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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참0415에 참여한 민주노동당후보에 대한 민주노동당원의 비판글…

페이지 정보

작성자 造反逆理이름으로 검색 조회 3,159회 작성일 04-02-22 15:18

본문

'국민참여 0415'의 당선후보로 선정된 동지들을 보고

글번호 : 10201
올린이 : 참이슬
등록일 : 2004년 02월 22일 03:52:40
기 타 : 응답글(1), 쪽글(2), 조회수(233),

민주노동당 홈페이지 바로가기=>
http://www.kdlp.org/index.php?board_act=view&page=1&board=member&kdlp_act=community&kdlp_act2=board&page=1&data_no=10201


노무현 지지 네티즌들의 당선운동 단체인 '국민참여 0415'의 1차 보물후보 명단 발표를 보았습니다. 전체 292명의 후보 중 예상대로 열린우리당 후보가 239명으로 압도적 다수를 차지하였고, 새천년 민주당이 17명, 한나라당이 10명, 민주노동당이 9명, 자민련이 2명, 무소속이 15명 선정되었더군요. 이 결과를 보며 자신들의 색깔을 숨기지 않은 '국민참여 0415'의 정직성에 감탄할 따름입니다.

그런데 놀라운 일이 있습니다. 바로 보수정당 열린우리당의 실정에 맞서는 진보정당 민주노동당에서도 무려 9명이나 되는 후보가 당선운동 대상으로 선정된 것입니다. 그 명단을 보니 다음과 같더군요.

강원 춘천 길기수, 광주 서구 오병윤, 서울 강동갑 박치웅, 서울 관악을 신장식, 서울 동작갑 김학규, 울산 남구갑 윤인섭, 울산 동구 김창현, 울산 북구 조승수, 전북 완주임실 하연호

도대체 이게 어떻게 된 영문인가 싶어 '국민참여 0415' 홈페이지를 뒤져보니 당선운동 대상 후보는 다음과 같은 두 가지 기준으로 선정한다고 되어 있었습니다. 1) 국민참여0415 보물찾기(출마예정자 정보 공지란)에 등록한 출마예정자, 2) 국민참여0415에서 발송하는 서약서에 자필 날인 후 이를 접수한 출마예정자. 따라서 위 기준대로라면 '국민참여 0415'의 당선운동 대상으로 선정된 9명 후보는 국민참여 0415 보물찾기에 등록하였거나 아니면 국민참여 0415에서 발송하는 서약서에 자필 날인 후 이를 접수하였다는 얘기가 됩니다.

확인 결과 '국민참여 0415' 보물찾기에 등록한 출마예정자가 민주노동당의 경우 31명이었습니다. 그 후보들의 지역구와 이름은 다음과 같습니다.

강원 태백·정선 조규오, 대구 수성구갑 이연재, 경기 광명 김연환, 경기 수원 장안 안동섭, 경기 수원 권선 유덕화, 울산 북구 조승수, 인천 남동갑 신창현, 부산 사하을 강한규, 경기 군포 송재영, 경기 과천·의왕 김형탁, 서울 강동갑 박치웅, 강원 춘천 길기수, 서울 관악을 신장식, 부산 부산진을 김기태, 부산 금정 김석준, 전북 익산 현주억, 부산 남구 김은진, 전북 완주·임실 하연호, 부산 동래 임선백, 경남 진주 강병기, 서울 동작갑 김학규, 부산 부산진갑 이성우, 울산 남구갑 윤인섭, 인천 연수 이영수, 충북 청주 흥덕 배창호, 충북 청주 흥덕 박만순, 울산 동구 김창현, 서울 영등포갑 홍승하, 광주 서구 오병윤, 전북 군산 김홍중, 전북 전주 덕진 염경석

우선 이 중 가장 이해할 수 없는 것이 바로 경남 진주 강병기 후보입니다. 강병기 후보는 지금 사면복권이 안되어 엊그제 지역구 당원들이 열린우리당 중앙당사 앞에서 집회를 벌이기도 하지 않았나요? 그런데 김대중 정권 시절의 탄압과 노무현 정권의 정략적인 사면 복권 놀음 때문에 피해를 보고 있는 강병기 후보가 왜 노무현 지지 네티즌들의 당선운동 단체인 ‘국민참여 0415’의 ‘보물찾기’에 등록되어 있는 것이지요? 저로서는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또한 충북 청주 흥덕의 경우에는 배창호, 박만순 두 당원 동지가 ‘국민참여 0415’의 ‘보물찾기’에 등록 되어 있더군요. 이로써 노무현 지지 네티즌들로부터 어느 누구를 당선운동 대상으로 선정할 것인지 경쟁하는 꼴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같은 당원 동지들이 소위 ‘노빠’들 앞에서 당선 운동 대상을 놓고 겨루는 꼴은 좀 우습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서울 강동갑 박치웅 후보와 서울 관악을 신장식 후보의 경우 ‘국민참여 0415’로부터 그 지역구의 유일한 당선운동 대상 후보로 선정되기까지 하였습니다. 각각 열린우리당 중진으로서 지역구 현역 의원인 이부영, 이해찬 후보를 제치고 말이죠. 거기에다 강동갑과 관악을에서 예비경선을 준비하고 있는 다른 열린우리당 후보들이 단 한 사람도 선정되지 않았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민주노동당과 열린우리당의 차별성이 '좀 깨끗한 개혁세력'과 '좀 더러운 개혁세력' 정도로밖에 인식되지 않는 상황에서, 노무현 지지성향 네티즌들로부터 당선운동 대상인 '보물후보'로까지 박치웅, 신장식 두 후보가 유일하게 선정된 지금, 지역구에서 열린우리당과는 차별성을 지닌 진보정당으로서 민주노동당을 알려낼 수 있을까 심히 걱정됩니다. 이러다가 선거 시기 한나라당이나 민주당으로부터 ‘노무현 2중대’, ‘열린우리당 2중대’ 시비에 휩싸이는 것은 아닐는지요.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라는 말도 있다지만 제3자가 보기엔 짙은 오해의 소지가 될 수 있습니다.

울산 남구갑 윤인섭 후보께는 별다른 말 안하렵니다. 다만 ‘국민참여 0415’에 보니 지역구에서 당선 운동 대상으로 윤인섭 후보 이외에도 열린우리당 이선호, 정병문 후보가 선정되었는데, 지난 1월 윤인섭 후보가 울산 참여연대 자유게시판에서 피력했던 것처럼 ‘반 한나라당 연대전선’ 구축을 위해 열린우리당과 지역구 차원에서 후보 단일화 노력을 하실 의향이 지금도 있으신지요. 몇 번 당원게시판을 통해 해명을 요구해도 아무런 답변이 없어 다시금 질문합니다.

동지 여러분! 이미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소위 ‘노빠’ 단체인 ‘국민참여 0415’의 당선운동 대상으로 소수 자당 후보가 선정된 것에 대하여 명확한 거부 의사를 표명했습니다. 열린우리당과 다를 바 없는 저들 수구 보수정당조차 자신들이 노무현 정권의 실정과는 관계가 없음을 분명히 하려고 하고 있는 것이지요. 그런 상황에서 민주노동당 역시 ‘국민참여 0415’의 당선운동 대상으로 일부 후보가 선정된 것에 대해 명확한 거부 의사를 표명해야 하지 않을까요? 그렇지 않아도 노무현 정권의 정략적인 사면 복권 놀음 때문에 5명의 동지들이 17대 총선에서 출사표를 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 아닙니까?

따라서 민주노동당은 마땅히 ‘국민참여 0415’ 당선 운동 대상을 거절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고 가만히 있다간 당선 운동 대상으로 선정된 후보들은 선거 시기 한나라당이나 민주당으로부터 ‘노무현 정권 2중대’, ‘열린우리당 2중대’라는 흑색선전과 비난에 휘말릴 수 있을 테니까요. 더불어 유권자들이 열린우리당과의 차별점을 잘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선거 시기 진보정당으로서 민주노동당의 정체성을 확실히 알려내는 일은 더욱 어렵게 될 테구요. 그러니 지금이라도 ‘국민참여 0415’ 당선 운동 대상을 당 차원의 공식적인 논평이나 성명을 통해 거절함은 물론, ‘국민참여 0415’ 보물후보 등록 역시 취소하거나 사양하도록 합시다. 민주노동당은 ‘노무현 정권 2중대’나 ‘열린우리당 2중대’가 아니라 떳떳한 진보정당이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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