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강원도가 2010년 동계올림픽 후보지로 경쟁하고 있는 가운데 IOC총회를 앞두고 독일의 유력 일간지가 북핵이 우려되는 시점에서 강원도가 특별한 의미가 있다는 특집기사를 실었습니다. 베를린에서 박승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독일의 유력 일간지 프랑크푸르트 알 게마이너가 강원도 평창이 2010년 동계올림픽을 유치할 경우 특별한 의미를 가질 것이라며 이에 대한 특집기사를 냈습니다. 올림픽 성화로 냉전을 종식한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라크 전쟁 이후 국제 사회의 관심이 북한 핵문제에 쏠리고 있는 시점에 강원도가 스포츠를 통해 민족결합과 한반도의 긴장완화를 모색하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북한핵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가 높아가는 상황에서 동계올림픽이 북한에 화해 신호를 보내 정치가 하지 못한 일을 스포츠가 해낼 것이라는 김진선 강원도지사의 인터뷰도 실었습니다. 이 기사를 쓰기 위해 한국에 상당 기간 머물렀던 아네 슈네팽 기자는 남북한 선수단이 지금까지 개막식 공동입장이나 한반도기 사용에서 더 나아가 2010년에는 단일팀으로 출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관계자들의 말을 빌어 소개했습니다. 2010년 동계올림픽 후보지로는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와 캐나다 벤쿠버 그리고 강원도 평창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습니다. 동계올림픽 장소는 오는 7월 2일 체코 프라하에서 열리는 IOC총회에서 결정됩니다. 베를린에서 KBS뉴스 박승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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