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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수가 전화가 왔어...

페이지 정보

작성자 sonnenblume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0건 조회 4,432회 작성일 11-02-23 04:50

본문

제가 유난히 올바른 언어 사용에 신경을 많이 쓰는데요, 아니 신경을 쓴다기 보다는 거슬리는 것이죠.

누구에게서 전화가 왔다
누가 전화를 했다

이렇게 말해야 하는데

대다수의 사람들, 아니 제 경험상 거의 100%가 이렇게 말합니다.
철수가 전화가 왔어...
이거 독일에서부터 들었습니다.
많이 배우신 분들, 박사 논문 쓰시는 분들도 저렇게 말합니다.

철수한테서 전화가 왔어...

요렇게 말하면 안될까요?


요즘 들어 부쩍 눈에 띄는 오류.

'의' 라고 적어야 할 곳에 '에'라고 적습니다.

방송 자막에도 저렇게 나오는 경우가 있어서 제가 제 눈을 의심했습니다.
방송 PD의 한국어 실력이 저 정도란 말이죠.
'의' 발음 어려우니 소리나는대로 '에'라고 표기하는 것인데, 점점 많은 사람들이 '에'라고 하다보면, 알고서도 그냥 두고 지나치면 모르는 사람들은 '에'라고 쓰는게 맞는 줄 알 것이고 그러다보면 '에'가 올바른 표기로 인정이 되는 날이 올 수도 있겠지요(언어의 사회성).

한국어교사연수를 받을 때 들은 내용인데
한글도 알파벳처럼 옆으로 좍 나열해서 표기하면 발음과 관련된 모든 문제가 해소된다고 하더군요.

ㅇㅣㄹㅎㅓ 게 ㅍㅛㄱ ㅣㅎㅏㅈㅏㄴㄹㅁㅏㄹㅇㅣㅈㅛ

제 개인적으론 별로 맘에 들지 않아요^^
추천3

댓글목록

회플리히님의 댓글

회플리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nbsp;전 들릴때보단 페이스북이나 미니홈피에 사람들이 올린 글을 보다가<BR>&nbsp;너무나도 기본적인 국어문법에도 어긋나는 문장이나 글귀를 보면<BR>&nbsp;그 상대방에게 저도 모르게 실망하곤 합니다.<BR><BR>&nbsp;Sonnenblumen님 왠지 독어도 야무지게 잘 하실 듯.

sonnenblumen님의 댓글의 댓글

sonnenblume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그쵸, 문법이나 어법에 어긋나는 글귀들이 정말 많아요.<BR>그게 틀렸다는 것을 알고 바꾸려고 하면 되는데 그런 의식이 없다는 게 문제인 것이죠.</P>

토트님의 댓글

토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전 그런 표현을 들어보질 못했습니다.<BR><BR>'철수가 전화가 왔어'란 말은 이미 조사가 두번이나 겹치는데..<BR>굉장히 스스로도 어색하지 않을까요?.. 저만 그런가;<BR><BR>저는 조사를 되도록이면 두번 겹치지 않으려고 늘 고심하거든요..

sonnenblumen님의 댓글의 댓글

sonnenblume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잃어버리다' 와 '잊어버리다' 를 혼동하는 것처럼.<BR>'철수가 전화가 왔다' 도 계속해서 사용하다 보면 어색하지 않을거예요.<BR>그래서 계속 어색한 표현을 자연스레 사용하는 것이죠.<BR>토트님 주위에는 언어를 올바르게 사용하시는 분들만 계신가봐요^^

꼬마별님의 댓글

꼬마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정도면 봐줄만 하네요. 저는 잘못된 높임말때문에 귀에 거슬릴떄가 넘넘 많은데....<br>예를 들면 '무슨 무슨 상품이 안 계십니다.' <br>완전 웃길 일이지요. 특히...고객센타 전화하면 장난 아니지요...ㅡ.ㅡ<br>이것이 누구의 잘못일까요...흠...<br>

sonnenblumen님의 댓글

sonnenblume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가 독일에서 어학 시험 통과한 후&nbsp;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했을 때, <BR>공항에서 바로 이 표현을 처음으로 접했어요. <BR>국내선 예약을 해야했는데 '좌석이 계십니다' 라고 직원이 얘기하는 거예요. <BR>이게 도대체 뭔가 싶더라고요. <BR>그 후로도 서비스 계통에서 지속적으로 이런 표현을 접하게 되었고, <BR>언젠가&nbsp;누군가와 이에 관해 대화를 나누게 되었죠. <BR>왜 이런 이상한 존칭 표현을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을까요.... <BR>일본어의 사물 존칭의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 말하더군요.<BR><BR>이런 오류도 있어요.<BR>'누가 지금 무엇을 하고 계십니다'<BR>라고 해야 할 것을<BR>'누가 지금 무엇을 하시고 있습니다'<BR><BR>제가 이걸 지적하니까 이게 문제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없어요.<BR>현재 진행을 강조하려는 표현 아닐까요? 하는 사람이 있더라고요.<BR>그러고나서 며칠 후에 이게 잘못된 표현이라고 하더군요.<BR>그러면서 국어국문학 전공도 아니면서 어떻게 이걸 알았냐고 하는거예요.<BR>이게 국어국문학 전공한 사람이라야 알 수 있을 정도로 어려운 게 아니잖아요.<BR>아주 기본적인 것이죠.<BR><BR>그런데 계속 생각하다 보면,<BR>'하시고 있습니다'<BR>이 표현이 틀렸다고도 못하겠더라고요.<BR>'하고 계십니다' 라고&nbsp;쓴다고 배운 기억이 없고<BR>'하고 계십니다' 라고 습관적으로 써서 거기에 익숙한 것 아닌가 싶고요.<BR>'하시고 있습니다' 는 아무래도 어색하죠?<BR>이렇게 배운 것 같지는 않죠?

제배님의 댓글

제배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도움이 되는 토론이군요.<BR>위와 같은 낱밀은 낱낱이 거론하자면 끝이 업습니다.<BR>한 가지만 곁들입니다.<BR><BR>'전화 주셔서 고맙습니다.'<BR>통화를 끝낸 뒤에 고마움을 나타내는 인사이지요.<BR>그런데 통화는 입으로 하는 것이지 물건이 아닙니다.<BR>그래서, "전화를 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해야 하지 않을까요.</P>

sonnenblumen님의 댓글의 댓글

sonnenblume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이것은 아마도<BR><BR>전화를 해주셔서 고맙습니다.<BR>전화 해 주셔서 고맙습니다.<BR>전화 주셔서 고맙습니다.<BR><BR>이런 식으로 생략된 것이 아닐까요?</P>

운동화님의 댓글

운동화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그렇지 않아도 물건보고 "계십니다", "환불 가능하십니다"하는게 거슬렸어요. 작년에 한국갔을때 친구 핸드폰 고지서를 봤더니 "이번달 요금은 ---원 이십니다"라고 써있더라구요. 근데 공무원되려고 국어시험 공부중인 친구가 그러더라구요. 상대방한테 높임말쓸때&nbsp;사물도 높여서 말하는게 맞는 문법이라고 책에 나온대요. 제가 책을 안봤으니 믿기 싫지만 진짜 그런거 들을때마다 거슬리네요.</P>

sonnenblumen님의 댓글의 댓글

sonnenblume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제가 한국어교육능력검정시험을 준비하기 위해 '외국어로서의 한국어' 인지 뭔지, 하여간 책 하나를 가지고 공부를 한 적이 있습니다.<BR>이건 뭐 한국어를 가르치는 책인데 왜 그리 오타가 많은지, 서문의 문장 자체가 어법에 맞지 않더라고요. 출판사에 연락을 취해서 이런 저런 오류가 있다고 지적을 했었는데 한 번 하다가 관뒀습니다. 너무 많아서 이건 도대체 출판하기 전에 검수를 한 것은 맞는지가 의심스러울 정도로 3,4 페이지마다 오타가 나올 정도였습니다.<BR>대학교수님 한 분과 그 이야기를 나누다가 어느 출판사냐고 묻길래 **출판사라고 했더니 이름 있는 출판사인데 그 정도였냐고 하시더라고요.<BR>아무래도 책의 저자가 해외에서 오래 공부하다가 한국어 감각을 상실했나봅니다, 하고 넘어간 적이 있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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