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동포 미디어 베를린리포트
커뮤니티 새아리 유학마당 독어마당
커뮤니티
자유투고
생활문답
벼룩시장
구인구직
행사알림
먹거리
비어가든
갤러리
유학마당
유학문답
교육소식
유학전후
유학FAQ
유학일기
독어마당
독어문답
독어강좌
독어유머
독어용례
독어얘기
기타
독일개관
파독50년
독일와인
나지라기
관광화보
현재접속
290명
[자유투고] 자유·토론게시판 - 타인에 대한 약간의 배려 말고는 자유롭게 글을 쓰시면 됩니다. 어떤 글이든지 태어난 그대로 귀하지 않은 것이 없으니 <열린 마음>(타인의 흠결에 대해 관대하고 너그러움)으로 교감해 주세요. 문답, 매매, 숙소, 구인, 행사알림 등은 해당주제의 다른 게시판을 이용하세요. 이런 글은 게시판 사정에 따라 관용될 때도 있지만 또한 관리자의 재량으로 이동/삭제될 수도 있습니다. 펌글은 링크만 하시고 본인의 의견을 덧붙여 주세요.

독일 탱크 대박

페이지 정보

작성자 놀아보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9건 조회 4,774회 작성일 11-07-12 13:43

본문

본 독일역사 박물관에 가보면, 독일 민족 (Volk)은 전쟁 패배 이후 히틀러 정권으로부터 해방되었다고 기술한다.
자신이 선택한 정권에서 해방되었다는 표현을 미국에서도 자주 듣는다. 부쉬로부터의 해방. 
독일이 사우디에 탱크를 팔아먹기로 결정했단다. 이에 대한 비판적 기사들은 무수하기 때문에 간략하게 요약하자면,
1. 현대전에서 탱크는 거의 사용되지 않는다. 그래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독일 탱크는 국내 진압용으로 개조되었다고 한다 (이에 대해 궁금하신 분은 참조 기사 링크 가능)
2. 독일은 리비아에 민주주의, 인권 표현을 들먹이며 탱크를 팔지 않았다.
3. 독일은 이스라엘과 협의 하에 사우디의 친이스라엘적, 반이란적 독재정권을 지원하기 위해 탱크를 팔아먹었다.
독일의 유명한 탱크 기술은 아주 유명한 잠수함 기술과 함께 히틀러 정권 아래에서나 지금에서나 인기상품이다. 참고로 평화를 사랑하는 독일은 세계에서 제 3대 무기 수출국이다.
한국 같은 분쟁국가에도 무기를 팔아먹었다. 독일 법에 따르면 분쟁지역이나 인권을 침해할 가능성이 있는 나라로는 무기판매가 금지되어 있다.

한국 사람들은 왜 미쯔비시에 대해 분노하는가? 그 기업이 지금도 잘 나가는 것이 왜 못 마땅한가?
이를 거꾸로 독일에 대입해보면, 지멘스, 벤쯔, 폴크스바겐, 탱크, 잠수함 산업이 잘 나가는 것은 정상적인 것인가?
물론 난 여기서 독일을 욕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다. 독일은 매우 정상적인 국가들 중에 하나이다. 난 다만 독일이라는 나라를 좋아한다는 게, 아니 어떤 특정한 나라를 좋아한다는 건 거짓된 환상에 기반한다는 점을 이야기하려 한다.
독일은 현재 사우디에 탱크를 팔아먹고, 사우디 독재정권에 대항하는 사람들의 인권을 탱크에 의해 진압되어야 할 대상으로 간주했다. 더 큰 정치적 이익계산에 따라. 즉 이스라엘을 보호하고, 이란에 대항하여 세력 균형을 이루기 위해.
이러한 무기판매 행위는 독일 민족의 의지의 표명인가? 아니면 독일 민족은 인권을 깡그리 무시한 지금의 정권에서 또 다시 해방되어야 하는가?

 
추천1

댓글목록

깜뻐너님의 댓글

깜뻐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래서 때로는 모르는게 약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러한 사실을 알고나면 분노가 일고, 일말의 양심과 살아있는 지성이 있다면 순교자의 길로 달려갈 것이 분명합니다. 독일의 지성들과 정치인들 그리고 사업가들은 이러한 사실을 알고 있겠지요, 그러나 그들은 타의 혹 자의로든 순교의 길은 싫은거고, 기껏해야 그러한 사실을 알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민주주의를 하는 척 하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이익"을 냈다는 것으로 스스로 위로하고 있을지도...그래서 외국인에게 킨더겔트도 주고..그런다고 생색내고. 복지국가라고 선전도 하겠지요....휴우~ 우리나라는 더 한 걸 뭐....<br>

Angst님의 댓글

Angst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무기를 파는 것은 범죄가 아니지요. 세계에서 가장 민주주의적인 국가라고 하는 미국도 무기 산업이 미국인들의 부의 원천입니다. 독일의 무기 기술은 아직도 몇몇 분야에서는 세계적인 수준을 자랑하며, 적지 않은 양을 수출하고 있습니다. <br><br>무기를 누구에게 파느냐는 문제가 될 수 있고, 비판을 하고 싶으신것 같은데, 잘맞는 사례는 아닌것 같습니다. 전차는 근대전쟁의 판도를 바꾸어 놓은 무기임에는 틀림은 없지만 현대전에서의 전략적 비중은 크지 않습니다. 비판하시고자 하는 것은 이란을 압박하는 역할이라고 하시지만 이란은 이집트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국가도 아니고, 국경을 몇개는 지나서 수천킬로미터는 가야 있는 국가입니다. 이집트는 무바라크의 집권이후에 미국과 관계가 좋은 몇 안되는 북아프리카 국가이며, 미국의 원조프로그램의 주요 수혜자 중에 하나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수혜프로그램은 국민들에게 직접적으로 이익이 가는 경제원조보다는 무기원조를 많이 받게 되었고, 이집트를 미국무기로 무장한 북아프리카에서 가장 강력한 세력으로 키우게 됩니다. <br>&nbsp; 독일은 더이상 국경을 맞대고 있는 잠재적인 적국이 없기 때문에 재래식 장비의 수요가 매우 적어졌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현재 운용중인 Leopard II전차를 비롯한 여러 중고 장비를 제3세계국가에 저렴하게 판매를 하고 있는 중입니다. 도입단가의 10%도 안되는 비용에 판매를 하기 때문에 특별히 경제적 이득을 얻기 위한 것은 아니라고 판단됩니다. <br>&nbsp; 그리고 사실관계에서 제가 알기로는 최근에 독일이 Leopard전차를 수출하기로 결정한 국가는 이집트가 아니라 사우디 아라비아입니다. 과거 무바라크가 권좌에 있을때 이집트로 일부 소형무기들이 수출이 된적이 있었는데, 시민사회의 비판에 의해서 수출하지 않기로 결정이 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nbsp;&nbsp; <br>&nbsp; <br><br>

놀아보세님의 댓글의 댓글

놀아보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가 잘못 기억하고 있었네요. 사우디 아라비아에 200 대 팔기로 한 것이고요. 리비아 정권에 못 판 겁니다 (옛 신문을 다시 보고 정정합니다). 감사합니다. 그런데 약간의 오해가 있으신 것 같은데요. 탱크는 국내 "진압용"으로 판 겁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경제적 이익보다 정치적 이익인 것이지요. 사우디 독재정권을 공고히 하여 친이스라엘 정치를 유지시키는 것이죠.

Angst님의 댓글

Angst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우디아라비아가 현재 내부의 압력이 커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독일에서 전차를 사서 시위대를 막을 정도로 무력이 약한 나라가 아닙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현재 수준으로도 세계에서 가장 성능이 좋다고 하는 M1A2전차를 300대이상 보유하고 있고, 미국제 전투기도 300대 이상 있습니다. 내전이 발생한 것도 아닌데 시위진압용으로 값비싼 Leopard전차를 수입하지는 않겠죠. 차라리 성능 좋은 오스트리아제 물대포나 화학무기에 버금간다는 한국제 최루탄을 수입하는게 더 나은 선택일 겁니다. 독일의 일부 정치인들이 Leopard전차가 시위진압용이라고 하는 것은 그야말로 정치인들이기 때문에 가능한 상상입니다. <br>&nbsp; 그러나 말씀하신바와 같이 이란을 견재하기 위한 포석으로는 당연히 해석 가능합니다.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이 정리가 되면 미국의 목표는 북한 혹은 이란이 될 것이라는 것은 공공연한 사실이고, 이란을 포위상태로 몰기 위해서 미국은 노력을 할 것이고, 이것은 이라크와 사우디아라비아의 무장일 것입니다. <br><br>

silvertide님의 댓글

silvertid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경제적인 이익 앞에선 도덕성이나 이념 뭐 이런것도 없고 이렇게 돌아가는게 세상인가 봅니다. 독일이 자선사업가라서 3세계 국가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운용중인 구세대 전차를 매각해버리는것도 아니고 어차피 이것들을 보유하게 되면 유지나 보수에 비용이 들어가게 되고 이것들을 한꺼번에 퇴역시키고 해체하고 처리하는 과정에도 인력이나 비용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런 방식으로 처리하는것 보단 도입가격의 10분의 1이나마 받고 다른 국가로 수출하는게 이익이라 저런 방식으로 처리하는것 같군요...<br><br>angst 님께서 말씀하신 미국의 움직임이 결국은 석유패권을 지키기 위해 중동에서의 미국의 영향력을 강화하기 위한것이라고 볼수 있겠는데 놀아보세 님의 말씀과 angst 님의 말씀을 종합해보면 독일 정치권에서 '국내 진압용' 이라 말하며 전차를 수출한 이유에 대한 대략적인 그림도 볼수 있을것 같군요...<br><br><br><br><br><br>&nbsp;<br>

놀아보세님의 댓글의 댓글

놀아보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댓글이 잘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만약 말씀 하신 대로 기민당과 기사당만 무기 팔아 먹었다 친다면, 만약 사민당이나 녹색당이 집권한다면, 팔아서 남은 이익을 다시 되물립니까? 아니면 이익을 그냥&nbsp;나 몰라라 안고 가겠습니까?&nbsp;여기에 쉽게 답하실 수 있으시다면 댓글 자체는 의미가 없는 것 같습니다.

Angst님의 댓글

Angst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구체적으로 말하면 Die Gruene 와 SPD, Linke입니다. 참고로 Josef Fischer 씨는 그리스에 Uboot를 팔아먹으셨죠. 그 부메랑이 지금 독일납세자들에게 돌아오고 있구요. <br>

[자유투고] 자유·토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43 놀아보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37 12-19
42 놀아보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16 04-29
41 놀아보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72 03-20
40 놀아보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50 03-17
39 놀아보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91 02-17
38 놀아보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42 02-15
37 놀아보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55 02-11
36 놀아보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66 01-05
35 놀아보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63 11-26
열람중 놀아보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75 07-12
33 놀아보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12 07-09
32 놀아보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27 07-06
31 놀아보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95 07-06
30 놀아보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44 06-27
29 놀아보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69 06-26
28 놀아보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58 06-20
27 놀아보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11 06-11
26 놀아보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37 06-08
25 놀아보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03 04-12
24 놀아보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44 03-24
게시물 검색
이용약관 | 운영진 | 주요게시판사용규칙 | 등업방법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무단수집거부 | 비밀번호분실/재발급 | 입금계좌/통보방법 | 관리자문의
독일 한글 미디어 베를린리포트 - 서로 나누고 돕는 유럽 코리안 온라인 커뮤니티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