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새로 알게된 사실이네요. 저도 자세한건 모르겠지만, 독일어와 동유럽언어 몇개는 원어민이 실제로 내는 소리들이 다른 언어에 비해서 굉장히 다양하고 섬세해서 그런 것같아요.
둘째 이유는 제가 봤을 때 교육시스템인 것같아요. 독일학교에서 외국어를 배울 때 선생님들이 발음을 자세하게 설명하시고 같이 연습을 많이 했었고, 지적도 많이 해주셨고 , 프랑스어선생님과 영어선생님 두분 다 발음이 거의 원어민 수준이었어요.
셋째 이유는 글자인 것 같습니다.
한글은 일단 한국을 제외한 사용하는 나라가 (그 나라 이름 까먹었습니다) 하나밖에 없어서 소리가 알파벳에 비해 외국어의 소리를 표기하는 데에 한계가 있는 것같아요. 소리를 비슷하게 쓴다 해도 한국어발음에 존재하지 않은 소리는 적당하게 표기하는 방법이 없는 데, 페니키아 문자에 비롯되는 오늘날 우리가 쓰는 알파벳은 고리, 땡땡이, 악센트 등과 같은 기호가 많고, 여러 언어 그리고 다양한 소리를 대표할 수가 있지요.
참, 영어, 스페인어, 불어 발음이 굉장히 안 좋은 독일 친구들도 적지 않았습니다.  =D

글쎄요 제가 아는 독일친구는 쌍 기역 발음 엄청 힘들어하던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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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마다 다르지 않을까요?
제 독일 지인들 중에 한국어 발음 좋은 사람은... 없었던 것 같아요^^

글쎄요, 독일에서 제 이름 제대로 발음 하는 사람 본 적이 없는데요;;

아이구 죄송합니다,,제 경험이 지극히 주관적이었나 봅니다,,,,,ㅎㅎ

주관적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성격과 교육 탓인것 같습니다.
1) 상대방의 말에 집중해서 듣는 훈련이 어릴 때부터 되어 있음. 대체로 유럽 사람은 다른 대륙 사람보다 듣는 훈련이 발달되엇습니다. 해석학도 본문의 해석 자체에 치중합니다.
2) 독일인은 특히 구분하는 능력이 뛰어남. 이것도 훈련에서 온 것입니다. 그러므로 외국어 발음이 좀더 정확하게 귀에 들리는 것 같습니다.
3) 다른 나라 문화에 관심이 많은 것도 한 몫을 차지하지 않을까요?
제가 아는 많은 독일인이 몇 가지 한국어를 정확하게 발음하려고 상당히 애를 쓴 기억이 납니다. 예: 서울, 제 이름, 한국....

무슨 언어든 상대적이긴 하지만, 독일인들이 한국어 발음중에 어려워하는 글자들이 있습니다.
예전 어학원 다닐때 독일인 어학원 선생들이 한국어 몇몇 단어 발음하는데, '의', '비꼬는' 발음 많이 힘들어 하드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