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동포 미디어 베를린리포트
커뮤니티 새아리 유학마당 독어마당
커뮤니티
자유투고
생활문답
벼룩시장
구인구직
행사알림
먹거리
비어가든
갤러리
유학마당
유학문답
교육소식
유학전후
유학FAQ
유학일기
독어마당
독어문답
독어강좌
독어유머
독어용례
독어얘기
기타
독일개관
파독50년
독일와인
나지라기
관광화보
현재접속
477명
[자유투고] 자유·토론게시판 - 타인에 대한 약간의 배려 말고는 자유롭게 글을 쓰시면 됩니다. 어떤 글이든지 태어난 그대로 귀하지 않은 것이 없으니 <열린 마음>(타인의 흠결에 대해 관대하고 너그러움)으로 교감해 주세요. 문답, 매매, 숙소, 구인, 행사알림 등은 해당주제의 다른 게시판을 이용하세요. 이런 글은 게시판 사정에 따라 관용될 때도 있지만 또한 관리자의 재량으로 이동/삭제될 수도 있습니다. 펌글은 링크만 하시고 본인의 의견을 덧붙여 주세요.

뮌헨에서 위안부 영화

페이지 정보

작성자 초롱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693회 작성일 16-12-05 18:16

본문

12월 10일 인권의 날을 맞아 뮌헨의 한 극장에서 위안부 영화를 상영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안 그래도 박근혜와 아베의 벼락치기 한·일 일본군 위안부 협상 때문에 열불이 나있던 나는 그 소식을 널리 알려야겠다는 의협심에 불타올랐다. 주최측인 국제앰네스티 뮌헨 그룹에서 활동하는 클레어씨에게 내가 베를린리포트에 홍보해드리겠노라고 자처했다.

그런데 영화 정보를 받고 보니 내가 생각했던 한국 위안부가 아니라 필리핀 위안부에 대한 영화였다. 순간 "바쁜데 내가 괜한 짓을 했나?" 하는 생각이 한 3초쯤 스쳐갔음을 부끄러운 마음으로 고백한다.

그러나 일본군의 성노예 범죄는 국경을 넘어 전세계적으로 규탄받아야 할 일이라는 사실, 그를 위해 국경을 넘어 한 마음으로 노력해야 한다는 사실이 떠올랐다. 우리도 이 위안부 문제로 국제 사회의 공분을 얻어내기 위해 얼마나 노력하고 있으며 국제 사회의 도움이 얼마나 절실한지... 그리고 아무 상관도 없는 나라의 사람들이 인권 차원에서 우리를 얼마나 도와주고 있는지...

특히 국제앰네스티에선 그간 아무도 귀 귀울지 않았던 시절에도 세월호 관련하여 성명을 내주고 유가족을 위로하지 않았던가? 그 이전에도 우리 국민들이 유신독재에 대항하여 횃불에 달려드는 불나방처럼 목숨을 버리고 있을 때, 유일하게 우리의 암담한 소식을 밖으로 전해주지 않았던가?

국제앰네스티 뮌헨 그룹이 인권의 날을 맞아 계획하는 행사를 기쁘고 감사한 마음으로 알려 드린다.

영화 제목: 잊혀진 성노예들 - 필리핀의 위안부들.
시간: 12월 10일 토요일 2시
장소: Neues Rottmann Kino (Rottmannstraße 15, 80333 München)

"Vergessene Sex Sklaven: Trostfrauen auf den Philippinen" (Laufzeit 46 min): Dieser intime Film erzählt die Geschichte neun philippinischer "Trostfrauen" und ihrer Bemühungen, vor dem Tod noch Gerechtigkeit zu erlangen. Bis zu 200.000 Frauen aus 11 asiatischen Ländern wurden im Zweiten Weltkrieg für das japanische Militär zwangsprostituiert. Beweismaterial und Zeugenaussagen belegen die alltäglichen Vergewaltigungen und Schläge, die diese Frauen erleiden mussten. Viele wurden ermordet, um Spuren zu beseitigen. Die japanische Regierung hat bis heute nicht die Verantwortung für diese Gräueltaten übernommen, sich nicht entschuldigt und den Opfern keine Entschädigung in Aussicht gestellt. Regisseur Björn Jensen fängt die einsamen, aber auch mutigen Stimmen der Frauen ein, in denen sich Leid und Entschlossenheit mischen.

상을 받은 우수한 다큐멘터리 영화다. 원어에 영어 자막이 있는데 이해하기 쉬운 영어라고 들었다. 영화상영 후에는 감독과 함께 토론하는 기회가 있다. 무료 상영회이지만, 자발적인 기부금은 기쁘게 받아 위안부단체 운영에 보탠다고 한다.

그날 같은 행사의 일원으로 상영되는 또하나의 영화도 소개해 올린다. 이 역시 우수한 영화로서 상을 받았다.

영화 제목: 아름다운 인생 
시간: 12월 10일 토요일 15:30시
장소: Neues Rottmann Kino (Rottmannstraße 15, 80333 München)

"La buena vida – Das gute Leben" (Laufzeit 1:37 h) von Regisseur Jens Schanze hat bereits mehrere Auszeichnungen erhalten, darunter der Bayerische Filmpreis 2015 als bester Dokumentarfilm. Der Film wurde jüngst für den Deutschen Menschenrechtsfilmpreis nominiert. Die Wayúu-Indígenas in Tamaquito, Kolumbien, lebten ein glückliches Leben, bis sie 2013 von der Cerrejón Coal Company aus dem Land ihrer Ahnen vertrieben wurden. Jetzt leiden sie unter einem Mangel an Trinkwasser, außerdem fehlt ein Bewässerungssystem für die Landwirtschaft. Der Bergbaukonzeren Cerrejón und seine internationalen Stakeholder haben die vertraglich zugesicherte Versorgung mit Wasser im Umsiedlungsgebiet bis heute nicht bereit gestellt. Die Menschen, die nun in einem heißen und trockenen Gebiet fernab von Wäldern und Flüssen leben, haben mit einer langen und schweren Dürre zu kämpfen, die ihre Existenz gefährdet. Jairo Fuentes, der Anführer von Tamaquito (einer Gemeinschaft von 32 Familien, die ingesamt 180 Personen umfasst), sieht sein Leben in Gefahr, da er sich öffentlich für die Grundrechte der Gemeinschaft einsetzt. Deutsche Energiekonzerne wie EOn, RWE und STEAG gehören zu den größten Importeuren kolumbianischer Steinkohle. Sie produzieren daraus Strom. Auch im Münchner Heizkraftwerk Nord der SWM wird kolumbianische Kohle verfeuert.

이 영화 역시 원어에 영어 자막이 있는데 이해하기 쉬운 영어라고 들었다. 영화상영 후에는 감독과 함께 토론하는 기회가 있다. 무료 상영회이지만, 자발적인 기부금은 기쁘게 받아 해당 단체 운영에 보탠다고 한다.

뮌헨에 사는 나는 그날 둘 다 보러갈 것이다. 이렇게 좋은 영화를 보여주시고 또 먼 곳에 있는 잊혀진 이들의 인권을 위해 노력하시는 세계의 친구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로서... 부디 이 글을 읽고 많은 분들이 오셔서 약자들과 잊혀진 사람들에 대한 우리의 변함없는 관심을 전달해주시기 바라면서...



영화에 대한 정보는 아래 사이트에서 참고하세요.
https://www.facebook.com/events/1264807676939274/?ti=icl
추천4

댓글목록

유로유로님의 댓글

유로유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일본의 과거 만행은 해외에 널리 알려져서 사람들이 많이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독일에서 이런 영화가 상영된다니 뜻 깊네요.

[자유투고] 자유·토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17 초롱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5 07-15
116 초롱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51 03-24
115 초롱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1 10-20
114 초롱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7 07-29
113 초롱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87 05-24
112 초롱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4 12-10
111 초롱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7 12-06
110 초롱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1 11-26
109 초롱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7 05-29
108 초롱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0 03-20
107 초롱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4 12-30
106 초롱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14 12-11
105 초롱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6 12-08
104 초롱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8 12-07
열람중 초롱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4 12-05
102 초롱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0 11-27
101 초롱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9 11-27
100 초롱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6 11-23
99 초롱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6 11-27
98 초롱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0 11-08
게시물 검색
이용약관 | 운영진 | 주요게시판사용규칙 | 등업방법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무단수집거부 | 비밀번호분실/재발급 | 입금계좌/통보방법 | 관리자문의
독일 한글 미디어 베를린리포트 - 서로 나누고 돕는 유럽 코리안 온라인 커뮤니티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