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권한이 아니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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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미키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조회 1,444회 작성일 14-11-02 07:43본문
배가 침몰할것 같아 119에 신고했다.
"잠시만 기다리라"? 지금 물들어오는데 기다라고 합니다.
말장난하는것도 아니고 이것저것 물어보고 기다리라고만 합니다.
더 이상 탈출이 불가능한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저 멀리서 배 한척이 와서 멀뚱멀뚱 보고만 있습니다.
아! 때마침 팬티바람에 선장이 나오네요. 태워줍니다.
배 근처를 두리번거립니다. 너무 기울어서 못올라가겠답니다.
배가 가라앉기 시작하니 심각성을 인신했나봅니다.
소방헬기가 옵니다. 근데 소방헬기를 청장님 의전나가는데 써야하니
와 줄수 없냐는 통신이 날아옵니다.
'아니 지금 사람이 죽게 생겼는데 무슨소리!?'...
결국 배는 가라앉고 천신만고끝에 스스로 탈출한 사람들은
인근 어선들의 도움으로 살아나옵니다.
경찰에게 살려달라 부탁하니 기다리랍니다.
그 윗선에 살려달라 부탁하니 내 권한이 아니랍니다.
다시 또 그 윗선에 살려달라 부탁하니 내 권한이 아니랍니다.
그놈의 권한과 절차때문에 내 가족이 죽었습니다.
배가 천천히 가라앉는과정은 곧 내 가족이 물속에서 숨막혀 죽는과정.
그걸 두 눈 뜨고 똑똑히 지켜만봐야하는 가족들의 절규에
그들은 전부 하나같이 "내 권한이 아니라니까!!!"라고 일괄하며
뒷짐지고 있습니다.
결국 마지막 희망은 대통령 단 한명뿐.
그러나 그 대통령마저도 할 수 있는건 없었고 이젠 방관합니다.
대통령에게 모든 잘못을 뒤집어 씌우는게 아니라
대통령 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에 유족들은 절규를 하는겁니다.
그런데 그 유족들에게 청와대와 여당은 <종북좌파선동세력>이라고
딱지를 붙여버립니다.
사고에는 좌/우가 없습니다. 사고에는 <정치>가 없습니다.
사람이 죽었고 그것은 매우 슬픈일입니다.
사람이 죽었고 그 과정속엔 알 수 없는 너무 많은 폐해가 있었습니다.
"잠시만 기다리라"? 지금 물들어오는데 기다라고 합니다.
말장난하는것도 아니고 이것저것 물어보고 기다리라고만 합니다.
더 이상 탈출이 불가능한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저 멀리서 배 한척이 와서 멀뚱멀뚱 보고만 있습니다.
아! 때마침 팬티바람에 선장이 나오네요. 태워줍니다.
배 근처를 두리번거립니다. 너무 기울어서 못올라가겠답니다.
배가 가라앉기 시작하니 심각성을 인신했나봅니다.
소방헬기가 옵니다. 근데 소방헬기를 청장님 의전나가는데 써야하니
와 줄수 없냐는 통신이 날아옵니다.
'아니 지금 사람이 죽게 생겼는데 무슨소리!?'...
결국 배는 가라앉고 천신만고끝에 스스로 탈출한 사람들은
인근 어선들의 도움으로 살아나옵니다.
경찰에게 살려달라 부탁하니 기다리랍니다.
그 윗선에 살려달라 부탁하니 내 권한이 아니랍니다.
다시 또 그 윗선에 살려달라 부탁하니 내 권한이 아니랍니다.
그놈의 권한과 절차때문에 내 가족이 죽었습니다.
배가 천천히 가라앉는과정은 곧 내 가족이 물속에서 숨막혀 죽는과정.
그걸 두 눈 뜨고 똑똑히 지켜만봐야하는 가족들의 절규에
그들은 전부 하나같이 "내 권한이 아니라니까!!!"라고 일괄하며
뒷짐지고 있습니다.
결국 마지막 희망은 대통령 단 한명뿐.
그러나 그 대통령마저도 할 수 있는건 없었고 이젠 방관합니다.
대통령에게 모든 잘못을 뒤집어 씌우는게 아니라
대통령 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에 유족들은 절규를 하는겁니다.
그런데 그 유족들에게 청와대와 여당은 <종북좌파선동세력>이라고
딱지를 붙여버립니다.
사고에는 좌/우가 없습니다. 사고에는 <정치>가 없습니다.
사람이 죽었고 그것은 매우 슬픈일입니다.
사람이 죽었고 그 과정속엔 알 수 없는 너무 많은 폐해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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