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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할 권리? 혐오를 중단하라.

페이지 정보

작성자 토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4,013회 작성일 10-12-05 13:47

본문

2007년 중반 국가인권위원회는 몇년 전부터 법무부에 요구하던
차별금지법을 공식적으로 법무부에 입법 예고하기를 권고하였습니다.
법무부는 인건귀원회의 권고대로 20여가지 항목이 포함된
차별금지법을 연말중에 입법할 것을 공포하였습니다.
 
20여가지 항목은 각각
성별, 장애, 병력, 나이, 출신국가, 출신민족, 인종, 피부색
언어, 출신지역, 용모 등 신체조건과
혼인여부, 임신 또는 출산, 가족형태 및 가족상황
종교, 사상 또는 정치적 의견, 범죄전력, 보호처분, 성적지향, 학력, 사회적 신분
등 20여개의 영역을 망라하였습니다.
 
법무부의 입법 예고 즉시,
한기총을 비롯한 한국 기독교 단체는
동성애차별금지법안 저지 의회선교연합을 발족하고,
차별금지법 대상에 '성적 지향'을 삭제해야 한다며 법무부에 청원을 내었으며
이뿐만 아니라
일부 보수 언론과 재계에서도 학력 및 병력, 출신국가, 언어, 범죄전력,
가족 형태 및 가족 상황 등에 의한 차별 금지가 자유로운 기업활동을
막는다는 이유로 반대의사를 표시하였습니다.
 
결국 4년간에 걸쳤던 법안 검토, 여론 수렴과정,
차별당사자들의 목소리를 1달만에 뒤엎고
앞서 거론한 7개 영역을 삭제 법제처에 넘기게 되었습니다.
 
동성애자 및 인권보호 시민단체가 반발하였으며
차별금지법이 되려 차별을 조장하는 형태가 되었다며
차별조장 차별금지법에 대한 입법을 거부하였으며,
법무부의 지지부진한 입법절차에 쏘려
결국 차별금지법 원안, 변경 안 둘다 흐지부지된체 여론에서 잊혀지게 되었습니다.
 
2010년 김수현 작가의 인생은 아름다워라는 드라마가
공중파 방송을 탔으며.
한국에서는 최초로 동성애자가 공중파 채널에서 방송되었고
트릭(?)을 사용하긴 하였지만 키스신도 방송되었습니다.
 
2010년 군대내 동성애 처벌에 관한 헌법소원이 제출되고
국가인권위원회는 위헌 소지가 크다는 의견을 재판소에 전달하였습니다.
 
2010년 법무부는 다시 차별금지법 원안 입법에 대한 의지를 들어내었습니다.
 
여기까지가 오늘 이전까지 일어난 팩트입니다.
차별금지법 원안 자체는 강제적인 처벌 규정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사실 원안의 본 목적은 진정한 차별금지법으로 가기 이전의,
사회적 인식을 개선시키는 목적의 중재안일 뿐입니다.
 
그러나 기독교 단체는
성적지향에 대한 차별을 금지한다는 법안 때문에
목사 자신들이 교회내에서 성경의 '말씀'에 따라
동성애자가 불결하고 비자연적이라는 것을 설교하지도 못하게 된다며,
또한 동성애자에 대한 공개적인 비난과 비판도 하지 못하게 된다며
차별금지법이 자신들 발언의 자유를 침해한다고 주장하였습니다.
 
재계 또한 학력 및 병력, 출신국가, 언어, 범죄전력,
가족 형태 및 가족 상황 등에 의한 차별 금지가
자신들의 자유로운 채용과 자유로운(?) 해고를 방해한다며
반대한바 있습니다.
 
이들, 목사와 재계의 발언이 얼마나 무서운 발언인지
자신들 스스로는 잘 인식하지 못하는 모양입니다.
뭔가 두루뭉퉁한 말들로 얼버무리고 있지만
결국은 자신들에게 '차별할 권리'를 주라는,
대한민국이 자유민주주의 국가이므로
자신들은 정당하게 '차별할 권리'가 있다는 주장입니다.
 
이들의 주장과 로비는 정부에게 먹혀 들어갔고
2010년까지는 그들이 승리하는 듯 하였습니다.
 
앞서 나열한대로 2010년에는 성적소수자에 관한
여러가지 이슈들이 부각되었고
결국 한기총과 기독교 단체들은 또다시 연합을 하여
바른 성문화를 위한 국민연합등 여러 단체들을 탄생시켰습니다.
 
그들은 또 다시
자신들은 '동성애 거부권'도 있다면서
동성애 방송과 군대내 동성애 허용 및 다시 진행되는 차별금지법에 대한
반대의사를 밝혔습니다.
몇몇 메이저 신문에 선동적인 광고까지 내었으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침입하여 난동을 부리기도 하였습니다.
 
그들의 주장은 다음과 같습니다.
동성애가 일반화 되면
우리의 아이들이 동성애를 학습하게 되어 그 길로 빠져 든다는 것,
또한 우리 사회에 AIDS가 창궐하게 된다는 것이 주요 핵심입니다.
동성애자가 이성애자보다 에이즈에 걸릴 확률이
무려 730배라는 주장
에이즈 환자 160만명중 50%가 동성애자라는 주장도 서슴찮았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미 현대과학의 지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동성애는 후천적이 아닌 유전적으로 선천적인 것이며
인간을 제외한 다른 동물들 20여종에서도 동성애 성향이 밝혀진바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20년전 국제정신과협회는 동성애를 정신병으로 분류하였던
자신들의 견햬를 뒤집어 목록에서 삭제하였었으며,
흑인 피부가 백인 피부로 '치유'될 수 없듯이
동성애는 그 어떤 방식으로도 '치유'될 수 없는 성향임은 분명하게 들어났습니다.
그러므로 이성애자가 동성애자와 어울려 논다고 하여
동성애자의 길로 빠져든다는 것도 어불성설입니다.
키가 큰 아이들과 어울린다고 작은 아이가 키가 커지나요? (그 반대도 마찬가지)
 
굳이 동성애자가 후천적이면
왜 현재처럼 이성애자 문학과 방송이 난무하는 시대에
동성애자는 이성애자가 되지 않았냐 하는
너무나 상식적인 이야기들 따위는 하지도 않겠습니다.
 
에이즈는 90년대 미국에서 동성애자들을 통하여 처음으로 밝혀진 질병입니다.
당시 동성애를 혐오했던 레이건은 이 질병을 이용하여
동성애자를 탄압하는대 이용하였고 잘못된 지식이 전국으로 퍼져나갔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도 에이즈는 동성애자들의 병이라는 오명이 쌓여있습니다.
에이즈는 동성애, 양성애, 수간과 관계 없이
성병을 보유하고 있는 사람이 성교를 통하여 다른 사람에게 감염시키는 질병입니다.
바성연이 주장했던 730배라는 지표는 그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 지표입니다.
UN에서 밝힌 2008년 AIDS지표를 보면
HIV보균자의 67% 이상이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 거주 중입니다.
사하라 이남에 그토록 많은 동성애자들이 거주하는 중인걸까요?
왜 동성애 결혼도 합법인 유럽에서는 에이즈가 창궐하지 안는 걸까요?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국가 중에는 사람이 동성애자라는 이유만으로
극형 심지어 사형까지 처하는 나라가 몇 개국이나 되는지 알기는 하는 걸까요?
 
에이즈 환자는 전세계적으로 3300만명입니다.
이중 매년 300만명 정도가 목숨을 잃습니다.
또한 전체 환자들중 60%가 여성입니다.
도대체 160만명 에이즈 환자중 50%가 동성애자라고 하던
저들의 주장은 출처가 어디일까요?
출처 따위 취급도 하지 않는 창조과학회인걸까요?
 
에이즈의 근본은
성적지향의 차이가 아니라
안정한 성교에 대한 무지와 가난 때문입니다.
 
이제서야 바티칸에서 애둘러서(?)
'에이즈 방지를 위한 콘돔 사용'을 발언하여
그나마 다행이라 하겠습니다.
 
한국의 기독교 단체들은 동성애자 인권을 짓밟는 행동을 하면서
결국은 에이즈 환자들의 인권까지 짓밟는 행위가 되버린 것입니다.
또한 에이즈에 대한 막연한 공포를 가지고 있는 일반 국민들을 과감히 선동하였고
참 대단하신 메이저 신문사들은 돈만 받으면
그런 광고도 받아 주는 한국의 현실을 반영한 것입니다.
 
동성애자들의 자살율은 10대때 극에 달하고
대부분은 가족들에게 밝히지 못한 채
평생을 자신의 성적 지향성을, 차별받지 않기 위해
더 극단적으로 말하면 자신의 생명 위험을 받지 않기 위하여
숨기고 살아갑니다.
 
이들의 인권은 누가 구제해 줍니까?
그들의 행복할 권리 보다는
자신들의 '차별할 권리'가 더 우선시 되는 걸까요?
왜 기독교가 처음 조선 땅을 밟았을 때 차별 받았던 상황은
전혀 기억하지 못하는 걸까요?...
 
재계의 주장은 또 어떻습니까?
채용할 때에 사용 언어와 출신 국가, 가족 형태와 가족 상황을 이유로
자신들이 마음대로 고용하고 해고하고 승진에서 거부하고 월급 인상도 거부할
당연한 차별의 권리를 주라는 것입니까?
 
그래서 열심히 일 잘하던 여자 피고용인은
임신하는 순간으로 일을 그만두어야 하고.
방글라데시나 말레이시아에서 온 고용인은
당연하게도 여권 빼앗고 무월급으로 노동시켜야 하는건가요?
그게 '차별할 권리'인가요?
 
그들의 주장에도
국민들은 진실된 사실을 알고 있을 것이며
한국은 결국 더불어 가는 사회로 나아갈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의 유토피아를 향한 진보를 방해하는 행동은
적절히 중단해야하지 않을까요?
 
무상급식입니다.
오세훈이 결국 자신의 블로그를 통하여 의견을 밝혔습니다.
무상급식시행되면 나라 꼴이 엉망이 된다는 둥
이들이 막되먹은 포퓰리즘 정치를 선동한다는 둥
아주 대선을 위하여 작정을하고 하고 막말하고있습니다.
 
MB정권이 국방비 까지 마구 삭감하면서 4대강에 퍼부었지만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나라 꼴 아직 잘 돌아가는 중입니다.
무상급식비 그 4대강 예산에 피하면 정말 어마어마할 정도로 작은 양입니다.
복지국가에 대한 추구를 '포퓰리즘'으로 본다면
사민주의 유럽국가들은 벌써 포퓰리즘이 팽배해 있는 것이고
하다못해 같은 당인 박근혜까지 포퓰리즘 정치인이라고 주장하는 것입니까?
 
학급내에서 차별받는 저소득층 아이를 과감히 버리는
그러한 정치인으로서의 정신으로 아직도 시장직을 유지하고 있는 건가요?
뭐 딴말로는 저소득층 아이에게만 따로 혜택을 주어야 한다라는 것으로
무상급식의 의의를 깍아 먹을 작정인가 본데
자신의 발언 자체로 저소득층 아이를 차별할 권리를 강화하라는 소리로 밖에
저는 들리지 않습니다.
 
사형제도 입니다.
연쇄살인사건이 언론들을 통하여 모든 국민 앞에서 밝혀질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조속한 사형 판결 촉구,
또는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처형 주장에서부터
범죄자의 씨족 3대를 처벌해야한다는 주장까지 나옵니다.
법이 범죄자의 인권을 보호하려고 하면
역시나 국가와 법은 비난의 대상이 되어버립니다.
 
어디선가 읽었던 내용입니다만,
형법은 국가의 국민에 대한 또 다른 폭력이기 때문에
범죄자의 인권은 국가가 챙겨주어야 합니다.
피해자의 치유와 유가족들의 안정은 사회의 몫입니다.
우리의 몫입니다.
 
우리는 가해자의 처벌을 걱정할 것이 아닌
남겨진 피해자와 유가족을 돌봐야 하며
유사 범죄가 또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사회를, 우리를 재정비 하여야 합니다.
그런 노력 없이 단순히, 사형제가 우리들로 부터 범죄를 모두 막아 줄거라는
단순한 믿음은 언제나 헛된 망상일 뿐입니다.
 
 
 
사람들의 차별은 혐오에 기반을 둡니다.
대부분의 혐오는 정당한 근거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 사람들은 자신들의 차별이 혐오가 아니라고 적극 부인합니다.
자신들도 '혐오'라는 것이 비도덕적인 행동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러한 연막작전을 쓴다고 하여
자신의 마음이 편해지는 것은 아닙니다.
인정할 것은 인정하고 고쳐나가는 길을 택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인격적 발전이 있을 까요?
 
우리 사회에는 수많은 혐오들이 존재합니다.
그 상대는 '호모'부터 '애자', '빨갱이', '깜둥이', '딴따라' 등
우리가 그렇게 교육받았던 것입니다.
한부모 가정, 혼혈아, 다문화가정, 이혼, 재혼, 프로게이머, 비보이 등에 대한
우리의 '우려'라는 틀을 쓴 혐오를 이겨냈듯이
우리가 또 다른 혐오를 중단하지 않으면
우리 다음 세대도 그 혐오를 물려 받을 것입니다.
 
(호모, 애자, 빨갱이, 깜둥이란 표현은 그들을 차별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서술한 것이 아닌, 차별하는 당사자가 사용하는 저급한 표현을 표면으로 끌어 올리려는 목적으로 서술하였습니다.)
추천8

댓글목록

디디님의 댓글

디디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DIV>제게 베리를 들어오는 이유를 말하라 한다면, </DIV>
<DIV>첫 째가 '배움'입니다. </DIV>
<DIV>&nbsp;</DIV>
<DIV>차별과 차이에 대해 모른다고 하더라도,</DIV>
<DIV>토트님 글을 통해서 </DIV>
<DIV>동성애자에 대한 인식을 많이 바꾸게 되었습니다. </DIV>
<DIV>또한 다른 사람들이 동성애자를 혐오한다할 때,</DIV>
<DIV>이야기할 수 있는 지식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DIV>
<DIV>고맙습니다. </DIV>
<DIV>&nbsp;</DIV>
<DIV>사실 몇 일 전에 </DIV>
<DIV>한 대학생이 중국어 작문을 하는데,</DIV>
<DIV>'동성애는 하나님이 인정하지 않은 것이기 때문에 </DIV>
<DIV>인정하면 안된다."</DIV>
<DIV>와 비슷한 말을 했었습니다. </DIV>
<DIV>&nbsp;</DIV>
<DIV>그 당시 저는 </DIV>
<DIV>'침묵은 금, 나는 침묵의 사나이'</DIV>
<DIV>였기에 그저 속으로 </DIV>
<DIV>'다양성을 인정할 줄 모르고, 종교에서 이야기하는 것을</DIV>
<DIV>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이는 아이'</DIV>
<DIV>정도로만 생각했었습니다. </DIV>
<DIV>&nbsp;</DIV>
<DIV>차별과 차이, </DIV>
<DIV>그리고 과학을 들어</DIV>
<DIV>설명해 줄 수 있는 디디가 된 듯 합니다. </DIV>
<DIV>&nbsp;</DIV>
<DIV>다시 한 번 감사 드리고, </DIV>
<DIV>추천 올려 드립니다. </DIV>

토트님의 댓글의 댓글

토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DIV>안녕하세요, 디디님</DIV>
<DIV>좋은 덧글 감사드립니다.</DIV>
<DIV>좀 더 과학적인 내용을 원하시는 듯 하여 추가 답변을 드립니다.</DIV>
<DIV>&nbsp;</DIV>
<DIV>1993년 미국 국립암연구소 소속 분자유전학자인</DIV>
<DIV>딘 해머의 사이언스지 논문 발표에 따르면</DIV>
<DIV>인간의 X염색체상 Xq28이라 부르는 부분이</DIV>
<DIV>동성애와 관련있음을 연구 결과 확인하였다고 하였습니다.</DIV>
<DIV>&nbsp;</DIV>
<DIV>그러나 다른 연구팀의 실험에서 관련 부분을 찾지 못하여</DIV>
<DIV>딘 해머의 연구에 의문이 표기되었고</DIV>
<DIV>2005년 딘 해머는 다시 일리노이대 브라이언 부스댄스키 교수와 함께</DIV>
<DIV>X 염색체의 본 유전자 부위를 비롯</DIV>
<DIV>추가로 7번 8번 10번 염색체에서 동성애 관련 유전자 부위를 확인하였습니다.</DIV>
<DIV>X 염색체는 결국 주로&nbsp;모계로 본 유전자가 유전됨을 의미합니다.</DIV>
<DIV>&nbsp;</DIV>
<DIV>통상 일반인들이 진화론적으로</DIV>
<DIV>사멸되었음이 분명할 것 같은, 동성애나 자살, 평생순결등은</DIV>
<DIV>현대 진화론과 모순되는 것이 아니며</DIV>
<DIV>동성애 같은 경우 현재에 있어서 관련 연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DIV>
<DIV>&nbsp;</DIV>
<DIV>2004년 이탈리아 파도바 대학의</DIV>
<DIV>안드레아 캄페리오 치아니 교수 연구팀은 동성애 유전자가</DIV>
<DIV>여성에게는 출산율에 관련된다는 연구도 하였으나</DIV>
<DIV>게이를 제외한 레즈비언에 관한 접목성은 없다는 비판이 있기도 합니다.</DIV>
<DIV>&nbsp;</DIV>
<DIV>&nbsp;</DIV>
<DIV>신학적 접근도 해보겠습니다.</DIV>
<DIV>주로 호모포비아는 성경을 근거로</DIV>
<DIV>'동성애는 하나님이 근본적으로 금기한 것이니</DIV>
<DIV>내가 혐오하는 것이 아닌, 하느님이&nbsp;반대 하는 것이다'</DIV>
<DIV>라고 애둘러 변명하곤 합니다.</DIV>
<DIV>&nbsp;</DIV>
<DIV>그래서 성경 내에 있는 동성애 관련 구절들을 몇 가지 소개합니다.</DIV>
<DIV>&nbsp;</DIV>
<DIV><FONT style="BACKGROUND-COLOR: #f2dcdb">이스라엘 여자 중에 창기가 있지 못할 것이요. 이스라엘 남자 중에 미동이 있지 못할지니 창기의 번 돈과 개 같은 자의 소득은 아무 서원하는 일로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의 전에 가져오지 말라. 이 둘은 다 네 하나님 여호화께 가증한 것임이니라. -신명기 23:17-18</FONT></DIV>
<DIV>&nbsp;</DIV>
<DIV>이 구절에서 정통성경 해석가들은</DIV>
<DIV>'남자 중에 미동'을 동성애자로 해석하였지만</DIV>
<DIV>이는 히브리어에서의 '미동'이 이성애 동성애 관계 없이</DIV>
<DIV>'남창'을 의미하는 것인데도</DIV>
<DIV>동성애자로 잘못 해석하여 벌어진 해프닝입니다.</DIV>
<DIV>&nbsp;</DIV>
<DIV>소돔과 관련된 창세기 구절들도 소개합니다.</DIV>
<DIV>다만 너무 많기 때문에 따로 이 곳에 서술하진 않겠습니다.</DIV>
<DIV>&nbsp;</DIV>
<DIV>관련 창세기 구절에서 나오는, '상관하다' 또는 '알다'를</DIV>
<DIV>정통 해석해서 '남색 하다'로 해석하여</DIV>
<DIV>고대 도시가 동성연애 때문에 몰락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DIV>
<DIV>구절에서 '상관하다'로 해석된 본래&nbsp;히브리어의 'Yadah'는</DIV>
<DIV>성경에 총 943번이 등장하며 그중 10번만 성적 관계를 설명합니다.</DIV>
<DIV>&nbsp;</DIV>
<DIV>그러나 성경에는 'Shakhabh'라는 단어도 등장하는데</DIV>
<DIV>'Shakhabh'는 주로 이성뿐만 아니라 동성, 동물 모두와 성적 관계를</DIV>
<DIV>맺는 의미로 사용되었습니다.</DIV>
<DIV>그렇기 때문에 성경의 기자들이</DIV>
<DIV>고대 도시가 정말로 동성연애로 멸망했음을 분명히 하려 했다면</DIV>
<DIV>주로 이성과의 성적 관계만을 의미하는 'Yadah' 대신에</DIV>
<DIV>'Shakhabh'를 사용했을 것이기에</DIV>
<DIV>소돔이&nbsp;동성연애로 멸망한 것이 아니라는 신학자들의 해석도 존재합니다.</DIV>
<DIV>&nbsp;</DIV>
<DIV><FONT style="BACKGROUND-COLOR: #f2dcdb">네 아우 소돔의 죄악은 이러하니 그 와 그 딸들에게 교만함과 식물의 풍족함과 태평함이 있음이며 또 그가 가난하고 궁핍한 자를 도와주지 아니하며 거만하여 가증한 일을 내 앞에서 행하였음이라. 그러므로 내가 보고 곧 그들을 없이 하였느니라. -에스겔 16:49-50</FONT></DIV>
<DIV>&nbsp;</DIV>
<DIV>본 구절을 보면 소돔이 멸망한 이유는</DIV>
<DIV>성적 문란함 때문이 아닌, 방문자들을 공격하려고 하였던</DIV>
<DIV>소돔 시민들의 행실에 있음이 분명해집니다.</DIV>
<DIV>&nbsp;</DIV>
<DIV><FONT style="BACKGROUND-COLOR: #f2dcdb">너는 여자와 교합함과 같이 남자와 교합하지 말라. 이는 가증한 일이니라. 누구든지 여인과 교합하듯 남자와 교합하면 둘다 가증한 일을 행함인즉 반드시 죽일지니 그 피가 자기에게로 돌아가리라. -레위기 18:22, 20:13</FONT></DIV>
<DIV>&nbsp;</DIV>
<DIV>본 구절은 동성애에 관한</DIV>
<DIV>절대적인 구약성경의 입장을 증명하는 것이라며</DIV>
<DIV>반동성애자들의 주요 근거에 나타나는 내용입니다.</DIV>
<DIV>저 구절은 유대인들이 주변의 다른&nbsp;다신교 종교에 물들지 말고</DIV>
<DIV>자신들의 종교를 지키는 '거룩함의 계율' 중의 하나로서 제시 된 것입니다.</DIV>
<DIV>'가증한 일'은 성경의 모든 구절에서</DIV>
<DIV>성적인 의미가 아닌, '우상숭배'를 의미합니다.</DIV>
<DIV>&nbsp;</DIV>
<DIV>또한 사도 바울은 기독교인들이</DIV>
<DIV>'거룩함의 계율'에서 해방되었다고 선언하였고</DIV>
<DIV>그렇기에 현재 동물을 희생 제물로 바치는 등의 계율을 하는</DIV>
<DIV>기독교인들은 존재하지 않습니다.</DIV>
<DIV>그러므로 본 구절도 더 이상 율법으로서의 효력을 가지지 못합니다.</DIV>
<DIV>&nbsp;</DIV>
<DIV>레위기의 본 구절은 남색의 의미로서 해석되어야 하는 것이 아닌</DIV>
<DIV>남성을 여성과 같이 소유물로서 가지면 안됨을 의미하는 것입니다.</DIV>
<DIV>&nbsp;</DIV>
<DIV>고린도 전서와 디모데 전서에서 등장하는&nbsp;'남색 하는자' 또한</DIV>
<DIV>고대 그리스어의&nbsp;단어 '미동'</DIV>
<DIV>즉,&nbsp;'남창'을 잘못 해석한데서 비롯된 오역입니다.</DIV>
<DIV>&nbsp;</DIV>
<DIV>그리스어에는 구체적으로 동성애를 지칭하는 단어가 더 많았으며</DIV>
<DIV>만약 본 성경이 정말로 동성애를 지칭하고자 하였다면</DIV>
<DIV>더욱 명확한 단어를 사용했음이 앞서 말했듯이 분명하기 때문입니다.</DIV>
<DIV>&nbsp;</DIV>
<DIV>그리스나&nbsp;이스라엘이나</DIV>
<DIV>둘다 동성애가 반드시 '예쁘장한 남자'를 의미하는 것이 아님은</DIV>
<DIV>문화적으로 분명하였기 때문에 '미동'은 분명히 '동성애자'가 아닌</DIV>
<DIV>이성애 동성애 관계 없이 '남창'을&nbsp;의미하는 것입니다.&nbsp;</DIV>
<DIV>&nbsp;</DIV>
<DIV>영국 성공회도 개신교 루터파도 미국의 자유교회들도</DIV>
<DIV>동성연애자들을 인정하고 관련 인권단체들을 설립하여</DIV>
<DIV>동성연애자들의 사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DIV>
<DIV>&nbsp;</DIV>
<DIV>한국의 개신교는 도대체 뭐하는 건가 궁금하네요.</DIV>
<DIV>미국 남부 교회 기질 빼닮았다고 하여</DIV>
<DIV>그 근본주의 종교 체계가 하루아침에 변할일은 없겠지요.</DIV>
<DIV>아직도 동성애가 창조질처 파괴이니</DIV>
<DIV>동성애는 치유해야할 질병이니</DIV>
<DIV>성경이 동성애를 금지하고 있다느니</DIV>
<DIV>크리스천투데이니, 국민일보, 문화일보니</DIV>
<DIV>기독교 언론들이 하루종일 매도하고 있습니다.</DIV>
<DIV>&nbsp;</DIV>
<DIV>과연 '예수님'이 다시 돌아와서</DIV>
<DIV>자신들의 동성애에 대한 혐오를</DIV>
<DIV>자기 이름 빌어 팔아 먹는 자들을 보면 좋아하실까요?</DIV>
<DIV>도대체 당신이 가르쳤던 아가페에 대한 개념을</DIV>
<DIV>이토록 왜곡하고 치욕스럽게 만드는 시절이 있었을까요.</DIV>
<DIV>&nbsp;</DIV>
<DIV>&nbsp;</DIV>
<DIV>본 추가 덧글이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DIV>
<DIV>왠지 제가 성경 구절을 많이 가져와서 그런데;</DIV>
<DIV>전 기독교인이 아닌 무신론자 입니다..</DIV>
<DIV>&nbsp;</DIV>
<DIV>다음번에 다시 그 과학적으로나 신학적으로나</DIV>
<DIV>무식했던 학급생 만나면 적절히 혼좀 내주세요. ㅎㅎ</DIV>
<DIV>'그냥 당신은 동성애자를 혐오하는 거 아니냐</DIV>
<DIV>당신의 혐오를 왜 예수님에게 팔아 먹느냐,</DIV>
<DIV>진실을 고백하라. <B>혐오를 중단하라</B>.'고 말이죠.</DIV>
<DIV>&nbsp;</DIV>
<DIV>안그래도 지금 BBC World에서</DIV>
<DIV>미군의 '묻지도 말하지도 말라'</DIV>
<DIV>그리고 영국 군대의 동성애자 관련 정책에 관한</DIV>
<DIV>방송을 진행중이네요.</DIV>
<DIV>군대내 동성애 문제는 현재 한국 뿐만 아니라</DIV>
<DIV>전세계에서의 현재 진행형입니다.&nbsp;</DIV>
<DIV>&nbsp;</DIV>
<DIV>추운 겨울 몸 조심하세요.</DIV>

  • 추천 1

디디님의 댓글의 댓글

디디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DIV>아이고,,, 너무도 고맙습니다. </DIV>
<DIV>&nbsp;</DIV>
<DIV>종교적인 이유라는 말에 </DIV>
<DIV>왠지 </DIV>
<DIV>논하기 꺼려했었는데, </DIV>
<DIV>마지막 부분에 언급하신 부분을 </DIV>
<DIV>조금 순화해서 </DIV>
<DIV>이야기할 기회가 된다면</DIV>
<DIV>논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DIV>
<DIV>&nbsp;</DIV>
<DIV>다시 한 번 긴 글 감사드립니다. ^^</DIV>

XX님의 댓글

XX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나에게 타인을, 소수자를 차별할 수 있는 자유를 달라~~~&nbsp;<div>요즘 흔히 쓰는 표현으로 '또라이 종결자'라 저는 칭하겠습니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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