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성 보다는 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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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XX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3,886회 작성일 10-04-17 13:59본문
얼마전, 한국사람들의 가치관 변화에 대해 이야기를 했었죠.. 김규항씨 강연을 듣는데, 그와 관련하여 공감하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특히,
"예전 시골에선 그랬죠, 어느 공동체에서 너무 앞서나가는 것은 불편함이기도 하고, 그런 기회가 와도 뒤에 쳐진 사람이 눈에 밟혀가지고, 그래서 같이 가는게 오히려 더 편하고, 이런 사고방식들,... 물론 어디에나 탐욕스런 사람들이 있기는 마찬가지였죠, 하지만 그런 사람들이 좋은 대우를 받지는 못했다는 겁니다. 저는 시골에서만 살아서 시골에서나 그런 줄 알았더니, 지난 번 어느 분께서 말씀하시길, 그 시절엔 서울에서도 서민동네면 그러한 사고방식이 지배적이었다.... 요즘 이런 얘길하면 가슴찡한 탄성을 지르거나 아니면 아예 무슨 얘긴지 못 알아듣거나... 한마디로 짧은 시간 동안에 자본의 가치관에 물들었다.(...) 2000년 이후 남한 사회를 보면, 서민, 노동자, 농민을 막론하고 대다수의 사회 성원들이 새끼 자본가 같은 사고에 물들어있다."
워낙 길어서 찾지를 못하겠는데, 이러한 가치관의 전복이없으면 임투(임금투쟁)니 계급투쟁이니 하는 것도 의미가 없다. 만약에 계급이 전복되도 그게 그 사회가 된다.. 라는 얘기를 했던 부분, 공감했었습니다.
김규항, 한국의 대표적 좌파지식인 중 한명이죠. 듣는 분들에 따라서 좀 불편한 표현들이 있을 수도 있겠으나, 저는 전체적으로 공감했기에 한번 올려 봅니다.
댓글목록
친절한시선님의 댓글
친절한시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P>동영상을 보지 않고 님께서 발췌해 주신 부분만 읽어도 동영상 전체의 느낌이 전해진답니다. 그리고 이런 생각이 듭니다.<BR><BR>"뜨거운 머리와 차가운 가슴."<BR><BR>우파건 좌파건 말이죠.<BR><BR>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