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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그 저녁에 - 어떤날 그리고 친구 - 손지연

페이지 정보

작성자 마아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7건 조회 5,252회 작성일 07-11-09 15:52

본문


11월 그 저녁에 - 어떤날

누구를 부르듯 바람이 불어 오면
나홀로 조용히 노래를 불러본다
잊어버린 먼 얘기들을 찾고 싶은 먼 사람들을
내 작은 노래에 불러본다
꿈 꾸듯 아득히 구름은 흘러가고
떠나간 친구의 노래가 들려온다
산다는 것이 뭐냐 하던 사랑이 모든 것이냐던
누가 내게 대답해주냐던
인생.............
참 어려운 노래여라

비가 내릴듯 젖은 바람 불어오면
지나간 날들에 내 모습 생각한다
되돌아 갈 수 없는 시절 되묻지 못할 너의 대답
말없이 웃어야 했던 날들
서러워 우는듯 나직이 비내리고
어설픈 미소가 입가에 스쳐간다
나의 어제가 그랬듯이
나의 오늘이 이렇듯이
혼자서 걸어가야만하는
인생..............
참 어려운 여행여라



친구 - 손지연

때로는 질투도 나지 그렇다고 밝힐 순 없지
네가 한 말이 맞는게 많아도 한 번은 아니라 하네

때로는 공감도 하지 너와 먼 곳을 바라볼 때
나도 같은 델 보고 있다가 한 번은 아니라 하네

나와 비슷한게 너무나 화가 나
나 혼자 잘하는 걸 보여주고 싶다가

내가 잘하는 것 중에 네가 못하는 게 없다는게
솔직히 너무도 화가 나
루루루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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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까망머리앤님의 댓글

까망머리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1월 그 저녁에

잔디밭 위에 차분히 내려앉은
낙엽을 쓸었어요.

빗자루로 쓸다가 안돼서 삽으로  긁었어요.

고도님의 댓글

고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1월 너에겐 미안하다만 우린 너를 사랑하지 않았어.

연인들은 찬란한 가을이 지나간 아쉬움에 목을 추스리고
가난한 농부와 무거주자들은 엄동설한이 닥칠것을 두려워하며 한숨을 내쉬었지.

길거리엔 화장을 지우다만 추한 여자처럼 낙엽들이 나자빠져 있었지.
우리는 추호의 동정심도 없이 마구 짓밟으며 지나갔다.
그리고 그들은 까망머리앤처럼 삽으로 바악박 긁어도 악착같이 들러 붙어 있었지.

11월, 
너의 그 저녁엔 걱정, 불안, 눈물, 탄식 ... 이런 것들이
잿빚냄새처럼 길거리를 떠다녔지.

그래서 난 네가 싫었어.
네가 오지 않길 바랬고  오면 빨리 떠나 주었으면 했어.
 

나만 그랬나?
적어도 마아난님의 11월은 호감이 가는 군요.

마아난님의 댓글의 댓글

마아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늘 집에서 아령을 사서 운동을 좀 했더니 정말 오랜만에 기분이 좋네요.
11월 그 저녁에 고도님은 시를 지으시고 까망머리앤님은 낙엽을 긁으시고
팬교주님은 리플에 놀라시고 저는 아령운동을 했군요.
아직 반도 안지난 2007년 11월의 저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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