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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성숙, 어른

페이지 정보

작성자 나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9건 조회 3,143회 작성일 06-12-30 19:28

본문

어디선가 그런 이야기를 읽은 기억이 있습니다. 사람은 16~18세(잘 기억 안남)에 정신연령이 멈추고 그 이후론 언행의 테크닠만 늘어날 뿐이라고.

제가 봐도 그렇습니다. 겉으론 겸손한 척, 예의 바른 척, 신사인 척, ..척 하는 기술은 무섭게 늘어가지만 대부분의 사람은 교묘히 약올리고 뒤통수 치고 자신의 이익을 위해 머리를 씁니다. 알면 알 수록 참으로 무서운 동물?입니다.

저는 성숙한 사람을, 무엇을 많이 알고 상황대처 요령이 얼만큼이고 따위에 두지 않습니다. 알만큼 알고 의젓한 직업도 있고 결혼하여 아이도 있지만, 그저 폼잡고 목에 힘만 줄줄 알지 성숙해보이지 않는 어른들이 참 많습니다. 아이들이 가면 분장을 하고 어른 흉내를 내는 것만 같아 소름이 오르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아이와 어른의 차이가 뭘까 가끔 생각해 봅니다.
첫째로 '이성'이란 것을 생각해봅니다.
예를 들어 아이들은 길에서 생소한 옷차림의 사람을 보면 '저 사람은 ~같다' 라고 막연히 추측을 하며 떠들다가 어느새 그것을 사실로 믿어버립니다. 과학적 사고보다는 쉽게 무언가를 관성처럼 믿어버리곤 합니다.
그리고 자기중심적입니다.
모르는 것도 아는 척하고, 모르는 것을 '나는 모른다'라고 말하는 것을 창피해합니다. 실수나 자신이 몰라 틀리게 언행한 것을 어떻게든 합리화 시키려합니다.
또 감정적 사고를 합니다. 자신에게 기분나쁜 것은 일단 틀린 것으로 간주하고 어지간해서는 그것을 바꾸려하지 않습니다. 상대가 왜 그런 말을 하는지 따위를 이해하려 노력하기 보다는 상대의 언행에 기분상한 내 몫을 보상받으려 합니다.


이야기하다 보니 더 이상 못하겠습니다. 사람이 어른이되고 성숙해진다는 거, 저는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하나 제가 이곳에서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은,
BM님의 글을 보면서 종종 깜짝 놀랍니다. 베리에서 가장 성숙한 사람 같아 느껴져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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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Blackmarket님의 댓글

Blackmarket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예?? 정말로요??

전 아직 어린애라는 소리 많이 듣습니다만...

놀랍네요..나댜님이 그렇게 생각해주시다니..

디디님의 댓글

디디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갠적으로 나잇값에 대해 많이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제 나이로 보는 사람이 너무 없어서

스스로 어린 행동이나 말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고,

그래서 스스로 욕을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에 비해 검은 시장님을 보면

부럽긴 합니다.

질투의 신이 갑자기 옆에>>>

줄여야겠습니다. ^^

Blackmarket님의 댓글의 댓글

Blackmarket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질투의 신과 사이가 좋으신가 보군요..

전 예전에 굉장히 친했지만 요즘엔 그녀석과 절교비스무리한 사이입니다.

365happy님의 댓글의 댓글

365happy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디디님이 질투하시다 못해 이젠 속 뒤집어 지시겠네.
그 나이에 벌써 질투와 절교를 하시다니!

전 '질투'가 대체 뭔지 알고 싶은 사람입니다.
학교 다닐때 우리 어머님 "넌 왜 질투심도 없냐?" 고 말씀 하시더니 ...
이젠 질투와 친해져 봐야 겠다는 생각이 슬슬 듭니다.

Blackmarket님의 댓글의 댓글

Blackmarket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즘 악플신고 당할 리플을 많이 쓰는군요...

저는 학교 다닐때 욕심 없다고 부모님에게 쓴소리 많이 들었습니다.

특히 경쟁심이 없다고..

지금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나댜님의 댓글의 댓글

나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질투 시기 경쟁심이 없어 괴로운 사람입니다. 그거 없는 거, 세상살기 정말 피곤합니다.

이게 무슨 얘기인지는, 아는 사람은 알꺼야...

toscana님의 댓글의 댓글

toscan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질투 시기 경쟁심이 없어요.
특히 남과 비교하고 경쟁하는것...에 무관심해서 한국에서 살기 힘들어요.

365happy님의 댓글의 댓글

365happy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나는 편한데 나를 보는 주위 사람들이 힘들어 하고 답답해 하는 것 같아요.
그래도 딱 하나에는 '경쟁심' 있습니다. 나와의 싸움!

내년에는 질투, 시기, 경쟁심 이런 것도 좀 만들어 가 봅시다.
이런 사람 베리에 한 두명 아닐 것 같은 데 ...

보태는 글:
그 사이 토스카나 님 글이 위에 올라가 있네. 그럴줄 알았어.
Kobold 님도 나오세요!

Kobold님의 댓글의 댓글

Kobold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맞아요. 세상살기 힘들죠~
가끔 계속해나갈 에너지가 필요할 때 질투의 화신들이 부럽기까지 하다니깐요. ^^

toscana님의 댓글

toscan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Blackmarket님은 
이즘 그 세대에서 아주 보기 힘든, 예의가 아주 바른 사람이라는데 놀랐읍니다.
난 Blackmarket님의 부모님이 아주 좋은 분일거라고 상상해요.

Kobold님의 댓글

Kobold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람은 16~18세(잘 기억 안남)에 정신연령이 멈추고 그 이후론 언행의 테크닠만 늘어날 뿐이라고. '

만약 그렇다면 정말 끔직하겠군요.
저는 모두가 그렇다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저를 관찰해본 결과로는 (^^다른 사람을 나 만큼은 모르니까......)
아마 30 즈음까지는 위의 말이 맞을 수도 있겠네요.
나름대로는 바른사람이 되려 애쓰며 살았는데도 서른 즈음에야 제가 객관적으로 보이더군요.
아주 부끄러웠어요. 그 동안의 실수 투성인 제 삶이.......
특히, 본인에게는 관대했지만 남에게는 전혀 관대하지 못했고
내 잘못을 잘못으로 보지못하는 어리석음도 있지만
잘못 했다는 것을 알면서도 남들 앞에서 인정하고 사과하지 못하고 지독하게 우겨대던 어리석음
하지만 남의 잘못 앞에서는 당당하고 매몰차게 몰아대던......
이거 자아비판 시간이야?
서른이 되니 그제서야 그게 보이더라는 거예요.
그게 보이면서부터 어른이 되고 성숙한다는 생각이 들어요.
저는 그때 부터 애썼어요. 애썼다기 보다는 알면서도 안 고칠 수는 없으니까......
잘못했다는 걸 알면 바로 시인하고 사과하기.
남의 입장을 꼭 내 입장으로 돌려 생각해 보기.
당연히 지금도 실수투성이지만 조금씩 줄여가고 있다고 믿는 수 밖에요.^^
근데 묘한게요~ 나이들어 가며 인간에게 측은지심이 생긴다는거예요.
나에게도 남에게도...... 이거 아직 잘 모르겠어요. 분석해 봐야 해요.

제가 얘기하고 싶은 건,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그 시기가 온다는 것이지요.
이르고 늦는 차이가 있겠지만.......

365happy님의 댓글의 댓글

365happy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근데 묘한게요~ 나이들어 가며 인간에게 측은지심이 생긴다는거예요. 나에게도 남에게도...... 이거 아직 잘 모르겠어요. 분석해 봐야 해요."

저 또한 그러한데요. 찾아본 이유들은 이러합니다.

사람들이 겉으로는 안그런척 해도 생각보다 많이 여리고 상처를 쉽게 받더군요.
할 줄 알면서도 안한다고 생각해서 냉정하게 대했는데 알고 보니
본인도 힘들어서 많이 괴로워하고 하고 있더군요.
자신만만하고 당당하기만 했던 나조차 결국은 그런 사람이더군요.
마음만 먹으면 모든 것을 할 수 있다 생각했는데 그렇게 안 되고,
그 많은 포기를 하고 쥐고 있는 몇 개조차 제대로 해나가기 힘들어 하더라는 것.

오랜 전에 만난 사람 중 미국에 입양된 사람이 있었어요.
한국에서 오랫동안 고아원에 있다가 늦게 입양이 되었다는 데
그녀를 입양한 부모가 이혼을 하는 바람에 타국에서 또 혼자가 되었다 하더군요.
독일에서 화가로 활동 했는데 많이 힘들게 살았어요.

그 사람이 자신에 대한 측은지심이 들 때 어떻게 하는 건지 보여주더군요.

(한번 해 보세요.)*

하늘을 보고 자신의 꿈을 생각하세요.
오른 팔은 왼 팔에 올리고, 왼팔은 오른 팔에 올리세요.
그런 상태로 두 팔을 가슴 쪽으로 꼬-옥- 잡아당기세요.

내가 걸어가는 길이 아무리 힘들고 외롭더라도
나를 언.제.나. 꼬-옥- 안아 줄 수 있는 사람이 내 곁에 있어요.
바로 나 자신!

* 다른 사람이 그렇게 보일 때는 내가 안아 주면 됩니다.

보태는 글:
그때 그 모습 볼 때는 '혼자'라는 것 때문에 좀 슬펐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주위에 아무리 사람 많아도 다들 결국은 혼자라는 것.
그래서 사랑하며 사는 것이 중요하지 않나 ... 뭐 그런 이야기입니다.


Kobold님의 댓글의 댓글

Kobold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게 측은지심이 들 때는 나나 상대의 그릇이 넉넉하게 크지 못함을 볼 때인 것 같아요.

상대가 내게 불쾌하게 대해 처음엔 기분이 상하다가도 곧 상대가 안 됐다는 생각이
들고 화를내던 제게도 뭐 그까짓 일을 털어버리지 못하고 잠시라도 화를 냈을까
하고 쯔쯔쯔....하게 되지요.
이 때는 적어도 내가 상대에게 호감이 있을 때의 경우이고 그렇지 않은 경우엔
화내는 것도 귀찮고 그의 행동이 내게 전혀 중요하지가 않아 오히려 웃고말지요.
후자에는 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본적으로 인간에 대한 관심부족, 애정부족 그리고 사람을 그리 대하는
저의 거만함 때문이지요.
마음이 크고 따뜻해서 다 감싸 안을 수 있어 웃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래서 우선 시작으로 싸워보려고 하는데도 마음이 게으른 건지 잘 안되네요. ^^

365happy님의 댓글의 댓글

365happy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기본적으로 인간에 대한 관심부족, 애정부족 그리고 사람을 그리 대하는 저의 거만함 때문이지요."

이렇게 되면 측은지심 이란 것 생기지도 않아요. 아예 생각이 없는 거죠. ^^
뭔가 이루고자 하는 것이 있는데 (꼭 일만을 말하는 게 아니라, 되고 싶은 모습같은 것) 그게 생각보다, 노력만큼 잘 안될 때 그런 감정들이 슬슬 생기는 거죠.
아, 왜이리 약할까? 어휴, 그렇게 해도 안돼? 그래 그래, 힘들지? .... 뭐 이딴 식으로.

어찌 행동을 하던 마음이 편하다면 게을러서가 아니라 도를 많이 닦아서가 아닐까요?

Kobold님의 댓글의 댓글

Kobold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찌 행동을 하던 마음이 편하다면 게을러서가 아니라 도를 다 닦아서가 아닐까요?"

아니지요 아니지요.
지금까지 그게 큰 문제라는 걸 몰랐던 거지요.
그래서 마음에 걸리는 것도 별로 없었구요.
그런게 무서운 것 같아요.
못 본다는 것.

자투에서 방금 길벗님의 글을 읽고 울컥해서 한참을 울었습니다.

죽어버리고 싶다 라고 생각 할 때가 가끔 있지요.
미래가 보이지 않을 때가 대부분인 것 같습니다.
나름 잘 나간다는 예술가들 중 아부와 거짓 쇼 심지어는 자신의 몸뚱이까지
내팽게쳐 원하는 위치를 만들어 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살아남기 위해 해도 해도 문턱이 넘어지지 않을 때 그들이 떠오르고 그때 죽어버리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예술가가 타협하지 않겠다고 할 때에는 인정 받고 싶어 남 좋아하는 작품 하지 않고
누가 뭐래도 자신의 작품을 해 나가는 것일진데 나 좋은 작업하면서 남들이 좋아해주길
바라는 마음을 갖는 것도 모순이겠지요.
저는 그림을 파는 것을 아주 싫어합니다.
그러면서도 그림이 팔리면 내 그림을 갖기위해 그 정도의 댓가(제 작품이 비싸지도 않지만
아주 싸지도 않습니다)를 치루는 것을 보면 한편으론 은근히 위안이 되기도 하니까요.
가끔 이래도 되는 건가 슬쩍 찔리기도 합니다.
그래서  난 프로이고 프로란 그 일로 먹고 살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며 찔림을 달래는데
이것은 분명 저의 Eitelkeit이겠지요.
또 길벗님께서 얘기하시는 비겁함의 일부이기도 하겠구요.

toscana님의 댓글

toscan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람은 16~18세(잘 기억 안남)에 정신연령이 멈추고 그 이후론
언행의 테크닠만 늘어날 뿐이라면 난 죽을래요.

나댜님의 패시미즘은 나보다 더해...

365happy님의 댓글의 댓글

365happy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신연령이 멈추는 것이 아니라 그때 모든 것이 다 이루어 진다, 더 이상 이룰게 없다.
그 다음에는 그걸을 어떻게 써 먹을 것이냐 하는 테크닉만 계발을 하면 된다는, ...
뭐, 그런 이야기 입니다.

애들은 어쩔수 없이 아직 그 발달 단계가 안되어 그런다 하지만,
어른들은 이미 청소년기에 그 발달을 다 이뤄놓고도
어린애 처럼 행동을 한다는 것은 ... 테크닉이 없어 가진 것을 제대로 못 써먹고 사는 거라는.

toscana 님이 죽겠다는 소리를 듣고 놀란 happy 보충설명 올림.
죽지 말고 자기계발 열심히 하면서 오래 오래 같이 살아요!


toscana님의 댓글

toscan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난 나댜님의 원글에서 '정신연령'이란게 도데체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지 해깔려요.

난 정신 연령이란것이 세상을 알아 가고 배워가는 것이 가장 큰것이라 보는데,
나댜님의 글에서는 16~18세이후론 세상과 타협하는 과정이라는 얘기잖아요?
물론 이것도 포함이 되긴 하지만
이것만은 아니지요...

난 2006년보다 2007년이, 오늘보다 내일이 더 나아지리라는 희망이 없으면
자살할것 같아요.
어제보다 못한 오늘도 수없이 많이 살았지만.
이 나아진다는게 꼭 물질적인 '더 나음'이 아니거든요?

내가 지금 헛소리하나..?
배가 고파 몽롱한 점심시간...

Kobold님의 댓글의 댓글

Kobold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위에서 죽고싶을 때가 있다는 얘길 쓰고 내려 왔더니
toscana님도......
우리 이렇게 극단적으로 살면 부러지기 쉬울거예요.^^

365happy님의 댓글의 댓글

365happy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다들 왜 이러시나요?
죽긴 왜 죽어! (나도 그럴 때가 있지만 일단 달래 놓고 봐야 된다는 일념으로)

그냥 흘러가는 대로 내버려 두는 거예요.
오늘 보다 못한 내일도 있을 수 있고, 기대한 것보다 더 나은 내일이 올수 있고, ...
뭐 그런 거 아닌가요.

저도 다른 경쟁은 안 하는데 나와의 싸움을 많이 합니다.
나랑 싸운다고 다른 사람들과의 싸움에는 관심이 없는 지도 모르죠.

그러다 보면 스스로를 괴롭히고 사는 데, 에너지 낭비라고 여겨질 때가 많아요.
적당한 자극은 발전에 도움 되지만 심해져 포기해 버리면 아무것도 아니니까.
완전히 포기할 수 있으면 상관은 없지만 그렇게 하지 못할거면
차라리 포기하는 것을 포기하는 것이 낫지 않을 까요?

부서지는 것 보다 차라리 흔들리는 게 낫지 않냐는 생각입니다.

toscana님의 댓글의 댓글

toscan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 지금 심각해요.
청소해야 하는데 저어기 길벗님 글때문에 혼란에 빠져 있어요.

죽고 싶은적이 많치만 전 아직 죽으면 안돼요.
이국에서 제가 길거리에 버려진 개처럼 죽으면
누가 장례식 치뤄줘요?
여긴 가족 없는 부랑자가 죽으면 시에서 장례 치뤄 주던데
내가 아무리 이 나라에 뿌린게 많았다 하더라도
한 이름 없는 한국여자가 이 나라의 세금으로 장례식 치뤄져
나 죽었다고 눈물 한방울 흘려 주거나 꽃 한송이 바치는 사람 없이
치뤄지는 장례식은 절대 ! 안된단 말예요!

누군가가 내가 더 이상 존재하지 않음에 뼈속깊이 슬픔의 눈물을 흘리는걸
죽어서도 즐기고 싶단 말이에요.

적어도 내가 죽을때 눈물 뚝~뚝~ 흘리며 (뭐 통곡까진 사양하겠어요)
꽃을 뿌려줄 남자가 나타나기 전까지는 저! 토스카나 ! 안 죽어요!

Blackmarket님의 댓글의 댓글

Blackmarket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가 꽃 대신 장례식장에 포기김치 한포기 가져갈거라니까요~~

아 맞다! 그건 까망머리앤님이었지..

나 요즘 왜이러지..

toscana님의 댓글의 댓글

toscan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포기김치 한포기는 까망머리앤님 장례식장에 가져가고
내 장례식은 아직 멀었으니까 짜장면 한그릇만 갖고 와요.
새해인데.
짜장면 먹고 싶어요 !
기왕이면 삼선 간짜장으로.
배달비 드리겠음.

Blackmarket님의 댓글의 댓글

Blackmarket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배달비...상당히 구미가 당기는군요.

저~~어기 함부르크에서 제가 한그릇 구입해서

우편으로 보내시면 아마

퉁퉁불어터진 자장면을 드실거라 예상됩니다.

혹은 제가 중간에서 다 먹어치울수도 있으니 자장면은 패스!

나댜님의 댓글

나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리가 사용하는 '정신연령'이란 말 자체가 명확한 개념이 존재하지 않는, 통속적 사용 모양새 그 자체라고 봅니다.
보통 사람들은 통속적 의미에서 사용되는 것들 중 나름대로 마음에 드는 것을 자신만의 기준으로 채택하고, 그 기준에 맞춰 타인을 재단하곤 합니다. 참 쉽게 '넌 아직 어려'라고 말하죠.
그래서 저는 정신적 성숙이 있다면 그게 무엇일까를 생각해보려 했던 것이죠.

전 페시미스트 맞습니다 아주 지독한.
아마 제가 느끼는 세상 이야기하면 몇몇 분들이 '세상은 아름다워, 좋은 사람들도 많아, 밝은 면도 좀 봐..' 등등의 얘기를 들려주며 저를 다독일 테고, 제겐 그런 대화 과정마저 이젠 끔찍합니다. 넘 심했나요?

Blackmarket님의 댓글의 댓글

Blackmarket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반 염세주의자라고 할 수있습니다.

어떤 부분에서는 염세주의적,어떤부분은 그렇지 않지요.

그런면에서 보면 저는 중도를 걷는다고 할수있습니다.

Blackmarket님의 댓글의 댓글

Blackmarket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팬교주님처럼 교주될 능력은 없습니다,^^;;

대신 제가 팬교주님께 여러분을 이끌어 달라고 간곡히 사정하겠습니다.

그래서 제가 팬교주님께 자장면 한그릇 얻어먹고 손떼야지요,^^;;

toscana님의 댓글의 댓글

toscan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나댜님.
'세상은 아름다워 ! 살만한 가치가 있어 !
이 아름다운 세상을 오래 오래 즐기기 위해선 오래 오래 살아야 해 !"

그런 세상을 꿈이라도 꿔 봅니다.

적어도 꿈 꿀 권리는 있으니까.

365happy님의 댓글

365happy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앞으로 일부의 글에는 BM 님이 들어오실수 있는 권한을
'최소한 코멘트 몇개 이후'로 제한 시켜야 한다 생각합니다.

아직 덜 큰 우리끼리 난리치는 재미도 없이 그냥 꽝하고 박아 버리시니.
스승없이 애들끼리 갖는 자율학습시간 같은 것 필요치 않을까요?

Blackmarket님의 댓글의 댓글

Blackmarket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건 저의 발언의 제안이라고 생각합니다만 행복님..

저는 발언의 자유가 필요해요!!

안 그래도 요즘 인터넷 들어올 시간도 없는데 간신히 시간내서 베리에 들어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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