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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의 증인을 만나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노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6건 조회 4,974회 작성일 10-05-15 11:02

본문


오늘 아침 강아지와 막 산책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길 건너편에서 할로 하면서 인사를 하는 아저씨와 그의 아들을 만났습니다.   미소를 머금은 아저씨를 보는순간 1년전 우리집에 일주일에 한번씩 초인종을 울렸던 여호와의 증인이라는 것을 알 수가 있었어요.

사실 정식으로 세례를 받은 저는 천주교신자지만 교회를 매주 나가는 것도 아니요, 그렇다고 기도를 자주 하는 것도 아니요, 성경책도 기독교성경책을 사서읽는 그야말로 사이비 신자입니다.  그런 제게 여호와의 증인은 뭐랄까 사이비종교라는 선입견이 강했어요.    그 종교가 내세우는 것이 뭔지도 사실 잘 모르면서 무조건 색안경을 끼고 보게 되고 가정방문을 할때면 차 한잔 대접하지 말고 문앞에서 대충 둘러대면서 보내는 그런 식이였죠.

더 이상 방문하지 마세요,  저는 제 종교가 있는 사람이고 당신과 생각하는 바가 많이 틀립니다라는 엄포를 놓은 후 부터는 더 이상 오지 않았지만 겨울에 집집마다 돌면서 책자를 돌리고 그들만의 복음을 전하려는 모습에 제 자신이 갑자기 부끄러울 때가 있었습니다.  오히려 종교활동을 활발히 하지 않는 제가 더 사이비처럼 느껴지는 건 왜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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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이스트베짜님의 댓글

이스트베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제 개인적으로는 이런 이야기가 게시판에서 오고가는 것은 좀 아닌거 같아요. 물론 개인의 독일생활에서 겪는 이야기 이시겠지만, 결국 위 글에서 보여지는 이야기는, <BR>"사이비종교 여호와의 증인" 인데요.<BR><BR>저는 여호와의 증인 신자라서 옹호하려고 그러는것도 아닙니다. 저도 윗분과 마찬가지로 천주교 신자입니다. 다만 소수의 종교는 다수의 종교와 많은 차이와 이견이 있기때문에, 그것이 실제생활에서도 반영이되서 같은 인간임에도 사이비인간취급 받는 사례들이 너무나 안타깝기 때문입니다. <BR><BR>물론 '노달'님께서 그렇게 몰지각하게 말씀하신건 없습니다만, 사이비라는 표현 자체가 좀 이기적인 표현이란 생각이 들어요.&nbsp;<BR>만약에 그렇다면 '노달'님도&nbsp;천주교 신자이시니까, 불교도, 개신교도 사이비이고, 이단인거처럼 대하시는건 아니죠? 표현이 너무 직접적이면 사과드릴게요.<BR><BR>단지 저의 짧은 소견으로써는 어떤 종교든 개인의 신앙에 대해서 평가받고, 어떤건 이단이고 어떤건 사이비라고 지정하는 사람들의 행위 자체가 서로 존중받아야할 같은 사람인데, 다수라는 이유로 너무 이기적인게 되어버리진 않는가 라는 생각이 들어요.<B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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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뻐너님의 댓글

깜뻐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여호와의 증인이 이단인 이유를 분명하게 댈 수 있는 기독교 신자는 별로 없으리라 생각됩니다. 소위 삼위일체론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하나님의 첫 피조물로 보는 경향 때문이라고 말합니다.<br>그러나 그들이 예수를 하나님으로 보지 않는다는 것은 외부인들의 평가일 뿐이라고 생각됩니다. 실제적으로 여호와의 증인은 예수 그리스도를 구원의 유일한 중보자로 믿고 있기 때문입니다.<br>실천적으로 그들의 도덕수준과 청렴한 생활, 그리고 남을 위한 봉사활동 등을 따라갈 기독교인들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그리고 신앙으로 인한 고난을 그들처럼 달게 받는 자들도 드물 것입니다.<br>참신앙인이라고 자부하는 일부 기독교인들조차도, 교리면이나 실천적인 면에서나 그들을 극복하지 못하는게 한국의 현실이라 생각됩니다. 어느 목사는 지옥간 전직 대통령이 둘이나 된다고 부흥회에서 떠들고, 방석 던져서 받으면 특별헌금하라고 하고, 십일조 안하면 천당 못간다고 선전하는데....그것에 비하면 여호와의 증인이 훨씬 하늘나라에 가까운게 사실입니다.<br>큰 목소리로 자신있게 제가 말씀드리건데, "너희 의가 저 바리새인보다 승하지 못하면 결단코 천국에 못가리라"는 예수의 말씀이 오늘날의 한국교회에 주시는 질책입니다. <br>그들은 고도한 교리와 신학을 가진 자들, 다수의 특권과 기득권을 누리는 자들의 머리를 숙여, 겸손과 겸양, 낮아짐과 소박함으로 내려오게 하는 경고가 되고 있습니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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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트베짜님의 댓글의 댓글

이스트베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깜빠너님,<BR>저는 특정종교를 떠나서 존중받는 사람과 사람들의 관계에 대해서 이의를 제기한건데요, 이렇게 다시 실제 종교이야기를 꺼내시니 난감하네요.<BR><BR>종교는 같은 신앙이 아닌이상, 누가 누구에게도 진리일 수 없는거 아닌가요?<BR><BR>부디 정치식 파벌싸움으로 번지지 않기를 바랍니다.<BR><BR>어떤게 낫고, 또 다른 어떤건 그보다 못하다는건 증명할 수 없습니다.<BR>그러니 이렇게 교회며, 목사님을 운운해가며 이야기를 해가시는건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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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ra님의 댓글

Bor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글 올리신 노달님이 여호와의 증인이 사이비종교같다는 이제까지의 선입견을 얘기하신 것은, 그들의 성실한 전도활동을 오랜 시간 지켜보니 천주교인인 본인이 활발한 종교활동을 안 하시는 것이 더 사이비처럼 불온하게 느껴진다.라는&nbsp;자문<SPAN onmouseover="tooltip_on('','自 : 스스로 자, ㉠스스로 ㉡저절로 ㉢자기 ㉣몸소 ㉤본연 ㉥부터 ㉦좇다 ㉧사용하다 ㉨인하다')" onmouseout=tooltip_off()>自</SPAN><SPAN onmouseover="tooltip_on('','問 : 물을 문, ㉠묻다 ㉡문초하다 ㉢방문하다 ㉣찾다 ㉤알리다 ㉥부르다 ㉦소식 ㉧물음')" onmouseout=tooltip_off()>問</SPAN>을 진행하고 싶으셔서 꺼내신 얘기 같습니다. 천주교인이면서 활동을 잘 안 하시는 본인이 사이비(명분적,소극적)신자라고까지 쓰시며 사이비(비주류)종교인 여호와의 증인에 대한 다른 분들의 의견을 궁금해 하고 있습니다. 겸손하게 쓰신 글 같습니다.<BR><BR>종교든, 정치든, 철학이든&nbsp;어떤 한가지 강한 신념을 가지고 있는 집단이 그 이외의 사람들을에게 주는 부정적인 측면이 있다면 그것은 소외에 기반한 배타성이 아닐까 합니다.&nbsp;도를 아십니까. 교회에 가 보신 적 있습니까. 불교는 철학입니다. 저도 이것을 알기 전에는 님과 같았습니다. 안타깝습니다. 시간 되시면 저랑 얘기를 좀...이런 강한 신념은 상대를 일단 그 신념에서 소외시키고 대화를 시작합니다. 일단 거부감이 드는 바탕에 그&nbsp; 소외감이 있지 싶어요.<BR><BR>저는 종교가 없지만 여호와의 증인에 대한 나쁜 기억이 없습니다. 한국에서도 독일에서도요. 노달님의 경험처럼 되려 늘 웃는 얼굴로 성실하게 전도활동하는 모습 자체에서 삶의 진정성을 되돌아보기도 했고요. 한국에 있을 때 한 번, 여호와의 증인에서 나오신 두 분이 집을 방문했습니다.&nbsp;밝은 얼굴로 조심스레 책자를 건네시는데 그 사람의 종교적 신념보다 인간됨을 거절할 수 없어 받아 두니 언젠가 다시 찾아와 다음호를 주시더군요.&nbsp;그리고 또 어김없이 다음호를..<BR><BR>저희 집안은 불교라서요..라고 초면에&nbsp;얘기를 꺼냈습니다만 어김없이 다시 오시니&nbsp;그 성실함이 미안하여 그때 제가 생각해 낸 절충안은 이랬습니다.&nbsp;영문판을 가져다 주실 수 있는지요.&nbsp;(당시 대학생) 그럼 제가 영어공부도&nbsp;할 수 있고... 영문판은 구하기가 어려운데 한번 알아 보시겠다고 하시더군요. 그리하여 2년여 동안&nbsp;여호와의 증인 영문판이 정기구독 되었네요.&nbsp;저는 현재까지 이렇다 할 종교적 신념이&nbsp;없지만 그 분들이&nbsp;전도활동에 실패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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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트베짜님의 댓글

이스트베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이비라는 단어가 잘못되었다고 봅니다.<BR>사이비는 겉과속이 다르다라는 뜻으로, 외모는 선량하고 그럴듯해 보이지만, 알고보면 그속은 더럽고 추악한 실체인 경우에 쓰이는 말이죠.<BR>보라님 말씀처럼 '비주류'라고 해두는것이 어쩌면 더 나을지도요.<BR>

sonnenblumen님의 댓글의 댓글

sonnenblume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흑흑흑....<BR>길게 답글 달고 있었는데요,<BR>순간 무선 연결에 장애가 있었는지<BR>확인 클릭했는데 서버연결 끊어지고<BR>제가 쓴 답글은 사라졌슴당ㅠㅠ<BR><BR>비주류란 단어가 적절한 것 같습니다.<BR>사이비란 겉으로는 비슷해 보이지만 그 속은 다르다는 뜻이죠.<BR>겉과 속이 다르단 말은 표리부동이고요.<BR>이스트베짜님께서 알고 계신 사이비는 표리부동의 의미에 가깝네요.&nbsp;

디로제님의 댓글

디로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노달님이 자신의 종교적 신념에 대해 나름 돌아보면서 쓰신 글이라 생각되네요..<br><br>여호와의 증인, 안상홍증인회 등등, 우리가 이단이나 사이비라고 부르는 종교의 신도들도 한국과 독일이 다르더군요.<br>제가 한국에서 경험한 신도들은 집념이 강한 것 뿐만 아니라 가히 민폐수준의 전도행위를 하고 다닙니다. <br>매년 전도방법도 치밀해지고 우연히 접수한 어느 종교의 전도지침서는 소름이 끼칠 정도였죠. 그래서 안면이 별로 없는 한국사람이 나에게 친절하고 칭찬하면 잘 안믿게 되었습니다. <br><br>독일에 와서는 두번정도 독일신도들을 경험했는데 성경운운하길래 관심없다고만 말하고 돌려 보냈어요..끈질기게 버티거나 붙잡고 물한잔 달라 등등의 요구는 하지 않더군요..알았다면서 가버리더군요.<br>그 사람은 자기 종교에 신앙심이 부족해서인가도 생각해봤지만<br>전도할때도 어느나라 국민인지 그 특징이 드러나는구나 짧게 그런 생각도 들었어요. <br><br>전 종교가 없지만 뭐가 진실인지 궁금할때가 있긴 합니다.<br>

sonnenblumen님의 댓글

sonnenblume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여호와 증인 자주 만났어요.<BR>중고등학교 시절에 같은 반에도 여호와 증인이 있었어요.<BR>중학교 시절의 친구는 명석하고 공부도 잘 하는 아이였는데, 중 3때인가 고등학교에 진학하지 않는다고 해서 이슈가 되었던 것 같아요.<BR>이제 곧 세상이 망할 것이라는 급진적 종말론 때문에 그랬던 모양인데, 고등학교 진학 후에 어느 날 우리학교로 방송통신고등학교 다니러 오는 모습을 직접 목격했었어요. 친한 사이가 아니어서 말을 걸지는 않았었고 그냥 멀찍이서 아... 아무개네, 방통고에 다니는구나... 생각했었죠.<BR>고등학교 시절의 친구는 '난 지금 이 모습 이대로 안산다, 예쁜 모습으로 다시 태어난다'라고 해서 제게 참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었죠. 종교로 인해 서로에게 해끼친 적은 없었고 서로의 신념과 교리에 대해서 열심히 토론한 적은 있어요(저도 만만찮은, 사이비라 불리는 종교를 가졌었기 때문에요^^)<BR>대학생일 때였나, 백화점에서 한 번 마주친 적이 있어요.<BR><BR>주말에 가끔 집에 내려가면 어김없이 찾아오시는 분들이 계셨어요.<BR>여호와 증인이 제일 많았고<BR>절에서 오신 보살님이 두 번째로 많았고<BR>안식일 교회에서도 가끔씩 오셨었죠.<BR>전 교회에 다니고 있어요~ 하면 그냥 가시기도 했고<BR>책자를 주고 가시기도 했고<BR>같이 이야기를 하기도 했죠.<BR>어느날은 보살님이 오셨는데<BR>제가 교회에 다녀요~ 하고 보내려 했더니<BR>물 한 잔 달라고 해서 물을 드렸어요.<BR>물 마시고 나더니 너무 배가 고프다고 밥 좀 줄 수 없겠냐 하셔서<BR>찬밥 밖에 없는데 그거라도 드실래요? 했죠.<BR>아마 라면을 같이 끓여드렸던 것 같아요.<BR>그런데 찬밥 밖에 없다는 말을 하는 제 표정에서<BR>찬밥을 줘서 미안해하는 마음을 읽으셨다면서<BR>고마움의 표시로 사주를 봐주겠다고 하셨어요.<BR>생년월일시를 아무에게나 알려주면 안된다는 것을 모르던 그 당시<BR>아무 생각없이 알려드렸죠.<BR>이것 저것 맞춰 보시더니, 표정이 심상치 않아요. 우려의 표정이라 하면 정확할 듯^^<BR>여자 사주 치고는 아주 강하다고 했던 것 같아요.<BR>조선시대에 태어나지 않고 현대에 태어나서 다행이라 하셨죠.<BR>세상에 이름을 떨칠 사주인데<BR>조선 시대에 여자가 이름을 떨칠 직업이 기생외에 뭐가 있겠냐 하면서<BR>그나마 현대에 태어났으니 기생 말고도 여자로서 이름 떨칠 일이 많으니 다행이라 했던 것 같아요.<BR>그런데 그 날 밤, 우리 아버지 가위 눌리셨어요. 뭔가와 몸싸움을 하신 것이죠.<BR>전 속으로 생각했었죠, 교회 다니는 집에서 보살님이 다녀가시더니 양쪽 종교의 영인들이 힘겨루기를 하나?<BR><BR>2000년 이후에는, 한국에 잠시 있을 때, 선원에서 나온 사람들을 자주 마주쳤어요.<BR>길에 다니면서 말을 걸잖아요.<BR>잠시만요, 조상님의 공덕이 아주 많으시네요. <BR>그런데 하는 이야기를 들어보면 제 얘기가 맞거든요.<BR>나중에 집에 와서 곰곰히 생각해 보면, 결국 일반적인 이야기를 한 거네 싶기도 하지만요^^<BR>하여튼 그런 식으로 접근해서 이야기를 하죠.<BR>절에서 나오신 분들은 맨 나중에 시주하라는 이야기를 하고<BR>선원에서 나오신 분들은 같이 공부하러 가보자고 하죠.<BR>같이 공부하러 가자는 제안은 항상 거절 했었고<BR>시주하라고 하면 돈 대신 다른 걸 줬어요, 전 현금을 갖고 다니지 않거든요.<BR>예를 들어, 시장 봐오던 바나나를 한뭉치 떼준다던가<BR>삶은 고구마를 준다던가.<BR>배가 고프다니까요^^<BR>한 번은 이런 적이 있었어요.<BR>길을 묻더라고요.<BR>잘 모르는 곳이라 어딘가 잠시 생각을 더듬고 있으려니<BR>저의 인상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면서 선원에서 나왔음을 감지할 수 있는 내용의 이야기를 꺼내더라고요.<BR>저 지금 빨리 가야해요~ 라고 이야기를 맺으려니<BR>목마르다고 음료수 좀 사달래요.<BR>약간 어이가 없었지만 사주기로 했죠.<BR>그래서 바로 옆에 있던 던킨 도너츠에 들어갔는데<BR>음료수 고르랬더니 도너츠도 먹으면 안되냐고 하잖아요.<BR>더 어이가 없었지만 시주하는셈치고 사주는 거, 이왕 사주기로 한 거 사 주자 하고는 카드로 사 준 적 있어요.<BR><BR>선원에서 나온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BR>조상의 공덕이 많다 인데요.<BR>그냥 사람들의 이목을 끌기 위해서 그런 말을 하는 것인지<BR>정말로 그런 내용을 그 사람들이 읽는 것인지 그게 궁금할 때가 있어요.<BR>그 사람들은&nbsp;상대하기&nbsp;쉽겠다 싶은&nbsp;사람만 골라서 말을 거는 것일까요?<BR>제가&nbsp;영 허술하게 보이는지 유독 저는 그런 사람들을 자주&nbsp;만났던 것 같기도 하네요^^

디로제님의 댓글의 댓글

디로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그러고보니 증산도와의 짧은 기억이 있네요..<br><br>대학간지 얼마지 않아 여고주변에서 친했던 친구를 우연히 만났어요..평소 조용했지만 저랑은 유머코드가 통했던 친구였는데<br>수능이후 소원해졌죠..ㅠㅠ<br><br>근데 그 친구가 소개해 줄 사람이 있다고 해서 어느 가정집까지 따라갔어요..조상얘기를 하고 들어보니 맞는 것도 많은 것 같고 박차고 나올 대범함이 제게 없었어요..<br>한복을 입은 젊은 남자가 제사를 지내야 한답니다.<br>제사를 잘 지내야 한답니다.....<br>그 전에 몸을 청결히 해야한다고 해서 친구가 욕실로 안내를 하고요, 전 어떨결에 거기서 샤워를 했습니다. ㅠㅠ<br>그리고 옷을 갈아입고 그들이 차려놓은 상에 절을 올렸죠..<br>말도 듣고요...후유...<br><br>제사비용 얘기를 하기에 이거 뭠이 했는데 몇만원 냈던 것 같아요..그게 벌써 10여년도 더된 일인데 갓 졸업하고 저 돈 없었어요...어찌어찌해서 마련해서 줬구요.<br>그리고 21일이 지날때까지 오늘 있었던 일 누구에게도 얘기해서는 안된다고 했습니다. 저도 정말 저에게 재수없는 일이 생길까봐 입이 근질한거 참고 또 참고...<br>그러다 그 일을 잊어 버렸는데요..<br><br>그러고 몇개월이 지나 그 친구를 아는 또다른 친구에게 그 얘길 했더니 그 친구가 증산도에 잠시 빠졌는데 지금은 다니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대학들어와 많이 힘들어했답니다. 원하는 곳에 간것도 원하는 전공을 선택한 것도 아니었던..<br><br>그리고 1년이 지나 어느 까페서 그 친구를 봤는데 저보고 멋적은 듯 웃더군요...서로 그얘긴 안했어요...말안해도 아는 거지요...<br><br>그 친구 지금은 뭐하고 지내는지 궁금해지네요.<br>

sonnenblumen님의 댓글의 댓글

sonnenblume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0년도 훨씬 더 전에, 제 사촌 언니가 당한 경우와 비슷하네요^^<BR>목욕재계까지 했는지는 모르겠고요.<BR>언니한테 직접 들은 건 아니라서요.<BR>내용인즉슨, <BR>어딘가에 따라 갔는데, 따라 가서 절도 하고 왔고, 그 후로 집으로 계속 전화가 와서 사촌 오빠가 사촌 언니한테 쓸데없는 짓을 해서 사람 귀찮게 만든다고 타박했었다...<BR>돈 내라고 계속 전화가 왔었다는군요.

노달님의 댓글

노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특정종교를 비하할 생각은 없었지만 사이비라는 단어자체가 기분을 상하게 해드렸다면 죄송합니다.&nbsp; 글의 요지는 종교를 가졌지만 종교활동을 활발하지 못한 것에 대한 부끄러움이었는데 확대 해석하시는 분들이 있으셔서 잠깐 당황스러웠습니다.&nbsp; <br><br>sonnenblumen 님처럼 저도 순하디 순한 인상때문에 길거리에서 도를 아십니까 하는 분들을 많이 만났습니다.&nbsp; 무슨 일이 요즘 잘 안되냐며 조상님이 머리에 앉아있다고 하더군요. 저는 팔랑귀라 그 말을 진짜 믿습니다.&nbsp; 그때가 이십대초반이었는데도 7살 아이처럼 사탕사줄께 어디좀 가자 하면 따라가는 아이들처럼 정말 백프로 믿습니다.&nbsp; 저희 아버지가 맨날 멍하게 다니니까 그런다면서 정신 똑바로 차리고 다니라고 그러더군요.&nbsp; <br><br>디로제님 반갑습니다.&nbsp; 정회원이 된지 얼마안되서 제가 뻘글을 많이 씁니다. 아마도 이렇게라도 대화가 하고 싶은가봅니다. 제가 사는 곳은 정말 한국사람 하나없는 독일의 오지중의 오지여서 요 몇년사이 한국사람들과 마주치는 일도 말하는 일도 한번도 없었거든요. &nbsp; 이렇게 글로 나마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어 좋습니다.<br><br>이스트베짜님 제 의도와는 다르게 님의 기분을 상하게 했다면 죄송스럽네요.&nbsp;&nbsp; 한국에서 늘상 생각없이 내뱉었던 사이비라는 말을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nbsp; 특정종교에 대한 비하의도는 없었으니 이해바랍니다.<br><br>보라님 , 이제는 여호와의 증인에 대한 선입견을 버렸습니다. 파수대책자를 한번 받아서 읽고 거기에 대한 내용을 말한적도 있고요. 가령 수혈반대에 있어 그것이 틀리다 아니다가 아닌 나와는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어 방문을 거절한것 입니다.&nbsp;&nbsp; 인간대 인간으로 보았을때는 만나서 차한잔 하고 싶은 마음이 들긴 들었습니다.<br><br>깜삐녀님 저는 특정 종교를 옹호하거나 비하할 생각이 없습니다.&nbsp; 너무 멀리 가신게 아닌가 싶습니다.&nbsp; 논란을 만들었다면 죄송합니다. &nbsp; <br><br><br><br>

Bora님의 댓글의 댓글

Bor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노달님. 죄송할 게 뭐가 있겠어요! 덕분에 모두들 종교적 신념에 대해 돌아보며 자기 경험을 얘기하는 이렇게 좋은 기회가 되었는데요. 한 특정단어를 가지고 말씀하신 진의를 파악하지 못할 분이 여기 베리에 없습니다. 저는 한국 사람 많지만 제 생활반경에는 별로 없는 도시에 삽니다. 저도 한국말이 하고 싶어 베리에 옵니다. 좋은 글 또 올려주세요!</P>

  • 추천 2

noelie님의 댓글의 댓글

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노달님 안녕하세요?<BR><BR><FONT color=#315584>"그때가 이십대초반이었는데도 7살 아이처럼 사탕사줄께 어디좀 가자 하면 따라가는 아이들처럼 정말 백프로 믿습니다.&nbsp; 저희 아버지가 맨날 멍하게 다니니까 그런다면서 정신 똑바로 차리고 다니라고 그러더군요"<BR>^^저도 그런 분들을 가끔 뵙습니다. 그런 분들이 부럽습니다. <BR><BR>여호와의 증인들은 물론 그들의 사상이야 누구나 동의하는 건 아니겠지만<BR>저도 많은 성실한 신자들을 보아왔지요.<BR><BR>노달님과 보라님의 아름다운 대화를 엿듣다가 살짝 끼어듭니다.</FONT></P>

  • 추천 1

shrho님의 댓글

shrho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저도 짧은 추억이 있습니다.<BR>지금 사는 집에 이사온지 일주일쯤 되었을까. 초인종이 울려 나가보니 동양인 두 사람이더군요. 한국인이세요? 그러길래 황당해서 그런데 어떻게 알고 오셨지요? 그랬더니 한 사람이 길 건너 앞 집에 사는 이웃이라면서 이사오는 것 보았다더군요.&nbsp;자기가 특정 종교인인데 한 번 얘기 나누어 보자고&nbsp;&nbsp;자기네 전도사인지 목사인지를 초청해서 방문한 것이라구요. 무신론자임을 밝히고 다시는 찾아오시지 말라고 했더니 그 이후로는 찾아 오지 않을 뿐더러 이웃임에도 불구하고 전혀 왕래가 없습니다. 그래서 속으로&nbsp;이웃에 한국인이 이사오면 전도할 생각에 가슴이 뛰지, 이웃으로 사이좋게 지내고 싶어서 가슴이 뛰지는 않나보구나 생각했습니다. 그게 대부분 종교인들의 자세가 아니길 바랍니다.<BR></P>

sonnenblumen님의 댓글의 댓글

sonnenblume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이웃으로 사이좋게 지내고 싶으실텐데, 그 자체가 님께 부담이 될까봐 조심스러운 것일 수도 있어요. 전도가 목적인 사람은 모든 대인관계에서 전도를 염두해 둘 수 밖에 없을지도 모르고요^^<BR><BR>-전도 한 명도 못&nbsp;해 본&nbsp;1인-</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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