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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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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Twinmom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조회 5,440회 작성일 01-11-24 01:17

본문

이제 두돌이된 쌍동이 엄마입니다.남편이 MBA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독어를 오래 공부했고 잘하기 때문에 미국이 아닌 독일MBA를 가고 싶어하는군요.내년학기에 지원하려고하는데 조금 두렵네요.
라이프찌히라는 곳으로 갈지도 모른다고하는데 이름도 생소하고 전 독일어는 ABC도 모르고...아이들은 어리고...아는사람은 없고 ...남편은 공부시작하면 없는사람이라 생각해야할듯하고....독일은 외국인에게 호의적이지 않다고도 하고...암튼 이것저것 걱정이 많네요.
독일에서 공부하면 독일 취업을 목적으로 하는데 취업은 가능할지도 궁금하고......학비가 비싸지만 미국이 더 나은 선택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고...
독일의 많은 장점(싼학비.교육비.의료비..)등이 끌리지만 왠지 두려운 마음을 떨치지 못하겠네요.
이사이트는 얼마전에 알았고 게시판의 글을 1번부터 읽고있습니다.
읽어보니 더 두렵네요.
독일로간다면 적어도 5년이상 아니면 계속 그곳에서 살아야하는데 어떨지...
아무래도 독일어가 가장 걸리고 두렵네요. 아이들이 어린데 제가 독일어나 영어를 배울수 있을까요......소일거리가 없으면 향수병에 걸린다던데 어떤일을 할수있을까요?
답답한 마음에 몇자적었네요...제게 어떤조언도 좋고 용기도 좋으니 부탁드려요.

'217.225.72.200'HARIBO: 남편이 학생 신분으로 오시는 거라면 1년에 일할 수 있는 시간이 제한되어 있지요..물론 아르바이트 수준의 급여구요, 그 시간 동안 벌어들인 돈으로 '1년나기'는(혼자서도) 턱없이 부족하고요..하지만 '독일인이 호의적이지 않다'는 말은 그다지 설득력이 없는 말처럼 들리네요..호의적이거나 호의적이지 않거나 그건 정말 독일 생활 중에 아주 작은, 정말 아주 작은 티끌만큼의 차이가 날 뿐입니다..아주 심한 경우(정신적, 물리적 폭력을 당한다는)만 아니라면 말이죠..하지만, 미국도 그런 위험에 노출되어 있기는 마찬가지지 않을까요? 한국도 그렇구요..독일어 문제도 그다지 걸릴게 아닐 듯 싶습니다..최소한의 생존 언어는 입으로 하는 게 아니라 몸으로 하는 거니까요..단, 제일 중요한 사실이 있습니다..독일과 독일어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제치고 남편과의 유학 생활을 결심할만큼의 용기를 가질 '동기'가 필요할 듯 싶습니다..비단 남편되시는 분의 공부만이 아니라, 되도록이면 자신의 공부도 병행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보도록 하세요..여기 유학생활 하시는 분들, 가끔이지만 남편 때문에 공부에 손을 놓으시거나, 아예 오실 때부터 뒷바라지만 생각하고 오시는 분들 많습니다..물론 나쁘지 않지요..남편이 공부하는 모습, 그리고 아이들이 독일어를 배우는 모습보면서 가끔 희망도 생기니까요..하지만, 남편의 공부가 끝날 때를 생각해보세요..아니, 더 한참 후를 상상해보세요..남편의 성공..반면에 아내의 초라함..이게 과연 오랜 남편의 유학생활을 통해 아내가 얻을 수 있는 전부일까요? 독일에서의 유학생활에 대한 용기를 갖지 마세요..대신, 자기 자신의 공부를 위한 용기를 가지세요.. [11/24-04:13]
'217.80.172.232'라인강: 정말 제가 하고 싶은 말을 하리보님이 다 해주셨습니다. 너무도 기분이 흐뭇합니다. 결코 두려움을 갖지마시고 오세요. 무려 이십년전에도 그리고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왔고 오고 그리고 또 올것 입니다. 그리고 지난날 보다는 엄청 좋은 환경하에서 다들 빠르게 적응을 하고 계십니다. 그리고 이렇게 인터넷으로 많은 좋은분들과 상담을 하여가면서 살수도 있는데 무엇을 걱정을 하십니까 ? [11/24-04:47]
'217.80.172.232'라인강: 다만 여기서 이미 사시고 계시는 간호사 출신 어머님들 보다는 유학생 부인들께서 조금은 덜 적극적이지 않은가 생각을 하여 봅니다. 여기서 돈은 벌 기회를 잡기가 힘드니 독일어라도 한번 원없이 공부를 하여 잡지라도 술술 읽고 자기 개발을 열심히 하는 그런 멋있는 인간들이 되셨으면 합니다. [11/24-04:52]
'217.85.107.185'geil: 안녕하세요.. 모르는 미래에 대한 두려움은 크기 차이지만 누구라도 갖고있기 마련이라고 생각합니다.윗분들이 좋은 얘기 많이 해 주셨지만 독일도 사람사는 곳이지요.적응하시는데 큰 문제 없으리라 생각합니다.개인적으로 라이프찌히에 3년이상 살았는데, 아주 멋진 도시입니다. 크게 번잡하지않지만 도시적인 요소들이 많이 있고, 조금만 벗어나면 금방 눈에 띄는 초록들이 마음을 다독여 줄겁니다. 여름에 라이프찌히 호수에서 가족과 물놀이가 멋지구요..호숫가에서 그릴로 배를채우고, 친구가 한국에서 부쳐준 책을 읽거나,한숨 늘어지게 잘수도 있지요..음악의 도시라 매주 바하의 올겐연주를 들으실수 있고,오페라 극장에서는 매일 고수준의 연주를 들려주며, 세계적인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의 음악에 가슴뛰는 밤을 경험하실수도 있으실겁니다.집값이 싼편이고, 밤 10시까지 여는 반호프 미니말과 알디(쇼핑몰)가 있으며, 동독에서 치안상태가 가장 좋은 도시이며, 공식적 모임이외에 네오나찌들이 발을 붙일수없는 도시기도 합니다. 독일어를 누구나 배울수 있는 폴크스 혹슐레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독일어를 배우실수 있고(어디나 다있지요)유학생들 공부 열심히 하고 착하기로 이름난 도시입니다.(하하 제생각인가요?^^) 걱정마시고 준비잘 하셔서 오세요.베리 글들 많이 읽어보시고 정보많이 얻으십시오.그리고 독일사시다가 힘든일 있으시면 여기 글 올리세요.여기 도움주실 좋은 분들이 넘 많답니다. 라이프찌히 오신다고 해서 걱정마시라고 두서없이 적었습니다.좋은 하루 되세요...피에수 : 쌍동이 넘 이쁠거 같에요 그렇져? 사진함 올려주세요...바바이.. [11/24-06:13]
'217.80.172.195'라인강: 저는 구 동독지방에 관하여는 조금 않 좋은 인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느때 들어가보면 좀 외국인을 보는 눈이 조금은 다른것 같아서 그렇지요. 그런데 제가 라이프찌히는 그저 서너번 밖에 못가보았는데 그곳도 살만하다고 하시니 너무도 좋습니다. 사실 외국인에 대한 몰이해와 배척감만 없다면 얄팍한 서독지역 도시보다는 좀더 따뜻한 사람들을 만날수도 있으리라 봅니다. 비록 여행시였지만 저는 동독지역의 할아버지 할머니들과 상당히 좋은 인연을 맺은 유쾌한 기억을 가지고 있습니다. [11/24-19:37]
'217.225.182.52'geil: 옳으신 말씀입니다.라인강님..^^ 첨에 왜들 저렇게 쳐다보나 기분이 언짢았는데, 알고보니 자기네들도 신기해서 쳐다보는 경우가 많았더랬습니다.워낙에 동양인들이 없었으니까요..하지만 지금은 많이 좋아졌지요..오랜만에 라이프찌히 반호프에 내려서면 고향에 온것같은 느낌이 드는데,,정녕 변한것은 내가 아니라 라이프찌히 사람들이었습니다.더이상 저를 신기하게 혹은 이상하게 쳐다보지 않더라구요..그래서 엉뚱하게도 약간의 실망을...하하 하여튼 전 라이프찌히가 좋은 도시라고 생각합니다.아..그리고 한가지소식 라이프찌히에 BMW공장이 들어온다고 합니다. 이전에는 전혀 일할곳이 없어서 저도 Wolfsburg의 VW까지 갔었는데, 이젠 그러필요가 없어진듯...그리고 2006년 월드컵이 이도시에서 개최될 것이라는 소문도 들립니다..참고하시길..존 주말 되시고, 여유있는 독일의 삶들이 되시길..바바이.. [11/25-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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