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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타인 데이에 안중근 기리기

페이지 정보

작성자 친절한시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952회 작성일 16-02-16 23:44

본문

1. 지난 발렌타인데이가 안중근의사 사형선고일(혹은 사형집행일?)과 같다고 한다. 하~~~필이면.
2. 그래서 일본 상업주의(한국 상업주의의 모태)가 만든 발렌타인데이에 초콜렛 주고받을 생각만 말고 안중근이라는 위인을 기리잔다.
3. 좀 우습다.
4. 회사를 마치고 눈발 술술 날리는 길거리로 나와 옷깃을 여미며 퇴근길을 마주하고 섰는데
5. 그 추위 속에서 내가 퇴근하길 기다리던 어여쁜 여자 후배가 일본 영화 '4월 이야기' 처럼 다가와 ...
6. 센빠이... 고레와...
7. 하며 초콜렛을 전하는데
8. 난다고레! 너 안중근은 기렸니?
9. 안중근 열사가 한 일이 고작 이토오히로부미 한 명 죽인 것 밖에 더 있냐는 소리도 있다.
10.

1885 천진조약 (이토오히로부미 vs 이홍장)
우정국 행사 테러.
고종 러시아 대사관으로 대피
김옥균이 왕좌에 앉음.
민비 청군 요청
김옥균은 일군이 청군과 싸워줄 것이라 믿음.
웬걸?
일본군은 청나라와 협상.
향후 조선에 한 나라 군사가 상륙하면 상대 국가도 동시에 상륙하기로 함.

1885 -
민비집안 부정부패 극에 달함.
민비 여기붙었다 저기붙었다 하며 조선권력의 블랙홀이 됨.
그러는 사이 조선백성들 분하고 억울하고 ...
권력에 빌붙은 상인들 갑부가 되고 (대한민국의 재벌급) 양반계급을 돈으로 구매함.
매관매직 끝장. 
동학.. 전국으로 번짐.

1894 동학농민항쟁
고부군수의 가렴주구에 참다참다참다 못해 일어난 동학농민항쟁.
민비는 청나라에 원군요청.
천진조약에 의해 일군 조선에 상륙.
공주 우금치에서 동학농민군을 대상으로 최신 기관총 실전테스트.
2개월동안 살육.
권력자 민비 방관.
이미연이 예쁘고 조수미가 노래 잘하고 박칼린이 뮤지컬 천재라 해서 민비가 마치 비련의 애국자인양 칭송받으면 안됨. 

1895 민비살해
자기백성들 총에 맞아 터져 죽는데도 두 손 놓고있는 왕비를 일본이 무서워할리 없음.
러시아와 미국 사이에서 자꾸 일본을 방해하는 허수아비 왕비를 조폭들 시켜 죽여버림.

청일전쟁, 일본승. 청나라는 이제 조선에서 손 떼라.

1896 아관파천
고종은 러시아 공관으로 도망.
아직도 조선은 일본의 손에 넘어가지 않았음.
비록 청나라가 조선에서 손을 떼는 형식을 갖추었지만, 제국주의 국가들 사이에서는 아직 조선은 청나라의 속국이며 이를 러시아가 보호해 주고 있으니 일본이 조선을 낼름 삼키면 이는 제국주의자들 사이의 게임의 법칙에 어긋남.

그리하여 !!!

1897 대한제국
이제 조선의 황제는 어느나라의 간섭도 받지 않으며 일본 천황과 중국 황제와 동등한 자격을 갖는 완전한 주체적 독립국임을 만방에 선포.

일본으로서는 도떼모 아리가토 !!!

세계 제국주의 경쟁 극도로 치열해 짐.
인도와 동남아시아 아주 난리법석.
일본도 얼른 조선을 식민화 해야 하는데, 조선민의 저항이 워낙 심하고 러시아가 떡! 버티고 있고 영국과 미국가지 곁에서 건들거리니 손쓰기가 매우 어려움.

1902 영일동맹
영국과 짬짜미 해서 러시아 남하 견제

1904 러일전쟁
러시아 몰아 냄
태프트-가쓰라 밀약으로 미국이 필리핀을 먹는데 일본이 묵인해 주고, 일본이 대한제국을 먹는데 미국이 묵인해 줌.

1905 을사늑약
대한제국 외교권 박탈 (태프트-가쓰라 밀약에 의해 미국이 묵인해 줌.)
대한제국은 이제 청나라도, 러시아도, 영국도 그리고 미국도 없음.
별 영향력도 없는 벨기에 같은 나라랑 수교맺고 그랬음.

이 무렵 일본은 마음이 매우 급함.
대만먹고 조선먹었으니 이제 얼른 대륙으로 진출해야 함.
그래야 제국주의 경쟁에서 이길 수 있음.

1906 이토오히로부미 초대총감
그런데 또 의병이 들고 일어나 일본으로서는 정말 힘들어 죽겠음.
조선은 독하고 너무 끈질김.

1907 군대해산
거기다가 고종이 헤이그로 밀사까지 보냄.
외교권이 없으니 밀사를 보냈는데 제국주의자들은 이미 일본편.
이런 밀사들을 인정해 주면, 다른 식민지들도 가만히 있을리가 없지.

이토오히로부미 엄청 욕먹음. 도대체 조선관리를 어떻게 하느냐고.
일본상인들은 청운의 꿈을 품고 조선으로 건너왔지만,
상황이 급박한 이토오히로부미의 구멍 숭숭뚫린 정책과 의병들의 저항과 테러로 일본 상인들 조차 이토오히로부미에게 불평불만 고조고조 최고조

열받은 이토오히로부미 고종협박.
차라리 선전포고를 할 것이지 이게 무슨 잡짓이냐며.
이건 대일전쟁선포나 마찬가지이니 그에 대한 합당한 대답을 보여 주겠다며
대한제국 군대해산.

의병들 완전 빡침.

1908 동양척식주식회사

도~저히 마음이 급해서 안되겠는 이토오히로부미.
영국이 인도 먹은 것을 벤치마킹하여 동양척식주식회사 설립.
본사는 동경. 경성지사.

이토오히로부미는 이 골치아픈 조선은 동양척식에게 맡기고 자신은 대륙경영에 몰빵하기로 함.

1909 간도협약
이토오히로부미가 청나라에 조선의 간도지역을 뚝~ 떼어 줌.
그리고 만주 철도 부설권을 받음.
그런데 이토오는 청나라와 조선을 따시키고 러시아와 짝자쿵함.
하얼빈에서 러시아의 아무개와 만나서 서로 남의 땅을 어떻게 나눠 먹을 지 상의하기로 함.

10월 26일 안중근이 이토오히로부미에게 총알 세 방 먹임.
70년 후 10월 26일에는 박정희 전 대통령이 총에 맞았음.

1910 경술국치
일본 완전 미치고 펄쩍 뛸 지경.
조선은 독함. 절대 대만같지 않음.

다만, 이완용같은 권력의 신하들은 말을 잘 들음.
(주리론적 성리학의 관념이 낳은 조선말 정신문화의 폐해......)

신규식 상해로 이동.

1910 - 1917 동양척식의 조선토지정리 끝.

동양척식 경성지사 빼고 동경본사로 모두 옮김
조선민들은 나무껍질 벗겨 먹은 것이 소화가 안되서 그대로 똥으로 나오다 똥꾸멍이 찢어져 피똥을 쌌음. 신조어 탄생. '피똥싸게 가난하다'
친일 지주세력들 버섯처럼 피어 남.

그리고 세계1차대전 발발. (미국이 유럽에 팔아 먹을 무기 싣고 대서양을 건너는데, 독일 유보트가 족족 수몰시킴. 빡친 미국 유럽전쟁에 몸소 참전.)

1919 무오독립운동 - 동경만세운동 - 3.1.운동 실패
1차대전이 끝나고 미국이 주도하여 세계의 권력관계를 재편하려는 무드.
신규식의 상해대한민국임시정부가 국내외 모든 조선민족이 하나로 궐기하고 있다는 사실을 등에 업고 일본으로부터 조선이 독립해야함을 강력히 주장하려 함.
장소는 빠리.

그런데 여차여차 하여 그 때 대통령이 이승만.

이승만은 그런데 한성정부(희안한 유령정부)대통령 자임하며 백악관에 이미 편지를 넣어 두었음. (자기 입장에서는 상해임시정부대통령하면 얼굴마담에 불과하니깐...)

내용은,

"조선같은 나라는 스스로 설 수 없으니 미국같은 힘센 나라가 도와주어야 함." - 이건 이승만이 소시적에 미국 프린스턴 대학에서 받은 박사논문의 주제임. 아마, 신규식의 움직임을 전혀 모른 채 그냥저냥 백악관에 좀 잘 보이고 싶어서 그런 편지 쓴 것 같음. -

빠리에서 김규식을 만난 만민평화회의장님께서 이승만 편지 이야기를 하시며, "승만리가 당신네 정부 대통령 맞져? 그 사람 친필 서한이 있는데, 댁이 가지고 온 건 뭐유?"

이 한번에 동주지사 10년 노력 물거품, 3.1. 만세운동 허사, 상해임시정부 사실상 공중분해, 신규식 시름시름 앓다가 사망, 김원봉은 의열단 투쟁으로 변신. 훗날 윤봉길 덕택에 임시정부 거듭남. 김구? 나는 개인적으로 김구 선생님이 무슨 업적을 남기셨는지 딱 와 닿는 것이 없다. 윤봉길 덕에 장개석으로부터 지원받고 도망 다닌 것 밖에는? 그런데 백범일지는 걸작일세. 이 참에 김구 선생에 대해서 좀 더 면밀히 알아 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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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안중근을 안다는 것은 아마 이런 것일 거다.
추천4

댓글목록

미키야님의 댓글

미키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나라를 팔아먹는데 압장선 그들

그냥저냥 조용히 현실을 방관하며 살아가는 선량한 다수의 사람들

내 안위만을 챙기며 일본에 협력한 사람들..

이런 절대다수의 사람들 속에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목숨을 내던지면서까지 조국의 독립을 위해
타협하지 않고 끝까지 결사항전하였던

순국선혈들이 있었기에 그나마 대한민국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만


정부,국회 그리고 사회곳곳에는 여전히 친일매국적인 언행을 저지르는
사람들이 여전히 존재하니.. 참으로 안타까울 뿐입니다.

진정 이 나라의 기득권으로 살아가며 존경받아야 마땅한 그들의 후손들은
지금 이 나라에서 어떤 삶을 살아가고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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