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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카페에서 퍼왔습니다. 사스 때문에...…

페이지 정보

작성자 사스이름으로 검색 댓글 6건 조회 2,783회 작성일 03-04-27 21:42

본문

너무짜증난다
독일와서 한두번 겪은 억울하고 피가 거꾸로 솟은 일들중 오늘 있었던 일이 최고였다
난 시내 큰 백화점 앞 의자에 앉아있었다
칭구가 20분째 안나와서 핸디로 문자날리고 있었다
그와중에 강아쥐가 내 옆쪽으로 오는게 아닌가.난 넘 이뻐서..
주인한테 말시킬려고 고개를 딱 들었는데 주인이 날보더니 기겁을하면서 막 욕을하면서 왜이렇게 아시아애들이 많냐고 막 화를 내는거다
순간..난 몸이 얼었고 조용히 주변을 두리번 거렸다
주변엔 중국인세명이 앉아있었고 저 멀리 10미터전방에 또다른 동양인(한국인은 아니였음)이 있었다
지나가던 아줌마 두분이 어쩔줄을 모르며 나를 측은한듯 쳐다봐서
상관안한다고 난 아무렇지도 않고 괜찮다고 말해줬다
아줌마 두분이 한참가더니 다시 와서 그 개주인한테 sollen까지 ㅆㅓ가며
사과하라고 난리를 쳤다
지나가던 사람들 다 쳐다보고..그 개주인은 SARS가 쟤들 떄문이라고 소리지르고 욕하고......아주 쌩 지랄을 하더만........
SARS의 원천지인 중국에서온 중국인두명은 끝까지 지들끼리 히히덕거리고 웃고
갑자기 코끝이 찡해지는게 하마터면 쪽팔리게 울뻔했다
인터넷으로 신문을 검색해보니 해외 곳곳서 SARS로 인해 억울하게 무시받는 한국인들이 많다던데
갑자기 느껴지는 이 동질감은 또 뭔가!!!!!!!!!!
사람들이 웅성거리고 나를 쳐다보는가운데 어떤 노랑머리의 여자애가 자전거를타고 내앞을 지나갔다
난 순간 나도 노랑머리였으면.........이라는 빌어먹을 생각을 몇초씩이나 해버렸다
아니....내나라가 뭐가 부끄럽길래!!!!!!!!!!!!
하튼,나 요즘에 집구하는데 그놈의 괴질때문에 아둥바둥 살아보겠다고 용쓰는 나한테까지 피해가오면 정말
눈물날께다

한국은 아직까진 감염자가 없다!!!!!!!!!!라고 소리지르고싶은 밤이군

추천2

댓글목록

oma님의 댓글

oma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담에 또 그런 무뇌하고 오만하기만한 독일넘들이 또그러면 이렇게 말하세요. "너그들이 사스에 감염돼서 죽을 확률보단 너그덜 아덜들이 괴한한테 잡혀가서 처참하게 희생당하거나 아니면 옆에앉아있던 학교친구한테 총맞아 죽을 확률이 더많다. 이넘들아".라구요..
그나저나 이넘의 중국넘들땜시 우리한국도 여러가지로 피해가 많습니다..

koelner님의 댓글

koelner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저 같은 놈들을 당장 소리 지를 겁니다.
코리아는 사스가 한명도 없는데 독일은 있지 않느냐고
독일에서 한국사람들이 사스에 옮을까바 걱정이라고
그리고 그 원천은 중국이지 한국이 아니라고

야간비행님의 댓글

야간비행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참... 암담 하셨겠네요.
저도 이곳에 처음왔을때 몇번 그런 비슷한 경험을 했던적이 있었습니다. 처음 온지라 독일어도 능숙하지 못해 저 윗분들의 조언처럼 맞 대들 수 도 없고해서.. 전 이런 상황일때 이 "모국어 한마디"를 뒤로하고 그자리를 떴습니다.
"이런 미친쉐끼!"
이거 7년이 지난 지금도 전 사용합니다. (조금은 위안이 되셨기를..^^)

하일트님의 댓글

하일트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토론토도 사스 환자가 꽤 발견되었다는데 캐나다 인들은 비슷한 경우를 안겪는지 의문입니다. -.-

하하하님의 댓글

하하하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아~ 그런상황일땐 정말 독일어를 잘해야 한다는 생각이....
뭐라 말로 상대방을 더 열받게 해야 속이 후련할것 같은데...
저도 생활하며 많이 격는 일들인데....제가 워낙 독일어를 못하는지라...조금만 엉뚱한 대답을 하면 바로 비웃는 그 표정들....휴~ 뭐라 하지도 못하고...
전 예전에 U-Bahn에서 내리는데 그때 올라타려는 누군가가 내 정강이 조인트를 까더라구요...
그리 강한건 아니었는데...순간 난 내 아는 사람이 장난한건가 하고 뒤를 돌아 봤지요..근데 U-Bahn안에는 아는 사람은 없고 어떤 이상한 차림의 할머니가 가운데 손가락을 펼치며 나에게 뭐라뭐라 욕을 하더군요....난 순간 황당해 멍하니 있다가 이 상황을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을 했지요...가서 한바탕 할까 하다가 그래도 할머니인데...하는 생각과 그래도 자존심이 있지 하는생각...그 짧은 찰라에 수많은 생각을 했습니다...결국 문은 닫히고 전 암것도 못한채 그냥 돌아와야만 했습니다. 하여튼 지난 지금도 그 생각하면 무지 열받는데....

야간비행님의 댓글

야간비행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그 할머니가 뭐라고 하셨을까....??? ㅡ.ㅡa
음...
"Wieso hast Du schon wieder die Tuer aufgemacht? Mach die Haustuer Zu! Es ist mir zu kalt!..."
머 이정도가 아니였을까요. 왜 한국에도 가끔 맛?이 간 할머니들 계시잖아요. 그냥 그렇게 생각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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