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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대, 수능 0.05% 안

페이지 정보

작성자 breeslyu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4건 조회 5,960회 작성일 14-03-05 14:47

본문

수도권 의대 갈라믄 수능 상위 0.05% 안에 들어야 한대요

서울공대가 지방 듣보잡의대 다음이라는 말이 사실이네요.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403041603341&code=940401
추천0

댓글목록

silvertide님의 댓글

silvertid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국에서 엔지니어라고 해봐야 소모품처럼 쓰여지다 나이 40 먹으면 회사 나와서 통닭집 차리는 테크인데 서울대라고 해도 지방대 의대보다 수능점수가 낮아도 뭐 그리 이상한 일은 아니죠...

옛날에 김우중씨가 '기술은 사서 쓰면 된다' 했는데 솔직히 그때야 한국기업이 세계로 나가서 경쟁하고 기술도 쌓고 살아남으려면 기술뿐 아니라 규모의 경제도 중요하다 보니 그런말도 나온거지만 아직도 저런 사고가 자리잡고 있는게 문젭니다. 한국도 IT나 전자산업이 얼마나 갈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요즘 중국만 봐도 무섭거든요. 스마트폰만 해도 이제 ap나 이런것들만 해도 더이상 하이테크 제품이 아닌 미들테크 제품이 되어버린데다가 중국 얘네들도 하이엔드 스마트폰도 요즘은 잘 뽑아내는데다가 기술격차도 상당부분 좁혀져서 삼성도 이제 안심 못할수준까지 왔고 오히려 이들을 견제해야 합니다. 중국회사들을 보면 요즘엔 철저히 한국의 삼성을 따라하는데다가 더해서 레노보같은 경우 IBM을 인수한다든지 모토로라를 인수하는 방법으로 브랜드 인지도까지도 빠르게 개선시키는 방법을 쓰는데 우리도 옛날처럼 기술자들이 애국심으로 일하고 맨땅에 머리박으면서 뭘 만들어 낼 시기는 지난것 같습니다.

  • 추천 3

physics님의 댓글

physics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즘 많이 나아진게 저정도 인 겁니다. 02~04년도가 가장 심했죠.
그리고 서울공대에서도 정말 잘 하는 학생들은 다 유학가거나 의학전문대학원 가죠.

스도쿠님의 댓글의 댓글

스도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확하게는 잘 한다기 보다는 집안에 돈이 있는 얘들이 유학가거나 의전, 로스쿨 가죠.
(의전, 로스쿨 등록금이 얼만데요.ㅡㅡ)
과탑해도 돈 없으면 기술고시, 아님 그냥 취업 쪽으로 가는 사람 많이 봤구요. 완전 낙제수준이라도 돈으로 유학가는 사람도 봤구요. 
그리고 지금이 훨씬 심한거 같은데..왜 하필 02-04 년도인가요?
(벤쳐거품 이야기라도 하실려는 건지....)

physics님의 댓글의 댓글

physics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02~04년도에는 상위 4~5%도 서울공대 들어왔습니다. 02~04년도에는 최악의 경우 서울공대 자체가 미달났어요.

지금은 지방의대를 가느니 차라리 서울대 간판따고 의전이나 로스쿨 노릴려는 친구들이 많기 때문에 상황이 바뀌었죠. 그래서 요즘은 0.5~1% 되어야지 서울공대,자연대 들어옵니다.

물론 어릴때부터 꿈 있는 친구들은 그런거 생각 안하고 하고싶은 과로 원서를 씁니다.

덧붙여서..
좀 더 정확히 말해서는 "학점이 좋은 친구들" 이겠네요. 집안에 돈있는 애들이라고 하셨는데 막상 서울대학교의 거의 절반 이상이 평균 이상으로 많이 잘 살아요. 40%가량이 소득분위가 10분위에요. 그리고 유학가는거는 박사과정 유학이고 이공계라고 가정했을 때 생각보다 돈이 안 들어요.

스도쿠님의 댓글의 댓글

스도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특정과 조선해양공학과 같은 경우의  특정 입시방법을 제외하고는 미달났다는 말을 듣지 못 들었는데요.

그리고 이공계 유학이 돈이 별로 안 든다뇨. ㅡ_ㅡ;
박사과정으로 유학간다고 가정해서 장학금 받고 갈 경우에도 월1500-2000불 이내로 받고 가는경우 혼자 살면 남고 둘이 살면 빠듯한 사정 아닌가요? 거기다가 가자마자 목돈으로 차 사야하고.시골이야 어떻게든 버티지만 저 돈으로 도시 근처는 말도 안되는 상황이구요. (또한 장학금 받고 가려면 좋은 학교는 포기해야 할 형편이구요.그래서 좋은 학교인 경우는 장학금 받고 가는 경우 거의 없지 않나요? 우리쪽은 그랬었는데... ) 우리나라에서 받는 장학금의 경우 보통이 1년에 2만불. 특정 기업은 5만불 이러는데. 그것도 공부만 잘한다기 보다 연줄이 있는 경우를 봤구요.

그리고 학점이 좋은 친구가 아니라 학점 관리를 하는 친구겠죠. (그래서 학점이 좋아지는 거구요. 유학 갈려고 마음 먹으면 5년 넘게 다니면서 재수강 해서 학점 좋게 만듭니다)  천재들이야 한 두명 있으니깐 그런 사람들 제외하면 보통 재수강까지 하면서 1학년 때부터 학점 관리하는 사람들이 유학을 가는 현실이죠. 토플 봐야 하는데 날짜 안 맞다고 해외에서 토플 보는 친구들도 있고....GRE학원도 다녀줘야 하고....그래서 결국 그 40% 가량의 사람들이 유학을 가고 의전을 가고 로스쿨을 가죠.
심지어 부자들 자식들은 유학가기 싫은데 강제로 유학을 보내기도 하더군요. 그것도 결혼까지 시켜서....의전/치전 부부들은 학업 중에 결혼하는데도 연건캠퍼스 옆에 좋은 아파트에서 부터 시작하구. 공부 잘한 내 친구는 3년동안 과탑했는데도 4학년 때 그냥 기술 고시 시작하고 1년만에 합격. 그것도 누나들이 십시일반으로 돈 대줘서요. 현실은 현실이에요.

physics님의 댓글의 댓글

physics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서울공대 미달 사건은 아주 유명합니다. 엄밀히 말하면 커트라인이 대폭 내려간거죠. 정원을 다 못채웠는지에 대한 여부는 모르겠습니다. 네이버에 '서울대 미달' 이라고 검색만 하셔도 다 나옵니다.

저는 한때 미국 대학원 유학 준비했었고 GRE도 본 사람으로서 님이 알고 있는 "미국 이공계 대학원 유학" 은 매우 잘못된 정보에 바탕을 둔 것 같습니다. 이 점에 대해서는 더 알아보시기를 권합니다. 참고로 도시쪽으로 가면 당연히 펀딩이 더 많이 나옵니다. 학원비 이야기 하셨는데 저는 "생각보다"라고 말했습니다. 누군가에게는 그 학원비나 유학준비비용 조차도 감당이 안될수도 있겠죠.

저는 님의 "정확하게는 잘 한다기 보다는 집안에 돈이 있는 얘들이 유학가거나 의전, 로스쿨 가죠. " 이 말을 비판하고 싶었습니다. 돈이 없으면 없는데로 상황 맞춰서 준비 잘 해서 잘 나가는 친구들도 당연히 많이 있습니다. 그 사람들이 당신 댓글을 보면 뭐라고 생각할까요? 뭐 그 소득분위 10분위인 40%에 해당하는 학생들의 유학이나 의전, 로스쿨 진학률이 나머지에 비해 더 높을수도 있겠죠. 님의 생각처럼 그 40%에서만 유학이나 의전, 로스쿨을 진학하는게 아니라요.

님은 마치 부자-빈자라는 대결구도를 만들어 놓고 유학이나 의학전문대학원 가는 학생들의 노력을 폄하 하는 듯한 말을 하고 있군요. 기술고시 1년만에 붙은 케이스를 말씀하셨는데요. 그것도 1년만에 붙었으니까 망정이지 남들처럼 3~4년 준비했으면 고시 준비하는 돈이 로스쿨보다 비싸요. 그렇다고 제가 '기술고시 준비에도 책 값 등 돈 드는데, 준비를 할 생각을 했다는 거 자체가(도와줄 누나들이 있다는거 자체가) 부자 아냐?' 라고 말한다면 기분이 좋을까요?

  • 추천 2

스도쿠님의 댓글

스도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나저나 이제 원격의료 도입되면, 다 치대로 몰릴 것 같은데요. ㅡ_ㅡ;
결국은 다 대기업 세상이에요
자영업으로서 의사가 좋은 직업이었던 건데, 자영업 기회조차 빼앗기면 월급쟁이로만 남을 거고, 그러면 페이닥터 월급도 줄거 같아요.

physics님의 댓글

physics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솔직히 전 이 상황이 불쾌하고 이해가 안가는게, 제가 처음 단 댓글에서 의도한 바는

1. 저 상황이 그나마 나아진 것이다.(글쓴이가 10년 운운 하길래, 10년 전에는 더 심했음)
2. 의대를 버리고 서울대에 온 학생들 조차도 한국에 안 남거나 이공계 분야를 버린다. 그만큼 한국의 상황이 막장이다.

이거였는데 무슨 빈부의 문제가 되버렸네요. 그리고 글쓴분은 독일 유학생인가요? 대학이 평준화된 독일에서 사시는 동포들의 사이트에서 "지방 듣보잡" 이니 "서울대vs의대"니 전형적인 한국 커뮤니티에서나 올라올 단어와 소모성 주제라니... 참 아이러니 하네요.

  • 추천 1

스도쿠님의 댓글의 댓글

스도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무슨 말이십니까. 아까는 미달이라고 하더니 이제는 결과는 잘 모르겠다라고 하고.
그리고 정확한 펀딩 규모도 말을 하지 않고. 많이 받는다고 하더라. 
정확히 말씀해 주세요. 평균적으로 받는 펀딩 규모라던지 미달된 과를 정확히 말씀해 주세요.

결국은 의대쪽으로 몰리는 것도 공대쪽 같은 경우는 40대에 버려지니 그걸 벗어나려면 의대로 바꾸거나 유학이라도 갔다와야 하는 상황인 걸 압니다. 하지만 유학도 결국은 돈이 든다는 걸 말하고 싶은거였어요.
하지만 경제적으로 여유롭지 못하면 선택 못할 수 있는 길인데도, "잘하는 사람은 의전이나 유학간다"라고 말해버리는 걸 보고 제가 그렇게 말했던 겁니다. 잘하는 사람도 결국 취업전선에 뛰어들 수 밖에 없고. 누구에게는 대학 졸업까지가 경제적으로 힘들 수도 있는데, 거기에 추가로 의전까지 가거나 유학가는 상황은 생각지도 못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집에서 학비/생활비를 십 몇년간 대주는 상황은 꿈도 못 꿉니다.) 결국은 경제적으로 여유로운 사람일 수록 돈이 드는 상황을 선택할 가능성이 큰 겁니다. 물론 힘들게 유학가는 사람도 있겠죠. 유학가기 위해서 열심히 하는 것도 사실이구요.  하지만 제 말은 다수들의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그걸 모든 사람들이 당연히 감당할 수 있다라고 가정하는 방식이 결국은 이상한 거 아닌가요?

의전 등록금이 1년에 2천만원 아닌가요? 준비기간에 들어가는 돈 제외하구요. 4년이면 8천만원. 석사만 8천인 상황인거죠. 서울대공대학사는 4년에 2천만원정도. 그냥 의대로 들어가면 6년 다녀도 7-8천. 제가 알기론 그런데. 이것도 잘못되었으면 정확히 얼마다라고 이야기 해 주시구요.(유학은 케바케라서 언급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돈이 많이 드는건 사실입니다. 물론 생각보단 안 들겠죠. 그 생각보다라는 말이 좀 그렇습니다. 자비로 학비 내고 생활비 내면 2억 우습게 깨진다고 하던걸요. 심지어 MBA가 싸다는 사람도 봤어요. )

지금 한국은 대학 등록금도 힘들다고 난리치는 상황인데, 의전 등록금은 정상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대학등록금 없는 나라에서 잘하는 사람이 되려면 8천만-1억원이 드는 대학원을 다녀야 하는 걸 이해할까요? (하긴. 요즘 독일을 보면 이해할 것도 같아 보입니다)

physics님의 댓글의 댓글

physics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미달이 난 것은 맞는데, 추가모집으로 나머지 정원을 채웠는지 여부를 잘 모르겠다는 겁니다. 02~04년도 의대 광풍으로 서울대 커트라인 내려간 거는 저때는 꽤 유명한 사건이었습니다. 그 당시 한국에 안 계셨던 분 같군요. 그리고 예를들어 시카고에 있는 northwestern 대학의 물리학과는 월마다 $2400를 줍니다. 미국 대학원 펀딩의 양은 항상 그 주나 도시에 물가에 맞춰서 줍니다.

본인은 삼성장학금 관련해서 아주 위험한, 아무 근거없는 이야기를 하면서 남에게는 참 요구하는게 많네요. 저한테도 그 연줄 이야기나 자세히 해 주세요. 삼성장학회에 연락해서 베를린 리포트라는 곳에서 이러이러한 삼성장학회 이야기가 나왔는데 사실이냐고 물어좀 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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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상에 뭘 하건간에 돈은 듭니다. 9급 공무원 시험도 돈이 들죠. 아주 작은 돈이라도 남에게 있어서는 큰 돈일수도 있죠.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어떤 목표를 성취한 사람들의 노력이 폄하되어서는 안 된다는 겁니다. 그리고 한가지 확실히 해야 할것은, 의전가는 애들이 잘한다는게 아니라, 잘 하는 애들이 유학을 가고 의학전문대학원으로 진로를 돌린다는 겁니다. 이게 그렇게 받아들이기 힘든 말인가요?

의사는 기대소득이 높기 때문에 의전 학비는 대출을 받아서 다니는 학생들도 많고요. 서울대 의전같이 국립대인 경우는 한학기에 600만원 정도 합니다. 천만원은 가장 비싼 케이스고요. 로스쿨은 생각보다 장학금 많아서, 집안 형편이 어려운 친구들도 많이 없기 때문에 역설적으로 집안 형편이 어렵게 되면 각종 장학금에서 우선순위가 되서 돈 별로 안듭니다.(이번에 로스쿨 졸업하고 법무법인에 취직한 친구한테 들은 말입니다.)

독일 유학가는것도, 돈 안 드나요? 그렇다고 해서 제가 "집이 가난해서 취업때문에 독일 자체는 꿈도 못꾸는 사람들도 많은데, 결국 독일 유학도 돈 많은 사람만 가는거네?" 라고 말해버리면 집에서는 적당히 지원받으면서 스스로 일해서 돈 버시는 많은 유학생 분들은 뭐가 될까요?

노벨상 받는 사람들 보면 대부분 선진국에서 나오죠? 그럼 노벨상 받는 것도 실력이 좋아서 받는게 아니라 나라빨인가요? 아프리카 사람들은 전쟁에 기아에 노벨상은 커녕 학문이 뭔지도 모르고 죽어가니까 노벨상 받은 석학들도 죄다 좋은 나라에서 태어난 덕이겠군요? 아인슈타인이 남수단이나 소말리아에서 태어났으면 노벨상 못 받았을테니까요.

집안이 부유할 수록, 공부에도 집중할 수 있고 성적도 잘 받을 수 있는거 인정합니다. 전공으로 꽉꽉 채워서 올A를 받으려면 아르바이트나 기타 잡 진로 문제로 신경을 덜 써야 겠죠. 이런애들이 결국 "잘 하는 애들(성적이 좋은 애들로 수정하고 싶다고 아래 댓글에서 밝혔습니다)" 이 될 확률이 크겠죠. 그렇다고 해서, "성적이 좋은 애들"을 "성적이 좋은 애들"로 부르지 말고 "돈 많은 애들"로 불러야 할까요? 이건 상당한 열등감에서 나오는 말 같은데요? 다른 리플에서 보면 "성적이 좋은게 아니라 관리를 한거겠죠" 라고 하셨는데 이것도 솔직히 성적 좋은것도 결국 돈으로 재수강해서 관리한거 아니냐는 투의 삐뚤어진 사고가 보입니다.

"잘하는 사람이 되려면 8천만-1억원이 드는 대학원을 다녀야 한다" 라고 하셨는데 참... 이건 무슨 말씀이신지? 잘 하는 사람이 되려면 의전을 가야 하나요? 도대체 무슨 논리로 말씀을 하시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의전가는애들? 안 대단해 보입니다. 그게 뭐가 대단한가요. 학점관리하고 미트 시험공부 달달 외우면 되는데. 그런데 이런걸 다 떠나서 성적 좋고 유학나가서도 잘 할거같은 친구들이 졸업하고서는 의전에 많이 가더군요. 얼마전 4.3으로 졸업한 졸업생도 의학전문대학원 진학 하더군요. 유학나갔다가 포기하고 다시 의전으로 가기도 하고요.  제가 하고싶은 말은 학점 높고 전공 잘 하는 애들이 진로가 암울하다는 것을 깨닫고 본 전공에서 의전쪽으로 진로를 바꾼다는 말입니다.

  • 추천 1

physics님의 댓글

physics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잘 하고 성적도 좋고 능력이 있는데 취업전선에 뛰어들 수 밖에 없는 사람들의 처지.. 안타까운거 인정합니다. 토플 시험을 볼 돈도 없거나, 집안에 돈 벌 사람이 없다면, 솔직히 장학금을 받는다고 쳐도 유학 못 나오는게 맞겠죠.

근데 안타까운건 안타까운거고, 그런 사람들이 있다고 해서 우수한 성적으로 장학금 받아가면서 유학가는 사람들이 돈으로 처발라서 간 것으로 취급당하면 안되겠죠. 게다가 너무 힘들어서 토플 시험도 못 보고 본인이 가장 역할을 해야 하는 정도가 아닌 이상, 돈 없어서 유학 못갔다는 말은 저는 들어보지도 못했고요(이공계 대학원은 풀펀딩 조건이 없으면 불합격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 베를린 리포트 말고 다른 유학 사이트 가셔서 지금 했던 말 똑같이 하시면 대학원 유학생들에게 욕 많이 먹으실 겁니다. 아마도...

그리고 결국 학문에 뜻이 있는 분들은 어떻게 해서건 공부 하시더군요. 진짜 학문이 좋고 그분야에 뼈를 묻고 싶으면 돈이고 결혼이고 뭐고 다 우선순위에서 밀려납니다. (저도 출산은 진즉에 포기했고, 결혼도 포기해야 하나 걱정중 입니다.) 그런데 학위로 출세하고싶거나 교수자리 자체가 목적이면 항상 이런저런 핑계를 대게 되지요. 가장 대표적 핑계가 당신이 하는 돈핑곕니다.

다 본인이 처한 상황에 맞게 살아갑니다. 괜히 열심히 사는 사람들을 부자님 도련님으로 만들어서 폄하하지 마세요.

  • 추천 1

Noelie님의 댓글

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몇 년전 한국 어느 기관에서 발표한 통계를 보니 독일에서 한국인이 받은 가장 많은  박사학위는 의학이더군요. 물론 독일 의대는 시스템이 대다수의 졸업생이 박사학위로 학업을 마친다는 특성이 있기는 합니다만. 독일로 오는 유학생 수도 크게 증가하고 있으니 최근엔 그 수가 더 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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