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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투고] 자유·토론게시판 - 타인에 대한 약간의 배려 말고는 자유롭게 글을 쓰시면 됩니다. 어떤 글이든지 태어난 그대로 귀하지 않은 것이 없으니 <열린 마음>(타인의 흠결에 대해 관대하고 너그러움)으로 교감해 주세요. 문답, 매매, 숙소, 구인, 행사알림 등은 해당주제의 다른 게시판을 이용하세요. 이런 글은 게시판 사정에 따라 관용될 때도 있지만 또한 관리자의 재량으로 이동/삭제될 수도 있습니다. 펌글은 링크만 하시고 본인의 의견을 덧붙여 주세요.

낮에 쓰는 일기.

페이지 정보

작성자 나디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7건 조회 3,162회 작성일 05-08-16 21:32

본문

 

*

진단서들이 뿌려져 내려온다, 나의 주치의들.


나의 과거와 나의 가정환경과 나의 현재와 그 나의 환경과 내 생활의 문제점과 내 정신상태와.. 나를 속속히 간파하고 있는 주치의들이 진단서를 끊어준다.


‘이렇게 사시오.’


나의 취향이 검열당하고 그들의 취향에 투과된 (나라는) 상은 더 이상 짐작이 아닌 명백한 사실이 된다. 그렇게 그들은 나보다 더 많이 나에 대하여 알고 있다.

하지만 그들은 여전히 이해하지 못한다, 그것은 사실 자신이 좋아하는 색깔로 나를 바꾸려고 하는 것임을, 그것이 그들이 말하는 ‘치료’라는 것을.


*

언젠가 한 옛 동료가 독일로 여행을 왔다. 사람들에 치이고 상처받아서 혼자의 조용한 시간을 갖기 위해 왔다는 친구가 나에게 던졌던 이야기. ‘우리 친구들이 모이면 아직도 나디아 이야기를 해, 나디아가 누구에게 이런 말을 했대.. 어쩌구 저쩌구..’


나는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 그러자 그 동료는 황급히 말을 바꾼다, 그런 비슷한 말이었다고, 하지만 난 그런 비슷한 말 조차 했던 적이 없다. 그렇게 그들은 내 기억 속에 없는 나의 과거를 속속히 다 알고 있다. 그리고 그 사실들은 여전히 즐거운 잡담의 주제로 떠돌고 있다. 정녕 그렇습니까? 저를 아세요?


*

‘화폐화 되지 않는 것은 몰가치한 노동’인 이 사회에서 화폐화 될 수 없는 노동에 생의 의미를 두고 산다는 것은 참 우울한 일이다. 그것만이 나를 이 우울에서 건져내줄 수 있는 유일한 존재인 경우에는 더욱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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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가을님의 댓글

가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반성합니다. 님의 그 알량한 주치의들 속에 제가 어쩌면 끼어 들지 않았을까..하고 말입니다.
...
만일 그랬으면 또 사과를 드려야겠습니다. 죄송합니다..

나디아님의 댓글의 댓글

나디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럴 줄 알았습니다요... 항상 내가 날린 화살은 과녁 근처도 못가고 날아가던 새들이 맞는단 말야.. (반말이 아니라 혼중 중얼거리는 것입니다요.)

도보님의 댓글

도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러게 고녁을 좀 가까이두지 그러셨어요.
얼마나 멀면 지나가는 새가 맞겠어요^^(농담입니다.)
요즘 내가 나에 대해 무얼아나 싶고 내가 그나마 가장 잘 안다는 나와 가장 가까운 그들에게 조차
낯섦을 느낍니다.
주치의가 아는 생물학적인것과 그대 안을 정찰하고 있는 그대의 느낌은 또 그렇게 다르겠지요.
나디아님 그대의 상념들이 삐져나옴을 느낀다면 나혼자의 상념속에 만들어낸 허상일까요?
여하튼 많이 힘들단 생각이듭니다. 그대가...

나디아님의 댓글의 댓글

나디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상하지도 천박하지도 못한 저는 명치 속에 매달린 시커먼 것들을 토해 놓고 다닙니다. 어떤 이는 미간을 심히 찌푸리며 침 뱉고 돌아설 테고, 어떤 이는 그것이 무엇인가 해서 들여다 보기도 할 겁니다.

아아아.. 모르겠습니다. 뭔가 더 끼적 거리다가 지웠습니다.
도보님 힘들어 보이시는데, 저를 신경써 주셔서 황송하옵니다. 도보님 가슴에 따스한 무엇을 전달해드리고 싶습니다만, 드릴 수 있는 무엇을 가지지 못한 놈이 저라는 것을 오늘 또 새삼스레 깨닫네요..

아카드님의 댓글

아카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몇일간 전 선배님들이 이미 겪으신 고난들을 이제야 겪으면서 무진장 혼란에 빠져있습니다.
처음왔을땐 몰랐다니깐요.이런 부당함을 ..부조리를..(이건 정확하게 들이맞는 표현은 아닌성싶고..) 역시나 난 머리가 나빠서 이제야 "아하!!!!"슬프다 화난다 ..이러고있네요.
아이~~한심해라...맞고나서 한참후에 아프다고 말하고있습니다..지가요..emoticon_137

나디아님의 댓글

나디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점점 난해한 퍼즐로 구성이 복잡해집니다.
번역이 없이는 이해 불가능한 아카드님 꼬릿글..
전 과녁인가요, 지나가는 새인가요?
아, 이 퍼즐의 시초는 저였습니다. 퍼즐은 육면체 퍼즐이군요. 하여튼 조소과가 문제입니다, 사고를 쳐도 입체적으로 치네요.

가을님의 댓글

가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나디아님.
누군가에게 그런 이야기를 한 적이 있었습니다.
마음 속에 인형의 집을 가지고 있다구요. 입센의 인형의 집과는 상관없는..
혹은 색인, 인덱스나 목록표.

난 그의 글을 읽으면서 인형이나 색인에 적습니다.
나댜: 문학, 예술, 미학에 관심 많음. 관심뿐만 아리라 능력도 대단함.. 내가 아는 가장 천재적 인간. 여성적 감성을 지니고 있음, 지적열망이 강해 가끔 바람에 눕는 풀처럼 느껴질 수도 있을 것임. 동물류가 아니고 식물류.. 난 그를 좋아함..등 등.
도보 : 선량함. 스스로의 내부에 불을 가지고 있지만 두려움이 습기가 되어 그 불은 연기만 내고 희미함, 깊은 강물처럼 표면은 고요하나 그 내면은 아닐 것임. 그 고요함이 누군가에게는 밋밋하게 즐겁지 않을 것임. 반대로 그 고요가 타자에게 평화를 줌. 그러나 그녀는 강물의 깊이도 좋지만 가끔은 소리내어 흐르는 계곡물이고 싶어함.
자유로니:
팬:
콜야:
리자마리:
목로주점:
그렇게 말입니다.. 하지만 그 색인은 늘 오류가 많습니다. 저는 그대로 바라보지 못하고 제 투망에 걸러 멋대로 적어두기 때문입니다.
음, 그렇게 내가 아는 인형과 실제의 그의 본질은 아주 다를 수도 있다는 것을 간과합니다. 그리고 실수하고.. 미안해합니다. 어쩌면 님의 그 친구분들처럼 저도 님을 그렇게 규정하고 그 색인의 목록표대로 님께 아는 소리 했음을.. 깨달았던 것입니다.

방귀 뀐 놈이 먼저 오히려 성낸다고 하잖습니까?...^^ 

루브시엔느님의 댓글

루브시엔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또 다른 색인,
가을: 외모/ 상상 안됨, 펑퍼짐한 대한민국의 건강한 아줌마인지, 날샌 미시족을 표방하는 지...
        성격/ 완벽주의적임, 때로 그 부분 때문에 스스로 힘들어 하는 것 같음
                열정이 넘침, 한마디로 넘치는 생의 에너지를 발산하고 싶은 욕구로 가득함
                그 배출 장소가  여기 베리인 것 같음
                자신에 대한 프라이드 혹은 자기애가 상당하고 인정받고 싶은 욕구 또한 상당함
 가을님이 애용하시는 살짝 덮는 다거나, 우회 한다거나 하는 은유나 기교는 피했습니다.
 
어느 글에서 읽은 기억이 납니다.
'선한 것들, 진실들, 정의들은 이상하게 아주 작아........사람을 살리게 하는 것들은 웃음들, 편지들, 따뜻한 말들, 혹은 한통의 필름들, 하나의 작은 마음들, 진실을 향한 결단들 혹은 당신은 잊혀지지 않았다고 말해주는 따스한 음성들.... 선한 일은 맨손으로 할 수  있는 모든 것이라' 는

나디아님의 댓글의 댓글

나디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 어떠한 인상을 받는다는 것은 나쁘지 않죠,

2, 하지만 보통 사람들은 거기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자신이 상상한 것으로 상대를 단정짓습니다. (어떠한 인상을 넘어서버린, 그 사람의 성격과 생활방식, 사유방식, 고민, 고통 등등을 재단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그에게 들려주지요.

3, 그것만으로도 이미 그 사람을 갑갑하게 만드는데, 거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갑니다. 처방전을 내리죠.


이상 세가지가 제가 본문에서 썼던 내용입니다.
*

한가지, 선과 진실과 정의에 대하여 이야기를 들려주셨습니다만, 어차피 그것은 이야기한 사람의 주관적인 판단일 뿐이죠. "선"과 "정의"와 "진실"에 대한 일의적 진리가 이 세상에 존재할까요? 어찌 된 일인지, 그 이야기를 읽는 순간 저를 무력함에 빠지게하는 주사바늘을 느꼈습니다. 동시에 선험적인 것에서부터 출발하여 절대 진리에 다가가고자 했던 이성제일주의라는 서양의 근대 철학이 해체된 것이 제 눈 앞에 자르르르 쏟아지고 있습니다. 별 상관은 없는 것입니다만.

가을님의 댓글의 댓글

가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루브시엔느님.
색인에 대한 이야기는 제가 먼저 꺼냈으니..

놀란 것은, 전 님에 대해서는 하나도, 전혀 알지 못하는데 님의 색인 속 저는 그럴듯한 모습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나디아님이나 도보님에 대해서 저렇게 이야기 할 수있었던 것은 제가 그 분들께 저를 드러내는 것만큼 그 분들도 제게 드러내신 것이 있어서였습니다. 오해하지 않게끔 서로의 색인을 조정했었습니다...
제가 궁극적으로 하고 싶었던 이야기는, 그렇게 서로 긴 시간 이야기했고, 서로 잘 이해했다고 느끼면서도 늘 그 색인은 오류투성이었다는 것.

님의 저에 대한 색인이 옳거나 틀리다고는 제가 말씀드리지 못하겠습니다. 하지만.. 또 다른 분에게와 같은 이야기이지만.. 편하지는 않군요. 물론 님께서 저 편하라고 쓰신 이야기도 아닐테지만...
제가 신뢰할 수 있는 누군가가 그렇게, 아니면 더 나쁜 말을했다 하더라도 수용하겠지만 전 님을 알지 못하고 신뢰하지 못하기 때문에 혹시 제 댓글이 불쾌하셨더라도 그러려니 하고 이해해 주십시오. 

제가 덮어쓰기, 우회하는 은유나 기교를 잘 부렸군요..

뭐 암튼, 편하지 않다고 시비거는 것에도 진력이 났으니, 그리고 유감스럽게도 전 넘치는 생의 에너지를 여기 베리에서는 당분간 그만 배출하고 싶으니 제가 모르는 님의 저에 대한 색인의 수정이 불가피하겠군요..
그리고 마지막에 쓰신 말씀..그거 무슨 말인지, 제게 하신 말인지, 제가 그렇다는 건지, 제게 그러지 못하고 있다는 건지, 못하고 있으니 잘하라고 조언해주시는 건지 정말 알수가 없습니다.

휴.. 죄송합니다.
어떻든 거듭 문제 일으킨 것, 사죄하는 마음에서 당분간 조신모드로, 정숙모드로 들어갑니다. 님의 다른 댓글에 침묵하더라도 이해해 주십시오.. 그럼.

가을님의 댓글의 댓글

가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참 하나 더요..
루브시엔느님의 저에 대한 색인의 내용 보고서 어떤 생각이 들었느냐면..
음, 가을이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너무 강해 베리에서 자위행위 하고 있다는 말이군..
(삭제 대상이지요? 하지만 저는 그렇게 느꼈습니다. 자위행위 한다..)
흐흐.. 아무래도 천박한 것이 딱 동네 선술집 마담 수준이지요. 아무래도 여기 베리의 격과는 너무 동떨어졌어요..
자, 그럼. 다음에 뵙겠습니다.^^

루브시엔느님의 댓글의 댓글

루브시엔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루브시엔느 (222.♡.246.26) 05-08-18 00:44     
 
나디아님의 일기는 충분히 공감되는  글 이었습니다.

사람을 판단하고 단정짓는 것들, 되도록이면 피하려하고 또 그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판단을 입으로 내 뱉는 말보다 글로 적는 것이 더 위험한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습니다.
님의 말씀처럼, 주변의 많은 이들이 판단하는 것으로도 모자라 ..주의, ..이즘을 들먹이며 교묘히 자신의 틀에 맞추려 들기도 하고, 끝내는 '처방전'을 내리고 그 처방전으로도 효과가 없으면
도태 혹은 자멸, 쯤으로 도장 꽝꽝 찍고 말지요.

그러나,
어쩜 그 부분에서 우리는 가해자인 동시에 피해자의 모습을 가지고 있을 지도 모를 일이지요.
바로 위의 이 구절은 가을님에게 하고픈 말이었는지도 모르겠네요.
내가 누군가를 어떻게든 규정짓는 그 시간에 누군가가 나를 그렇게 할 수 도 있다는 사실....누구나  물론 함부로 판단되길 원치 않지만, 그냥 그렇다는 거...

익명이긴 하지만 모르는 대중들이 읽을 글을 쓴다는 것은 어떤식으로든 자신을 드러내고, 또 조금은 흘리게 마련이니까, 나름의 느낌을 가질 수 있겠죠. 갈님은 저를 모르신다 해도 전 님의 많은 글들을 보아왔으니 나름의 위험한 색인을 붙여 본 것입니다.


마지막에 덧 붙인 이야기는
그냥, 작은 것들, 사소한 것들이 사람을 살게도 죽게도 하는게 세상살이다는 평범함이, 새롭고 또
그리워서 적어보았던 것입니다.

생뚱맞게도 Pat Metheny의 연주가 듣고 싶어지네요,
September Fifteenth가 너무 서정적이라면, Au lait 가 좋겠어요. 푸른바다 위로 갈매기가
끼룩끼룩 소리내며 날아다니고, 끝도 없을 것처럼 펼쳐진 모래밭에 두 팔을 시원스레 뻗고 누웠는
기분을 가져볼 수 도 있겠지요.
생뚱맞다고 했지만 실은 제가 무지 아끼고 사랑하는, 제가 한 눈에 반한 '이' 중의 한 사람이랍니다
 

나디아님의 댓글의 댓글

나디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주의(이즘)이란 것은 특정 가치관(시각)을 일컽는 것이니, 토론 과정에서 타당 근거와 논리로 맥락을 짚는 것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단지 근거없이 몰아부치고, 그러한 규정을 근거로 상대방을 가치절하하는 것은 어이없는 것입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이것은 토론에서의 발언을 비판대상으로 삼는 것이지 그 사람이란 인격에 대한 비판은 아닐 것입니다. 다시 이야기하자면 비판 대상을 정확히 해야한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제가 님의 첫 꼬릿글에서 불편함을 느낀 것이 있다면, 가을님의 성격이나 생활모습이나 정신적인 면 등등 성급하게 판단하신 것을 가을님께서 보실 수 있게 기록하셨다는 점입니다. 그것은 위험한 색인의 정도가 아니라 상대방에게 상처를 입히고 분노를 불러올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한가지, 제 글에 대한 첫 코멘트로 가을님께서 반성의 글?을 올리신 것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마지막에 덧붙인 글을 저는 가을님께 드리는 충고 이상으로 받아들였는데, 제가 오해했나 봅니다.

여기까지는 길벗카페에 어울리지 않는 다소 토론적 성향의 글이었습니다. 완전히(나름대로) 감정을 배제한 상태에서 쓴 글이니 오해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전에 가을님께 감정을 들어내고 드러내는 것에 대하여 생각해주실 것을 부탁 드렸습니다. 감정을 드러낸다는 것은 글에 감정을 실는 것입니다. 말이 애매한 상태에서 제가 혼자만의 생각으로 쓴 표현입니다만, 들어낸다는 것은 오해할 수 있는 표현들을 제거한다는 것으로 표현해보았습니다. 글을 쓸 때에도 오해의 여지가 있는 표현은 삼가하고, 글을 읽을 때에도 오해, 오독의 가능성이 있는 것은 제거하는 것으로 말이죠.


Pat Metheny가 피크를 사용하지 않는 기타리스트가 맞던가요?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 제 친구가 좋아하는 기타리스트 중 한 명이죠.

루브시엔느님의 댓글의 댓글

루브시엔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전 논리화되고 검증된...주의가 아니라, 순전히 자기 식대로 확대 혹은 축소된 것들을 말 한 것입니다.
길이 점점 엇 나가는 느낌이 드네요
지나가는 길 손이 괜한 멘트를 달았나 봅니다.
가볍게 혹은 진하게 담소하고 아끼고 이해해줘야 할, 인정해줘야 할 공간에서
아슬아슬한 핑퐁게임을 보는 것 같은- 순전히 개인적인 느낌만으로- 안타까움에 시작된 것이었는 데
결국, 탁구공 하나를 더 던져 넣은 모양새가 되었고,
피식피식 꺼져가는 불꽃에 석유를 부었거나, 찬물을 끼 얹은 형국이 되어 버린 것 같습니다.

나디아님 저의 댓글 삭제 해주시기 바랍니다.  이 부분도 함께...



무스타파님의 댓글

무스타파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본문 내용과 약간 다르지만..
제 남편은 저에게 참 많은 얘기를 하거든요. 당연히 자기 주변의 사람얘기들도 빠질수 없는데
말로만 들었을땐 다들 너무 좋은 사람인줄 알았어요.
그런데...
그중 삼분의 일은 대략... 삼분의 일은 그닥... 나머지 삼분의 일은 전혀...
그래서 가끔 실망을 하는데 또 가끔은 머 눈엔 머만 보인다고 내가 좀 나쁜 인간인가 싶기도 하고 그래요. ㅋㅋ

나디아님의 댓글의 댓글

나디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상대방에게서 받은 "인상"을 표현하는 것에 있어서는 전적으로 "예의"라는 것이 개입한다고 봅니다.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에게 '부정적'의미가 담긴 인상(색인)을 이야기한다면, 혹은 유쾌하지 못할만한 발언을 한다면, 말 그대로 예의가 없는 사람이죠.
혹은 얼굴도 모르는 제 3자에게 어떤이의 나쁜 면을 이야기한다면 '뒷담화'입니다.

그런 면에서 무스타파님의 남편은 훌륭하신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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