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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한 유학생활…

페이지 정보

작성자 duriduri이름으로 검색 댓글 3건 조회 2,631회 작성일 03-05-28 17:48

본문

저의 오랜 유학생활을 돌이키며 좀 더 현명했더라면 다른 식의 유학 을 하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어 한글자 적습니다.
먼저 자신의 유학의 목적을 정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학위, 또는 이를 통한 좀 더 나은 생활의 보장, 넓은 세상을 보고픈 호기심, 순수한 학문의 길 등등. 목적은 꼭 하나란 법은 없습니다. 저한테도 20/30/10/40 % 의 순서로 위의 것이 다 중요하니까요.
목적이 확실하면 거기따라 konsequent 하게 살아야 합니다.
학위가 목표이면게으름 피지 말고 다른 데 눈 돌리지 말고 오직 빨리 끝내기위해 주력해야 합니다.
후에 좋은 직장 얻고 출세하려면 한국 돌아가는 사정에 주의하여 조그만 논문들이라도 계속 한국이나 미국 계통의 학술지에 자꾸 발표하여 자신을 알려야 합니다.
그리고 독일에 온 이상 독일의 대학과 사회와 문화 등등 그 장단점을 골고루 파악할 수 있는 안목을 키워 독일서 지내던 나중에 한국에 돌아가던 한가지에 치우치지 않게 알터나티브를 제공할 수 있는 사람들이 되어야합니다.
그리고 학문의 길에 계속 몸담을 거면 시험이나 세미나 Schein에 급급하지 말고  공부하기를 좋아해야 합니다. 특히 부족한 부분이 드러나면 피하지말고 이것을 보강해야 합니다.
저는 어학이 부족해 어리둥절하고 지내던 시간, 쓸데없는 일에 보낸 시간들이 많았고 제 유학 목적이 뭔지도 모르고 무슨 공부를 하는 지도 왜해야 하는 건지도 불분명하게 지냈습니다.
그게 쌓이고 쌓여 기초도 다져지고 전공에 대한 전체 안목도 생기고  인정도 받고 한참 할만한데 이젠 시간에 쫓깁니다.  워낙 기초가 없었는지 아니면 스스로 찾아 공부해야하는 독일 시스템이 안맞는지 시간이 10년도 모자라더군요.
이 글을 읽는 분들께서도 자신의 목표와 그에 합당한 유학생활을 찾아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추천9

댓글목록

자오지치우님의 댓글

자오지치우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조금 후회스러운 마음을 토로하시는 듯 하군요.
하지만,
독일에 있었던 시간이 얼마만큼이었건,
독일을 선택한 것만으로도 적지 않은 인생의 인텐시브를 받으실 날이 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무파님의 댓글

무파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어떤 인생의 인센티브를 기대하시는지 명확히 모르겠군요...
한편으로는 막연한 제 추측에...
무슨 인센티브를 인생에서 기대하는 것일까, 허망한 기대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되려 그런 인센티브를 기대하기때문에 다른 사람들에게
민폐나 끼치게 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쓸데없는 걱정도 해 봅니다.
그래서 부패의 악순환을 불러오거나 자초하는 것이 아닐까나?
그래서 인사청탁이나 연줄을 들먹이며 친척,친구,지인들을 곤란하게 하는 것은
아닐까나?

또, 전 duriduri님이 쓰신 글...절절히 그 의미가 와 닿습니다.
아마도 duriduri님이 자신의 직/간접적인 경험를 솔직담백하게 저희와
공유하신 것에 감사의 마음도 듭니다.
후회스러운 듯?들리나요?  아마도 아쉬움...이 아닐듯...
저역시 그러하거든요...그리구요 많은 젊은이가 저의 얘기를 듣고 훗날 다른 선택을
했다는 것을 접하고 저와 그들은 그 무언가를 공유하게 되죠.
격정의 지난 날을 입에 올리게 될 때는 언제나 만감이 교차하게 되거든요.
본인의 경험을 다시 돌아보며 그것을 바탕으로 다시 배우게 되는 것은
언제나-언제나-언제나 인생에서의 플러스이죠. 

바로 이런 자세가 인생에서의 인센티브를 부르는 요인이겠죠. 만약 뭔가 인센티브가 인생에 있다면.

좀더 비약하자면 이런 얄팍한 계산주의적 관점이 팽배한 유학생들이기에
보수세력 옹호적이고 현 시점에서는 노무현의 &#039;계산&#039;이 눈에 잡히지 않는
오류가 있다는 점을 조금 감안하시는 것이 어떨지. 감히 일언 올립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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