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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ing Mem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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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7건 조회 3,350회 작성일 06-11-23 12:05

본문

탁자를 사이에 두고 소파에 마주앉았다. 그 얼굴을 보는 순간, 그 목소리를 듣는 순간 나는 무성생물이 되어버린다. 세상 모든 이들은 남과 여가 아닌 하나의 성으로 통합되어버리고 나는 이성애자가 아닌 가슴앓이를 하는 아이가 되고 만다.

여인과 내가 단 둘이었던 적이 없듯이 내 옆에는 기억할 수 없는 누군가가 앉아있다. 그 사람은 아무것도 모르는 혹은 무관심하거나 이미 잊은 그런 사람이도하고, 모든 것을 알고 그 순간의 보이지 않는 절박한 긴장감을 느끼면서도 태연했어야만 했던 사람이기도할 것이다. 모든 사물은 어떠한 열이나 충격이 가해지지 않음에도 스르르 흐물어져 전혀 개연성 없는 무엇들로 주조되는, 시간과 공간과 물질의 법칙이 허물어져도 어느 누구하나 당황하지 않는 곳에 여인은 모습을 드러내곤 한다. 아주, 아주 가끔. 내가 불러온 것이던가?

여인의 얼굴을 바라보면서 아무 말도하지 못한 채 소파 속으로 가라앉기 시작했다. 눈도 깜박이지 못하고 말 한마디 걸어보지 못한 채, 부동의 마법에 걸려 이내 무거운 돌덩이가 되어버리곤 소파 속으로 무겁게 가라앉는다. 육신은 땅 위에 남겨놓은 채 세상 밖 아늑한 절망 속으로 침전한다.





















추천2

댓글목록

Kobold님의 댓글의 댓글

Kobold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을타는 남자가 추남 emoticon_005
겨울 타는 남자는 동남 emoticon_006
독일에서 겨울 타다간 큰일 나지 큰일 나~ emoticon_015
동남 아닌게 좋은거야~~~~~~~....요 emoticon_010

Kobold님의 댓글의 댓글

Kobold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쌀쌀한 날씨 타는 남자인가요?
그 것도 독일에선 안 하는게 좋겠지요?

팬님! 다시 뵈오니 너무 반갑사와요~^^

팬교주님의 댓글의 댓글

팬교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코볼트님을 뵈오니, 눈물이 앞을 가려서, 잠시....^^

쌀남은, 아마 본인은 쌀 미자를 써서 아, 나를 보고 미남이라고 하나부다 라고 착각을 하실 수도 있으나...

사실은 얼마전 베리에서 대형사고를 일으켰던 검은시장님의 '훈남'에 대응하는 표현입니다.  즉, '훈훈한 남자'가 아니라 '쌀쌀한 남자'라는 뜻이죠. - 이상 내이버를 참조....(앗, 진짜로 가서 치실라.)

코볼트님, 저를 잊지 않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보고 싶은 분들이 다 다시 오시면 좋겠는데요.  한동안 떠나 있으면서, 뵙고 싶은 분들이 참 많았습니다.  우리, 여기서 참 재미있게 지냈는데, 그죠~

디디님의 댓글

디디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직접 연주한 것도 올려봐요,
미술하다가 얼마나 클래식 기타가 좋았으면, 바꿨을까를 제가
기꺼이 평가를 해 드리겠습니다.
또, 사진과 같이 올려도 됩니다.

요새 디지탈 카메라 살까, 고민합니다.

비비 찍어 올리고 싶은 마음이 조금씩 생기고 있으니까요.

나댜님 올리면 저도 올리겠습니다.
(물귀신 작전?)


동남은 동남아의 약자 아닌가요?
필리핀의 가리 발렌시아노는 정말 멋진 가수였습니다.
제가 왜 이 이야기를 하고 있지요?

나댜님의 댓글의 댓글

나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직접 연주한 거 올리는 방법을 모릅니다;;

디디님이 비비의 모습을 찍어 올리기 위한 물귀신으로 난 뭘 올려야 하나?
내 애인?

나댜님의 댓글의 댓글

나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길벗님이나 아자야님 정도면 숨겨놓은 원본 보다 더 멋진 해설의 시뮬라시옹이 탄생할 것으로 예측 때립니다. 한 번 졸라 보셈-emoticon_017

Blackmarket님의 댓글

Blackmarket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말 조~~~금 이해 가능합니다.

저도 요새 디지털카메라를 살려고 돈 모으는 중입니다.

여기 가격이 다들 싸더군요.

원래는 한국에서 크리스마스 선물겸 생일선물로 YP-D1을 부모님이

사 오실 예정이었는데 예상외로 단종되서 매장에서 구입 불가능이라더군요...

저희 부모님은 인터넷 거래는 절대로 믿지 않고 하지도 않는분들이시니까 뭐...

그래서 바꿔서 YPT9을 살려고 합니다.블루투스 기능이 있다는데..

여기 애들은 정말 블루투스 많이 쓰니까 유용하겠죠?

카메라 얘기를 하다가 갑자기 mp3얘기로...

습관이 또 나타났네..

나댜님의 댓글의 댓글

나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반자동 디카 하나 있으면,,, 하고 침 흘리고 다닙니다.

예전엔 카페가 무슨 주제를 던져 줘도 먹는 얘기로 통일을 해버리던 무시무시한 분위기였는데, 새로운 계열이 등장했군요.^^

팬교주님의 댓글

팬교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만.... 이거, 이 노래, 아주 물건이네요.  이런 가수가 있었나요?
노래제목과 가수분의 성함을 빨리 알려주세요, 나댜님.

필리핀의 가수라면 역시 프레디 아길라.... 아낙이라고 유명했죠.  아길라(Aguila)는 스페인어로, 원래 Eagle이란 뜻입니다.  그 사람과 한 통속이 되어 노래를 하던 Assin이라는 3인조 그룹이 있었는데, 원래 아씬은 또, 타갈로그어로 '소금'이란 뜻입니다.  아길라와 아씬은 80년대 말 엣사혁명(마르코스 축출, People's Power) 당시에 Bayan Ko라는 노래를 불러 엣사 대로를 걷도록 했었습니다.  Bayan Ko라는 노래는 My Country라는 뜻인데, 필리핀에 가시면 꼭 한 번 들어보실 것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아씬의 노래 CD가 있으면 즉시 사오도록 하시구요.

참참참... 또 딴 길로 샜네.  어쨌든 이 노래 제목과 가수분 성함.... 알려주시기를...

365happy님의 댓글

365happy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위의 글 원래 이해 안되는 거예요. 느낌으로 받아 들이세요.
오즉하면 제가 '신비스럽다'는 표현까지 썼을까요.

원래 사랑에 빠진 사람들 세계는 따로 있기에 그속에 같이 빠져 들지 않고서는 모릅니다.
언젠가 사랑에 빠지게 되거든 다시 윗 글을 읽어 보십시오.
그러면 나댜님이 뭔말을 하시고 싶어 했던건지 이해가 될겁니다.
(emoticon_006아니, 내가 나댜님도 아닌데 왜 이러지.)

아, 그리고 디디님,
팬팔 됐거든요.
너무 지달려 지금 목이 다 빠진 상태야요.

나댜님의 댓글의 댓글

나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팬.. 팔..ㅋㅋ

디디님이 아직 '팬' 다루는 방법을 모르시더군요.

지난번에 마파두부 얘기하는데, 두부가 '팬'에게 '달라붙는'다고 하시더라구요.

그거 '팬'이 덜 '달궈'져서 그런 겁니다.

'팬'에 '기름을 붓고' '팬'에서 '기름 수증기가 모락 모락 올라올' 때 까지 '팬'을 '가열차게 달궈'주세요.

'팬이 그정도로 열을 한 번 받고 나야'지만 요리가 잘 됩니다.

물론 '팬'이 그정도로 '열 받은 상태'에서 곧바로 요리하면 다 타겠죠? '팬을 좀 식히고' 요리하세요.

나댜님의 댓글

나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 그리움에 이 가슴이 저려오네
아, 다시 못 올 사랑의 기억이여
아, 외로움은 겨울의 비처럼 차네
아, 이 가슴은 비에 젖어 우네

사람은 왜 만나게 되고 왜 머물지 못하는가
그대와 나는 서로의 빛나는 상흔이 되었네
사람은 왜 사랑을 하고 왜 사랑을 지우는가
그대는 나의 어두운 그림자 눈부신 신기루
봄에 피는 꽃들은 봄이 가기 전에 시들어 버리고
사랑은 채 피우기도 전에 사라지네

아, 그러나 난 그대를 떠나야 하네
아, 이 사랑은 여기서 끝나네
아, 외로움은 겨울의 비처럼 차네
아, 희미해진 사랑의 기억이여




*
"난 이제 사랑에 빠질 만큼 어리석지도 못한 주제에.
어쩌자구 사랑를 잊을 만큼 현명하지도 못한걸까.."
- 어느 블로거가...

디디님의 댓글의 댓글

디디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랑 이야기니까, 이해가 안 가지요...

언제 다시 사랑이 찾아오려나...

부성애가 먼저 올 것 같은 느낌입니다....
(조금 더 안정되면, 입양할 생각이 큽니다..... )<- 여기에 대한 답글은 없습니다.

365happy님의 댓글

365happy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역시 친절하신 나댜님, emoticon_113!

"난 이제 사랑에 빠질 만큼 어리석지도 못한 주제에.
어쩌자구 사랑를 잊을 만큼 현명하지도 못한걸까.."

emoticon_113 표현 죽음 입니다. emoticon_009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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