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동포 미디어 베를린리포트
커뮤니티 새아리 유학마당 독어마당
커뮤니티
자유투고
생활문답
벼룩시장
구인구직
행사알림
먹거리
비어가든
갤러리
유학마당
유학문답
교육소식
유학전후
유학FAQ
유학일기
독어마당
독어문답
독어강좌
독어유머
독어용례
독어얘기
기타
독일개관
파독50년
독일와인
나지라기
관광화보
현재접속
304명
[자유투고] 자유·토론게시판 - 타인에 대한 약간의 배려 말고는 자유롭게 글을 쓰시면 됩니다. 어떤 글이든지 태어난 그대로 귀하지 않은 것이 없으니 <열린 마음>(타인의 흠결에 대해 관대하고 너그러움)으로 교감해 주세요. 문답, 매매, 숙소, 구인, 행사알림 등은 해당주제의 다른 게시판을 이용하세요. 이런 글은 게시판 사정에 따라 관용될 때도 있지만 또한 관리자의 재량으로 이동/삭제될 수도 있습니다. 펌글은 링크만 하시고 본인의 의견을 덧붙여 주세요.

1월 7일(토)"슈투트가르트-세월호를 기억하는 자리"를 제안합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보리마루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조회 954회 작성일 16-12-24 13:23

본문

안녕하세요.
메리 크리스마스~

다가오는 1월 9일이 세월호 1000일이라고 하네요.
세월호 참사가 일어났을때, 저는 아기들이 갓 태어나서 '그냥 그런 일이 있구나' 하고 아무 신경을 못썼어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가 터지면서 세월호가 다시 이슈가 되었고, 저도 뒤늦게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자식을 가슴에 묻은 슬픔만으로도 모자라, 그저 진실을 알기 원하는 유족들이 왜 그토록 오해를 받고 국가로부터 오히려 탄압을 받아야했는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그것이 알고싶다-세월호와 국정원 편, 또 뒤늦게 "다이빙 벨"을 보고, 너무나 충격을 받았어요. 저는 다이빙 벨이라는 도구로 실종자를 수색하는 과정을 찍은 다큐멘터리인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민간인이 1억이 넘는 자비를 들여 다이빙 벨을 가져가 수색을 도우려고 하지만, 국가가 알 수 없는 이유로 훼방을 놓고 결국 못쓰게 했다는 뜻밖의 내용이라니!
허둥지둥하다가 구조를 못했다가 아니라, 구조를 안하고 심지어 방해했다. 이걸 어떻게 받아들여야할까요. 도대체, 세월호에는 우리가 알면 큰일 나는 그 어떤 진실이 담겨있기에 그런 걸까요...

제 아이들이 귀여운 짓을 할 때, 문득 생각합니다. 이제 고작 3년 남짓 키운 아이들과도 이렇게 정이 들었는데. 다큰 자식을 어느날 아침 갑자기 떠나보낸 그 분들. 그 슬픔의 깊이는 어떠할까... 어떠한 위로도 그분들의 아픔을 치유할 수 없겠지요.

유족들이 원하는 것은, 그저 세월호가 잊혀지지 않는 것이라 하네요.
그래서 "세월호를 기억하는 자리"를 제안하고 싶습니다.
대단하게 집회하자는 거 아니고요, 카페에 모여서 차 마시며 이야기 나누고, 노란 리본 들고 사진 한 장 기념으로 찍어서 그 분들에게 전해드리고 싶어요.
한국에서 세월호를 위한 행동에 동참하시는 많은 분들처럼 힘을 보태드리진 못하지만, "외국에서 이렇게나마 자리를 만들어보았습니다, 우리 기억하고 있어요." 이런 메세지를 보내드리고 싶어요.

1월7일(토) 13시 30분
장소:슈투트 시내, Amadeus
Charlottenplatz. 17, 70173 Stuttgart
(U반 Charlottenplatz 바로 옆)

페이스북 이벤트 링크
https://www.facebook.com/events/1703017673342920/
추천3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자유투고] 자유·토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9 보리마루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1 02-13
18 보리마루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70 09-03
17 보리마루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75 07-11
16 보리마루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29 03-20
15 보리마루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9 03-28
14 보리마루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1 03-16
13 보리마루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1 02-05
12 보리마루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0 01-17
열람중 보리마루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5 12-24
10 보리마루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1 11-27
9 보리마루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8 11-23
8 보리마루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3 11-15
7 보리마루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8 11-12
6 보리마루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9 11-11
5 보리마루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8 11-07
4 보리마루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1 11-04
3 보리마루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2 11-03
2 보리마루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4 11-01
1 보리마루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2 10-29
게시물 검색
이용약관 | 운영진 | 주요게시판사용규칙 | 등업방법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무단수집거부 | 비밀번호분실/재발급 | 입금계좌/통보방법 | 관리자문의
독일 한글 미디어 베를린리포트 - 서로 나누고 돕는 유럽 코리안 온라인 커뮤니티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