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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 이렇게 억울한 일이 있었다고 합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퍼온글이름으로 검색 조회 4,092회 작성일 01-11-25 05:13

본문

^파리를 여행하던 한국인이 지하철역에서소매치기 현행범을 30여분간의 격투 끝에 붙잡아 경찰에 넘기는 용감한 선행을 베풀고도 이 과정에서 입은 신체적 피해를 전혀 보상받지 못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합니다.

^더욱이 그 피해자는 주프랑스 한국대사관으로부터 적절한 대우를 받지 못했다고 주장하면서 변호사 선임을 통해 자체해결을 시도중이어서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있습니다.

^펀드매니저인 정구진(36)씨는 9월 30일 오전 파리 샹제리제 조르쥬역에서 지하철을 타기위해 개찰구를 통과하던중 소매치기범에게 지갑을 털렸습니다.

^정씨는 곧장 30분간 범인을 추격, 격투를 벌였습니다. 그때 주변 파리 시민들은 나몰라라 했으며, 단 한 사람만이 정씨를 도왔습니다. 나중에 밝혀졌지만 정씨를 도운 이는 파리시민이 아닌 베네수엘라 관광객이었습니다.

^치열한 격투끝에 경찰이 도착해 범인은 검거됐고, 정씨는 실신해 기절했으며,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격투로 얻은 정씨의 상처는 컸습니다. 앞니 5개가 부러졌고, 온몽이 상처투성이 였습니다. 병원에서는 그는 각종 엑스레이와 뇌 단층촬영을 받아야 했습니다.

^정씨는 이어 그날 오후 사건 담당 경찰서인 레알 경찰서로 자진출두해 사건경위를 진술했습니다. ^다음날 정씨는 주프랑스 한국대사관의 주모 영사를 찾아 사연을 밝히고, 도움을 청했습니다.

^주 영사는 "당연히 도와주겠다. 그러나 이런일이 한 두건이 아니라는 사정도 알아달라. 피해신고및 보상신청 접수를 해주겠다. 하지만 기대는 크게하지 말라"고 밝혔답니다.

^이후 정씨는 10월 4일 귀국길에 올랐고, 15일 이메일을 주모영사에게 보내 사건진행 경위를 문의했습니다.

^하지만 이메일 문의에 대한 답장은 1달뒤인 11월 15일에야 정씨에게 도착했습니다. 메일에서 주영사는 사건이 진행중이니 기다려달라고 밝혔습니다.

^정씨는 속이 답답했습니다.

^이런 와중에 프랑스 한국 교민 신문은 11월 17일자로 정씨 사건을 대서 특필했고, 주 프랑스 대사관측은 성의있는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사정을 감안, 정씨는 대사와의 면담을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주불대사관측에 밝혔으나 주모 영사는 대사 면담은 불필요하다고 본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국에 와 이빨 치료로 1,500만원을 사용한 정씨는 억울해서 도저히 참지 못하겠다는 생각에 프랑스 현지에서 변호사를 선임해 이 사건에 대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건이 어떻게 진행되든 정씨가 그간 2달동안 겪은 마음고생이 보상되기는 어려울 듯 합니다.

^프랑스 행정당국이 정씨에 대해 어떻게 대응할지는 별개 문제로 치더라도 주불대사관측이 정씨 사건에 대해 적절히 대처했는지 여부는 한 번 따져봐야 할 듯합니다.

^정씨 사건에 대해 외교부 본부의 영사과장에게 문의했더니 그는 "아직은 정씨 일방의 주장이다"면서 "주불대사관측에 사건경위를 문의해놓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주불대사관의 처우가 적절했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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