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한 번 웃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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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2,936회 작성일 05-08-11 16:47본문
회의를 한참 했더니 머리가 어질어질합니다.
여러분들도 그러려니 싶어서, 웃을 만한 얘기를 하나 씁니다. 이거 실화입니다.
어느 날, 마닐라에서 직원을 뽑기 위해 면접을 볼 때였습니다. 이쁘장한 여직원 후보가 제 방에 들어 왔는데, 얘기 도중에 그 분이 너무 긴장을 했던지, 갑자기....
삐~융
하고 방귀를 뀌는 겁니다. 소리가 요염하기도 했고 무엇보다 오래 참았던 탓인지 약 5초 정도 아주 긴 방귀를.... 그 5초 동안에 그 분은 엉덩이에 힘을 주며 어떻게든 중단하고자 애를 쓰는 모습이 역력했습니다. 그렇지만 그거 중단하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다 아시죠? 그리고 5분 같았던 5초가 흐른 후, 그 여자 분의 얼굴은 그야말로 토마토처럼 빨개졌습니다.
이 사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저는 할 수 없이 제 모든 정력을 쏟아부어서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여 한 방의 방귀를 내부에서 만들어 냈습니다. 그리고 같은 울림으로 저도 한 방 쐈습니다.
다시 5초 후....
저는 자랑스럽게 한 마디 했죠. "Okay? Now, we're even!"
참고로 그 여자 분은 그 후에도 3년째 저희 직원이 되어서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요새도 제가 그 분의 책상을 지나칠 때마다, 한 마디씩 묻습니다. "Are you okay, no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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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Lisa-marie님의 댓글
Lisa-mar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전 그런 상황에서 얼굴 안빨개 져요.
당당히 침착하게 말합니다.
" 나도 한 인간일 뿐이오. 당신과 같은 "
분위기 없죠?
독일물을 너무 많이 먹으면 이렇게 됩니다
그런데 면접 같이 중요한거 라면 음식같은것 신경 썻어야 하지 않을까?
아니면 저런것도 심리적 인걸까요? emoticon_139
님의 글 첫 문장과 관련
저는 회의때문에 머리가 어질어질 한게 아니고요.
지금 휴가라.... 아침 열시전에 일어 나지 않는데요. emoticon_017
Lisa-marie님의 댓글
Lisa-mar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참 저 오늘 글 또하나 올리려고요.
제목은
" 갑자기 조금 더 행복해 졌습니다 "
제 남친이 오늘와서 끈없는 전화기 설치해 준데요.
방마다 하나씩 전화기를 노을수가 있습니다. 유ㅡ휴ㅡ !!!!
그런데 베리에 들어오고 제가 이런시간에 여기 있을수 있는거 처음이에요 . 신기해요.
저는 주로 저녁 9시에서 11시경 어디쯤 ( 독일시간) 컴을 열었는데 보통 한국에 계신분들과는
( 새벽 5시경 ) 동시 대화가 되지않았죠.
오늘은 정말 신기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