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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부른스부텔에서 "들소리" 의 "비나리"공연을 보고 왔답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비르투포르투나네체시타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1건 조회 3,250회 작성일 09-03-18 10:24

본문

제가 사는곳은 북쪽아주아주 쪼매난 동네입니다.

기차역도 없어 시내 한번 나갈라면 차가지고 다른 지역까지 가서

(물론 버스가 있긴해도 한시간 혹은 두시간 간격에다가 목적지까지 우찌나

둘러가던지 성질급한사람 숨넘어가여~~) 겨우 목적지까지 갈수있지요.

처음엔 너무 불편하고(지금도 마찬가지지만) 사람들도 꽈~~악 막혀서

이곳산지 5년이 다되어가도 친해지기 어려운 특성들을 가지고있다지요..

아시다시피 북독일사람들의 성향이 그런데다가 시골이니 더욱 어려운것일겝니다.

이 조용하고 고루한 동네에 풍악소리가 울렸습니다

아~~한국에서 돌아온지 5일만에 아직 한국의 들떤 분위기가 내몸에 고스란히

남아있을때 그 흥겨운 소리를 듣는순간 몸이 자동반사되어 어깨가 들썩이고

노래소리가 절로 흥얼흥얼 나왔습니다.

이런 노랫가락은 안타깝게도 예전엔 어르신들에게나 맞는..나와는 무관한

것이라 여겨졌었는데요,하지만 북소리의 리듬과 꺽이는 소리 꽹과리소리는

나와도 (아직은 락이나 디스코가 몸을 더 반사시킬듯하긴한데..) 아주 잘맞는듯

했어요.그것은 원초적 ,내몸속에 당연히 내재되어있었던듯한 리듬인것같습니다.

엘베포름이라는 콘서트홀에서 치룬 이들의 공연은 대대적으로 성공했습니다.

신문기사에는 들소리의 "비나리"공연이 무뚝뚝하고 표현에 서투른 부룬수부텔

관객들을 열광의 도가니에 빠뜨리게 했다고 썼습니다(이건 제나름대로

서투른 번역에 따른 말이었습니다 ㅎㅎㅎ)

남부 다른 지역 에서도 공연을 했다고하는데 혹시 보신분들 계신가요?

다른분들을 어떠했을까요? 저처럼 열에들떠 감동했었는지 궁금해집니다.
추천0

댓글목록

lieblich77님의 댓글

lieblich77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아... 사진으로만으로도 감동이 전해 집니다.
저 역시 프랑크푸르트 근터인 다름슈타트 성안에서 사물놀이를 연주한 적이 있습니다.
제가 한국에서 일하던 대학의 학생들이 합창 올림픽을 참가 했다가, 초청을 받아서 공연을 했는데 곡과 함께 사물놀이가 잠시 들어갔었거든요...
잠시 대기시간에 사물놀이를 잠시 연주했었는데, 그 연주회 관계자분이 연습하시는 것을 듣고 강력하게 따로 공연해 줄것을 부탁 하시더라구요...
정말 1시간 맞춰서 공연을 했었는데 독일 분들이 기립박수를 보내시더라구요...
워낙 갑자기 연주해야 했고, 서로간의 사인도 잘 맞지 않아서 만족할 만한 연주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가슴이 뭉클해 졌습니다.

기자 몇분이 달려와서 제게 인터뷰를 요청하던데요... 그당시 독일온지 1년밖에 안 되었고..
게다가 사물놀이를 연주한 경력만 있지(고딩때) 지식적인 면으로는 전무 했었기에...(챙피...ㅜ.ㅜ)
아는 것 몇개만 떠듬 떠듬 말해주고, 나머지는 인터넷을 찾아 보세여.. 라는 챙피한 답변을 늘어 놓았습니다....ㅜ.ㅜ

그런 말이 있죠?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다....
전세계 사람들이 아직 세계적인 것이다에 수긍할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저희들 마음속에는 정말 정확한 것 같습니다.

가장 한국적인 것은 세계적인 것이다!!^^

비르투포르투나네체시타님의 댓글의 댓글

비르투포르투나네체시타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렇죠!!! 가장 한국적인것~~그게 이렇게 큰힘을 가진듯합니다....이런기회가 좀더 자주있었으면 좋겠다는 욕심을 가져봅니다.

근데 사진이 너무커서 좀 부담스럽죠? 제가 잘못올리는 바람에 그리된듯합니다

rhein님의 댓글의 댓글

rhei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호기심이 생깁니다. <난타>를 본 독일친구한테 들었습니다. 무쟈게 좋았다구요.
다른 공연도 본 적이 없는 저는, 부럽기만 합니다.
립리히님은 사물놀이도 할 줄 아시고...ㅎ 갑자기 올려다 보입니다.

이런 글 자주 읽고싶네요.

자작나무님의 댓글

자작나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독일에서 꼭 해 주었으면 하는 한국 공연이 있어요.
'난타'는 외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난타'보다 '점프'를 더 재미있게 봤어요.
'점프' 또한 이미 해외진출을 했고, 몇 나라에서는 성황리에 공연을 마치고 있다는데,
독일에는 아직 '점프'가 들어온다는 소식이 없군요.
태권도, 택견 등등의 무술이 극 중에 등장하고, 배우들이 훨훨 날아다니죠.
눈 앞에서 벌어지는 아크로바틱에 몸이 오싹할 정도로 멋진 공연인데, 유럽에 이미 진출했으니 독일에도 곧 오겠지요.
'점프' 들어오면 독일인 친구나 남편, 아내 분들과 꼭 함께 가보세요. 어깨가 으쓱 올라가실 겁니다.

아참, 립리히님, 언제나 멋쟁이!
사물놀이도 하시는 군요. 게다가 아까 참 멋지셨습니다.
한 마디 할까 하다 지나쳤는데 제 속이 다... 어느 글인지 아실 겁니다.
이럴 때 어린애들이 하는 말, "님 좀 짱인듯..." ^^

lieblich77님의 댓글의 댓글

lieblich77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에효.. 방금전에 또 쓸때 없이 글쓰고 왔습니다.
계속 자신이 잘못한게 머냐 하시네요... 에효...
자신이 느끼지 못하면 괴테가 와서 글을써도 이해 못할겁니다.
그냥 놔두는게 가장 좋을 것 같네요...

제가 사물놀이 그당시에 했던 비디오가 어디 있을텐데요..
함 올려요? ㅋㅋㅋ

자작나무님의 댓글의 댓글

자작나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기분도 꿀꿀하실 텐데, 올리고 싶으면 한번 올리삼! 코를 올리던지... ^^
근데 저는 자러 갑니다. 내일 일이 있어놔서리... 립리히님이 올려 놓으면 나중에라도 보지요. 
그나저나 나이가 있어 그런가요, 확실히 틀리네요.
저는 장문의 글로 싸움 못 합니다. 심장 뛰고, 머리 지끈거려서요.
차라리 억지로 라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편이 더 낫더라구요.

비르투포르투나네체시타님의 댓글

비르투포르투나네체시타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자작나무님  전 "점프"를 보지못했지만 님의 말씀 들어니 정말이지 저도 꼭 한번 보고싶군요.

말씀만 들어도 너무 멋진 공연일것같아요.

아무튼 이런 공연은 무조건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더군다나 이런 작은 마을에까지 찾아와주셔서 공연해주신다면 더구나 큰 기쁨이 될텐데요..

왜요님의 댓글의 댓글

왜요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몇년도 전 일이었어요. 난타가 한참 이름을 날릴때 난타랑 이름은 다르고 컨셉은 비슷한 그룹이 들어와서 듀셀에 가서 하룻밤
민박까지 하면서 공연을 봤어요. 그러고 2년 후, 인구 오만삼천 밖에 안 돼는 저희 도시로 한국 공연단이 온다는거예요.
주위 아는분들을 죄다 모아서 구경을 갔겠지요. 북 치고 장구 치고 재밌게 봤는데 무었보다 이 작은 고장까지 그 먼길을 오신분들이
너무나도 고마운거예요. 저도 북독일 사는데 저희 도시엔 어째 안 들렸을까 아쉽네요.

내토끼님의 댓글

내토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옛날 생각나네요..
대학 연극반에서 여름이면 북을 좀 두드렸습니다. 장구는 손에 안익어 못 치겠고...
대모를 하려고 북을 두드린 것은 아닙니다..^^

동그라미님의 댓글

동그라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봤어요.
 참 잘하죠?
많은 한국분들이 비싸서 구경을 못하기도 했다는 설도 있고... 여기서는 비싼 극장에서 했거던요.

몇년 전에 난타를 본 독일사람들에게 물어보니 그저 그랬다는 대답이었지만 이번 공연은 재미있었다고 대단하다고 하는 사람이 많았어요.

비르투포르투나네체시타님의 댓글의 댓글

비르투포르투나네체시타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동그라미님 어디사셔요? 같은 공연을 봤다니 너무나 반가워요.
전 대체로 공연티켓가격이 그 정도하는건줄알았는데 생각해보니 좀 비싸게 느낄수있겠구나는 생각도 듭니다.
그래도 좀더 자주 이런 공연이 있다면 다른것 절약해서라도 전 꼭 보러가고싶더군요
더군다나 이런 시골에서 볼수있다면 그보다 더 행복할수없겠지요. 변방에 사는 서러움이(?) 확~~가시는 느낌이 들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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