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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꼼수와 조중동 중 누가 더 선동적일까?

페이지 정보

작성자 영원한삶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4,260회 작성일 12-02-16 14:13

본문

저 개인적으로 '정치'는 합당한 논리의 영역이기보다는 감성, 감정적인 면이 더 강한 영역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정치인들이 이미지 관리를 하는 것이고, 옛날 미국 케네디 대통령은 선거시절에 일부러 멋지게 썬탠한 근육질 몸매로 바다낚시하는 사진을 광고했다고 하죠.

하지만 현 집권세력들이 나라와 국민을 대상으로 '등쳐먹는' 수준은 실제 팩트 만으로도 충분히 증명되고 앞으로도 터져나올 것이 다분합니다. 현재 검찰 수사 중인 내용들만을 들여다봐도 그렇구요. 물론 떡검으로 불리는 정치검찰이 얼마나 중립적으로 뿌리까지 깊이 수사할 지는 알 수 없지만요.

그렇기에 나꼼수가 그동안 국민들이 현 집권세력에 대해 갖고있던 의구심, 분노를 촉발시키는데 있어서, 단지 사실적인 팩트로만 아니라 감정적 도구로 대리만족(시원하고 노골적인 욕설을 통해)을 느끼게 해주었다고 동의합니다만, 현 조중동 등 보수언론이 말하는 '사실에 기초하지않은 허무맹랑한 선동'이라는 주장은 받아들이기 힘듭니다.
그들은 지금의 국민에 대해 '자극적인 표현과 근거없는 속설을 일방적으로 믿고 군중심리에 조종당해 움직이는 우매한 군중'으로 묘사합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자극적인 기사와 근거가 부족한 팩트(라고 하기도 뭐한)를 왜곡, 편집, 과장보도 하여 국민들을 기만하고 '선동'한 것이 과연 딴지일보일까요 아님 조중동일까요?

한 가지 예로 천안함 침몰 사건 때 조선일보는 천안함 침몰의 원인을 북한 특수부대의 '인간어뢰'라고 하면서 삽화까지 친절히 삽입하여 북한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었죠. 그에 대해서 다양한 전문가들과 국민들이 의혹을 제기하자, 지금 천암함 침몰이 북한의 소행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것은 스스로 종북좌파라는 것을 나타낸다고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객관적인 사실을 근거로 의혹을 주장하는 편과 '우리 의견에 반대하는 자들은 모두 빨갱이'라고 몰아세우는 편 중 누가 더 선동적일까요?
저는 그 당시 북한의 소행이라고 일방적으로 주장하는 조중동이 더 선동적이라고 느꼈답니다.

나꼼수도 크게 보면 음모론에 속할 수 있습니다. 허무맹랑한 음모론은 가치를 논할 필요도 없습니다만, 음모론이 제기한 의혹들이 한가지씩 사실로 들어날 때에는 음모론은 더이상 음모론이 아니게 됩니다.

p.s: 천안함 사건 당시 전문가들, 국민들이 제기한 의혹들은 일반적인 상식수준에서 생각해도 당연히 제기할 수 있는 것들이었습니다. 이에 대한 국방부와 보수언론들의 태도는 '우리의 발표를 안믿으면 빨갱이'라고 일방적으로 매도했었죠.

제가 지금 생각나는 것만 나열해보면,
① 당시 해병대 초소병이 증언하기를 큰 폭발음이 들려 적외선 감시카메라를 돌려 확인하니 물기둥이 솟아오르는 것이 보였다고 증언했습니다..(해병대 초소는 천안함 침몰장소에서 최소 1Km이상 떨어진 곳에 있었습니다. 멀리 떨어진 곳에서 폭발이 있었다면 물기둥이 먼저 보여야 할 까요, 소리가 먼저 들려야 할까요? 빛과 소리 중 어느 것이 더 빠르죠? 일반 과학상식만 갖고있어도 위 해병대 초소병의 증언은 완전 거짓말임을 알 수 있습니다. 초소병의 증언은 천둥소리를 듣고 밖을 보니 번개가 번쩍였다 와 똑같은 말입니다.)
② 당시 출동한 해경 경비함 함장은 무전을 통해 천안함이 '좌초'되었다고 최초 교신을 들었다고 법정에서 증언했습니다. 해경이면 좌초와 폭침 정도는 차이가 무엇인지 알겠죠.
③ 당시 적외선 열감지 카메라 영상에 보면 천안함이 두동강난 영상이 나오는데 바다와 하늘, 그리고 천안함을 확연히 구분할 수 있습니다. 어뢰가 폭발했다면 알루미늄이 순간 산화할 만큼 뜨거운 열이 발생되는데, 그럼 미세한 열을 증폭시켜 보여주는 열감지 카메라에는 바다, 하늘, 천안함을 구분하기 힘들정도 나와야 합니다.

간단한 과학지식을 갖고 제기할 수 있는 의혹에 대해 명확한 설명없이 무조건 북한짓으로 믿으라는 정부와 조중동의 말은 오히려 더 선동적으로 느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추천1

댓글목록

불노불사님의 댓글

불노불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나꼼수와 조중동이 "선동"이라는 공통 분모가 되나요? 단어적인 의미가 맞는지는 개인적으로 의문이구요, 조중동이 "신문" 이라는 언론매체로써의 기능을 상실한지 오래되었다 느끼기에 이벤트성의 나꼼수와 비교자체가 된다는것이 조중동의 위상이 드러나는게 아닐까 싶네요.. ^^

차라리.. 조중동 보단 지하철 일일 찌라시가 정신건강에 더 도움되는 ... 주관적인 생각입니다. ㅎㅎ

silvertide님의 댓글

silvertid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실적인 팩트' 라는 말이 어떻게 보면 족쇄가 될수도 있다는 생각이 문득 듭니다.
어렵게 생각할것도 없이 간단하게 말하자면 현 정권아래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 대다수의 사람들이 '의혹' 이나 '의문'을 가지고, 이것들이 굳이 모두는 아니더라도 많은 사람들이 고개를 끄덕이고 공감할수 있을 정도로 상식적으로 풀린것도 아니기 때문에 나꼼수에 열광해 왔다고 봅니다. 그저 힘없는 저같은 민초들이 의문이나 의혹을 제기하려면 정치인들 뒤를 캐기 위해 돈주고 사람써서 몰래 뒷조사를 하고 계좌추적을 할수도 없는 노릇이고, 이런 민초들에게 사실적인 팩트라는 논리를 들이댄다면 그건 단순히 이런 의혹이나 의문을 제기할 기회조차도 차단하겠다고 밖에 다르게 받아들여지지는 않는데 저는 왜 이것이 논란이 되어야 하는지도 이해가 되질 않고, 하다못해 왜 진중권같은 사람들도 사실적인 팩트 운운하며 이런것으로 네티즌들과 싸우는지도 이해가 안되더군요.

디디님의 댓글

디디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둘 다.
하지만 하나는 강자가 하는 선동.(담론을 형성하는 것을 거의 독점)
하나는 약자가 하는 선동.(그리고 약자를 위한 선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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