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여권 기간이 만기되었는데 이제는 전자여권을 해야한다고 해서 영사관에 가서 신청하고 왔습니다. 그런데 열 손가락 지문을 찍던데요. 외국에 사는 사람으로서 여권을 안 받을 수도 없고 해서 하긴 했는데 영 기분이 찜찜했습니다.

영국에서 벌써 시행하고 있는데요..
좀 번거롭긴 하겠지만 특정국가가 아닌 모든 나라를 대상으로 한다면.. 그리 기분 나빠할 일만은 아닌 것 같아요. 안보를 위한 거잖아요. 요새는 중국이나 동남아시아에서 몰려오는 외국인들이 상당하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테러땜에 비행기 탈 때 액체류 반입 못하게 하는 게 몹시 불편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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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입국시 지문채취를 다 하나요? 제가 살때가 하두 오래전이라 올해가 올림픽이어서 가줄려고 했는데 ㅜㅜ

독일도 비자시스템이 바꼈죠. 기존에 여권에 종이로 프린트해 붙여주던것을 전자식 카드로 바꿨어요. 그러면서 지문날인 하죠. 금액도 기존에 30유로에서 80유로로 거의 120% 이상 올랐구요. 독일 친구가 한국에 안간답니까? 그럼 알려주세요 독일정부도 외국인에게 똑같이 하고 있다고..

글쎄요... 그렇지만 그런게 불쾌하다면 그건 전적으로 개인적인 취향이니 뭐라 딱히 드릴말씀은 없습니다만, 지문채취가 그렇게 불쾌한건지는 처음 알았습니다.
그리고 입국할때마다 범죄자 취급이라면 이곳도 마찬가지고 잠깐의 불쾌함으로 여행을 포기하는것도 개인의 선택 아닐까 싶습니다.

독일도 이번에 바뀐 체류 허가를 받으려면.. 지문을 전산에 입력시켜줘야 하잖아요? 심지어 눈 색깔은 왜 써있는건지.. ^^;;

눈 색깔은 독일 신분증에도 써있으니 그런거 아닐까요? 키도 써있던데,,
재미있는게 독일은 신발 때문인지 신분증의 기록되는 키는 실제키에 보통 2cm 더하나 봅니다
독일 친구들에게 키 몇이냐고 물어보면 다들 자신들의 신분증에 나와있는 키보다 2cm 작게 말하더군요.

아하.. 그렇군요.. 원래 신분증에도 나와있는지는 몰랐네요 ^^;; 저는.. 본인 확인을 더 빡세게(?) 하기 위해 써있다고 생각했거든요ㅎ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옆나라 오스트리아도 비자 신청시 열손가락 지문날인 해요 .

이러한 지문확인제도가 끝이 아닌 시작이라는게 문제지요..
정보축적기술의 발전이 개인신상마저도 모두 저장하고 관리받을 대상으로 만드는데도 일조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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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지문날인 찬성입니다 당하는 입장에서는 기분나쁜 일이라도 한국에 요즘 진짜 불체자문제로 심각합니다. 그리고 불체한것 자체가 문제인거보다 그 불체자가 범죄를 일으키면 잡을 방법은 제로에 가깝다는 겁니다. 사실상 아무런 정보가 없으면 수사대상에 오르지도 않으니까요. 한국에 외국인 범죄 한번 찾아보세요 혀를 내두를 겁니다. 중국 동남아 서남아 이런 나라를 떠나서 캐나다 미국 호주 등 영어가르치러 온 핑계로 어떤 짓을 저지르고 다니는지 한번 찾아보세요 알고나면 지문날인 찬성쪽으로 생각이 바뀌실겁니다.

그리고 윗분들이 말씀 해주셨지만 전세계적으로 경제가 어렵다보니 불체도 많이 늘고 그에 따르는 외국인 범죄도 많이 늘어서 지문날인은 세계적 추세입니다.

저도 윗분처럼, 지문 날인 찬성입니다. 한국인도 주민등록증 만들때 지문 날인 하지 않나요? 지나치게 외국인의 개인 정보를 수집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으나, 국내 외국인 인구가 늘어나고 있고, 또한 그에따른 외국인 관련 범죄도 더 많이 일어나고 있는 것을 봤을 때, 외국인 인구에 대한 수월한 관리를 위해서 당연히 도입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범죄자 취급하는 것이 아닌, 관리 차원에서 필요한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독일분에 대해 말씀하셨는데, 우리나라만큼 인권 및 개인 권리 존중해주는 나라 없다고 생각합니다. 인천공항이 세계 유일하게 세관 검색대에 슬리퍼 있는 나라라고 하더군요. 세계 어느 공항가도 그런 배려 없습니다. 그리고 독일 공항 세관 검색대에 계시는 분들 검색대가 워낙 민간한데다가 '삐' 소리 났을 때 온몸을 손으로 만지면서 검색합니다. 우리 나라에서는 bar로 검색하겠지만, 온몸에 손을 대가며 검색을 하는데, 저는 정말 무슨 범죄자 된거같은 기분이 들더군요. 그리고 여성분이 검사하시는데, 그 분이 동성애자인지 어떻게 압니까? 다른 사람 몸에 손대는거 싫어하는 나라라고 생각했는데 또 그렇지 않더군요.
참고로, 말레이시아와 싱가폴도 입국할 때 지문 입력하더군요.

양날의 검이죠 벨 수도 있고 베일 수도 있는..
문제는 누가 가지고 노느냐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