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동포 미디어 베를린리포트
커뮤니티 새아리 유학마당 독어마당
커뮤니티
자유투고
생활문답
벼룩시장
구인구직
행사알림
먹거리
비어가든
갤러리
유학마당
유학문답
교육소식
유학전후
유학FAQ
유학일기
독어마당
독어문답
독어강좌
독어유머
독어용례
독어얘기
기타
독일개관
파독50년
독일와인
나지라기
관광화보
현재접속
265명
[자유투고] 자유·토론게시판 - 타인에 대한 약간의 배려 말고는 자유롭게 글을 쓰시면 됩니다. 어떤 글이든지 태어난 그대로 귀하지 않은 것이 없으니 <열린 마음>(타인의 흠결에 대해 관대하고 너그러움)으로 교감해 주세요. 문답, 매매, 숙소, 구인, 행사알림 등은 해당주제의 다른 게시판을 이용하세요. 이런 글은 게시판 사정에 따라 관용될 때도 있지만 또한 관리자의 재량으로 이동/삭제될 수도 있습니다. 펌글은 링크만 하시고 본인의 의견을 덧붙여 주세요.

대선에 대한 평

페이지 정보

작성자 놀아보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4,537회 작성일 12-12-19 19:26

본문

1. 민주당의 주도세력 ( 그게 있다면)의 구도인 민주 대 반민주, 상식 대 비상식이 폐쇄적이고 낡은 것임이 입증되었다.
 
 
2. 박정희를 반민주로 규정하는 시도는 역사적으로 실패했다. 박정희의 반민주적 측면도 있지만, 그의 경제정책의 성공은 인정되어야 한다.
 
 
3. 민주 대 반민주의 구도로 박정희를 가두려는 시도는 철저히 실패했다. 사람들이 원한 것은 이 구도가 아니라 새로운 이명박, 안철수였다. 박근혜 당선자는 박정희의 경제적 성공의 공을 전유함으로써 민주당의 민주 대 반민주 구도를 넘어 섰다.
 
 
4. 이번 대선은 단순히 지역구도가 새누리당의 성공의 열쇠가 아니라는 것을 입증해주었다. 경상도에서 새누리당이 민주당에 비해 얻은 표는 55만표에 불과했다. 박정희의 경제적 성공의 코드가 나머지 50만표를 안겨주었고, 그래서 박근혜 전 후보가 100만표 이상으로 당선되었다.
 
 
5. 민주당 혹은 범 민주 진영은 민주 대 반민주의 구도만을 절대화하지 말아야 한다. 그보다는 오히려 장하준의 논의를 수용하여 박정희에 대한 재평가 작업에 들어가야 하며, 이 평가의 작업 기반 위에서 박근혜 정권에 대한 견제와 비판을 해야 한다.
박근혜 정권이 민영화 정책을 추구하려 하면 박정희식 경제 모델, 즉 국가 주도 수출산업의 모델로 비판하면된다.  

6. 이번 대선은 상식과 비상식에서 비상식의 승리가 아니다. 오히려 사람들이 원하는 경제적 성공, 번영에 대한 욕망을 애써 외면하고, 자신의 강직된 이념 (민주 대 반민주 구도)을 관철하려는 데에서 그 실패의 원인을 찾아야 한다. 87년 체제, 즉 민주주의의 설립이라는 과제는 이미 이루어졌다는 데에서 출발해야 한다. 선진국으로의 진입, 경제적 성공코드가 최우선 과제임을 인식해야 한다.
추천3

댓글목록

친절한시선님의 댓글

친절한시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민주주의나 정의를 향한 진정성 코드는 너무 나이브하다는 제 입장과 상통하는 바가 있군요.
역시 정치기술(공학)적 접근이 절실했나봐요.
언젠가부터 정치공학이라는 말이 등장하면서 그것을 뭔가 정당하지 못한 수법처럼 비하해 버리던데 부정하지 않은 것이라면 현실적 승리를 위한 체계적 방법론으로 사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저는 생각했었거든요.

"경제적 성공, 번영에 대한 욕망을 애써 외면하고, 자신의 강직된 이념 (민주 대 반민주 구도)을 관철하려는 데에서 그 실패의 원인을 찾아야 한다."

정확히 요약되었다 생각합니다.

토트님의 댓글

토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러나 저러나 박근혜 정부내에선 박정희에 대한 대대적인 역사 다시 쓰기 작업이 벌어질 예정입니다. :D
5년뒤 독재자가 아닌 국부가 되실 박정희 수령님이지요.
파시즘으로 가는 단초는 아닌가 심히 걱정됩니다.

  • 추천 2
[자유투고] 자유·토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열람중 놀아보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38 12-19
42 놀아보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16 04-29
41 놀아보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72 03-20
40 놀아보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50 03-17
39 놀아보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91 02-17
38 놀아보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43 02-15
37 놀아보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55 02-11
36 놀아보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66 01-05
35 놀아보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63 11-26
34 놀아보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75 07-12
33 놀아보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12 07-09
32 놀아보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27 07-06
31 놀아보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95 07-06
30 놀아보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44 06-27
29 놀아보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69 06-26
28 놀아보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58 06-20
27 놀아보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11 06-11
26 놀아보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37 06-08
25 놀아보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03 04-12
24 놀아보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44 03-24
게시물 검색
이용약관 | 운영진 | 주요게시판사용규칙 | 등업방법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무단수집거부 | 비밀번호분실/재발급 | 입금계좌/통보방법 | 관리자문의
독일 한글 미디어 베를린리포트 - 서로 나누고 돕는 유럽 코리안 온라인 커뮤니티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