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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투고] 자유·토론게시판 - 타인에 대한 약간의 배려 말고는 자유롭게 글을 쓰시면 됩니다. 어떤 글이든지 태어난 그대로 귀하지 않은 것이 없으니 <열린 마음>(타인의 흠결에 대해 관대하고 너그러움)으로 교감해 주세요. 문답, 매매, 숙소, 구인, 행사알림 등은 해당주제의 다른 게시판을 이용하세요. 이런 글은 게시판 사정에 따라 관용될 때도 있지만 또한 관리자의 재량으로 이동/삭제될 수도 있습니다. 펌글은 링크만 하시고 본인의 의견을 덧붙여 주세요.

인터넷 속에서의 공동체

페이지 정보

작성자 Schluckauf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1,584회 작성일 13-11-27 12:30

본문

안녕하세요. 베를린 리포트는 독일에 거주하거나 독일 유학을
앞두거나 독일에 관련된 일들로 연결된 하나의 공동체입니다. 특이한
것은 이곳은 바로 인터넷이라는 공간이지요. 하지만 인터넷이든
실제 살고 있는 주변환경이든 다를 것이 크게 없습니다.
단지 실직적인 이웃이 아닐 뿐, 가상속의 이웃이기 때문이죠.

우리는 베를린리포트라는 사이트를 함께 공유합니다.
동시에 각 개개인의 세계관(세계)도 나누게 되죠. 같은 사람이라고는
하지만 자라온 환경이 다르고, 학교나 사회에서 보고 배운 것을
다양하게 해석하며 살기도 합니다. 이러한 조그마한 차이점, 다양한
시각들이 한 개인의 세계관을 만드는데, 이 세계관을 진실로 받아들이는
것이 한 개인의 현실입니다.

우리는 베를린리포트라는 같은 공간을 공유하지만 서로 다른
현실을 공유하고 있는 것이지요. 때론 이 현실의 다양함이
적을 수록 공감과 동질감을 느끼는 것이고, 이 다양함이
많을 수록 이질감과 때론 적대감을 느끼는 것이기도 합니다.

무엇이 옳다 그렇다 나눌 수는 없지만,
개개인 모두 자신의 현실에 따라 판단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같은 공간을 공유한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매우 폭력적입니다.
이유인즉, 다른사람의 현실을 받아들이기 힘들거나, 그것을
이해하지 못하거나, 어떤 이유에서 그것을 싫어하기 때문인 것이죠.

베를린리포트에서 토론된 수많은 주제들을 읽다보면,
정말 사람들은 각자 다양한 현실 속에서 똑같은 정보를 다르게
해석한다는 것을 금방 찾아 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인간"인걸요.

무엇이 "현실"인가?
무엇이 "진리"인가?를 앞에두고 어떤 사람은 싸워서 쟁취해야하는
것이고, 어떤 사람은 경험하고 살아야하는 것이고 또 다른 사람에게
믿음이 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도 앞으로도 이 공동체에서 함께 공존하는 동안은
이러한 마찰은 피할 수 없겠지요.

잠시 짧게 고백하자면, 전 담배피는 사람을
증오했었습니다. 심지어 때론 저주하기도 했죠.
근데 문제는 가족 중에 저를 빼고 모두 흡연자라
가족까지 증오하게 되는 현실이 오게되었지요.
하지만 삶은 증오하면서 살기엔 너무 긴거 같아요.

시간이 흘러 "옳고" "그릇됨" "나쁨" "좋음" 이렇게
선을 긋는 것은 세상이 아니라 제 자신임을 알게된 후는
제 안에 그릇됨과 나쁨을 발견하게 되었지요.
제 안에 미개인을 만나게 되었던 것이죠.

사람이 정말 지혜롭다면, 그리고 그 뜻이 모두를 위한다면
때론 자신의 진리도 양보할 줄 알아야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추천2

댓글목록

쌔앰님의 댓글

쌔앰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답글은 아니지만 제가 드리고 싶었던 말씀을 살짝 숨어서 드립니다.

글을 쓰시는 의도는 다들 참 좋으신데, 받아들이는 사람 고려는 잘 안 하신느 것 같아요.

가령 어떤 분이 글을 길게 쓰시는데, 보통 사람들은 그 글을 다 읽을 의향이 없고 선정적인 단어만을 먼저 케치합니다. 그런 단어들을 우선적으로 보면서 글 쓰신 분에 대한 선입견을 만들어 나가지요. 그럼 글 제대로 안 읽은 사람을 탓할 것인가? 아니면, 우리 뇌가 그렇게 생겨먹었다는 사실을 간과한, 글 쓰는 사람을 탓할 것인가?

또 댓글을 달면서 "나는 한수 위다"라는 마음을 가지고 쓰면, 본인은 점잖게 쓴 것 같아도, 이상하게 기쁜 나쁘기도 합니다. 그러면서 말꼬리를 잡고 싶어지지요. 그럼 말꼬리 잡는 사람이 잘못인가, 그런 자연적 마음의 현상을 제대로 보지 못한 댓글 쓴 사람이 잘못인가?

눈높이를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아무리 좋은 음식이 있어도 먹을 사람이 소화를 할 수 있을까 고려를 해서 주는 것이 지혜이고요. 이것이 Under-Stand 하는 자세입니다.

  • 추천 2

anpigone님의 댓글

anpigon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건 Schluckauf 님이나 쎄엠님의 글에 답변 아니고요, 그냥 저도 생각난 것을 써보는데요.

저는 어떤 사람들이 이해되지가 않습니다.
누가 무슨 질문을 하거나, 이거 토론하면 괜찮겠다 말을 하니  상대가 그에게 답변을 성의껏 써주었습니다. 그랬더니  글이 너무 어렵네, 양이 너무 많네, 끝에 가서는 쓰레기 같네 해대는건 도대체 무슨 예의입니까. 그런 사람은 누가 그를 위해 밥상 차려주면 이것 짜네, 맛없네, 앞으로 요리 잘 좀 해봐라 밥상 엎어버리는 사람인지요. 자기는 뭐 별로 기여하지도 않으면서 왜 이리 징징대고 화플이를 합니까?

자기가 상대보다 무엇을 더 잘 한다면 좋은 일이죠. 그럼 그 대신에 나서서 해주면 되지, 누가 그걸 언제 막기라도 했는지요. “당신보다 내가 더 짧게 더 잘 쓸 수 있는데” 싶으면 그냥 더 짧게 잘 설명해주세요. 그런데 그럴 시간이 없다면 다음으로 조용히 미루어야겠고, 일단은 상대가 해주었으니 고맙다고 물러가는게 올바른 자세 아닙니까. 나 시간 없어서 지금은 못할 뿐이지만, 네가 차린 밥상 그거 쓰레기 같아! 이러는 태도는 말도 안되잖아요.

저는 점점 무슨 의심이 드는 줄 아세요.
<아무래도 나는 그에 맞설 쨉이 안되는데, 그가 무대에 서서 이러쿵 저러쿵 말하는건 또 심사가 꼬인단 말씀야? 그래서 나는 숨어서 그의 주위를 살랑살랑 맴돌다가 어떤 강적이라도 나타나기를 기다려야겠어. 그리고 응원해야지. “그래 그래, 그를 콱 물어버려줘!” 하고.> 

이런 분 정말 계시는지요?  설마  아니겠죠?

  • 추천 2

누ol님의 댓글

누ol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상대방에게 쓰레기같다는 표현이 예의에 어긋난다는 의견에 동의합니다. 베리에서 쓰레기같다거나 좆뺑이 치라는 표현이 가능한지 몰랐습니다. 뭐...운영진께서 딱히 터치하지 않으신다면 써도 되는거겠지요.

  • 추천 1

anpigone님의 댓글

anpigon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것에 대해서는 아마도 10번이상 말이 나온걸로 알고 있는데요. 그게 그렇게 눈에 거슬리셨다면 누이님께서 더 나은 제목을 한번 정해주시지 그러셨어요. 제 기억으로는 누이님께서는 그 제목에 대해 지금까지 아무 말 씀 안하신걸로 알고 있는데 왜 그러셨어요?

  • 추천 1

누ol님의 댓글의 댓글

누ol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딱히 그 단어가 문제될거 없다고 말씀하시기에 괜히 덧글달아서 피곤해지기 싫어서 달지 않았습니다.
제게 그럴 의무가 있었다면 죄송하네요

  • 추천 1

anpigone님의 댓글

anpigon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에고 누이님, 저에게 죄송할 이유가 어디에 있습니까.  오래된 일을 말씀하시니 그렇게 오랫동안 마음에 담아두신것 같아서 그때 당시 바로 항의하시지 그랬느냐 여쭌것 뿐입니다.

  • 추천 1

누ol님의 댓글의 댓글

누ol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마음에 담아두고 있었는데 anpigone님같이 용기있으신분께서 저와 같은 생각을 하시기에 덧붙여봤습니다.

  • 추천 1

gomdanji님의 댓글

gomdanji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베를린리포트 사이트를 저는 한 '재독한인신문'으로 이해하고 있어요. 다른 '재독한인신문들'과는 비교가 안된다고 생각해서 시간만 되면 열심히 읽고 있죠. 많은 베를린리포트 구독자들은 아마 다른 재독한인신문들의 내용이 어떤지는 모를 수도 있을 것 같아 자세한 말은 생략하고 저에게는 한마디로 '식상'하는 신문들이죠.
독일에 살면서 한인들이 발간하는 '내가 읽고 싶은 신문'으로 베를린리포트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독자들의 의견, 생각과 질문들이 소통하는 곳이라 나름대로 질문에 대해 아는 것이 있으면 열심히 대답도 하고, 즉 소통하고 있다는 거죠. 그리고 진솔한 소통의 장소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간혹 '이상한' 글들이 뜨면 베를린리포트 신문사에서 알아서 제거해 주더라고요. 말 안해도... ㅎ 
그래서 주위에 베를린리포트를 강력 추천하는 사람 중의 한 명이 되기도 했고요.
독자들의 표현법은 각양각색이나 소통을 통해 일침을 주기도 하니 이것이 소통아닐까요?

  • 추천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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