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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꼭 그런건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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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함부학생이름으로 검색 조회 5,509회 작성일 01-09-01 22:43

본문

여학생들이 그렇고 그렇다는 글이 있는데, 그게 사실이긴 하지만, 글에 나타난 것은 사실을 오도할 가능성이 많아서 그냥 한번 글을 씁니다.

사실 이건 남녀의 구조적인 문제에서 출발하는 문제이기 때문에 이야기가 쉬운건 아닙니다. 보통의 경우(예외도 많이 있다는 의미)는 독일남자 뿐 아니라 여러나라 남자들에게서 특히 서양의 남자들(아프리카 포함)은 항상 동양의 여자들에 신비함을 가지고 있고, 독일 여자들이 워낙 멋대가리가 없어서 그 반향으로 동양여자들을 좋아합니다. 그런데 반대의 경우는 이만큼 많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이걸 탓하는 건 너무 국수주의적이고 흔히 비판받는 (한국적)극우주의와 관련된 위험이 있습니다. 한국 남자도 그럴 위험이 많기는 많은데 상황이 전혀 그런 상황이 아닌 것이지요. 그래서 현상이 한국 여자학생들의 문제로 보이기는 합니다만, 그보다는 다른 문제입니다.

진짜 문제는 불평등에 있는 것입니다. 평등하게 서로 좋아하면 누가 뭐라하나? 그 좋아하는게 (특히 한국여자들이 많이 가진)인종차별적 인식 또는 인종차별에 추종하는 의식에서 시작된 것이 사실인 것이 문제인것이지요.

그런데 이런 문제의 근원이 되는 문제는 이 여자들이 할일이 없다는 사실이지요. 한국에서 취직 못하고 빌빌거리다 [유학]이라는 것을 갑자기 떠나온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나참 어느학교에서 무슨 전공을 할지도 모르고 오는 사람(그중 90%는 여자)이 많으니..참... 이갸기를 하다보니 이상하게 흘러가는데, 남들 비난해야 이익도 없고.... 정신을 차려서, 그래서, 독일 유학할려는 분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을 드릴려 합니다.

1. 이왕이면 석사를 마치고 오십시오. 독일 유학이 시간이 많이 걸리는 이유중의 하나가 한국과 다른 학제 때문에 이 한국 사람을 어떻게 대할 것인가 하는 문제가 가장 큽니다. 그래서 한국에서 학부만 졸업한 사람들은 여기서 4-5년을 다시 디플롬을 위해 삽질을 하더군요. 반면에 석사 졸업후에는 1년 정도의 관찰을 거쳐 문제가 없으면 박사과정을 시작합니다. 물론 이 1년 이후에도 말이 없으면 집에 가는게 더 좋습니다.

2. 한국에서 대학원을 졸업하지 않았다해도 독일에서 학위를 하신 교수님(물론 내가 원하는 전공하신 교수님)을 찾아 미리 많은 상의를 하고, 추천서를 얻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런 저런 고민없이 그냥 오는건 너무 무모합니다.

3. 한국에서 않좋던 성적이 독일에서 갑자기 좋아지는 그런 기적은 결코 없습니다. 그러니 이런 우연 비슷한거 기대하시는 분은 없기를. 한국의 교육시스템이 문제여서 내가 공부를 못했어...이제 독일에서는 나의 능력을 잘 발휘할 수 있을거야...라는 생각은 그냥 꿈에서나! 독일 대학생 중에 머리 나쁜 사람은 그리 없습니다. 독일에서 대학에 진학하는 비율이 30% 정도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국은 최근에부터 고등학교 졸업자가 대학입학 정원보다 적음.

4. 영어가 싫어서 독일을 택하는 일은 없기를. 여기 (이공계의 경우)박사 논문의 90%이상이 영어로 작성된다는 사실, 많은 세미나가 영어로 한다는 사실... 영어는 물론 계속하고, 독일어를 한다는 자세로 임하시기를...

5. 하여간 도피처로 오시지는 마시기를. 게다가 독일 사람들은 현장경험을 중시하므로 직장들 다니다가 오면 좋은 인상을 줄수도 있으므로 너무 급히 결정하지 마시기를. 하기야 취직못해서, 주위 사람 시선도 있고 해서 도피하기 위해 오는 사람들에게는 해당이 없지만...

6. 물론 한국에서 배우기 힘든 일들, 이런건 주로 전문대학(Fachhochschule)에서 가르치는 경우가 많음,을 배위기 위해 오시려는 사람들은 상당히 좋은 결과를 얻어 갈 수 있을 겁니다. 이런 분들은 이미 내가 뭘할려는지를 알고, 어느 학교에서 그걸 잘 가르치는지 알기 때문에 이런분은 결코 실패하지 않습니다. 그 일이 돈을 많이 버는 일이건 아니건 간에 이런 분은 한국을 위해서도 독일을 위해서도 도움이 되는 사람들입니다. 반대로 독일에서 내가 뭘할지 모르는 사람들 중에는 많은 사람이 중간에 포기하거나 진로를 바꾸거나 합니다.

7. 특히!!!!! 한국에서 독어독문학 했다고 독일 유학오시는 사람들은 상황이 참 그렇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전공이라는 독어는 [독일 사람에 비하면 그누구보다 못하고], 다른 전공은 깜깜한 수준으로 전락한다는 사실을. 괜히 만만해 보이는 신문방송학, 행정학(Politik) 따위를 전공하면 좋지 않을까 생각은 금물. 게다가 인문학은 우리가 아무리 잘해야 독일학생을 따라잡기 참 힌들다는 사실을... 꺼꾸로 독일 학생이 ,무슨 한글 어학당 다니는 등등, 아무리 잘해야 한국적 진정한 사고를 이해할수 있겠는가를 생각해 보라. 특히나 독일에서 공부하다가 법체계가 멋있어 보인다고 법학, 법철학 등등으로 빠지는 일은 결코 없기를.

8. 결론으로 어느 한 부분에 조금이라도 느슨한 부분을 기대하고 오는 사람은 없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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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미 독일에 와서 대학에서 삽질하거나 대학 입학도 못하고 삽질하거나 못질을 하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그래서 어느날 도와준 독일 남자 학생이 고마운 것까지는 이해하는데 한국 망신은 시키지 맙시다. 이런 부분은 제가 전에 말한 최대한 독일 알기와는 전혀 다른 부분입니다. 독일 적극적으로 알기가 한국 욕하기 또는 한국 몸팔기는 아닙니다. 게다가 더 문제는 혼자 몸팔기(이렇게 말하기는 싫지만, 사실상 그러해 보임)만 하는게 아니라 다른 한국유학생(다른 열심히 공부하는 진짜 한국여자 유학생 포함)과 부모님이 계신 한국까지 팔아버리지 맙시다. 물론 이런 의식이 있으면 그런일이 일어나지도 않지만... 솔직히 그냥 공부 열심히 하는 한국 여학생들이 괜히 한국집에서 또는 한국동료들에게서 그런 쓸데없는 선입견을 없애기 위해 설명해야 하는 상황이 너무 억울한거 아닙니까?

아무 아는 사람도 없고, 그날 당장 잠잘 숙소도 없이 오는 무모한 사람들을 몇번 봤는데, 이분들이 비행기를 내리는 장소를 택하는 것도 그냥 [도시 이름이 마음에 들어서]라는 이야기를 듣고 미치는 줄 알았습니다. 그날 제가 사준 커피를 저는 잊지 못합니다. 그리고 그분도 잊지 않기를 나는 바랍니다. 그분 그런 용기로 공부 열심히 하시기를 바랍니다.

위의 글중에 마음 상하는 부분이나 제가 감정이 치추쳐 과장한 부분이 있다면 사과드립니다. 특히 열심히 공부하시는 한국 여학생 여러분 주위 쓸데없는 일에 신경쓰지 마시고 좋은 학업을 이루기를 바랍니다...
주말에는 좋은 시간을...




'217.82.7.67'평범남: 독일 여학생이 한국남자와 놀다가(?) 잠을 자면 독일 망신인가요? 예? 그럴 가능성이 없어서 현실성이 없다구요? 여기 자주오시는분들 정치적 성향은 꽤 진보적들인데.... 글세요??? [09/02-05:03]
'211.186.109.45'아름다운 시절: 제일 마음에 드는 글을 쓰시는 분이군요.미국이였다면 고래니 당신은 린치감이야,주둥이만 살아가지고는 삶의 실천은 눈꼽만큼도 없는 인간. [09/02-12:02]
'211.178.6.170'몬: 무슨 아픈 상처가 있으신 분인듯 하군여. 아름다운 시절님. [09/02-13:13]
'211.178.6.170'몬: 아니면 이렇게 막말을 하실수가 없죠. 그리고, 무슨 여자들만 그렇게 계획없이 유학길에 오른답니까? 누가그래요? [09/02-13:14]
'211.178.6.170'몬: 제가 보기에는 남자들이야말로 공대나 법대나오고 무작정 자기는 지도교수 정했답시고 독일로 떠다는것을 많이 봤는데 [09/02-13:15]
'62.104.203.68'참나: 그게 뭐 그리 중요한 문제라고... 남자는 뭐 그리 나은거 같지 않던데. 쭉쭉빵빵 금발의 미녀 보고 침만 흘리고 마음으로만 간음과 간통을 거듭하며 사는 것이 더 못나보입니다. 좀 솔직하게 사셔... [09/03-21:42]
'211.192.246.235'질문: 남자 여자 구분을 떠나서 모두다 제 갈길을 분명히 결정하고 살아가는 사람은 몇이나 될까요? 글을 읽다보니 문득 궁금해집니다. [09/03-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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