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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일본 학자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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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io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2,276회 작성일 04-03-07 02:45

본문

"한국젊은이들 새 리더 찾아야" "왜 6자회담 같은 것 하냐"
일본의 경제평론가 오마에 겐이치(大前硏一.61) 미국 UCLA대 교수가 국내 공개강연장에서 노무현 대통령에 대해 원색적인 독설을 퍼부어 논란이 일고 있다.

오마에 "한국의 젊은 세대, 새로운 리더 찾아야"

오마에의 이같은 발언은 중앙일보가 발행하는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지가 창립 20주년을 맞아 5일 오후 서울 신라호텔에서 주최한 기념강연회 자리에서 나왔다. 이날 강연에는 윌리엄 오벌린 주한미국상공회의소( AMCHAM)회장을 비롯한 국내외 경영자등 2백여명이 참석했다.

오마에는 이날 "한국의 현상태로는 국민소득 2만달러 달성이 난망하다"는 전제아래‘한국 재도약을 위한 5가지 조건’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면서, 이를 위한 첫번째 조건으로 '정치적 안정'을 꼽았다. 그는 “노무현 대통령을 비롯해 전두환 대통령 이후 5명의 대통령이 모두 ‘깨끗한 선거’를 치르겠다고 했으면서도 그렇지 못한 것을 보면 그동안 한국 정치가 무슨 발전을 했는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부패가 한국의 정치적 안정을 저해하는 중요 요소라는 것이다. 그는 정치권의 이같은 부패의 원인으로 관료의 권한 특히 인.허가권이 너무 크다는 점을 지적했다. 기업인으로서는 정치인을 내세워 관료의 벽을 뚫으려고 하기 때문에 기업의 비자금이 자꾸 정치권과 관계로 흘러들어가며 '정-관-재 3각 유착'이 형성되고 있다는 것이다.

오마에는 이같은 구조적 문제를 지적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곧바로 노무현대통령에 대해 직격탄을 날려 강연회 참석자들을 놀라게 했다.

그는 "법에도 없는 '재신임' 발언을 법률가 출신인 대통령이 했다는 것을 도대체 이해할 수 없다"며 노대통령을 비난한 데 이어 "불법대선자금을 한나라당이 받은 것보다 10분의 1 이상을 받으면 물러나겠다는 노대통령의 발언은 부패에 대한 의식이 어떤지 의문이 든다"고 독설을 쏟아냈다. 그는 "부모가 자식에게 돈을 훔치지 말라고 했다면 1원을 훔쳐도 문제가 되는데 액수의 다과를 가지고 논한다는 것은 상당한 문제"라고 질타했다.

나아가 그는 “한국 국민들은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에 대해 화가 나지 않느냐”며 “나는 그런 발언을 접하는 순간 대통령의 얼굴을 직접 보고 싶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노무현 대통령을 지지했던 젊은 세대들이 과연 지금도 노 대통령을 지지하는지 궁금하다”면서 “한국 젊은이들은 매우 우수하다고 생각하는데 다시 한 번 시대에 맞는 새로운 리더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왜 김정일 정권과 6자회담 갖느냐"

오마에는 같은 맥락에서 두번째 조건으로 '세대간 갈등 해소'를 꼽았다. 그는 "한국은 일제강점시대, 한국전쟁시대, 1만달러 경제세대 등 세대간의 인식차가 너무 크다"며 세대차 극복이 한국의 시급한 과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세번째 조건으로 '남북통일에 대한 명확한 비전'을 요구했다. 그는 “독일 통일은 한국의 모델로 응용될 수 없다”며 “통일이 한국경제 번영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주장을 펴며, 일본 특유의 북한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여과없이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리비아는 테러에 대한 사과를 하고 몇천억 달러의 배상금을 지불하기로 하는 등 전향적인 자세로 나왔지만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과연 리비아처럼 행동할 것으로 기대하는가”라고 반문하면서 “김정일 정권을 받아들이는 통일을 생각하는 게 아니라면 왜 그런 정권과 6자 회담 같은 협상을 하느냐”고 주장하기까지 했다.

그는 이러한 맥락에서 네번째 조건으로 “한국 경제의 발전을 위해서는 북한이나 미국에 대한 기대와 의존을 줄이고, 세계 최대 시장으로서의 미국, 제조업의 중심지로서의 일본, 한국기업의 배후지로서의 중국 등 미.일.중과 등거리 외교를 펼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마지막 다섯번째 조건으로 인구 5백만~1천만명 단위의 '스칸디나비아형 연방국가로의 전환'이라는 예의 '지역국가론'을 주장했다.

이같은 오마에의 강연은 외국에서 지금 한국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가를 감지케 하는 동시에, 일본 우익의 삐딱하면서 오만한 한국관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는 점에서 씁쓸한 뒷맛을 남기고 있다. '오마에 겐이치'에 대한 국내 일각의 과도한 허위의식을 깨트려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

이승선/기자 프레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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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연합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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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부상 선결과제로 세대갈등 해소.통일비전 등 제시

(서울=연합뉴스) 한승호기자
세계적인 경제평론가 오마에 겐이치(大前硏一) 미 국 UCLA대학원 정책학부 교수는 5일 "이대로 가서는 한국이 열망하는 2만달러 시대 는 불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마에 교수는 이날 오후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중앙일보 이코노미스트 창간 기념 초청 강연에서 "원고(高)가 되면 자연히 2만달러 시대로 가겠지만 수출 경쟁 력이 급격히 떨어지므로 제 실력으로 목표를 이루기는 힘들 것"이라고 경고했다.

오마에 교수는 또 "경제적인 도약을 위해서는 원화가 두 배로 강해져도 살아 남 을 수 있는 기업 경쟁력을 키워야 하며 한국인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세계인을 향한 금융 서비스 등 전문 서비스를 개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한국은 일본 식민지 경험 세대, 한국전쟁과 그 후의 긴장 속에서 살아온 세대, 자유로운 세계를 보며 살아온 1만달러 경제 세대 사이에 인식의 차이가 너무 큰 나라"라고 지적하고 "세대간 갈등 해소는 한국이 다시 부상하기 위한 선결과제" 라고 강조했다.

그는 남북 문제에 대해 "통일이 한국에 큰 부담이 될 수 있으나 과연 그 부담을 흔쾌히 질 수 있는 자세가 돼 있는 지를 묻고 싶다"고 말하고 "북한이 붕괴할 경우 에 대비해 남북기구에 관한 명확한 비전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그는 이어 "북한에 편중된 기대를 갖는 것은 너무 협소한 파트너에 집착하는 결 과를 나을 수 있다"고 말하고 "성장을 위해 좀 더 넓은 배후지나 시장을 확보한다는 차원에서 미국, 일본, 중국 등 3국에 대한 균형 잡힌 관계 설정이 필요하다"고 진단 했다.

오마에 교수는 "세계에서 정보, 자금, 기업, 고객 등을 불러 모을 수 있는 단위 는 인구 500만∼1천만명 규모의 `지역국가'로 바꿔가는 것이 합리적"이라며 "강고한 중앙집권과 고질적인 정(政)-관(官)-재(財) 3각 유착으로 인한 부작용을 해소하기 위해 지방 분권과 권한 이양 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그는 또 외국인의 시각임을 전제로 "노무현 대통령이 법에도 없는 재신임 문제 를 들고 나와 혼란을 초래하는 등 정치 불안으로 기업인들이 제대로 활동하지 못하 고 있다"고 꼬집고 "과거 대통령들은 약속만 한 뒤 실천하지 않았고 노 대통령도 부 패를 청산하겠다고 했으나 아직은 별다른 성과가 없다"며 쓴소리를 쏟아냈다.

오마에 교수는 일본 출신으로 와세다대학(석사)과 미국 매사추세스 공과대학(박사)을 나와 맥킨지의 일본지사장과 아시아태평양 지구 회장을 거쳤으며 현재는 ㈜오 마에 앤드 어소시에이츠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h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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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 경제 발전에 전력하라는 소리는 존중할 만한데 다른 부분은 좀 언짢습니다. 그사람 출신을 보면 더더욱요.

저는 노사모 회원도 아니고 민주당(열우당)이고 한나라당이고 정치인은 다 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이라 노무현에 어떤 흠모도 없습니다. 하지만 여하튼 대통령은 우리의 보스인 것이고 다 따르고 받들어야 나라가 돌아간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노무현 대통령을 저는 언제나 옹호합니다. (대통령 마지막 임기해에는 비판하거나 칭송해야겠죠.)

지네들보다 못사는 나라 대통령이라고 일개 (?) 학자가 저렇게 폄하하다니. 예우가 없어 언짢네요. 원래 예전부터 저런 소리했던 학자라는데, 무대응해야겠죠.
추천1

댓글목록

토론자님의 댓글

토론자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출신으로 따질것이 아니라 오마에 겐이치씨 나름대로 한국 경제에 관하여 꾸준히 연구하고 비판적인 쓴소리를 다른나라 경제학자에 비하여 잘하는 사람입니다.  지나치게 우리에게 좋은 소리만 해주는 사람을 찾을 필요는 없지요.오마에씨 같은 사람의 비판도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올빼미님의 댓글

올빼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국인이 아닌 다른 이들에게 말했다면  그당시에 반박을 할수없었겠지만 우리에게 직접한거 아닙니까? 바른 말은 받아들이고 아닌것은 당시에 반론했어야 합니다. 자고로 좋은 것은 입에 쓴것이 많고요 아무리 나쁜말도 좋게 받아들이면 우리에게 이롭습니다. 오만이라고 느끼면 우리 모두가  분발해서 일본인들에게서 이런 충고를 받지않도록 해야합니다.

소주생각님의 댓글

소주생각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경제학자라는 이름하에 내놓은 이야기라 하기엔 주제가 넘는다고 보입니다. 자국을 비롯하여 수많은 전문가들이 이런 사실을 모르고 있을까요? 한국의 경제문제에 관해 비판을 하는 것이 아니라, 정치문제에 관여하고 싶어하는 것처럼 보이는군요. 충고를 받아들이지 말자는게 아니라, 학자로서의 객관적 태도 상당히 부족합니다. 무조건 충고니, 이롭게 받아들이자는 자세는 아니라고 봅니다. 말그대로 수요할 것은 수용하고, 잘못된 점은 지적해 주어야겠죠. 학문은 어쨌거나 상대적인 것이닌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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