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이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주장하기 위해서, 여의도 국회 주변에다 "김일성 주체사상을 우리 아이들이 배우고 있습니다"고 현수막을 도처에 내걸었다가 하루만에 철수하는 헤프닝을 벌였다고 합니다.

    한국을 떠난지 오래 되어서 실제로 "교육 현장에서 무엇을 가르치는지" "역사 교과서에 어떻게 기술되었는지" 소상하게 알지는 못하지만, 정신 병자가 아닌 다음에 그런 내용을 주입시킬 선생님이 어디에 있느냐는 입장입니다. 물론, 어느 나라, 어떤 사회나 조직에 가도 정신병자 수준급에 속하는 사람은 있기 마련입니다. 그리고, 어제 새누리의 현수막을 보고도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저런 정신 병자 같은 주장을!!!>하고 혀를 찼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국정교과서 관련 글 댓글에서 "하품 마렵다"님이 본인의 과거 체험을 일반적으로 언급하셨고, 오늘 새누리당 의총에서 여전히 김무성 의원이 현수막을 내리고도, 억지는 계속하는 것 같아 정말로 "우리들의 자녀 조카, 손자손녀들이 한국 학교 교실에서 김일성 주체 사상을 배우고 있는지"를 판단하도록 오늘 올라온 여러 기사에서 세 가지 링크를 소개해 봅니다.


    예를 들어 준비된 여성님이 "마침내 아이들 역사교육에 안심해도 되겠다"고  극찬했다는 "대안 교과서"에도 "김일성 주체사상"을 아주 소상하게 기술하고 있고

http://media.daum.net/politics/clusterview?newsId=20151015040304704&clusterId=1686273
http://media.daum.net/issue/927/newsview?issueId=927&newsId=20151015212408167

그리고,  현 국정 교과서 8종에는 "주체사상"에 대해 다음과 같이 소개하고 있다고 합니다.

http://media.daum.net/society/education/newsview?newsid=20151015142156652&RIGHT_REPLY=R7


세가지 내용을 읽어보시면, 새누리당이 왜 하루 만에 현수막을 내린건지 이해하실 것이고 사실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나아가서 새누리 김무성 의원도 지난번에 남북 정상회담 내용을 선거운동에서 줄줄 읽은 것이 문제가 되니, "찌라시에서 보았다"고 한 것처럼, <'교과서' 아닌 '고가 과외 쪽지'에서 보았다!>는 이상한 소리를 반복하지 않으려면 그 입을 마침내 다물어야 할 것임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새누리 거짓 선동에 피상적으로 낚여서 <음마야! 주체사상을 아들이 교실에서 배운다 안카나?>며 부화뇌동하는 베리 독자들이 더 이상 없으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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