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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 갖고 장난치는 사람들 일루 오시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서동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1건 조회 4,464회 작성일 07-06-11 10:30

본문

이즈음 팬교주님의 나비같은 펄럭임에 이 곳 게시판에 폭풍 내지는 태풍이 불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에 한 마디 거들고자:

지금의 태풍 속에서 모다 숫자를 일, 이, 삼, 사 등으로 읽으시는데, 주지하시다시피 우리 겨레 고유의 읽기는 하나, 둘, 셋, 넷 등입니다. 근데 이러한 읽기가 아무 뜻없이 툭 던져진 그런 소리가 아니라는 사실을 모르고 계시리라 여기매 다음의 진리를 전합니다:

하나 - 하늘, 안
둘 - 두리, 땅, 두레, 밖
셋 - 섬, 생명
넷 - 넣음, 죽음
다섯 - 닫고 섬
여섯 - 열고 섬
일곱 - 일굼
여덟 - 여닫음
아홉 - 아우름


그러니까,
숫자 갖고 함부로 장난치는 거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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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길벗님의 댓글

길벗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심오한 뜻이 있었군요.

그러나, 한 숫자를 한 음절로 읽는 장점을 간과할 수는 없죠. 아마 우리나라가 유일할 겁니다.

숫자를 읽는 두 시스템이 있다는 게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프리벳님의 댓글

프리벳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위에서 '섬'이란 쌀을 세는 한 섬, 두 섬의 그 '섬'인가요? (아님 바위섬의 그 '섬'인가요???)
독일어도 못하고 한국어도 모르고 난감함이옵니다... T.T

서동철님의 댓글의 댓글

서동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밑에서 Debure님이 옳게 지적하셨듯, 우리말 동사 '서다'의 명사형입니다.
이 '서다' 내지는 '세우다'라는 말, 우리 겨레의 사상을 이해하는데 매우 중요한 말이지요. 위 본글에서 밝혔듯 '살리다' 내지는 '살다'의 뜻이 함축되어 있으니 말입니다.
독일어론 '집을 짓다' 내지는 '쌓다' 하는 반면 우리말론 '집을 세우다' 하지요. 나아가 '절이 서다' 또는 '장이 서다'라는 말 흔히 쓰이고.

팬교주님의 댓글

팬교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일루 오라고 하셔서.... 1루 오라고 하실 줄 알았습니다.^^

* 제 생각에는 처음 제 글은 정말 멋지고 훌륭했는데, 나머지는 전부 정말로 재미가 없었어요, 그죠?

그런데, 아홉까지만 설명을 하셨네요.  '열'은 무슨 뜻인가요?  '열매'라는 말을 할 때의 열인가요?

서동철님의 댓글의 댓글

서동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나중에 독일 오실 때 우리 녹차나 중국의 보이차 선물로 가져 오시면 그 때 가르쳐 드리겠습니다.
장사는 이렇게 하는 겝니다. 크.
건강하시고요.

Lisamarie님의 댓글

Lisamar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글쎄 이런 일이 날줄 알았습니다.
숫자 가지고 장난 치다가...

팬님의 나비같은 펄럭임 .. 하시니까 독일 초등 학교 4학년 자연과학 교과서 내용이 생각 납니다.
적도 지방에서는 공기가 하도 농축되어 있어 실제로 작은 나비의 날개 짓 만으로도 번개를 치게 한다는. 음 그 일이 지금 카페에서 일어났다는 말씀이군요.

이치님의 댓글

이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나 - 하늘, 안
둘 - 두리, 땅, 두레, 밖
셋 - 섬, 생명
넷 - 넣음, 죽음
다섯 - 닫고 섬
여섯 - 열고 섬
일곱 - 일굼
여덟 - 여닫음
아홉 - 아우름"

숫자에 이러한 뜻이 있는지는 오늘에서야 처음 알았습니다. 근거를 여쭤봐도 되겠습니까?

서동철님의 댓글의 댓글

서동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루는 결가부좌 틀고 눈을 감았는데, 한님께서 나타나셔서 하시는 말씀이 -
우리 겨레가 가림토 문자를 쓸 때 당시 숫자읽기를 이렇게 하셨다 가르쳐 주시더만 그 뜻을 잘 새겨 체화시켜야 하느니 하시더군요. 믿는 자에게 복이 있을 겝니다. ^^*

이 가르침은 특히 우리 겨레 최고의 경전인 천부경 이해에 열쇠라 여기고 있습니다. 예컨대 이 경 81자 중 九運三四라는 문구는 아우름이 섬과 넣음을 돌린다, 즉 삶과 죽음 내지는 생성과 소멸이 함께 아우름을 이룬다는 뜻이지요. 역의 바탕인 음양의 역동적 고리를 이미 엿볼 수 있는 깊은 가르침입니다.

Kobold님의 댓글

Kobold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숫자의 뜻을 보니 얼마 전 새로 받은 제 자동차 번호도 엄청난 뜻을 갖고 있네요~
그런데 왜 하늘, 안이고 땅, 밖일까 생각해 보고 있습니다.

서동철님의 댓글의 댓글

서동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참 좋은 질문입니다.
안-밖의 관계를 이해하기 위해선 우선 속-겉과의 차이를 분명히 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상자 속에는 하듯 속-겉은 어떤 물질적인 뚜렷한 가름이 있는 반면 안-밖은 사람의 안과 밖이 어떤가 하는 마냥 하나의 실체를 두 가지 면에서 바라볼 때 쓰이곤 합니다. 따라서 안-겉은 틀린 우리말 사용인 셈이지요.
하늘이 안이라 하는 것은 일종의 본질적인 어떤 것, 알맹이라고나 할까요, 그런 뜻을 갖습니다. 그런데 이 안이 땅과 스스로를 나누게 되는데, 결국 하늘이라는 으뜸의 안이 땅에 이르러 두 개의 안이 되는 셈입니다. 단지 이 때 땅에서는 외부와의 접촉이 생겨나기 시작해 무리를 짓기 시작하는 게죠. 그래 두레라 이름짓습니다.
나아가 천지인이라 하듯 사람에 이르러 하늘과 땅의 안이 한데 어울리게 됩니다. 이를 통해 우리 겨레 고유 하늘사상의 본래모습을 바라보게 되며 인내천의 본뜻을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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