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사회'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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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놀아보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3,316회 작성일 12-04-29 15:47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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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elie님의 댓글
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벌써 읽어 보셨군요. 독후감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아직 책을 못샀는데 이번 주에 대헝서점에 가면 주문 안하고도 구입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놀아보세님의 댓글의 댓글
놀아보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저야 말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었어요. 한병철 선생님의 다른 책은 접해봤는데,Noelie 소개글을 보고 찾아보니 제가 알지 못했던 많은 책들을 벌써 내셨더군요. 기회가 되면 개인적으로 계속 읽어보고 싶더군요.
친절한시선님의 댓글
친절한시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처음 노엘리님의 소개글을 읽고 한병철 선생님 관련 기사를 조금 훑어 보았습니다.
공돌이셨더군요. (핫핫핫! 아~ 왠지 뿌듯하다!)
헤어스타일도 독특하시고 옷도 세련되게 입으신 것이, 물론 인터뷰 상황이었겠지만 스타일리쉬한 외모도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헛헛헛... 하지만 난 여전히 공돌이...후줄근....한국 공대대학원연구실 복장으로 출근하고 싶다는...슬리퍼 질질...덥수룩...수염수염.... )
전 그분의 책이 여전히 구매희망목록에만 들어 있고 아직 구입하진 못했습니다. 관련 기사를 읽어 보는 동안 그 분이 잡고 있는 맥이 어떤 것인지 대충 짐작만 하고 있었는데, 놀아보세님 독후감을 보니 좀 더 확실히 오는 것이 있군요.
그렇다면 여기서 한가지 질문.
"너무 발가벗지/ 발가벗기지 말자" 라는 주제 부분인데요, 우리는 과연 발가벗고 싶다고 발가 벗을 수는 있다고 보십니까?
- 추천 1
놀아보세님의 댓글의 댓글
놀아보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그러니까 여러 경우의 수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정작 자신은 다 벗었다고 자부하는데 실상은 그렇지 못한 경우도 있을 수 있는데, 이 경우엔 자신이 다 벗었는지 아닌지를 당사자가 모르는 경우가 있을 수 있고, 혹은 다른 이들이 아무도 그렇다고 인정하지 않는경우도 있을 테고 반대의 경우도 존재하지요. 자신은 벗지 않았는데, 사실은 모두 벗은경우가 있겠죠. 저자의 주장은 우리는 도대체가 모두 벗었는지 아닌지를 판별할 기준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모두 투명하다, 벗었다고 말하지 말자의 방향으로 가는 것 같습니다.
친절한시선님의 댓글의 댓글
친절한시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렇겠죠. 제 질문에 대한 매우 합당한 답변으로 잘 받아들여집니다.
그럼 또 질문이 생깁니다.
도대체 누가, 투명성의 판별기준도 없이, 자신을 벗었다 말하고 혹은 타인을 벗기려 듭니까? 놀아보세님은 그 누가에 해당하는 "주체"를 찝어서 말씀하실 수 있으신지요?
(책 읽은 죄... 답변해 주시오!)
놀아보세님의 댓글의 댓글
놀아보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저자에 따르면 상대방에 대한 신뢰를 상실한 시대가 주체가 될 것 같습니다. 누구나 하는 얘기인 것처럼 기독교가 힘을 읽고 자유주의화된 사회가 그 주체가 되겠지요. 익명사회에서 사람들 간의 만남이란 게 이곳 게시판처럼 누가 누구인지 모르니까 말이지요. 예전에도 실명제 관련 논란이 있었는데, 실명제의 효과란 바로 자기통제로 직결되는 것이겠지요. 그런데 상대방의 신뢰란 게 참 웃긴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