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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에 새로운 관리자를 모셨습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팬교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3,797회 작성일 06-04-21 20:01

본문

그간의 제 이미지가 어떠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칭찬을 해주신 분도 계셨고, 어제는 이중적인 잣대라는 비난도 들었습니다.  그분은 제게 '이중적인 잣대'를 말씀하셨지만, 카페 관리자였던 저는 사실 대략 300 중적인 잣대를 의식하고 있었습니다.  회원분들 개개인의 잣대가 모두 다르기 때문이죠.  그리고 각각의 잣대를 제게 많이 들이대셨습니다.  어제의 그분은 또 그분의 잣대를 제게 들이대셨습니다.  그분에 대한 비난이 아닙니다.  잘하셨습니다.  저는 다양한 잣대가 있는 것이 좋다고 믿는 사람입니다.  다만 제가 그 300 중적인 잣대를 관리할 능력이 없다는 것이 부끄러울 뿐입니다.

추천도 있고, 또 사실 제가 능력이 부족하기도 하고 해서 진작부터 그만두려던 관리자의 무거운 짐을 서동철님께 넘겨 드립니다.  조건부이긴 하지만,  관리자를 수락해주신 서동철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제게 불만이 있으신 분들도 만족하시리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분을 카페 관리자로 모셨다고 생각합니다. 

분명히 말씀드리거니와, 제가 이곳 관리자를 그만두는 것은 책임을 지는 것입니다.  경위야 어찌되었든, 저는 회원분에게 '이중적인 잣대'를 가진 관리자라는 평을 받았고, 그것 하나만으로 제 해임사유는 충분합니다.  저는 저 스스로를 해임합니다.

다만 새로 관리자가 되신 서동철님의 '조건'에 의해서, 아주 한시적으로 자유투고의 관리자직은 유지할 예정입니다.  이것은 제 의향이 아니라, 서동철님의 조건입니다.  저는 카페에 좋은 관리자를 모시기 위해서 할 수 없이 서동철님의 조건을 받아들였습니다.  자투 관리자직에 연연하는 모습으로 보이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상당 기간, 카페의 관리자 노릇을 했습니다.  베리의 관리자이기도 했지만, 저는 카페에 더욱 많이 나타났었습니다.  카페가 좋았기 때문이었습니다.  약간의 회상이 허용된다면, 제가 베리에서 가장 기뻤을 때가, 작년, 제 생일날, (사실은 음력을 양력으로 오인하신 결과였지만) 많은 분들이 제 생일을 축하해주신 것입니다.  별로 생일 같은 것을 챙기지 않고 사는 터라, 그렇게 많은 분들에게 축하를 받은 것은 거의 처음입니다.  그 때의 축하로 아마 저는 오래 살 것 같습니다.  당시 제 생일을 축하해주신 분들과 아마도 베리에서는 처음으로 생일축하노래를 올려주셨던 자유로니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앞으로는 날짜를 좀 잘 맞추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카페에서는 언제나 기뻤습니다.  보석처럼 좋은 글들을 발견하고, 그분들과 대화하고, 가끔은 웃고... 언제나 기뻤습니다.  기뻤던 때를 얘기했으니, 나빴던 때를 얘기해야 할 것 아니냐 라고 물으신다면, 대답하겠습니다.  나빴던 적은 지금 이 시간까지 한 번도 없었습니다.  여러분들, 고맙습니다.  저를 칭찬해주신 분들은 칭찬해주셔서 고맙고, 비판해주신 분들은 비판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저는 이제 절대로 카페에 나타나지 않겠습니다. 우선 편안한 마음으로 서동철님께서 카페를 관리하실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며, 또 해임된 주제에 얼굴을 들고 나타날 만큼 제가 뻔뻔하지는 못하기 때문입니다.  적어도 카페에서는 저는 탈퇴한 회원입니다.  혹시라도 제 잘못된 관리 때문에 카페에 글을 안 쓰려고 마음먹으신 회원 분들은, 제 잘못을 용서하시고 제가 책임을 지고 떠나느니 만큼, 다시 돌아와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썰렁한 제 농담도 더 이상 없을 테니, 꼭 부탁드립니다.

자투에서도 제 글을 올리는 것은 자제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냥 명색만 관리자려니... 잠깐 퇴임 전에 맡은 명예직이거니 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미워하실 만 하면, 아마 제가 그 자리도 그만두게 될 것입니다.  잠깐만 참아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제가 아주 좋아하는, 어느 분이 만들어주신 피터팬 그림은 이제 보이지 않을 것입니다.

카페에 논란이 되었던 여러 가지 표현들은 떠나는 입장에서 서동철님께 부담을 드리지 않기 위해서, 제가 삭제, 또는 X표 처리를 하고 떠나겠습니다.  각각 삭제의 요청이 있었던 것으로 간주되는 표현에 대해서 처리를 할 예정이오니, 혹여 처리를 당하신 분들도 너무 서운해  하지 말아주실 것을 마지막으로 부탁드립니다.

회원분의 불만과 지적에 의해 관리자를 그만두게 되다니, 저는 실패한 관리자입니다.  죄송합니다.  모자란 사람이 너무 오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만 두는 것으로 책임을 다하려는 것은 비겁합니다만, 적어도 책임 회피한다는 말만은 듣고 싶지 않습니다.

서동철님을 더욱 훌륭한 관리자로 만드실 수 있는 분들은 여러분들이라는 것을 꼭 말씀드리면서, 이만 카페에 남기는 글을 접겠습니다.

여러분들 모두 안녕히 계십시오.
추천1

댓글목록

팬교주님의 댓글

팬교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 글을 올려놓고 나서 생각해보니, 나빴던 때.... 있었습니다.

제게 자신이 쓴 글들을 모두 지워달라고 부탁받았을 때... 아주 여러분들이었습니다.  정말 괴로웠습니다.  되도록이면 새로운 관리자님께는 그런 괴로움을 주지 않으시기를 마지막으로 빕니다.

디디님의 댓글

디디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카를 해야하는건지...
서동철님에게는 어깨가 무겁다고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하는 건지...

휴,,,

선거철에 선거없이 되어서 그나마 다행이라고 위안을 삼아야하는 건지...

아저씨 안 나타나면 또 재미가 없을 텐데..

행복둥이님의 댓글

행복둥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가 글을 읽었을땐 해임의 사유로써 말씀하신것은 아니였던것 같았는데......

참.........emoticon_007 일사천리로 일을 처리하셨군요. 이미 끝난 일이니 관리자를 물러나신 것에 대해서는 다른 말 않겠습니다. 하지만 카페를 떠나신다는 것에는 찬성 할 수가 없군요.
관리자를 그만 두신 것일뿐 회원을 탈퇴하신건 아니신데, 오히려 관리자라는 직책을 벗으셨으니 일반 회원으로서 더 좋은 활동 하실 수 있으니라 생각합니다. 직책때문에 쓸 수 없었던 글도 써보시고...emoticon_002 아무튼 반대입니다.......반대~~ emoticon_068

그리고 서동철님 관리자 되신것 축하드립니다. 앞으로 많은 일 하시고 힘드시겠지만
화이팅~~!! 입니다..emoticon_004

dachalee님의 댓글

dachale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팬교주님 또 만나뵈어서 반갑습니다.

멋있게 관리자 소임을 다 하여 주신 것에 대해 독자로서 진심으로 경의를 표합니다.
아울러 '자연인'으로서의 팬교주님 글은 중독성이 강해서 끊을 수가  없으니 꼭 '책임'지고
치료를 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황금비늘님의 댓글

황금비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일단 짐 하나는 벗은 건가요?
축하를 해야 하는 건지.
위로를 드려야 하는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그동안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한시적으로.......

.
늘 좋은 날 되십시요.
피해쓔-팬님을 통해 한글공부 많이 했더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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