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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선에 관해서…

페이지 정보

작성자 함부학생이름으로 검색 조회 4,145회 작성일 01-08-08 18:50

본문

아래에 하신 말씀 생각해보니 맞는 말입니다. 다시 제글을 읽어보니 그런 부분이 있었습니다. 쓸데없는 말 필요 없이, 그냥 사과합니다. 그런데 여기에 글쓰는게 보기보다는 신경쓰이는 일이군요. 시간도 많이 들고. 그래서 오늘 이글이 마지막입니다.

제가 어제 음식 이야기를 한 것은 이것은 누구나 쉽게 실천 할수 있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음식만으로 독일문화를 모두 이해하기는 힘들겁니다. 다른 부분도 수없이 많습니다. 예를 들어, 유학생들에게 필요한게 어떻게 조교자리를 받는가 또는 유지하는가하는 식의 문제, 보고서 작성을 잘하는 법, 학위논문 쉽게 쓰기 전략 등등의 문제는 상당히 중요한 문제이지만, '누구나 할수 있는' 일은 아닙니다. 물론 모두가 하기를 원하는 일도 아니고, 모두에게 해당하는 이야기도 아니고...

제가 하고자 한 이야기는, 많은 수의 학생들이 독일을 너무 모르면서, 그래서 나쁜놈 하지만 아이러니하게 점점 사대주의적으로 물들어 가는게 안타깝다는 생각을 말한 것입니다. 그러니까 '독일놈들 나쁜놈들, 이놈들은 모두 잠제적인 나치들이야...' 하면서도 동시에 '에이 더러운 한국, 이러니까 발전이 없지'하고 그러면서 서서히, 나중에는 '골프는 무조건 고장없는 차'라고 생각하는게 위험해 보여서 푼수를 좀 떨었습니다.

좀 복잡하지만, 이런 요상한 현상은 결코 좋은게 아닙니다. 예를 들면... 아래에 독일사람은 너무 외부에 무지하다고 했는데, 이건 그 글을 쓴 한국사람이 독일에 와서 살고 있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사람은 한국은 최소한 알고, 당연히 미국식이 뭔지도 들었을 것이고, 다른 일본 중국에 대해 일반 독일 사람보다는 거의 전문가 수준으로 알고 있을 수준일 겁니다. 게다가 교육수준도 평균이상일 것이고....

이사람이 비판한 평균적인 (독일에 사는) 독일인과 이사람이 간과한 평균적인 (한국에 사는) 한국사람을 비교해 봅시다. 누가 영어를 잘합니까? 누가 외국여행을 많이 했습니까? 누가 소위 국제 감각이 더 좋습니까? 답은 너무나 뻔합니다. 비교 자체가 불가능할 수준입니다. 그런데 이사람은 이런 사실을 간과하고 독일사람이 무지하니 뭐니하는 것이지요. 우리나라 사람보다는 독일 사람이 훨씬 개방적이고 외국을 잘 알고, 외국어도 잘합니다.

그러나 동시에 반대로 이런식으로 독일에 사대하는 생각을 가지는 것도 극히 위험합니다. 그냥 우리에 비추어 우리를 반성하고 독일 사람을 이해하면 그만입니다. 우리가 독일사람 전체를 교육시킬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외국인 혐오증에 대해서도 그렇습니다. 그렇게 말이 많지만, 독일사람들이 평균적으로 우리보다 외국인을 싫어합니까? 우리가 100배는 더한거 아닙니까? 그걸 왜 우리는 한국에서는 느끼지 못하다가 갑자기 독일 와서 인종차별의 폐해를 누구보다 크게 외칩니가? 이런 식으로 독일 사람들을 이해해 보십시오. 독일 사람이 뭘 생각하는지를 알면, 준비를 할 수 있어서 집구하기도 쉽습니다.

외국인관련한 독일 사람의 의식을 나름대로 분류하자면...
1. 신나치이거나 직접 가담하지는 않지만, 그비슷한 사람들
2. 보통의 독일 사람들
3. 완전히 국적과 인종을 초월할 수 있는 사람들.

위의 분류에서 저는 1부류가 10%, 3부류가 10%, 나머지가 80%정도라 생각합니다. 보통의 판단보다는 독일 사람들을 친절한 사람으로 평가한다 생각하실듯 합니다. 그런데, 이 80%의 보통 사람들을 살펴보면 그게 아닙니다. 이사람들은 실제로 외국인이라도 특별한 문제만 없으면 집도 빌려주고, 성금도 내고 등등 소위 선진시민으로 행동합니다. 뭐든지 외국인과 함께 할수 있다는 것이지요. 거의 모범수준입니다.

그런데 김용운(개인적으로는 이인간 나도 매우 싫어함)이 ioc위원장 선거에 나갔을때 나타난 것처럼, 이런 모범이 함께 한다는 것이지, 동양인이 대장으로 나서는 것을 원하지는 않는다는 것입니다. 대장이 누구이건 상관없다(위의 3번에 해당)는 것을 받아 들여야 진정하게 외국인(또는 다른 인종)을 평등하게 받아들이는 것임에도 이 80%는 그것은 결코 받아들이지 않는 것입니다. 이런게 대주준의 보통 독일사람이 외국인에 대한 생각입니다(물론 내생각이지만, 이걸 문장마다 쓰기는 너무 접잡해서 생략했음).

그러니 너무 나쁜 놈으로 볼아부칠 이유도 그래서 남는것도 없습니다. 그리고 동시에 무조건 따를 필요도 없습니다. 골프도 고장납니다. 그냥 독일에 왓으니 최선을 다해 독일사람과 독일 문화를 아는 것은 중요하고, 우리의 이익을 위해서도 유익한 일입니다. 그리고 배울것도 얼마나 많습니까?

저는 개인적으로 요즘 주식을 할까 생각중입니다. 주식은... 만일 여러분이 주식을 하면 그 순간에 독일 경제가 보입니다. tv에서 하는 이야기가 뉴스가 아니라 이제는 그모든 뉴스가 한순간에 내돈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모르는 단어도 사전없이 그냥 이해가 됩니다. 90%의 확률로 돈을 잃을 확률이 높지만, 독일 알기 수업료치고는 아주 적은 수준입니다.

말이 많았습니다. 지루한 긴글 잃느라 수고 많으셧습니다. 모우 독일에서 좋은 결과를 얻기를 바랍니다. 그럼..




'132.187.222.188'tester 08/09[08:44]
재미있었습니다. 오타가 하나... 김운용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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