔에 열심히 공감해주세요.

  • 추천 6

베를린벙커님의 댓글

베를린벙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70년이 지난 문제를 계속해서 리바이벌하면서 양국관계에 지장을 끼칠 문제인지 보자는 말에 친일파?

이게 우리 현 세대의 생각이라면 비관적입니다.
이 세대에 한국국가의 미래와 운명을 맡길 수 있을까?

Archistik님의 댓글의 댓글

Archistik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에.  맡길 수 있습니다.  희망이 보이고요.  해결되지않은 심대한 역사적 문제를 해결하는것만큼 미래를 향해 제대로 나아가는것은 없습니다.

전범국이 자신들의 과거 역사적 잘못에 대해 인정하는것은 당연한것이지만 하지않는게 문제고요.
몇달 전 TV에서 친일파의 후손들이 그랬습니다.
"왜 자꾸 과거를 들추고 과거에 얽매이는지 모르겠다.  미래를 향해서 나아가야지."

똑같네요.  친일파들과 같은 생각을 보여주고있네요.  댓글에서 한번 더.


중국의 동북공정프로젝트에 의해 우리 고구려 역사가 중국의 역사로 넘어가도 그냥 가만히 있어야 겠네요.
천년도 더 된 지난 문제를 계속해서 리바이벌하면서 양국관계에 지장을 끼칠 문제인지 보면 되니까요.
미래를 향한 한-중 관계를 생각하면 고구려 역사가 중국역사가 되는것쯤이야 뭐..대수겠습니까?

  • 추천 1

베를린벙커님의 댓글의 댓글

베를린벙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위안부 강제징집인정이 그렇게 죽자살자 달려들 이슈입니까?

그럼 베트남 전쟁의 한국군에 의한 베트남 양민 학살 문제, 코피노로 인한 동남아와 한국남성들의 문제, 한국전후 한국사회의 양공주, 일본여행객을 위한 기생관광, 이 많은 문제들을 다 들춰서 끄집어 놓아야 합니까? 아픔은 감싸안을 필요도 있는 것이에요.

일제시대는 강제로 정조를 뺏기고 해방이후 50-80년대는 돈받고 정조를 팔고. 돈지불이 없이 강제라 문제인가요?

아빠가 10년전 외도해서 잘못한 것을 매년 두고두고 끄집어내어 공론화삼고 사과하시라고 말하면은 그 집 잘 돌아가겠네요.  또 전두환도 지 집권하기위해 광주 과잉진압하고 5,18 계엄을 시작한것 다 압니다. 근데 지 입으로는 인정 안하죠. 그렇다고 매년 끄집어 낼 필요는 없죠.

마리오네뜨님의 댓글

마리오네뜨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적어도 독일에 살고 있는 우리들의 생각은달라야하지 않을까싶은데,
끝없이 사죄하고 보상하고
지금 독일사람들중 그때 참여한 직접가해자는 더이상없지만
이곳은 항상 기억하자 하고 기억하는데,
사죄도 아닌 인정조차하지않는 일본측의 논지로 말씀하는게 영 이해가안가네요.
자꾸 끄집어 내지 말기를 바라는건 피해자도 마찬가지일테지만, 가해자 입장에서 그런말을 한다면 그의미는 뭘까요??
강제가아닌 경우도 있다 치더라도
강제로 당하신분들이사과를 원하면 해야죠.
잊으라고 하는말을 피해자가 할 수 있을때
그 피해자들이 용서할수있을때가 화해라는걸 아시는지??
얼마 남지않으신 그분들이 원하는건진정한사과 그뿐입니다.
바람핀 아버지든 남편이든 살려면 용서해야죠.
그용서라는것이 진정한 사과와 상처회복을 위한 노력없이 이루어질까요??
그럼에도 상처로  남아요.
바람난 남자친구 기억의상처조차 지금도 가끔씩 열받는데,,
강제로 끌려가 평생 가슴치고 사셨을 할머님들,, 전두환 5,18 항쟁에 가족들 잃으신 분들
심정은  어떨까요.??
그것부터 생각해보세요.
도학이 뭔지 관심도 없지만,, 타인의 마음읽기, 배려 가  학문보다 절실하시지 않을까 싶네요.

  • 추천 3

베를린벙커님의 댓글의 댓글

베를린벙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기생관광, 미군위안부 일본인미군위안부를 검색해 보세요. 어떤일이 벌어지고 있었는지요? 50-70년대 한국사회에서 살기위해서  우리들의 30-50년대생의 부모님세대들의 삶이 어떠했는지.

사죄를 안한다고 일본이 말했는데, 그럼 전쟁한번 거하게 할까요?
전두환이 인정안하고 있는데, 사형시킬까요?

예를들어 제주 4.3사건도 그 피해자가 엄청난데 우리사회 내부 문제 조차 해결되나요? 미군은 좌빨 얼마나 죽였나 조사하고 미군의 지시를 받는 군경은 손에 피를 묻히고.  전후 한국사회의 그 많은 모순은 조용히 눈물흘리고 있어요. 그 상처는 그저 숨쉬고 있어요.

베트남에서 사죄하라고 그려면 한국의 베트남 참전군인들이 사과할까요? 만약 안한다 그러면 어찌할까요? 코피노 문제 처리하라고 그러면, 다 도망가기 바쁘죠. 남의 나라 처자 건드리고 도망치는 그 자들 대신해서 누가 책임지는 사람있나요?

우리 부모님 세대들은 자식보기 민망하게 별 더러운 굴욕속에서도 우리들을 길러내었어요. 수모와 정조를 팔아가면서요. 그 아픈 역사를 보고 아이들이 부모에게 왜 그렇게 더러운 삶을 사셨냐고 그러면 집안 잘 돌아가겠네요. 애들아! 내가 그렇게 살았단다. 엄마. 참 더럽게 사셨네요.

세상 너무 낭만적으로 보시는데요. 현실은 무서워요.

베를린벙커님의 댓글의 댓글

베를린벙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난 물어보는 말에 대답만 할뿐입니다. 이것도 고려하시라고.

그리고 난 위안부 테마가 주관심이 아니라, 어떻게 관점을 바꿀것인가? 진보 보수라는 가치체계를 벗어나는 방법으로 도학이념이 있다는 것이 주테마입니다.

세르나님의 댓글의 댓글

세르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난 물어보는 말에 대답만 할뿐입니다."

본문은 누가 물어본 적 없는데 쓰신 글이고, 제 질문은 명명백백하게 물어보는 말인데 답변 안 하시네요. 언행불일치 아닙니까?

베를린벙커님의 댓글의 댓글

베를린벙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난 물어보는 말에 대답만 할뿐입니다. 이것도 고려하시라고.

난 댓글에 달린 물어보는 말들에 대답했거든요.

근데 갑자기 아무배경없이 <그래서 원하시는 게 뭐죠?> 라는 말에도 위 글처럼 대답해주었는데 이렇게 반응하시네요. 자신의 질문이 얼마나 애매한것인지는 모르면서.

이런 글에는 대답할 필요를 못느끼는 것이 제 입장이라 답을 얻지 못하면 답을 줄 필요성을 못 느낀다고 앞으로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답 안준다고 뭐라하지 마세요. 줄 필요가 없는 사람들에게는 답변을 안합니다.

세르나님의 댓글의 댓글

세르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 질문이 얼마나 애매한 질문인지를 제가 아는지 모르는지를 베를린벙커님이 어떻게 알죠?

베를린벙커님은 제가 무슨 의도로 질문한 건지 모르니까 질문이 애매하다고 느꼈겠죠.

그러면 "질문이 너무 모호하다. 좀더 구체적으로, 정확히 뭘 묻는 건지 이해할 수 있게 다시 질문해 달라" 라고 할 수도 있는데, 그렇게 말하는 대신 베를린벙커님은 "자신의 질문이 얼마나 애매한것인지는 모르면서" 라고 말해요.

이게 베를린벙커님이 세계와 상호작용하는 방식을 결정짓는 몇가지 모듈들 중 하나입니다.

크리스틴님의 댓글

크리스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베를린벙커님은 그래도 양심이 있으신 분같습니다. 우리나라가 저지른 잘못에 대해서도 동일한 무게로 다루어주시기 때문에 님의 기본적인 의견은 존중하고 싶습니다. 님과 같은 생각은 아니지만 기본적인 신뢰감이 없는 코피노 애비같지는 않을 것 같아 동시대 시민으로 사회문제에 대한 공감대는 같이하고 있다고 판단되어 집니다. 각자 가치관에 따라 사회문제에 대한 처방이 다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친일사관적 관점에 있어서는 좀 더 세밀한 접근이 되어진다면 훨씬 더 공감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위에서 지적하신 위안부 문제와 베트남전쟁 학살문제 외 기생관광, 코피노, 미국위안부 문제 등등은 같은 문제로 싸잡아 얘기하기에는 문제가 있으니 위안부, 베트남학살 요 두가지에 대해서만 간단한 언급을 하고 싶네요. 두 사안은 국가가 개입한 국가행위이기 때문에 이를 처리하는 문제는 다른 여타 언급하신 문제와 달리 매우 복잡하고 미묘한 국제법적, 국제정치적 역학관계가 존재합니다. 그런데 왜 이 문제를 유독 넘어서지 못하고 있는가?

물론 국내에서도 자한당을 중심으로 항상 일본의 자민련과 짝짜쿵이 되어서 미래지향을 외칩니다. 미래는 우리의 것이 아니고 우리의 다음세대의 것입니다. 그들에게 넘겨줄 조국은 오늘 현재 우리의 몫이구요. 우리는 우리 현실에 충실하면 됩니다. 그리고 과거의 문제는 반성하고 바로잡으면 미래세대는 우리를 보고 무엇이 옳고 그른지 알게 됩니다. 그게 우리가
 위안부 문제에 대해서 다루고 있는 방식이 아닐까 싶습니다.

제2차세계대전에 대한 과거청산은 서유럽과 동아시아가 매우 달랐습니다. 프랑스 드골정부는 해방후 나찌에 부역한 비씨정권의 관련자 및 지식인, 언론인, 예술가들에 대해 대대적인 숙청작업을 단행합니다. 왜 그랬을까요? 해방조국의 민주주의의 시작은 "반민족행위(collaboration)"에 대한 단호한 처리에서부터 시작한다고 믿었죠. 그리고 프랑스 국민들은 다수가 지지하였고요. 단호한 숙청을 지지한 카뮈는 중요한 당부를 하나 합니다. "조국을 죽음에 이르게 하는 것은 증오와 용서"이다. 그들을 인간적으로 볼 때 행동은 잘못되었으나 끝없는 증오를 품을 필요 없으며 그럴수 있다고 용서해서도 아니된다는 거죠. 그리고 그들이 과거를 청산하지 않았다면 지금도 증오와 용서의 용광로에서 헤어나오지 못하였을 수도 있을 겁니다.

그러나 동아시아에서는 아무런 청산이 이루어지지 않은 가운데 공산주의의 확산이 남한사회를 미국의 이데올로기 교두보로 전락시킵니다. 우리는 우리민족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이 별로 없었습니다. 우리가 정신이 들어 우리가 과거 무슨 짓을 당했는지 보기 시작한 것이 바로 "친일인명사전작성" 시기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 전엔 살기바빴죠. 우리는 주변에 잘먹고 잘살면 그만이고 그들이 친일한 할아버지 이름을 들먹이며 그렇게 살아야 잘 사는 길이라고 해도 찍소리 못하고 그게 맞는 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아이들도 학교에서 잘먹고 잘사는게 "선"인줄 알고 삽니다. 해방조국이 국가의 정체성을 확립하지 못하던 상황에는 위안부 문제고 강제노역이고 뭐고 다 남의 집 얘기였죠. 그러나 우리도 삶의 가치를 논하고 국가의 정체성을 세우려 할 때 우리가 무엇을 먼저 해야 할까요? 그냥 미래만 보고 가면 될까요?

베를린벙커님이 말씀하신 미래만 보기에도 부족한 시절은 이미 지난 시절이라는 것을 인지하셔야 합니다. 우리 나라는 지금 국가정체성의 확립을 위한 자발적 민주주의의 고착화 시기에 들어가고 있다고 봐야 합니다. 촛불혁명이 바로 단적인 예입니다. 우리 국민은 제대로된 민주주의를 원하고 있고 그럴 자격이 있다는 것을 자발적 촛불혁명을 통해 증명해 보였습니다. 이런 시기에 결국 자신과 우리 조국의 과거를 돌아보고 자잘못을 가림으로써 미래 국가발전을 위한 국가정체성이 완성되는 것입니다. 무조건 잘먹고 잘살면 되는 금권주의 가치관으로써는 세계 어떤 곳에서도 국격을 인정받거나 리더쉽을 인정받을 수 있는 나라로 거듭날 수 없습니다.

이런 면에서 국내에서 거론되고 있는 베트남전쟁 사죄책임론 바로 이것입니다. 과거의 잘못을 되새기고 사죄함으로써 베트남을 동아시아 최고의 협력국으로 함께할 노력을 하고 있지요. 이 과정에서 베트남 참전 용사분들이 개개인별로 사죄할 필요없습니다. 베트남전에 참여한 것은 대한민국이며 군인의 불법행위는 국가행위로써 국가책임이 발생합니다. 용병이었기 때문에 사죄할 필요가 없다...는 논리는 법적으로 어느 정도 일리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가 독일의 반성과 같은 자기반성을 통해 전쟁중 발생한 잔학행위에 대해 도의적 사죄를 한다면 베트남은 우리나라와 미래의 동반자국이 될 수 있을 겁니다.

그러면 일본은? 진정한 사죄가 결여된 일본정부의 행위는 스스로 최고 협력국이 될 수 있는 대한민국을 발로 차버리고
 있습입니다. 위안부때문에 평창을 안오는 아베는 세계평화증진보다는 2차대전의 책임 앞에 벌벌떠는 땅꼬마보다 못한
 일본을 대변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위안부가 세계평화보다 중요한 거죠...이웃나라 잘되는 거 못보는 심정이라는 거죠...미래를 논할만한 가치가 있는 나라로서 준비된 나라의 태도인 거죠? 유엔에서조차 재협상하라는 권고를 내린 사안에 대해 이미 체결된 것이니 무조건 지켜야 한다는 것은 "나는 정의에 관심없다"라는 것을 만방에 고하는 졸렬한 행위입니다.

2차대전에 대한 진정한 반성이 결여된 국가는 그 국가의 정체성에서 무엇을 읽을 수 있을까요? 그들이 신뢰받고 존경받는 아시아 리더국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서양사람들은 일본을 매우 좋아합니다. 그리고 한국은 잘 모르고요...그러나 공부를 좀 한 사람들은 일본이 지금까지 2차대전에 대해 어떤 태도를 취하고 있으며 이것이 얼마나 동북아 평화에 저해되는 요인인지 잘 알고 있습니다. 위안부 문제를 덮어주고 넘어가면 우리 국가의 정체성은 무엇이 되며, 일본은 과거를 반성하는 나라로 탈바꿈할 수 있을까요? 그들이 매번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보내고 참배를 하면서 무슨 생각을 할까요? 그 땐 어쩔 수 없는 침략이었고 졌으니 이렇게 억울한 것이지 만약 이겼다면 우리 조상의 죽음이 헛되지 않았을 것이다. 차후 반드시 동북아 경쟁에서 승리하여 조상의 죽음을 대신 갚아주리라...신사에서 무슨 생각을 할까요? 그 때 괜히 미친 짓을 해가지고...이렇게 생각할까요?

일본은 가까운 이웃이며 신의성실을 바탕으로 선린외교를 해야 할 외교파트너입니다. 그러나 과거의 반성이 없는 국가에게 동아시아 운전권을 내어줄 수는 없죠? 그리고 그들을 믿고 동아시아 평화를 논하는 것이 그리 쉬울 것 같습니까? 베를린 벙커님께서 현실은 무서운 것이라고 하셨죠...현실을 직시하시기 바랍니다. 일본의 극우주의와 정치무관심주의가 어떠한 방향으로 나아갈지 두눈 크게 뜨고 의심의 눈초리로 감시해야 속지 않습니다. 일본과 미래지향적 관계만을 논한다는 것은 일본의 속성을 아주 우습게 보는 근시안적인 사고입니다.

우리는 채찍도 있고 당근도 있어야 합니다.

  • 추천 1

베를린벙커님의 댓글의 댓글

베를린벙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일본은 과거사 문제중 종군위안부 문제에 심각성과 비인권적인 문제에 기본적으로 동의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 위안부 문제가 일본정부와 군차원의 조직적 강제적 사례가 있었느냐 하는 점이 문제이다고 전 이해했는데요. 일본 정부가 공식적으로 조직적, 강제적으로 위안부를 차출하지 않았다고 계속 주장하는데 어쩌란 말입니까? 그렇게 주장하는 데 우리가 할 게 있나요? 그리고 그렇게 주장한다고 한번 전쟁할까요?

다 알고있는 사실 꼭 일본정부가 공식적으로 사죄하지 않는다고 역사적 사실은 바뀌는 것도 아니고 그 사죄가 없다고 한일관계가 냉각기를 맞을 필요는 없다는 것입니다.

주고받는 것이 있어야 정치인데요. 우리가 공식적인 사과에 연연해있으면 한치 앞도 나가지 않는 현실이 눈 앞에 있다면 포기하면 되죠.

과거의 반성도 일본의 입장에서는 충분히 했다고 지들은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계속해서 반성이 부족해. 반성문 제출해. 그렇게 할 필요가 무엇이며 안한다고 하는 데, 꼭 해라 하는 우리의 요구가 힘이 없다는 것입니다.

베를린벙커님의 댓글의 댓글

베를린벙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리고 2차대전 당시 종군위안부 문제에 그렇게 도덕적 잣대를 갖다 댄다면, 해방이후 우리만의 정부를 이루었던 70년 근대 한국사를 보시라는 것입니다. 70년의 해방이후 한국사가 너무나 무겁습니다. 우리가 벌였던 일들도 바르게 처리하지 못하고 있는데, 남이야기 할 형편이 아니다는 것입니다. 70년 해방이후 한국사가 깨끗하게 정리하면서 이제 이전의 종군위안부를 다룬다면 좀 다르겠지만 우리코가 석자라고 할 정도로 힘든 세월이었습니다. 아픔은 감싸안는 것이 더 나을 정도로 누가 옳고 틀림을 말하기에는 우리의 아픔이 너무 무겁습니다.

크리스틴님의 댓글의 댓글

크리스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래서 반성한다는 얘들이 야스쿠니 가는 걸 어쩌란 말이냐? 일본정부가 강제적으로 안했다고 주장하는데 어쩌란 말이냐? 전쟁이라도 해야 하느냐? 라는 말씀은 정치와 외교를 모르시는 말씀 같습니다. 우리가 우리의 사과를 포기할 만큼 다급한가요? 우리는 이러한 상황을 인내하면서 앞으로 전진할 수 있는 다양한 외교전략을 가지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왜 일본하고 미래관계만 논해야 승리할 수 있다고 믿으시지요? 우리가 과거사를 덮고 지나간다는 의미는 우리가 스스로 힘이 없음을 자인하는 것입니다. 이 문제는 반드시 포기하면 안 됩니다. 그러면 다시는 끄집어낼 수 없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한 문제도 되겠지만 일본의 약점을 끝까지 인정해주지 않음으로써 국제적으로 일본을 파렴치한 국가로 몰아갈 수 있는 카드가 됩니다. 왜 우리가 일본과 영원히 잘 지낼거라고 생각하시죠? 일본과 협력을 할 건 하지만 우리의 상황이 달라지고, 중국의 상황이 달라지고, 북한의 북핵이 어떻게 진전되느냐에 따라서 일본은 낙동강 오리알이 될 수도 있습니다. 미국은 동아시아 지분이 중동지분보다 약한 것이 현실입니다. 미국이 예루살렘선언이후 중동을 다루는 문제보다 더 코끼리 뒷다리 만지는 상황이 바로 동아시아 상황입니다. 그래서 미국은 현상유지 외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일본과 연맹한 미일한의 중국 봉쇄정책이 언제까지 성공할 것이라고... 일본을 미래동반자로 보십니까? 상황은 달라집니다. 위안부문제와 여타 전쟁책임에 관한 문제는 일본의 장기적인 아킬레스 건이라는 것을 간과하고 계시는군요...

일본은 아직 이 문제에 대해서 동아시아에 해야 할 일들이 많이 남았습니다. 이건 사죄의 문제가 아니라 전략적 이슈에 관한 문제로서도 포기할 수 없는 사안이라고 이해합니다. 사악하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일본을 주저앉힐 카드를 가지고 있지 않으면 일본에게 다시 한번 우스울 꼴을 당하게 될 것입니다. 일본의 속성 때문만이 아니라 약육강식의 외교전쟁에서는 이것도 도구이며 칼이 될 수 있기 때문에 포기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전쟁하지 않고도 국제사회에서 일본의 얼굴에 똥물을 끼얻을 수 있는 카드를 왜 포기하죠? 만약 이것이 도의적인 문제에만 머물러 있으면 포기니 뭐니 하겠지만 국가간의 외교전쟁에서는 분명히 카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우리는 하등 포기할 이유가 절대 없습니다. 이것때문에 일본하고 협력이 안 되어 우리가 나가 죽을 것 같습니까? 지금 똥줄타는 건 일본입니다. 미국이 나서서 중재할 만큼 명분이 좋을 듯합니까? 미국은 이문제는 테이블에 올리지도 못합니다. 벌써 친 사고(미국이 박근혜정부에 위안부해결 종용했죠)가 있으니...건드리면 터질 것 같은 이 상황을 어떻게 관리할 것 같습니까? 미국이 우리를 압박한다고요? 우리 언론이 미국압박 운운하는 날에는 미군기지 가지고 가라는 촛불시위가 일어날 겁니다...미국도 한국의 민주주의 목소리에 조심스럽게 대응합니다. 왜냐고요? 세계가 보고 있으니깐요...

일본이 계속해서 위안부 문제와 전쟁책임을 부인하는 행동을 계속 할 경우 일본의 미래도 없다는 것을 자각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가 위안부를 덮고 지나가면 수많은 동아시아 위안부 문제가 모두 덮히거나 그 협상력이 훼손될 수 있습니다. 머잖아 다음타자로 중국이 대대적으로 일본의 위안부문제를 들고 나올 겁니다. 미국에서 우리교민들의 위안부 운동에 자극받은 아시아계..특히 중국계의 위안부 홍보 운동이 힘을 받고 있습니다. 중국이 이 문제에 대해 공식적인 비난을 하게되는 때는 바로 일본을 대놓고 길들이겠다는 메시지가 될 겁니다. 아직 그 시기가 오지 않았으니...우리는 상황을 관리하고 나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북한의 위안부문제도 여전히 공개되지 않은 상황이죠...왜 우리가 우리의 권리를 포기해야 하나요? 일본은 동아시아 모든 국가들에게 제대로된 사죄를 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힘이 없어 입다물고 있었던 국가들이 조만간 중국의 신호에 힘입어 "Japan bashing(일본 때리기)"하는 날이 올겁니다. 전략적 관리와 인내가 필요한 시기라고 봅니다.

베를린벙커님의 댓글

베를린벙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의 요새 걱정은 이것입니다. 가까운 미래에 도심에 태극기 물결과 촛불의 물결이 부딪히는 것입니다. 문제인 정부에 실망한 자유당과 508 세력에다가 일반인들이 가세하는 흐름입니다. 이게 이전의 태극기 물결과 다른게 촛불을 들었던 세력에서 이탈한 자들이 합세하는 태극기 물결입니다. 여기에 반하는 문재인 정부를 지키는 세력간의 충돌입니다.

일반국민은 문제인 정부에 등을 돌릴때 선택지가 없는 혼돈의 상태입니다. 자유한국당은 아니고 안철수 국민의 당도 미덥지 않고 문정부의 노선은 이제 아니다고 판단이 서는 사람들의 혼돈. 난 이것이 걱정스러운 것입니다.

소위 좌파에서도 실망하고 우파도 많이 실망해왔던 자들의 고민. 선택지. 이 지점이 저의 고민인것입니다. 보수 진보 논쟁이 공멸하면 우리의 보금자리는 어디인가? 입니다. 이것이 나를 글을 쓰도록 만드는 힘입니다.

  • 추천 1

크리스틴님의 댓글의 댓글

크리스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상상을 심하게 하시면 공상을 넘어 망상을 하실 수도 있습니다. 국정지지율 70%인 정부에 등돌릴 사람들이 얼마나 있을 듯합니까? 있다고 해서 새로운 세력을 찾아나선다면 이또한 새로운 지향이 될 것이니 도를 하신분이 왠 걱정을 하십니까? 정반합을 통해 새로운 모색이 끊임없이 일어나는 나라는 건강한 거 아닌지요? 5월 지방선거 보시고 난 후 걱정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사실관계를 근거로 시나리오를 쓰면 됩니다. 아직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으니 더 이상의 시나리오는 상상이십니다. 그리고 촛불세력과 시대정신에 대한 공부를 좀 더 하시길 바랍니다. 508은 도데체 뭔지요? 503호 말씀하십니까? 503호 관련자들은 다 나라밥 먹고 있으니 너무 걱정하시지 마시길요. 그리고 자한당은 대구에서도 이미 몰락한 상태이니 걱정하시지 마십시요. 큰 걱정거리(^^)입니다. 문재인 정부 지지세력이 문파만 있을 거라 생각도 마시고...문재인정부가 적폐청산과 경제개혁, 경제적 불평등 해소 등에서 큰 성과를 못 내면 다른 사람이 나타날 겁니다. 그걸 왜 지금 걱정하시지요? 보금자리가 어딨답니까? 사랑도 움직이고 세월도 움직이고 국민의 마음도 움직이는 거죠? 그게 정상아닙니까? 그래서 보수도 제대로 살아남아 정치를 잘 해내야 국가를 발전시키지요...보수와 진보의 절묘한 경쟁이 우리의 보금자리 아닌지요?

  • 추천 1

베를린벙커님의 댓글의 댓글

베를린벙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가 님에게 말하고 싶은 점은 보수/진보 논쟁에서 벗어나라는 것입니다. 보수와 진보의 절묘한 경쟁이 아니라 보수/진보라는 죽음의 덫에서 빠져나오시라는 것입니다.

크리스틴님의 댓글의 댓글

크리스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님은 현실의 세계로 빨리 오시길 권합니다.ㅎㅎㅎㅎ진보 보수의 선은 없으니 그건 생각하기 나름이고 보금자리를 원하신다고 하셔서 생각해봤는데...맘에 안드시면 다른 보금자리를 꾸미셔도 됩니다. ㅎㅎㅎ 저는 따뜻하게 잘 살고 있어서 보금자리 걱정은 없습니다. ㅎㅎㅎ건강하세요^^

베를린벙커님의 댓글의 댓글

베를린벙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가 걱정하는 부분 중에 하나가 그 상황이 빨리 닥쳐온다는 것이구요. 님은 그 것을 얼마지나지 않아 검증할 증인이 되실 것입니다. 밤이 늦어 자야할 시간이 되는군요.

베를린벙커님의 댓글

베를린벙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관점의 문제.  왜 우리는 바라보는 관점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는가?

세상을 관점이 없이 투명하게 볼 수 있다면 그것이 깨달음입니다. 사심없이 볼 수가 있다면 그것이 도입니다.

몇년전부터 전 조선일보의 논점을 지켜보는 중입니다. 2-4년 전에는 주중에 몇 꼭지씩 북한 김정은을 비난하는 글들이 꾸준히 올라오는 것을 보았습니다. 사소한 문제. 먹는 것, 취미등 부정적인 생각을 갖게끔 뉴스를 공급하는 것이더군요. 흥미로웠습니다. 왜 김정은을 부정적으로 보게끔 작업을 하는 것일까?

최근 1년사이에 전 그 역할이 바뀌고 있는 것을 봅니다. 미 대통령 트럼프를 김정은을 비판하는 방식으로 그의 일상을 비난하더군요.

조선일보는 우리에게 어떤 메세지를 주는 것일까? 우리가 어떤 생각을 갖도록 유도하는 것일까? 이러한 현상에서 우리는 우리의 관점과 의식방향을 요리당하고 있습니다. 은밀한 방식으로 우리는 강제적 관점을 보도록 사육당하고 있습니다.

이 의식을 가지고 장난하는 세력. 어떻게 세상을 보라고 충동하는 힘.
이것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관점은 인간 실존의 어쩔 수 없는 선택이지만, 우리의 위기는 우리의 의식이 지금 조종당하고 있다는 현실입니다.

우리가 바라보는 해석하는 세상이 사실일까?
그 생각을 해 볼 때라는 것입니다. 우리의 교육시스템, 가치, 자본주의, 헐리우드가 보여주는 프로파간다.

여기에서 우리는 무엇인가를 발견하고 전율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kasse1님의 댓글의 댓글

kasse1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http://www.faz.net/aktuell/politik/ausland/asien/merkel-in-japan-deutschstunde-fuer-shinzo-abe-13472720.html
MERKEL IN JAPAN: „Deutschstunde“ für Shinzo Abe

같은 내용 독일 신문기사입니다.

Addi님의 댓글

Addi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놔.. 정말 빡치네.

점필재 선생님이 저승에서 통곡하시겠네.

인용하려면 제대로 공부하고 인용하세요.

그리고 도학과 기독사상이 왜 합치를 하는건지????

이래서 무식한 신념이 무서운 거고, 선무당이 사람 잡는 거라는 것이지...쯧

혹시나해서... 여러분 도학사상은 베를린벙커 님이 말하는 내용과 1도 관련없습니다.

호프만복근님의 댓글

호프만복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건강한 토론이야 하면 좋겠지만,
토론을 하든 말든 항상 같은 내용으로 올라오는 이런 글은 그냥 댓글 안달고 무시하는게 좋지 않을까요?
아니면 이런 (어느 쪽이든) 정치적인 글 자체를 제제하던지요.

새글 리스트가 자꾸 이런 글과 그 댓글들로 도배가 되어서 다른글들을 읽기가 불편합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저도 지금 이걸 적음으로써 도배에 일조하는거지만요 ㅜㅜ)

[자유투고] 자유·토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6981 ㅗㅜㅑ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44 04-20
16980 맹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1 12-05
16979 알스터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94 08-25
16978 나디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01 08-29
16977 FDemokratie04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27 09-17
16976 NIL riri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31 12-04
16975 궁금궁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83 12-15
16974 번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58 12-24
16973 강창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10 12-27
16972 나디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44 02-20
16971 Jeung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90 04-28
16970 andbeyond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00 06-13
1696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8 06-30
16968 bloodthunder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5 11-15
16967 bloodthunder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71 11-26
16966 펌돌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33 01-25
16965 bloodthunder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86 01-31
16964 kyungsong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60 10-24
열람중 베를린벙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0 01-14
16962 송다니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48 02-12
게시물 검색
이용약관 | 운영진 | 주요게시판사용규칙 | 등업방법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무단수집거부 | 비밀번호분실/재발급 | 입금계좌/통보방법 | 관리자문의
독일 한글 미디어 베를린리포트 - 서로 나누고 돕는 유럽 코리안 온라인 커뮤니티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