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동포 미디어 베를린리포트
커뮤니티 새아리 유학마당 독어마당
커뮤니티
자유투고
생활문답
벼룩시장
구인구직
행사알림
먹거리
비어가든
갤러리
유학마당
유학문답
교육소식
유학전후
유학FAQ
유학일기
독어마당
독어문답
독어강좌
독어유머
독어용례
독어얘기
기타
독일개관
파독50년
독일와인
나지라기
관광화보
현재접속
159명
[자유투고] 자유·토론게시판 - 타인에 대한 약간의 배려 말고는 자유롭게 글을 쓰시면 됩니다. 어떤 글이든지 태어난 그대로 귀하지 않은 것이 없으니 <열린 마음>(타인의 흠결에 대해 관대하고 너그러움)으로 교감해 주세요. 문답, 매매, 숙소, 구인, 행사알림 등은 해당주제의 다른 게시판을 이용하세요. 이런 글은 게시판 사정에 따라 관용될 때도 있지만 또한 관리자의 재량으로 이동/삭제될 수도 있습니다. 펌글은 링크만 하시고 본인의 의견을 덧붙여 주세요.

한국이 망하지 않는 이유 한가지 발견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친절한시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5,958회 작성일 13-09-11 10:58

본문

오늘 아침, 전두환도 아니고 전두환 아들이 대국민 사과를 하며 추징금 천 수 백억 전액을 내겠다고 선언을 했다는 뉴스를 들었다. 우선, 전두환 아들이 전두환을 대신하는 것에 어떤 합리적이고 합당한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것인지 모르겠고, 그 추징금을 내기만 하면 그동안 아버지 권세를 이용해 저질러 온 비리들이 사법망을 벗어 날 수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고, 결정적으로 그동안 추징금 안내고 '개긴' 기간동안 붙은 이자를 다 계산하면 5천억이 넘는다는데 그동안 목돈 굴려 남겨 먹을 거 다 남겨 먹고 이제 원금만 상환하겠다는, 이런 초딩도 비웃을 소리를 모든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뇌까리는 그 심정이 어떤 것인지도 모르겠다. 그런 사람들은 집에 들어가서 도대체 무슨 낯으로 아버지 퇴근했다~는 소리 자식들에게 할 수 있을까?

국가와 사회의 상식이, 개꼬리에 붓묶어 놓고 그린 그림처럼 개차반이 났고 (이 어처구니 없음을 도대체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민족의(?) 든든한 허리가 되어 주어야 할 기성세대들의 90% 투표율은 가히 정신병적 자학수준이며, 그 아래에서 미래를 저당잡힌 젊은이들의 태반이 부루주아 이데올로기의 코뚜레에 걸려 이 세상에 자신이 태어난 것은 아빠의 정자가 엄마의 난자를 우연히 만났기 때문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상태에다가, 북으로는 중국이 백두산 주변에 핵발전소를 6개인가 7개인가 짓는다 하고, 남쪽으로는 벌써 방사능이 줄줄 세고 있고 (덩달아 자산어보의 나라 한국의 어물전도 이제 다 죽게 생겼고), 그럼에도 남북한은 핵을 놓고 '염병'을 떨고 있으니 이제 무슨 일이건 툭 하고 터져서 밀치기만 하면 우리 사회는 어떻게 버티고 서 있을 수 있을지,

베를린 구석에서 낑낑거리고 사는 범부의 좁은 가슴으로는 노무현 죽은 후부터 지금까지 도저히 받아 들이기 힘든 현실인거라.

근데, 아침에 그림 한장을 보고 받아들일 수 있게 되었다.

1175524_550407698361057_1904802808_n.jpg


마지막의 '충성!'이 쪼~끔 거슬리긴 한다만... 그건 그냥 글 잘 쓰는 아이의 멋진 마무리 추임새일 뿐!
추천1

댓글목록

토트님의 댓글

토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여기서
저 편지를 학생이 자발적으로 쓴건지,
학교 과제였는지 캐묻고 들어가기 시작하면..
모두가 우울해지겠죠?

포도리님의 댓글

포도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전두환이나 노태우를 왜 특별사면해주었는지,
그리고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 약 12년 동안 5천억? 가까이 이자불리게 놔둔 정권도 따지고보면 책임이 있는거 아닐까요?

이 글에서 전하고자 하시는 핵심이 뭔가요? 초등학생의 따뜻한 편지가 대한민국이 망하지 않는 이유인가요?

  • 추천 2

미키야님의 댓글

미키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전두환이 돈 내놔봤자 별로 달라질건 없을것 같습니다.  횡령한돈 1600억은 5공시절의 환율이며 지금의 환율에 맞추면 5천억가까이 될텐데, 전씨 집안에선 그냥 푼돈일겁니다.  졸부들도 아니고 횡령한 돈으로 이미 부의 기반을 확충해놓았기 때문에 저따위 푼돈 2~3년만 지나면 수배로 벌고도 남을듯 합니다.  그러니까 표정하나 안변하고 기자들 앞에서도 당당하지요. 속으로 얼마나 웃으며 박근혜정권에게 고마워할지 상상이 갑니다.
국고 횡령해서 푼돈으로 갚고 이제 역사적으로도 전씨집안에 대해 누가 뭐라할 수도 없게 되었으니까요. 누가 뭐라고 하면 "나 돈 냈어.~ 왜이래 ㅋㅋ " 이럴것이 불보듯 뻔하군요.

친절한시선님께서 말씀하신 '진보란 공정한 세금으로부터' 라는것에 절대적으로 위배되는 인물이 바로 전두환이라는 생각도 드는군요.
세금체납은 물론이요 국고횡령까지 했으니까요.

  • 추천 3

Hermann님의 댓글

Herman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박근혜는 전두환에게 면죄부를 주는 겁니다. 어짜피 그 때 횡령한 돈 1조원 가까이 되었습니다. 2천억도 안되는 돈은 껌값입니다. 속으로 국민들 무진장 비웃고 있을 겁니다.

  • 추천 2

daensi님의 댓글

daensi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 저도 웹에서 전두환씨 세금내는 기사들을 보며.. 기사 밑에 드디어 돈을내게됫다며 뭣모르고 저 내용에만 환호하는 내국민들을 보자니 머리가 아찔하더라구요
저또한 세상돌아가는거 잘 모르고.. 살지만; 정말 지금의 한국이 막장의 종지부를 찍고있다고 생각해요. 다들 도데체 무슨생각으로 살아가는건지.. 이런 분위기에 점점 전산화되어가는 국민신분을 미뤄봣을때, 타국에 국민째로 팔려가는 날이오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팡타지~)

저!! 저도 어릴적에!!! 먹고싶어서 산 껌을 지나가는 젊은 경찰아저씨?들한테 나눠줬어요>_<

[자유투고] 자유·토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259 친절한시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8 03-29
258 친절한시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44 03-03
257 친절한시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1 02-16
256 친절한시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9 02-16
255 친절한시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25 02-16
254 친절한시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53 02-15
253 친절한시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62 01-19
252 친절한시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2 11-28
251 친절한시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70 11-06
250 친절한시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59 10-23
열람중 친절한시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59 09-11
248 친절한시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55 09-02
247 친절한시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57 08-29
246 친절한시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08 08-27
245 친절한시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74 08-22
244 친절한시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29 07-10
243 친절한시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3 06-28
242 친절한시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95 06-05
241 친절한시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44 03-18
240 친절한시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3 02-21
게시물 검색
이용약관 | 운영진 | 주요게시판사용규칙 | 등업방법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무단수집거부 | 비밀번호분실/재발급 | 입금계좌/통보방법 | 관리자문의
독일 한글 미디어 베를린리포트 - 서로 나누고 돕는 유럽 코리안 온라인 커뮤니티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