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가방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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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eacekeeper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3,647회 작성일 09-03-29 22:55본문
고향 방문을 무사히 마치고 돌아왔어요.
갈 때는 인사 안 하고 갔는데, 새삼 돌아왔다고 인사 하려니 쑥스럽군요. ㅎㅎ
한국 가도 인터넷 할 줄 알았는데... 그게 맘대로 안 되더군요.
시댁에 얹혀 살다보니 끼마다 식사 준비하고, 저녁 식사 끝내면 술 마시러 몰래 돌아댕기는 통에 정신없이 보냈어요.
오랜만에 들어오니 좀 낯이 서네요. 그래서 방가방가 해봅니다.^^
다들 잘 지내셨는지...
이제 새학기 시작입니다. 모두 힘내서 목표한 바를 모두 이루시길 바래요.
참, 미미모나 님 아이디 앞에 분홍 토끼는 어찌된 건가요?
베리에 새로운 제도가 생겼는지?
젤 먼저 그 분홍 토끼가 낯서네요.ㅠ.ㅠ
아... 온지 얼마 됐다고... 슬슬 슬리퍼 끌고 나가서 포장마차에서 떡볶이에 순대 먹고 싶네요. 낼 아침은 시원한 콩나물국으로 먹고 싶기도 하고...ㅠ.ㅠ 당장 낼부터 세미나 있는데 리세팅이 잘 될까 걱정이네요. 저는 이만 시차적응을 위하여 잠자리로 직행합니다.
방가방가~
댓글목록
친절한시선님의 댓글
친절한시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Wilkommen 입니다.
peacekeeper님의 댓글의 댓글
peacekeeper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앗... 저를 아직도 기억해주시는 친절한시선님?
어젯밤에 베리 안을 배회하다가 친절한시선님의 아랫글을 읽고(꼼꼼하게 읽은 것은 아니지만...ㅠ.ㅠ) 서른넷이신가? 궁금해했던 기억이 살짝 스치네요.^^ 부럽네요. 서른넷에 아이가 벌써 둘이시라니... 아이들에게 안부 전해주셔요.^^;;
친절한시선님의 댓글의 댓글
친절한시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아직 생일 안지난 서른 여섯입니다.
길벗님의 댓글
길벗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썸머타임이 있어서 시차 적응은 더 쉽게 되겠네요, 반갑습니다....^^
peacekeeper님의 댓글의 댓글
peacekeeper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러게요. 한국 갔을 때 오히려 시차적응이 안 되어서 한 주 동안 유령처럼 지냈답니다.ㅠ.ㅠ 글구 나서는 회를 배터지게 먹고 배탈이 나서는 또 한 주 골골대며 보냈구요. 근데 외려 독일에 도착해서 싸늘한 공기를 맞으니 정신이 바짝 들더이다. 그새 해가 많이 길어졌네요. 바닥이 눅눅한 것을 보니 뭔가 다녀간 것 같긴 하지만.
아쉬운 것은... 이제 곧 한국엔 벚꽃들이 흐드러질터인데... 그것을 보지 못 하고 온 것입니다. 노래방도 두 번밖에 못 간 것도 너무너무 한이 맺혀요. 저는 정말 나쁜 사람이에요. 노래방 기계 따위로 향수병에 걸렸었나 싶으니 말입니다.
근데... 이 카페는 길벗님 것인가요?^^ 방주인을 뵙게 되니 영광입니다.^^;; 반갑습니다!
길벗님의 댓글의 댓글
길벗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늘 이렇게 답 한답니다.
"이 카페는 방문하시는 모든 분들의 것입니다!"
한국가면 탈이 날까봐 저도 회는 조심스럽게 시작합니다. 오신지 얼마 안됐으면 좀 외로움을 많이 느끼시겠네요.
한국에서는 아침에 눈을 뜰수 없을 때, 어딘가 들려오는 소음, 말 소리들, 그냥 고막을 통해 아무런 여과장치 없이 뇌 중심으로 들어옵니다. 여기서는 한국의 그 북적북적한 느낌이 고요속에서도 계속해서 진동을 합니다. 움직이는 소리, 숨소리까지 세밀하게 들리기도 합니다. 말은 의식이 들어오고서야 비로소 들리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