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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탄김밥님, 시간되시면 한번 읽어주시길.

페이지 정보

작성자 팬교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807회 작성일 14-04-01 10:32

본문

이 글을 폭탄김밥님이 읽으실지 안 읽으실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처음 글을 쓰실 때부터 중대한 오류가 있습니다.  우선 여쭤보고 싶은 것은,

"박정희의 경제 성장"과 "박정희 시대의 경제 성장"이 같은 의미인가요?  분명히 다른 말이죠?  그런데 그걸 혼용을 해버리셨어요.  의도적이신지, 모르셨는지는 몰라도.

많은 전직 대통령을 가지게 되었습니다만, 우리나라에서 그 시대와 경제의 업적을 함께 말하는 전직 대통령은 오직 박정희 뿐입니다.  신기하죠?  예를 들어 전두환 시대에도 세계적 3저 호황 덕분에 경제는 성장했습니다만, 전두환의 경제 성장이라는 말은 거의 안합니다.  노무현 시대에도 경제는 성장했지만, 그걸 노무현의 경제 성장이라고는 안 합니다.

이미 다원화된 국가 경제를 대통령이 성장시켰다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인식을 이제는 가지게 된 겁니다.  그런데, 유독 박정희는, 박정희 덕분에 먹고 살게 됐다고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인식이 부족해서일지도 모릅니다.

폭탄김밥님께서 혹시 이 글을 읽게 되신다면, 우선 저런 오류가 있었다는 것을 인정하실지 좀 알려주세요.  우파고 좌파고 저는 신경 안 씁니다.  우파든 좌파든 오류는 오류니까요.

그리고 박정희의 경제 성장이든, 박정희 시대의 경제 성장이든에 대해서 저와 얘기 좀 해보죠.  제가 배울 게 있으면 배우고, 폭탄김밥님이 바꿔야 할 생각이 있다면 바꾸시는 계기가 될지도 모르잖아요?

-원래 폭탄김밥님의 글에 댓글로 달았던 내용입니다만, 혹시 못보시면 좋은 대화의 기회가 없어질까 걱정이 되어 포스팅을 해봅니다.-  이 글을 읽으셨으면 우리 얘기나 좀 해보죠.
추천14

댓글목록

팬교주님의 댓글

팬교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폭탄김밥님으로부터 쪽지를 받고, 나름 저와 둘이서 좋은 대화를 나눴습니다.
자신의 견해에 대해서도 참 솔직하고 어떤 문제점이 있을 수도 있음을 인정하는 좋은 대화 상대였습니다.

저는 이 분을 대함에 있어서, 솔직히 베리 회원 분들이 일부 조금은 지나친 면이 없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분명히 일베 회원이라는 분들보다는 나았겠지만, 떳떳하게 격의없는 대화를 했다고 보기에는 몰아세우기나 비아냥이 조금 심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소위 우파라고 하는 분들이 베리에서 더 많은 얘기들을 나눌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왼손과 오른손은 무척 다른 것 같지만, 실은 한 몸을 위해 열심히 일을 하고 있습니다.  우파가 없어도 안되고, 좌파가 없어도 안됩니다. (빨갱이나 친일파는 없어도 됩니다.)  오른손이 망치질을 하려면, 왼손은 못을 잡아줘야 합니다.

저도 그동안 토론 상대자를 몰아붙이거나, 비아냥거리지 않았다고는 말씀드리지 않겠습니다.  제가 조금은 더, 성실한 자세로 교류를 한 후에 그렇게 했어도 충분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자유' 게시판이니까요.

소명감있고, 솔직한 의견을 말씀해주신 폭탄김밥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 언젠가는 좀더 편안한 분위기에서 더 밝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좌우가 죽일 것처럼 부딪히지 않고, 훨씬 편안하게, 더 큰 우리를 위해 이야기할 수 있으면 참 좋겠습니다. (노무현과 박근혜를, 그런 시대의 마지막 정치가로 만드는 길은 우리가 해야할 일입니다.)

바라건대, 자신을 우파, 민족주의자, 애국자, 좌좀척결자... 등등의 어느 굴레에도 넣지 않는 자유로운 지성인이 되어주세요.  그런 굴레는 훨씬 더 많은 경험과 지식을 쌓은 후에 울타리를 만드셔도 절대 늦지 않습니다.  그전까지는 더 많이 부딪히시고, 가능하면 편견과 선입견으로 자신을 묶지 마시길...

덕분에 저도 많이 반성했습니다.  폭탄김밥님, 좋은 대화, 감사드립니다.
(참, 저는.... 좌파라고 확정되기가 싫은 사람입니다.  저도 아직 배우는 중이라서요.^^)

  • 추천 4

팬교주님의 댓글

팬교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떤 부분에 대해, 지식이 모자라고 깊은 생각을 해보지 못한 것 같다는 폭탄김밥님의 솔직한 발언은, 베리에서 오랜만에 보는 감동이었습니다.

내가 어떤 사람인데.... 하고 바득바득 우기는 모습이 아니고, 선뜻 인정하는 모습에서 오히려 제가 배웠습니다.  저는 폭탄김밥님이 참 훌륭한 지성인이 되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상당히 젊은 분이 아니실까 생각합니다.  젊음은 그런 것입니다.  그 모습, 참 부럽습니다.  뭔가 지적을 받으면 인정하고 새로 나아갈 수 있는 좋은 모습입니다.

  • 추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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