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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글이 변명이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께.

페이지 정보

작성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3건 조회 2,728회 작성일 05-06-20 13:09

본문

긴 글이 될 것 같아서 우선 불안감이 듭니다. 전에도 말씀드린 대로 짧은 글도 이해가기 어려운 판에 긴 글이라니... 어쩔 수 없죠, 그만큼 많은 분들이 반응하셨으니까... 하나하나 인내심을 가지고 풀어봅시다.

첫째, 제가 잘못을 인정하지 않았다고 하신 분... 저는 즉시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 중이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굳이 제가 썼던 글들을 다시 인용하지 않겠습니다. “읽으셨으면” 아실 겁니다.

둘째, 뭘 잘못했는가... 저는 확인되지도 않은 내용을 실명으로 그 분들에게 실례가 될 수도 있음을 고려하지 않았습니다. 즉시 내용을 삭제하고 사과를 올렸습니다만, 이미 늦었죠. 이 경우 제가 언제나 들어오던 두 가지 격언이 서로 상충됨을 느꼈습니다. 하나는 “사과는 언제해도 늦지 않다.”라는 말이고, 또 하나는 “후회는 언제 해도 늦다.”라는 겁니다.

제가 그 글을 삭제하고 사과드린 후에 오고간 내용들에 대해서 느낀 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제가 그 분의 실명을 대고 그런 일화를 옮긴 건 제가 잘못한 겁니다. -그래서 사과를 했고, 삭제를 했으며 가을님께도 삭제를 요청했습니다. - 몇 번 사과를 했느냐는 전혀 중요하지 않겠죠? 제가 잘못되었다고 느낀 점에 대해서 사과를 했다는 것만 중요합니다.
2. 그런데 그 이후의 댓글들이 저는 옳지 않다고 느꼈습니다. 이렇게 느낀 것 자체를 가지고 ‘외고집’이나, 이기려고 한다는 말씀은, 그런 글을 쓰시는 분의 자유이기는 합니다만, 그게 제 생각을 규정하지는 못합니다. 우선 저는 글로써 다른 분들을 이기려는 생각이 전혀 없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제가 다른 분들의 글이나 논리에서 오류를 지적한 경우, 저는 그것을 이겼다고 생각해 본 적이 전혀 없습니다. 덕분에 우리 모두가 저지를 수도 있던 오류가 예방될 수 있었고, 또, 그 덕분에 그 분이 더욱 근거있고 설득력있는 주장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 정도지요... 이걸 제가 이겼다고 생각할까요?

이런 관점에서 저는 제 잘못과는 별도로 다른 분들의 주장에 대한 오류를 지적하고자 한 겁니다. 당연히 다른 분들이 무엇을 주장했거나, 제가 그것을 지적했다고 해서 처음의 제 잘못이 상쇄될 거라는 기대는 안합니다. 별개의 사안이었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내가 이런 잘못을 했지만 너는 이런 오류를 범했다는 것을 지적했으므로 내가 이겼다 라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완전히 별개의 사안이었다는 겁니다. 제 국어 성적이 50점이었는데 다른 분의 수학 문제 풀이를 지적했다고 해서 제 국어 성적이 100점이 되지는 않는 것처럼.

제가 얘기하고자 했던 것은 폭력에 대한 개념이 아니라 그를 적용하는 방법과 대상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저는 그 문인이 부인에게 한 행동이 아주 간단하게 ‘마초이즘“으로 분류되는 것에 놀랐고, ”여성에 대한 폭력“과 기타의 수많은 사례 중의 하나로 해석되는 것에 놀랐습니다. 아직도 저는 (아마도 비난을 계속하시겠지만) 그 문인이 부인에게 했던 행동의 수용여부와 해석여부가 그 부인에게 전적으로 달려 있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당시 부인이 그 문인을 폭력으로 고소했다.... 그럴 수도 있습니다. 그랬다고 해서 비난할 수는 없죠. 또는 부인되시는 분이 그것을 사랑의 표현으로 해석했다. 그것도 그럴 수 있습니다. 저는 당사자의 판단에 대해서 어떠한 개입도 할 생각이 없습니다. 이기적이어서일까요? 아닙니다. 그 분의 판단을 존중한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그 판단에 제가 개입할 여지라는 건 전혀 없다는 뜻입니다.

제 글들을 조금만 더 주의깊게 바라보셨다면 제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눈치채셨을 겁니다. 제가 거부하고자 했던 것은 습관적인 ‘지식인의 해석욕구’였습니다. 어느 때인가, 붉은 악마의 응원열기를 파시즘으로 분석했던 분이 계셨죠. 그런데 한 때, 붉은 악마에 해당하는 응원을 했던 저로서는 그게 무리라고 판단했습니다. 제가 했던 행동에 대한 평가를 다른 분들이 할 수는 있습니다. 그런데 동기에 대한 규정은 곤란합니다. 그건 저만 아는 겁니다. 그리고 제가 “이랬다.”라고 하면 그 주장이 가장 우선적인 근거여야 합니다.

많은 분들이 그 문인의 행동을 “여성에 대한 남성”, 또는 “성에 대한 폭언을 일삼는 문인사회” 등으로 해석하셨습니다. 저는 그것이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어느 개인의 행동을 “전라도 사람의 사기성”, “한국인의 폭력성”, “경상도 남자의 무례함” 등으로 표현하는 것이 옳지 않다고 믿는 이유와 동일하기 때문입니다. 어느 충청도 분이 제게 돈을 빌려 갔다고 칩시다. 그리고 갚지 않았습니다. 다른 분들이 그걸 보고 “충청도 놈이 사기쳤다.”라고 흥분들 합니다. 그런데 만약 제가 ‘아냐, 돈을 못갚은 데 대해서 설명이 있었고, 나는 그걸 수긍하고 있어.’라고 설명하면 그건 더 이상 ‘충청도 사람의 사기사건’이 아닙니다. 여러분들이 그걸 ‘충청도 사람의 사기사건’으로 끌고 가고 계시는 겁니다. 본인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다른 ‘충청도인의 사례’를 들어가면서 말입니다. 저는 이 상황이 이해가 안간다는 겁니다.

제 잘못에 대한 사과나 반성... 글쎄요. 저는 분명, 사과도 했고, 반성도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그 잘못에 대한 이야기와는 별도로, 여러분들이 하시는 확대해석에 대해서는 이견을 밝히고 있습니다. 그건 별개의 사안이기 때문입니다. 거기서부터는 주장의 차이이며 그에 대해서는 이제 ‘토론’입니다. 당신이 처음에 잘못을 했기 때문에 우리가 잘못된 주장을 해도 토를 달지 말라는 겁니까? 이 이야기는 제가 그 일화를 잘못 꺼낸 사례와는 완전히 별개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 잘못이라는 겁니까?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제가 처음에 얘기를 꺼낸 잘못과는 별개입니다. 그건 제가 사과하고 반성하는 것으로 정리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후에 나온 주장들에 대해서는 제 의견입니다. 왜냐하면 제 의지와는 완전히 별개로 이야기가 이어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그 사과 이후에 이어지는 내용은 이제 ‘소설’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전혀 적절하지 않은 추론 단계를 거쳐서, 그런 내용을 ‘자랑스럽게 공개석상에서 떠든’ 문인 이야기가 나오고, (어디서 나오는 건지는 정말 의문스럽습니다), 그 행동은 ‘마초이즘’, ‘남성우월주의’가 되고, 그에 대해서 제가 논하는 것은 ‘변명’이 되고 ‘이기려는 옹고집’이 됩니다.

저는 ‘변명’을 할 생각이 전혀 없습니다. ‘변명’을 하려면 애초에 사과나 반성을 하지도 않았겠지요. 그런데 제가 사과를 한 사안과 그 다음의 토론은 완전히 별개입니다. 여러분들만 그걸 계속해서 같이 연관을 시키고 계시는 거죠. 저는 여러분이 제 사과와 반성을 받아들이고 그 이후에는 ‘폭력’이나 ‘마초이즘’ 등에 대한 이야기를 하시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는 폭력과 마초이즘을 개개의 사안에 일일이 대입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또한 그 문인의 부인이나 저는 그 행동을 ‘폭력’에 해당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라는 것이 제 입장입니다. 이러한 입장 표명이 여러분에게는 ‘그 일화를 처음 경솔하게 소개한 사람’이 자꾸 주장을 하느냐 라고 불편하신 모양입니다. 왜 근신이나 하고 있지, 자꾸 토를 다느냐 정도로 읽혀지는 군요. 그런데 저를 끊임없이 질문의 대상으로 삼아서 질문을 던지고 끌어내시는 분들은 또 누구입니까? 그런 후에 제가 제 견해를 말씀드리면 또 다시 말씀들 하십니다. “당신은 애초에 잘못을 인정하고 입을 닥치고 있는 것이 나았다.”라고. 저는 잘못을 인정했었으며 이에 대한 이야기가 더 이어지지 않기를 바란다고 했습니다.

고집과 주장은 다릅니다. 잘못을 인정한 것과 그 다음 주제에 대한 토론은 다릅니다. 자유로니님이 이 이야기를 '일반론'으로 얘기하고 싶다 하고 말씀하신 후에, 그래서 아마도 새롭게 ‘폭력’과 ‘마초이즘’에 대한 ‘일반론’을 얘기하는 모양이다 싶어 그에 대한 주장을 제가 하면 여러분들은 다시 제 ‘잘못’으로 돌아갑니다. 이기려고 하는 외고집... 정도로 보이시는 모양이죠?

자, 이제 제 주장과 제 잘못을 구별해 봅시다. 그런데, 제 잘못에 대해서는 언급을 더 이상 하지 않겠습니다. 제 사과나 반성을 못보신 분들께는 더 이상 제 책임이 없습니다. ‘반성 중’이라고 분명히 썼는데, ‘반성은 하지 않고...’라고 댓글을 이으시는 분들에게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제 반성문에 대한 link 뿐일 겁니다. 그런데, 저는 그렇게 하는 것이 그분에 대한 모독이나 비아냥이라고 생각합니다. 혹시 ‘반성이 충분하지 않다’라고 하실 분께는 처음 제가 썼던 부분을 읽어주시기를 부탁드릴 뿐입니다.

다음은 제 주장입니다. 겹쳐서 말씀드리지만, 이는 남의 이름을 함부로 끌어들여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농담으로 얘기했던 제 ‘잘못’과는 별개의 이야기입니다.

저는 그 문인의 부인이 나중에 그것을 애정으로 받아 들이고 잘 살았다는 부분에 대해서 겲코 ‘폭력’의 이름으로 남편을 응징하고, ‘무지’의 이름으로 부인을 응징할 생각이 없습니다. 그건 그 분들이 알아서 하실 문제입니다. 만약에 그 부인이 남편을 ‘폭력적’이었다고 외부에 고발하였다면, 그건 분명히 ‘폭력’의 문제입니다. 저도 앞장서서 그 남편을 ‘폭력적’이었구만... 하고 나설 겁니다. 그런데 ‘애정 표현 한 번 심하게 당했지, 뭐..’라고 받아 들이셨다면 그건 또, 웃고 말 겁니다. 어떻게 그런 표현을 받고도 평생 잘 사셨어요? 그건 당신이 시대를 지배했던 마초이즘에 희생되었던 가엾은 희생양이라는 증거입니다. 라고 들이댈 의사가 없다는 겁니다. 더구나, 당신이 행복했다니 믿기 어렵다, 그런 남편은 언제나 더욱 심한 폭력으로 당신을 더욱 괴롭혔을 것이다. 라고 주장할 근거도, 의도도 없습니다.

개별적인 사안에 시대를 들이대는 것은 상당히 유혹적인 해석입니다. 동시에 매우 무책임한 해석일 때도 있습니다. 북한의 어린이가 굶어죽는 현실에 대해서 미국의 경제제재를 끌어 댈 수는 있습니다. 그런데, 개별적인 한 어린이가 개마고원에서 길을 잃어 굶어죽은 사안에 대해서도 미국의 경제제재를 끌어대는 것은 잘못일 수도 있다는 겁니다. - 이런 제 얘기를 보고 어떤 분은 또 한 마디 하실 지도 모릅니다. “팬이란 사람은 미국의 대북 경제제재에 책임을 묻지 않는 사람이다.”라고.

어제 비극적인 군 내부 살인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이를 두고 이제 조선일보를 비롯해서 여러 매체들이 훌륭한 해석들을 내려 줄 겁니다. “주적 개념을 잃은 군 내부에서의 기강해이.”에서부터 시작해, “좌파 대통령의 군통수권 장악에 따른 개인적 반항”까지 나올 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만약 그 주변의 어느 내무반원이 “걔, 여자친구 때문에 고민하다가 어제 몰래 술을 많이 마셨어요.”라고 해석했다면 여러분은 어느 말을 믿으실 겁니까? 그래도 굳이 더 멋있어 보이는 언론의 해석에만 주목하실 겁니까?

그 문인의 부인에 대해서 여러분들이 하신 해석들이 위와 비슷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아마 위의 사건에 대해서 훌륭한 사회학자 몇몇에게 해석을 요구하면 필시 신문에 나오는 그럴싸한 원인들이 나올 겁니다. 그리고 그 중의 어느 학자가, “여자친구 때문에 괴로워 하다가 그랬을 수도 있다.”라고 한다면 필시, “이거, 학자가 할 해석이 아니잖아?”라고 낯설어 하실 겁니다.

이거 제가 “이기기 위해서” 너무 긴 글을 썼나 봅니다. 마지막으로 가설 및 농담을 한 번 드리면서 끝을 내죠.

사태를 촉발한 팬과, 그를 확대시킨 가을님... 그런데도 가을님은 저를 존경한다고 하셨죠? 아마 이 글들이 이어지면, 더구나 위에서 이어진 식 대로라면... 언젠가는 ‘마초이즘’에 물든 팬을 존경한다고 하는 가을이라는 여자를 불쌍하고 무지한 사람으로 본다. 라는 댓글이 달릴 겁니다. 어떻게 저런 사람, 여성에 대한 폭력을 농담처럼 반성없이 공개석상에서 떠들어 대는 ‘남자’를 ‘존경’할 수가 있어? 나는 못믿어....가을, 너 팬을 존경한다구? 그건 거짓된 인생이야. 너는 속고 있어. 그리고 그건 존경이 아니야. 너는 사기에 당한거야...라구요.

* 쓰고 보니 이 ‘존경’이라는 표현에 대해서도 꼭 한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이 추상적인 개념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해석이 가능하겠지만, 그 ‘존경’의 대상이었던 저는 다르게 부탁을 드리고 싶습니다. (농담으로 저를 존경하신다고 한 분들은 그냥 농담으로 기억하겠습니다. 아마 대다수의 분들이 '농담'을 하신 거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팬’이라는 사람을 존경하지 말아 주십시오. 대신 ‘팬’이라는 사람이 썼던 ‘의견’을 “존중”해주십시오. 제가 했던 사과와 제가 냈던 의견을 ‘존중’해 주십시오.

여러분들이 이 주제를 가지고 하셨던 몇몇 과잉 해석과 소설 쓰기에 대해서 저는 스스로를 도마에 올려 놓고 있는 중입니다. 나도 그런 적이 없는가, 나도 남의 글에 대해서 제대로 읽지 않고 사냥에만 열을 올린 적은 없는가.... (솔직히 많습니다)

만약 여러분들이 제가 드린 부탁대로 저를 '존중'해 주신다면, 되도록 이런 반성의 행렬에 함께 참여해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제 몫의 반성은 제가 하겠습니다. - 필시 오해의 여지가 있을 수도 있는 부탁이군요. 이 사람은 아직도 자기가 반성하기보다는 남에게 반성을 요구한다 라구요. 그러나 저는 이곳에 계신 분들의 차가운 글 읽기 능력을 믿겠습니다. 변명만 남기고 떠나겠다는 거냐.... 저는 잘못이 있으면 그에 따른 벌도 있어야 한다고 믿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그 믿음은 제 자신에게도 같은 무게를 지닙니다. 저는 처음부터 제가 잘못한 부분이 있으므로 처벌의 의미로 여러분이 제시하시는 '어느 기간동안' 글을 올리지 않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아무도 제게 처벌을 제안하시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당신은 아예 입을 닥치고 있는 것이 더 나았다.'라고 하신 분의 말씀을 그 처벌의 형량으로 받아들이겠습니다. 그 이후에 죽 달린 다른 분들의 댓글들을 보니, 저도 그 처벌이 합당하다고 생각하며 동의합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그 분의 이름을 내걸고 농담이랍시며 떠든 저는 아직 수양이 부족하고 경솔한 사람이군요. 참, 바보같은 짓을 했단 말이야.... ( 이 문장과 그 분이 '폭력'을 썼다 라는 인정과는 별개입니다. 아직도 그게 폭력이었느냐 아니냐는 판단은 그 부인이 하셔야 한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추천4

댓글목록

Kolya님의 댓글

Koly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팬님, 다시 뵈니 너무 반가운 마음에 우선 인사먼저 드립니다^^
그렇지 않아도 이번 일 때문에 팬님의 귀한 한글강의와 님 특유의 멋있는 위트를 못 보게 되는건 아닌가 싶어 가슴이 조마조마 했는데.
휴... 저의 심정은 가을님과 팬님 두 분의 바지와 치마 끝자락 꼭 붙잡고 있어요.

언젠가 어느 분이 보내주신 쪽지 내용 중에 “사람을 바꾸는 것이 얼마나 힘든가..” 라는 말씀이 있었습니다. 저 스스로를 볼때, 저의 나쁜 점, 나쁜 습관 하나 스스로 못고치는 판국에 어찌 감히 남을 바꾸려 들겠어요. 대개 우리는 상대를 바꾸고 싶어 설득한다기 보담은 자신이 옳다고 믿는 점을 계속 믿고 싶은 뿐인듯 해요. 어쩌면 한쪽이 틀렸을 수도, 아니면 둘 다 맞을지도/틀릴지도 모르지요. 그리고 옳은 쪽이 남아있고 틀린 쪽이 떠나는 게임을 하는 것도 아니고 (요즘 그런 주장이 자주 들리니까 노파심에서... 쩝 ), 어쩌면 어떤 갈등도 사실은 양쪽의 날개로 잘 날기 위해 발란스 맞추는 몸살인지도 모릅니다.

저는 한글관련, 가을님과 팬님께 항상 감사합니다. 덕분에 많이 배웠는데, 저번에도 님 아니셨다면 소갈머리란게 좁은건지, 작은건지, 낮은건지, 짧은건지? 아마 평생 모르고 살았을 지도 몰라요. 저는 간절히 가을님과 팬님께서 앞으로도 저희를 일깨워 주셨으면 합니다.  지금까지 많은 한국 분들을 대해왔으나 이렇게 시원하고 정확하게 지적해주시는 분들은 처음이고요, 사실 이건 우리에게 크나큰 복입니다. 
타인을 만날 때 근사하게 치장은 못해도 최소한 세수하고 이닦고 나가는 것처럼, 한국을 아끼는 마음에서 한글을 가꾸는 것도 “세수”와 같다고 느낍니다. 저를 포함하여 아직도 세수를 잘 못하는 사람들에게 많이 일깨워주시길 간절히간절히 부탁드립니다.

가을님의 댓글

가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녁 밥을 먹으며, 그이와.
"........ 그래서 내가 그만 둬 달라고 부탁했거든, 그만하자고 말이에요. 그런데 그만들 안두더라구요. 나는 너무 민망해서 어쩔 줄을 모르겠어요... 팬에게 편지 했는데 받지도 않아요. 이제 나랑은 친구 안하겠다는 뜻인가 봐요... "
"당신 베를린리포트 트러블 메이커지? 내가 어제 말했잖아. 왜 자꾸 문제를 일으키는데? 그거 재밌어? 누군가가 옆에서 추켜 주니 좋던가?"
"......."
"내가 아무개를 만났는데... 얼마 전에 우리 마을에서 살인 사건이 일어 났다고 하더군. 우리 아파트 바로 뒷 산에서 말이야.."
"정말이요?"
"참, 내가 거짓말 하겠어? 아줌마 셋이서 아침에 등산을 갔대. 많이들 다니잖아, 왜. 그런데 고등학생 셋이서 학교 안가고 담배를 피우고 있더래. 그래서, 아이고, 저런 애들 키우는 엄마는 힘들겠다.. 그러면서 갔는데 그 말을 들었나 봐. 쫓아가서 칼로 찔러 버렸대. 무슨 말인지 알겠어? 말 조심하라는 거야. 특히 인간 아무개(내 이름)는 더욱 조심해야지. 세상 무서운 줄 모르는 여자잖아. 함부로 말하고... 내키는대로 감정대로 다 말하잖아, 참을 줄 모르고 말이야.. 하긴 그렇게 당신 죽으면 나는 작은 부인 얻으면 되니까 좋겠지만 당신은 개죽음 당하는 거야.."
"........."
"화 났어? 농담이야.. 암튼 조심해. 자기가 옳다고 해서 그거 다 말로 할 수는 없는 거야. 자기가 옳다고 생각해도 참아야 할 때가 있고 침묵 해야 할 때가 있어. 당신은 그런데 그런 연습이 안되어 있으니 하는 말이야..."
"........"

눈물 뚝뚝..

베리 와서 글 쓰는 거 요즘, 조금.. 무섭습니다.
행복하시길...   

나디아님의 댓글

나디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거 자꾸 토다는 것 같아서 죄송합니다만, 저는 그래도 팬님께 하고 싶은 이야기 하렵니다.

우리가 여기서 '폭력'에 대하여 토론을 하게 되면, 그 주인공?들이 도마에 올려져서 '폭력사건'으로 해부가 되는 것이 아닙니다. 그렇게 되어서는 안됩니다. 그분들은 그것을 폭력으로 행하신 것이 아니고, 또한 폭력으로 느끼시지 않으셨습니다. 그러니 팬님 말씀대로 그것은 폭력이 아닙니다.

하지만, 현 시대 여인들은 이러한 이야기를 들으며 당연한 '폭력'성을 느낍니다. 과거에는 폭력적이라고 느끼지 못하던 것이 왜 이제는 당연한 폭력성으로 느끼게 되었을까.. 이게 문제의 초점입니다.
그.사.건.이. 아.닌. 그런 종류의 폭력을 무감각하게 만들었던 사회분위기가 있었다면 그 사회를 비판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 개인들을 비판하는 게 아니어야 할 겁니다.(게다가 지나간 과거이니)

그래서 마초이즘이 나오는 것입니다. 하나의 사건이 사회 전체와 완전히 개별적 특성을 가졌다면, 그것은 사적 일화로 머무르고 확장될 수가 없습니다. 허나 하나의 사건이 사회의 모순(불합리성)을 반영하는 성격을 가졌다면(과거이건 현재이건), 그 사건을 거울로 사회를 비판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그러한 비판이 있었기에 지금 여인들은 그러한 이야기를 들으며 '재미'있지가 않고 끔찍한 '폭력'을 느끼는 게 가능한 것입니다.

그 일화가 폭력은 아니었다 하더라도, 그 시대 그 사회에서 면죄부를 받던 폭력과 유사성을 띄고 있다고 하더라도 말입니다.

팬님께 저는 역지사지를 요청합니다.
어쩌면 가을님의 반응은 인간으로서 당연한 것일지도 모릅니다.
제가 억압받는 시대에서 그렇게 여성으로 살았다면, 어쩌면 가을님보다 더 심하게 반응하였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실제로 저는 어렸을 적 동네에서 많이 봤습니다, 여인들이 남편에게 두들겨 맞고 사는 모습들을..(제 부모님은 한 번도 싸우신 적 없지만.) 이런 이야기 장황하게 하지 않아도 아시리라 믿습니다, 그렇기에 이건 지나치고 습관적인 '지식인의 해석 욕구'라고 하기에는 좀 무리가 있습니다. 이것은 감정적인 반사 작용이라고 하는게 더 맞을 것 같습니다.

이상 논쟁을 위한 댓글이라기 보다는, 같은 남자로서 팬님께 어떤 부탁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Lisa-marie님의 댓글

Lisa-mar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팬님
저 지금 일마치고 집에 돌아와 (8시반 ) 저녁도 안먹고 한시간동안 님의글 읽고 해석 했습니다.
저는 문제가 생겼던 글의 님의 의도도 이해하고 님이 위에쓰신 의견도 존중합니다.

앞으로 님께 많이 배우고 싶습니다.  한글 엉망이라고, 철딱서니 없다고 야단만 치지 마시고.

 사물을 , 사건을 어떻게 보고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표현하는가.
님의 글들이, 심지어 장난기 섞인 글들도 제게 강한 인상들 남겼기 때문입니다.
님이 이곳을 떠나실수 없는 것은 전 알고 있었습니다  .
'지금 여기에' 가아닌 '내일'의
베를린 레포트는 항상 '타블라 라사' 입니다.
팬으로 그곳에 쓰여질 내용이 얼마나 많습니까.

하지만 부담감 같은것은 같지 말아주셔요.
님도 한 사람임을 저도 알고 님과 제가 다른 의견일땐 저도 제 의견을 피력할수 있으니까요.


콜야님 표현을 빌어
저도 팬님 가을님 치맛자락 바짓자락 꼭잡고 늘어집니다...

jessi님의 댓글

jessi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팬님, 님께서 난 사과를 했는데 너네들 왜 그러냐.... 나 사과했다... 하시는 말씀을 듣고 참으려 했지만 또다시 분노가 솟구쳐 나왔습니다. 사과와 반성...... 정말 팬님을 이렇게 보고 싶지 않았는데.... 말장난을 하시면서 저희를 놀리시려는 건지 아니면 성격이 원래 그러신 분인지..... 정말 의심스러워집니다. 정말 님의 잘못이 무엇인지를 끝까지 인정하지 않으시려 하시는데.... 댓글을 달지 말아야겠다 하면서도 또 댓글을 달게 되는군요....


일본이 우리에게 맨날 사과한다, 반성한다고 말하면서도.... 우리의 분노를 사는 이유가 어디에 있겠어요? 생각해보세요, 팬님. .. 일본총리가 몇번이고 머리를 수그리면서 사과와 반성을 하고 했어요.... 그리고나서 곧바로 자기네의 잘못에 대해 변명과 자기정당화로 토를 달지요?... 사과는 하라니까 하겠지만 한일합방은 외교적으로 정당했다..... 우리가 식민지하면서 너네를 발전시켜줬다.... 독도는 자기네땅이다.... 전혀 뉘우친 기미가 보이지 않아요.... 그들의 사과와 반성에 과연 진심이 있는지를 우리가 의심할 수밖에 없는 거죠... 그래서 그런 것입니다. 일본인들은 책임을 면하기 위해서 말로만.... 입에 발린 사과만 한다는 거죠. 그런 사과와 반성이라면 차라리 안하느니만 못한 거 아시나요?


죄송합니다. 지금 말싸움을 더이상 해서는 안되는 분위기인 줄을 저도 알고 있고, 모두가 그거를 바라는 줄 알지만, 제가 성질이 못되어서 그런지 계속 따지고 싶어집니다. 사건은 그랬어요....그 문인이 부인에게 뺨을 갈기고 쌍년이라고 말하면서 그걸 청혼이랍시고 했습니다. 그것이 폭력인지 아닌지는 부인이 판단할 문제고 우리는 개입하지 말라는 게 팬님의 거듭되는 주장이에요......


그런데 우리는 그 문인을 폭행죄로 감옥에 잡아가두자는 걸로 이 얘기를 하는 게 아니에요. 그렇잖아요? 그 문인이 부인과 첨 만난 자리에서 뺨을 갈기고 쌍년이라고 욕했다는 얘기.... 그 얘기에서 우리나라 남자들이 여성들을 바라보는 시선이 드러났기 때문에 화가 났다는 것입니다.... 남자들의 시선 말이에요.... 여자는 수동적이기 때문에 매맞고도 순응하는 존재라는 거.... 남자는 적극적이기 때문에 여자들한테 공격성을 드러내도 별탈이 없고 더 잘된다는 거.... 그런 "엽기 남성판타지"에 우리 여성들이 불편함을 느낀다는 겁니다. 실제로도 피해를 입고 있기 때문에.... 이해가 되시겠어요?


팬님께서 그런 얘기를 그것도 재.미.삼.아. 여기에 소개하셨다는 것이 저는 더 충격이었습니다... 왜냐하면요... 팬님을 비롯한 남성들이 그런 얘기를 하면서 일종의 '카타르시스'를 느낀다는 걸.... 일부러 여자들에게 그런 폭력적인 얘기를 하면서 '바바리맨'처럼 즐거워한다는 걸 전 알고 있거든요..... 그렇지 않다면야.... 남자들이 그런 얘기를 이런 데서 장난이나 농담처럼 말할 수가 없어요. 아시겠어요? 팬님? 물론 바바리맨도 동기 자체는 순수하지요. 그냥 무의식과 본능이 시키는 거니까요. 그래도 우리는 그걸 보고 몹시 불편해진답니다. 왜 저희가 화를 냈는지 이제 아시겠어요?


팬님께서는 "부인이 그것을 사랑으로 받아들였다"고 주장하시더군요.... 팬님, 님께서 그 부인을 직접 만나보신 적이 한번도 없는데도 어떻게 그런 말씀을 하실 수 있죠? 님께서 그런 주장을 천연덕스럽게 하신다는 게 전 더 큰 충격이었어요. 어떻게 그걸 님께서 아실 수 있으시죠? 직접 그 문인의 부인을 만나보셨나요?


저는 같은 여성의 입장에서.... 부인이 그런 폭력행위를 절대 사랑으로 받아들이진 않았을 거라고 분명하게 느낍니다.... 생각이 아니에요.. 느끼는 거에요..... 뭐 저런 남자가 다 있냐고.. 그 문인을 다시 만나려 하지도 않았을 거고..... 중간에 그 문인이 손이 발이 되도록 빌든지, 무릎이 다 까져서 뼈가 보이도록 무릎을 꿇었든지 하는 과정이 있었기 때문에.... 그러니까 겨우 청혼을 받아줬을 거에요.... 뺨을 때려서가 아니라 다른 이유로....또 그래야 하는 거구요....


그런데 님께서는 그 중간과정 다 생략하고, 여자 만나자마자 뺨 때리고 쌍년이라고 하니까 결혼이 되드라.... 이런 얘기를 하셨던 거에요.. 부인이 그걸 사랑으로 받아들였다는 주장까지.... 그런 어처구니 없는 얘기는 말예요..... 기본적으로 남성들이 여성들한테 폭력과 쌍욕설을 했을 때에도 '사랑'이란 이유로 면죄부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위험하다는 거에요... 그런데 님께서는 또 그게 '폭력'도 아니라고 하셨군요... 그럼 살인이나 강간, 인권억압도 '사랑'으로만 했다면 다 폭력이 아닌 게 되는 건가요?


그 다음에 느닷없이 붉은 악마 얘기를 하셨군요. 저도 그 사건은 잘 알고 있습니다. 베리에서 그 유명한 KXX가 붉은 악마를 파쑈라고 주장해서 우리 대한국민 모두를 열받게 했고 여기 베리에서도 난리가 났다는 것을.... 그런데요.... 팬님께서는 붉은 악마로 직접 응원을 했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서 비판을 할 수 있었다고 주장하시지만.... 저는 그때 붉은악마로 응원을 한 적도 한번도 없었던 사람이에요.... 그때까지 월드컵 경기를 제대로 본 적도 없었는데도 K 그 인간의 행동에 대해 참 화가나고 인간적인 경멸감이 느껴졌어요.. 그래서 저도 그에 대해 비판을 할 수 있었다는 거에요.


꼭 당사자여야만 화를 낼 수 있고 따질 수 있는 게 아닙니다.... K 그 자가 역사적으로 정복자, 가해자의 위치에 있는 서구의 편을 들고.... 그들은 '강팀'이라네..... 그런데 우리 민족 같이 한 많은 피정복자, 피지배자의 역사를 갖고 있는 우리 민족이 좀 뭉쳐서 어떻게 우리 입장을 호소해보려는 것을 '전형적인 후진국민의 파쑈'라고..... 그렇게 일방적으로 비하하고 있다는 그 사실만으로도 그 자가 가진 생각의 수준을 저는 알 수 있었고, 그 행동의 잘못을 지적할 수 있었다는 거에요.


꼭 '붉은 악마'여야만 K를 비판할 수 있는 건가요? 그것은 아닙니다. 꼭 가까이서 겪어봐야만 그것이 뭔지를 알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거에요.... 직접 같이 하지 않았어도 붉은 악마가 '파쑈'가 아니었다는 것은 상식적으로도 눈으로 보면서 느낄 수 있었고.... '붉은 악마'가 그 말을 듣고 결코 좋아하지 않을 것을 느낄 수 있었기에 모두가 그 자에게 화를 냈었다는 거죠....


꼭 그 당사자여야만 본질을 알 수 있나요? 팬님께서도 K 그 자에 대해서는 그때 여러가지로 평가를 잘 하셨던 걸로 알고 있고, 그때부터 저는 팬님이 참 의로운 분이시라고 생각을 하며 우리와 이심전심이라는.... 존경을 하고 했었는데, 이제 팬님께서 이런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시니까 제가 어이가 없어지네요.... 물론 저도 팬님께서 K 그 자만큼이나 잘못을 했다는 그런 얘기를 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적어도 팬님께서는 K처럼 독도가 일본땅이라느니 그런 말씀을 하시지는 않을 거니까요.... 하지만 이런 문제는 그 문제와 차원이 다른 또다른 심각한 문제이고 님께서는 K를 끌어들여서 님의 잘못을 합리화하실 수가 없다는 거에요...


팬님, 어느 누구도 팬님께서 무슨 악한 동기를 갖고 그런 고약한 일화를 여기에 소개했다고는 규정한 적이 없어요. 저희도 님의 동기를 규정하는 게 아니에요... 저희들도 님의 일화소개한 행동 그 자체를 그것만을 평가하려고 한 거에요... 그런데 그 뒤로 팬님께서 구구절절이 변명을 늘어놓으시면서 더욱 님의 마초적인 본색을 드러내시고..... 님의 가장 중요한 잘못은 절대 인정하지 않으신 채.... 말로만 사과를 하셨기 때문에.... 그러시면서 오히려 우리에게 공격을 하시는.... 또 자기 변명이 아니라고 끝까지 우기시는.... 그렇게 어떻게 보면 너무나 교활하게 우리를 더 화나게 하셨기 때문에... 그러한 것에 대한 평가를 저희들이 한 거에요...


확대해석이 아니거든요? ... 처음 본 여자가 맘에 든다고 남자가 뺨을 때리고 쌍욕까지 했다는 것은 그 자체로 문제가 있는 거죠... 아닌가요? 그리고 그것이 사랑으로 받아들여졌다는 얘기를 아무런 비판적 주의나 단서도 없이 팬님께서 여기에 웃으라고 소개하셨다는 것이 또한 문제라는 거에요.... 이해하시겠어요?


저희는 사랑의 '방식'이 잘못됐다는 얘기를 계속하고 있는데, 님께서는 계속 '의도'가 좋았고 '결과'가 좋았으면 다 되는 것 아니냐는 말씀만 계속하시더군요.... '의도'가 좋았고 '결과'가 좋기만 하다면, 무슨 '방식'이든지 다 괜찮을까요? 그럼 독재도 폭력도 다 좋은 것이 되겠군요.... '의도'가 좋았고 '결과'만 좋았다면 말이죠....안그렇나요? 마치 김기덕 감독이 남성폭력과 그걸 조장하는 이 사회를 미화하듯이.... 딴나라당 지지자 여러분들이 박정희, 전두환의 경제개발업적을 찬양하듯이요.... 님께서도 그런 얘기를 하시려 했던 건가요? 그건 아니시죠?


님께서는 저희들이 문인의 부인을 '가엾은 희생양'이라고 들이댔다고까지 말씀하시더군요.... 그건 님께서 문제를 호도하시는 느낌이지만, 저도 이젠 할말이 없습니다... 미국의 경제제재, 군내부 살인사건.... 그런 예를 팬님께서 드실 때는 제가 그렇게 사이비언론기자처럼 과잉해석을 한 건가 하는 느낌에 저절로 머리를 수그리게 되더군요.... 예, 그래요.... 님께서 다 옳으신 걸로 해요.... 잘못은 아마도 저에게 있을 거에요.... 제가 과잉해석을 하고 과잉분노를 한 거죠. 제가 그 문인의 부인을 욕되게까지 한 거죠. 됐나요? 이젠 만족을 하시나요?


저는 그래도 팬님을 존경하고 팬님의 글을 앞으로도 베리에서 계속 읽고 싶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어요.... 모든 잘못은 가을님에게 있는 것도 아니고 다른 분들에게 있는 것도 아니고 오로지 저에게 있었어요. 제가 문제였습니다.... 그러니, 팬님께서는 이번 일로 언짢게 생각지 말으시고.... 계속 베리에 글을 남겨주셨으면 좋겠어요... 팬님, 많은 것을 가르쳐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많이 모자라는 여자여서 이런 일이 벌어지게 되었을 거에요. 아마 그럴 거에요....

jessi님의 댓글의 댓글

jessi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떡하죠? 저희 애기아빠가 베리에 글 쓰는 것은 좋지만 정보공개는 하지 말라고 했는데..... 한인사회가 너무 험악한 곳이라 신상을 드러내면 안 좋다고요..... 그래도 Kolya님의 쪽지는 받아보고 싶은데....

애기아빠와 상의해보고 좋은 방법을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무스타파님의 댓글

무스타파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 힘들다....
이말 들으면 이말도 옳은것 같고 저말 들으면 저말도 옳은것 같고.. 옳고 그름을 따지자는건 아닌데..
근데 이젠 그만 했으면 좋겠다.
...........................................................무스타파 생각.

Kolya님의 댓글

Koly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런 생각도 듭니다. 우리는 Auseinandersetzung (= 싸움? 대립?)을 두려워하면 안된다고.
어쩌면 이런 일이 어떤 파괴력을 보일지 모르나, "잘" 하면 서로간에 플러스만 될거라는..

저랑 가장 친한 친구들을 생각해보니, 의견대립이 엄청 컸던 사람들이네요.  (이 중 한명과는 일년 이상 대화 안함. 서로 무지 보고싶었는데도  자존심이 상해 연락안하다가 우연히 길에서 마주침. 둘다 좋아서 죽을라 함... 머쓱하게 실실 웃으며 밥 먹으로 갔다가 술 먹으로, 나중에 춤까지 추러..다음날부터 언제 그랬내는 듯  우정이 원상복귀함)

의견대립. 싸움.......... 참 중요한 것 같아요.
단지 지금은 어누 누구 한 분이라도 잃을까봐 심장이 너무 떨려서.. 점점 소심해져가고 있어요;; 

 

jessi님의 댓글의 댓글

jessi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Kolya님, 걱정하지 마세요. 제가 모든 걸 잘못했다고 무릎 꿇고 싹삭 빌고 있는 중이랍니다.^^ 그리고 실제로도 제가 팬님께 너무 옳지 않은 말을 많이 했던 것 같아요... 제 글을 제가 다시 읽어봐도 참 부끄럽네요.... 팬님께서는 옳으신 말씀만 하셨는데 제가 너무 억지를 부린 건 아닌지....

제가 이렇게 제 잘못을 인정했으니까 팬님께서는 이제 다시 예전과 같은 멋진 모습으로 돌아오실 거라고 믿습니다..... 까페가 이제 자투분위기가 아닌 제 모습을 찾았으면 좋겠네요...

자유로니님의 댓글

자유로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무도 벌칙을 제안 안하면 팬님이 섭섭하실 거 같아서리 제가 벌칙 쏩니다.
자숙하는 마음으로 >>>노래한곡조<<<  하세요.  이때 녹음하는 걸 잊으시면 안됩니다. 이 숙연한 자숙의 시간이 끝나면 베리에 접속해 노래를 올려 주세요^^

팬님의 댓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글쎄요... 자꾸 저를 불러내시면, 반성이 안되는데... 반성을 조직적으로 방해하는 세력이 있는 것 같군요.  그 세력은 반성하시기 바랍니다.

가을님, 다른 분들도 오해를 하실까봐 미리 말씀을 드리는데, 저는 가을님의 편지를 '안받은' 적이 없습니다.  왜 '안받은' 걸로 표기가 되는지, 저도 궁금합니다.  잘 받았고, 또 회신을 드렸고, 안 드린 부분은 제가 고민하는 부분이다 라고 이해해 주십시오.

나디아님, 역지사지라는 말씀을 하셔서 우리 모두 함께 이 시점에서 '역지사지'를 한 번 해보자고 제안드립니다.  지금 여러분들이 그 작가의 행동에 대해서 남성의, 혹은 문인들 집단의.... 라고 해석하시는 것들이 사실상 남성에 대한, 또는 문인 집단에 대한 '폭력'을 행사하는 것이라는 생각은 안드시는지요?  재미있는 이야기를 하나 해드리지요.

군 시절,(여자분들이 싫어하신다는 얘기...) 저희 부대는 미군과 합동훈련을 나갔습니다.  요새는 뭐라고 하는지 모르지만, Team Spirit 훈련이라고 아주 거창한 훈련입니다.  그날 도하 훈련을 마치고 배식을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모두 지쳐서 줄을 서 밥을 타고 있었는데, 미군 중위 하나가 새치기를 하는 겁니다.  이 불합리한 행동을 본 부대원들이 저를 쳐다 봅니다.  결국 제가 나섰지요.  저보다 계급이 높으니까, 일단 Sir로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그 친구가 콧방귀도 안뀌면서 손가락으로 Go and shut up!이라는 겁니다.  저는 빙그레 웃으면서 영어와 한국어로 모두들에게 말했습니다.  야, 나 이 자식이랑 오늘 한 판 뜬다.  거기 가운데 자리 좀 만들어라.  저보다 머리통 하나쯤 더 컸던 미군 중위는 기가 막힌 듯이 웃더니 웃통을 벗더군요.  결과는... 10초도 안되어서 그 친구가 뻗고 잠시 후 사과를 받는 것으로 끝났습니다.  저는 합계 10단의 무인이었거든요.  문제는 그 다음부터였습니다.  갑자기 부대에서 영웅이 된 저는 대대장이 불러서 훈련 끝나면 특박까지 보장을 받았습니다.  무척 거북했습니다.  그날 밤, 잠자리에 든 제게 제 후임병이 흥분해서 말했습니다.  "형님, 미군 새끼들 X도 아니데요."  마침 마음이 불편하던 저는 그 녀석에게 쏴붙였습니다. "너도 합계 10단인 줄 아니?"  부대에서 소문이 났습니다.  미군을 한국군이 박살냈다고.  양키들 x도 아니라고.

진정한 역지사지는 그런 거라고 봅니다.  저는 물론 제 실수로 그 문인의 이야기가 이곳에 올랐기 때문에 매우 죄송스럽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갑자기 '남성의', '문인사회의' 폭력으로 비화되는 것에 결코 동의할 수 없습니다.  마치 '한국군이 미군을 박살낸 모양'과 다를 바가 없기 때문이죠.  그건 팬이라는 개인과 'John'이라는 개인의 싸움이었습니다. 

이곳에서 몇 가지 침묵의 금기사항이 있죠.  민족 비하나 비교.. 지역 차별적 발언... 인종 차별... 등은 우리 모두가 금기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남녀 차별은 무방한 모양입니다.  왜 그 문인이 그 부인에게 했다는 이야기가 '남성'이 여성에게 한 행동으로만 해석됩니까?  만약 그 문인이 충청도고 부인이 서울 분이면 충청도 남자의 수도권 여성 폭행이 되는 겁니까?  그렇지 않다는 건 모두들 아십니다.  그런데, '남성'의 '여성'에 대한 폭력이라는 도식에는 거부감이 없으신 모양입니다.  왜 그런지는 저로서는 전혀 이해가 안갑니다. 

리사마리님이 당하신 폭력에 대한 내용도 읽었습니다.  그 사건을 독일인의 한국인 모독이라고 보는 분도 계신데, 정작 본인은 공권력의 여성폭력이라고 보셨더군요.  그걸 줄기차게 '독일민족의 배타성'과 '여성모독', 더 나아가 '서구중심적' 사고... 등으로 보실 수는 있겠습니다만, 저라면 리사마리님 본인의 견해를 더 존중하겠습니다.  우리는 이런 식의 확대해석으로 길들여져 있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이런 식으로 한국축구가 독일 축구를 이기면 "오리엔탈리즘"의 승리가 되고 베트남에 지면 "빨리 잊어야 하는" 이상한 해석을 하게 되는 건 아닌지요.

Jessi님, 제 사과와 일본 총리의 사과를 겹쳐 놓으셨군요.  저를 겨우 일본 총리 정도의 반열에 놓으셔서 별로 기분이 좋진 않군요.  또 무슨 욕을 먹을지 모르겠는데, 저는 일본에 대해 거듭 사과를 요구하는 우리의 자세를 별로 좋지 않다고 봅니다.  재발방지를 요구하는 건 정당합니다.  그런데 다시 사과라뇨.  Jessi님께 제가 여쭙겠습니다.  일본이 우리에게 "몇 번"의 사과를 해야 하는 겁니까?  그리고 몇 번이 되면 그때서야 의미를 가집니까?  우리가 그들에게 요구해야 하는 건, 사과가 아니라 개별적인 사안 (예를 들어 '망언'들이 나온다든지)에 대한 재발방지가 아닐까요?  사과는 이제 됐습니다.  그런 침략이 다시 일어나지 않게 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사과를 계속하면 재발방지가 됩니까?  일본 민족을 그렇게 쉽게 보십니까?

인터넷에서 제가 '말로' 사과를 하지 않으면 다른 방안이 있는지도 묻고 싶군요.  그래서 저 스스로에게 벌을 내린다는 의미로 잠시 글을 올리지 않겠다고 말씀을 드렸는데, 왜 저를 자꾸 끌어내시는지요.  분명히 다시 말씀드립니다. <팬님께서 여기에 웃으라고 소개하셨다는 것이 또한 문제라는 거에요> - 저도 그게 문제라고 생각해서 그걸 사과드린 겁니다.

그리고 감정적으로 받아들이실 분이 계시겠지만, 그 후의 '폭력'에 대한 평가는 제 견해입니다.  그 견해에 대해서는 전혀 사과드릴 생각이 없습니다.  그건 견해차이입니다.  그리고 제 나름대로는 그 견해에 대한 근거를 말씀드렸습니다.  사실 개별적인 사안에 대해서 근거를 대지 못하시는 건 여러분들이십니다.  여러분들이 끌어대시는 건, 모두 '다른 사례'들입니다.  설마 여러분과 제가 서로 다른 견해를 가지고 있다는 것 때문에 제가 사과를 해야 한다고 하시는 건 아니겠죠?

소주님에 대한 얘기도 나왔습니다.  당시 저는 소주님의 견해 자체에 대해서도 일리가 있다고 생각하는 입장이었습니다.  글을 읽어 보시면 아시겠지만, 저는 그 견해에 대해서는 일체 말씀을 드린 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그 분의 글을 읽다가 "폭행을 당하는 아이들이 부모를 죽여도 된다는 법을 만들자"라는 표현이 나오길래, 그건 제가 이의를 제기했습니다.  그건 견해가 아니죠.  억지죠.

제 딴에는 그런 원칙을 지키는 중입니다.  미국을 사랑한다는 분에 대해서도 그럴 수 있다는 입장이어서 그건 이의를 제기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그 분의 근거가 잘못이다 싶을 때에는 그건 이의를 제기하는 입장입니다.

Jessi님께서 다른 분들의 분위기를 살펴가며 제게 이젠 슬그머니 얘기를 중단해야 하지 않을까 라고 주저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저 역시 옳지 않다고 생각하는 건, 물고 늘어지는 편이구요.  얼마든지 제안하시고 따지십시오.  그렇지만 우리 확대해석이나 소설쓰기는 하지 맙시다.  제가 남성적인 폭력에 남성주의적인 관점에서 관대하다구요?  저는 '인간의 인간에 대한 폭력'에 매우 분노하는 사람입니다.  그 폭력에 대해서 '남성', '여성'을 나누는 것이 옳지 않다고 생각할 뿐입니다.  그 동안 남성이 기득권을 가지지 않았는가, 그러니 지금 좀 당해도 싸다 라고 생각하신다면, 그 생각조차도 사실은 '불평등성'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생각해 주시기 바랍니다.  진정한 평등은 그런 편들기조차 불편하게 생각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호남인'들이 '영남인'들에게 그동안 기득권을 가졌기 때문에 지금부터는 니들이 좀 당해라... 라고 주장을 한다면 어떨까요?  차라리 그동안 니들이 좀 잘못을 했지?  그러나 이제부터는 서로 공정한 기회를 가지도록 하자. 라고 주장하는 것이 훨씬 호남인들에게 멋진 선택이 될 거라는 게 제 생각입니다.  흔히 '역차별'을 얘기하지만, '역차별'도 분명한 '차별'입니다.  역차별은 정당한 것으로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제 얘기를 변명으로 생각하시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답변으로 생각하시면 좋겠지만, 그건 제가 규정할 수는 없습니다.  받아들이는 분의 마음이지요.  단, 질문을 하시고, 그에 대해 답변하면 그건 변명이다 라고 하시는 건 좀 곤란하지 않나 싶군요.

마지막으로 자유로니님... 리사마리님이 또 뭐라고 하실지 모르는데.... 제게 노래를 부르라고 하신 것은, 제가 노래를 못한다는 것을 밝힌 입장에서 분명히 가혹한 징벌입니다.  이건 아마도 봉천동 지하다방파의 보스로서 우리 신성한 도토리묵파를 겨냥한 농간으로 보입니다.  노래를 하라고 하니, 하늘이 '노래' 집니다. - 썰렁하군요...

근육학적으로 볼 때, 아마 저는 '마초'일 겁니다. (이 소룡의 몸매...) 그런데 마초는 마초이즘을 가지고 있다는 주장은 착각입니다.  그건 마치 아메리칸은 팍스 아메리카나를 지지할 것이다 라고 생각하시는 것과 같습니다.  마찬가지로 '남성'은 남성우월주의를 가지고 있다 라고 보시는 것도 무리라는 것을 말씀드리면서.... "변명" 마치고 '자숙' 모드에 다시 들어갑니다. 

가을님, 힘내세요.  가을님, 제 잘못인데, 님이 잘못한 것처럼 기가 죽으신 것을 사과드립니다.  님은 트러블 메이커가 아닙니다.  이번의 경우는 제가 트러블 메이커였습니다.

jessi님의 댓글의 댓글

jessi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팬님의 말씀 잘 알겠습니다. 이번 기회에 제가 팬님께 많이 배웠다고 생각해요. 부족한 저를 잘 가르쳐주셔서 감사하고, 다시 한번 이번 일에 잘못은 제게 있었고, 팬님께서는 옳으셨다고 말씀드리겠어요. 정말 많이 배웠고, 제 생각이 모자랐다고 반성하고 있어요...


팬님께서 남성, 여성을 나누는 것에 반대하신다는 것은 저는 이런 의미로 생각하고 싶습니다. 이 사회에 남녀가 차별대접 받고 불공평한 일이 한두가지가 아닌데, 팬님께서는 이런 것을 다 무시하자..... 그런 것이 아니라 이런 것을 다 없애자..... 그런 것을 말씀하시려고 하셨겠지요.... 팬님께서 남성에 대한 역차별을 반대하시는 것도..... 그 전제에는 팬님께서 여성에 대한 차별에 반대하신다는 것이 그 전제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믿고 있는, 알고 있는 팬님께서는 그런 분이시거든요.... 남녀를 구분은 하되.... 차별은 하지 말자고 말씀하실 분인 걸 제가 아니까요....


제가 아는 팬님께서는 젊어서부터 여러 여성들에게 사랑을 받아보셨던 분입니다...... 그렇게 사랑을 많이 받은 남성들은 마음이 따뜻하며 여성들에 대해 세심한 배려를 할 줄 아는 남성들이지요.. 팬님께서는 따뜻한 마음의 소유자이시기 때문에..... 여성에 대한 남성의 폭력이 남녀의 문제, 사회의 문제가 아니라.... 개인의 문제라고 팬님께서는 생각하시더라도.. 그러한 남성들의 폭력에 대해 팬님께서는 일단 개인의 폭력으로서도 반대하실 것임을 믿습니다.....


저도 팬님처럼 '호남인'들이 '영남인'들에게 지금부터는 니들이 좀 당해봐라.... 그렇게 말하고 그러는 것은 안 좋게 생각하고 있어요... 아무리 자기들이 옛날에 당했다고 하더라도 거기에 보복을 할 것이 아니라, 호남인, 영남인이 아니라 개인 대 개인으로 따져야 하는데... X남인들은 그런 걸 전혀 못하더군요, 팬님 말씀대로.... X남인들이 너무 자기들끼리만 똘똘 뭉치고 다른 지방 사람들의 눈쌀을 찌푸리게 하는게 있었어요...... 여성들도 혹시 X남인들이 X남인들에게 범하는 것과 같은 그런 오류를 남성들에게 범한 것이 아닌가.... 저부터 반성을 해보도록 하겠어요....


민족에 대해서도 민족차별이나 민족비하가, 그게 민족의 문제가 아니라 개인의 문제라고 팬님은 말씀을 하셨지요. 하지만 팬님께서 그렇게 말씀을 하신다고 해서.... 팬님께서 강대국이나 선진국을 편들기 위해 그런 말씀을 하신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왜냐하면 팬님께서 친일파, 친미파나 사대주의자들, 반민족주의자들을 비판하기 위해 얼마나 노력하셨는지 알고 있으니까요..... 언젠가 팬님께서는 자신이 유서깊은 독립운동가의 자손이라고 말씀하셨던 적이 있습니다.... 저라도 만약 팬님처럼 독립운동가문에서 태어났다면.... 말로는 민족문제가 거의 없다고 하더라도 민족에 관해서는 사고방식이나 행동거지가 자연히 틀려질 거라고 생각해요..... 팬님말씀처럼 민족도 구분은 해야 하지만, 차별을 해서는 안되겠지요.... 그런 균형감각이 있기 때문에 저희들 모두가 팬님을 존경하고 따르고 있는 건지도 모르겠어요.....


팬님께서 미국인 장교를 격투기로 때려눕히셨다는 얘기를 듣고.... 저는 소설가 조정래님의 어느 소설에 나오던 주인공 한분을 떠올렸답니다. 그 주인공도 팬님처럼 키 크고 잘 생기고 멋있었으며.... 민족의식이 뚜렷하지만 균형감각이 있던 인물이었어요.. 저는 물론 팬님처럼 합계 10단이 아니기 때문에..... 팬님께서는 팬님의 무용담에 기뻐하고 어린아이처럼 손뼉치는 저에게 '너도 합계 10단인 줄 아니?'라고 말씀하시겠지만.....^^ 팬님께서 그 건방진 미군장교를 너무나 멋있게 때려눕히셨다는 그 얘기를 듣고.... 저는 얼마나 통쾌했는지 모른답니다... 마치 제가 그 미군장교를 물리친 것처럼 마음이 들뜨고 기쁘고 너무 자랑스러웠어요.... 이래서 우리를 '한 민족'이라고 하나요? 팬님께서는 그게 '개인'의 일이라고 말씀하시겠지만, 아마 이래서 '민족'이라는 게 실체가 있는 개념인 것 같아요....


팬님의 말씀 중에 제가 동의할 수 없는 부분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저는 그래도 여전히 팬님을 존경하고 신뢰합니다.... 왜냐하면요.. 저는 팬님처럼 잘 생기고 근육이 있으며 섹시하고 터프한 남자가 좋거든요..^^ 제가 가장 싫어하는 남자타입은 누구냐면요.. 책상물림처럼 쪼잔하고 째째하고 차가운 마음을 갖고 있는 남자들입니다.. 하지만 팬님과 같은 활동적인 스포츠맨 타입은 마음이 담백하고 대범하며.. 매우 따뜻하다는 것을 저는 잘 알고 있어요...


그러니까 저는 팬님이 참 좋다는 거에요.... 그러니까 팬님께서 이번일로 저한테 화를 내시거나 그러지는 않으시겠죠? 그쵸?^^ 제가 잘못했으니까 화를 풀어주세요.... 제가 생각이 짧아서 팬님께 버릇없이 덤볐던 것에 대해 이제 다시 진심으로 사과를 드리고 싶습니다....

가을님의 댓글의 댓글

가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jessi님.
저도 조신하게 반성 모드로 가고 있어서 당분간 댓글이나 글 올리지 않겠다 마음 먹었는데..
 님의 글 중에서 아주 불편한 구절이 눈에 뜨이는군요.
"X남인들은 그런 걸 전혀 못하더군요, 팬님 말씀대로.... X남인들이 너무 자기들끼리만 똘똘 뭉치고 다른 지방 사람들의 눈쌀을 찌푸리게 하는게 있었어요...... 여성들도 혹시 X남인들이 X남인들에게 범하는 것과 같은 그런 오류를 남성들에게 범한 것이 아닌가.... 저부터 반성을 해보도록 하겠어요."
님, 저 X남인인데요... 그리고 그런 말 들으면, 팬님의 그런 농담 들을 때와 아주 동일하게 머리가  확 도는데요.. 심히 유감스럽습니다...

가을님의 댓글의 댓글

가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jessi님.
아무래도 저는 아주 오랜 동안 반성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님의 말씀을 읽으니 제가 팬님의 이야기를 잘못 이해하였던 모양입니다. 팬님이 그렇게 말씀하셨었군요. 호남인들에 대해..< '호남인'들이 '영남인'들에게 지금부터는 니들이 좀 당해봐라.... 그렇게 말하> 셨군요. 저는 그 분이 그저 가정법 신공을 쓰고 계신 줄 알았더니 가정법이 아니라 사실관계를 직시해서 호남인들 사기꾼(위 본문에 있음) 이라 표현하고, <'호남인'들이 '영남인'들에게 그동안 기득권을 가졌기 때문에 지금부터는 니들이 좀 당해라... 라고 주장을 한다면 어떨까요?  차라리 그동안 니들이 좀 잘못을 했지?  그러나 이제부터는 서로 공정한 기회를 가지도록 하자. 라고 주장하는 것이 훨씬 호남인들에게 멋진 선택이 될 거라는 게 제 생각입니다.> 이란 것이 그 동안 그 분이 주리줄창 주장하신 의견에 다름 아니었군요.
아무래도 머리가 돌아 제가 독해력이 바닥을 헤메고 있었나 봅니다.
진정으로 베리에서 잠시 떠나 쉬어야 할 시간인가 봅니다. 아니면 미친X 소리 듣기 딱 좋게, 줄리줄창 상황을 왜곡, 확대 해석 하는 트러블 메이커 노릇을 하며 민족적 분란을 획책하는 비열한 호남인이 되고 말 것이기 때문입니다.
죄송합니다. 또 흥분해서 엄살피우며 발버둥치며 팬님에게 그러했듯이 님께도 예기치 않은 실례를 저지를 것 같습니다.
미리 사과 드립니다.

jessi님의 댓글의 댓글

jessi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을님, 오해가 있으셨던 것 같네요.... 저는 호남인들을 싫어하지 않습니다.... 제가 위에 소개했던 소설가 조정래님도 호남인이라고 알고 있고, 그분의 소설에 나오던 미군장교를 때려눕히던 멋있던 남자주인공도 호남인이었어요... 저도 97년 대선에는 호남인인 김대중씨를 찍었었고, 2002년 대선에는 호남인들이 지지하던 노무현씨를 대통령으로 지지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감독님인 임..누군가? 그분도 호남인이시라고 알고 있어요...


하지만 X남인들이 선거때마다 97% 이상이 한 후보를 똘똘 뭉쳐서 지지하고.... 너무 자기들끼리 피해의식에 사로잡혀 감정을 발산하는 모습..... 정치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유난히 과격하고....튀는 짓을 잘하고..... 뒤로 음흉하게 자기들끼리만 말을 돌리고.... 자기들 속내를 드러내지 않아서 사기꾼처럼 보이는 거나... 처음에는 부드럽게 좋은 말만 하다가도 갑자기 뒤돌아서서 뒤통수를 갈기거나.... 그밖에도 그들이 기타등등의 이유로 XX도 사람 티를 내는 것을 저는 좋게 보지 않거든요.... 그리고 우리 패미니스트들이 여권을 주장하고 하는 것이 일반남성들에게.... 마치 XX도사람들 과격하게 억지쓰고 우기고 하는 것처럼 받아들여지는 것을 저는 원치 않는다는 거에요....


또 이런 말씀은 참 죄송한 말씀이지만요..... 솔직하게 말할게요.... 전 가을님의 글을 읽으면서 가을님께서 이따금 '전형적인 전라도여자'라는 생각이 들어서 기분이 많이 불편했다는 것을 고백하고 싶어요.... 이런 편견이 잘못됐다는 것을 저도 물론 알고 깊이 반성합니다. 하지만 어쩌겠어요. 가을님께서 과격하고 흥분 잘 하고 이따금 너무 자기 멋대로 예절 없이 자기 하고 싶은 말씀을 다 쏟아내시고 하는 모습을 보면 전 가금 '역시 XX도여자는...'이라는 생각밖에 솔직이 들지 않는 걸요. (물론 'XX도 여자'는 '멋지다'는 뜻으로 받아들이셔도 좋습니다.)


이번 논쟁의 발단이 됐던 가을님의 글 가운데서 님의 학교 선생님들이 쏟아낸 말들을 읽어보았습니다.... 근데 솔직히 '그 지방 남자들은 선생이란 자들도 말을 참 그렇게 하단 말인가'하는 생각이 언뜻 들더군요..... 저희 고향 남자선생님들은 수업시간에 절대 그런 말씀을 하지 않으셨거든요.... 물론 그렇다고 해서 제가 우리 지방만 옳고.... 그 지방사람들을 전부 나쁘다고 생각하거나 그런 것은 절대 아닙니다.... 출신지역과 관계없이 개인마다 워낙 다르니까요..... 그리고 다같은 우리 민족이니까 어느 지방이건 상관없이 우리는 서로를 한 민족이면 다 사랑해야 하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이런 말이 얼마나 잘못된 말인지 잘 알면서도 저는 가을님께 솔직하게 말씀드리는 거에요... 하지만 제가 나쁜 뜻으로 이런 말씀 드렸던 것은 아니라고 믿어주실 줄 압니다. 독일에서도 바이언사람들은 촌스럽고 고루하고 보수적이고..... 슈바벵사람들은 억세고 구두쇠고 고집이 세고..... 그런 말들이 있잖아요? 저도 그런 뜻으로 말씀드리는 거에요.


그냥 지역에 대한 편견이 있고, 그리고... 김대중 정권때 확실히 전라도출신의 엘리트정치인이라는 사람들이 잘못을 많이 저질렀는데.... 전라도사람들이 그런 걸 같은 전라도라는 이유만으로 무작정 덮어줄려고만 하는 것이 눈에 많이 안 좋게 보였다는 거에요.... 지역에 대한 편견과 지역감정때문에 XX도 분들이 가장 피해를 보는 것 같아도.... 실제로는 그걸 가장 많이 조장하시고 이용하시는 분들이 바로 XX도분들이신 것 같다는 생각에.......


지역감정이 나쁘고 지역차별이 나쁘고 지역에 대한 선입관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 저도 모르는 게 아닙니다. 저도 전라도지방에 대해 너무 나쁜 말을 하시는 분들을 볼 때며는 기분이 좋지 않거든요..... 하지만 그렇다고 전라도지방 사람들이 아무런 잘못도 없고, 전라도라고 해서 무조건 편들어줘야 한다고는 생각할 수 없잖아요? '우째서 전라도지방사람들에 대해서만 우리나라 사람들 전체가 이렇게 나쁜 말을?' 이런 생각도 전라도 분들은 해보실 수 있어야 한다는 거에요...


제 이런 말씀을 듣고 가을님께서 그냥 머리가 확 돌고 마실지, 아니면 가을님께서 제 말을 새겨들으시고 님의 인생에 좋은 보탬이 되게 하실지..... 그건 님께서 알아서 하실 문제입니다.... 다음번에는 사람들이 전라도에 대한 이런 편견을 가을님께 적용하지 않도록 님께서 님의 언어습관을 좀 가다듬으실지.... 그것은 님께서 스스로 선택하실 문제이고 누가 뭐라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건 님의 완전한 자유이므로 저는 간섭하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가을님, 스스로 생각해보실 수 있었으면 합니다. '우째서 XX도지방 사람들에 대해서만 유독 이런 말이?' 이런 문제를 말이에요...

가을님의 댓글의 댓글

가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흐흐흐.. 과격하고 흥분 잘 하고 이따금 너무 자기 멋대로 예절 없이 자기 하고 싶은 말씀을 다 쏟아내고, 공중예절을 잘 안 지키는.. 전형적인 전라도 여자..라구요. 아까는 없던 소리가 첨언되어 있군요. 멋지다는 뜻으로 받아 들여도 좋다는 말씀 말입니다...
휴.. 유구무언입니다. 전라도 여자인 제 인생에 큰 충고를 해 주심에 무한한 감사를 드립니다.

한가람님의 댓글의 댓글

한가람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jessi님,
팬님이 전라도, 경상도 충청도 등을 예로 들며 주제 없는 소설을 쓰는 거야 그래도 그런가 보다 하고 지나갈 수 있지만, 님의 XXX XX 글에서 XXX XX가 풍기는 것은, 제가 그런 것도 모르는 둔한 놈이기 때문일까요.

들어 배우고, 책으로 읽고, 경험까지 해야만 사태의 심각성을 약간은 깨닫는 조금은 XXX XX들이 있다는 이야기는 널리 회자하고 있지만, 그런 후에도 X인지 XX인지를 구분 못 하고 비벼대는 XX이 있다는 사실을 오늘에야 다시 확인하게 됐군요.

참! 그리고 페미니스트와 자기 남편을 저희 애기 아빠라고 호칭하는 사람과의 관계는 서로 어떻게 다른가요. 베리에 들어와 글을 쓰는 건 되지만 정보 공개는 한인 사회가 험악하다는 이유로, 애기 아빠께서 못하게 하여 하지 않으셨군요.

" 저는 호남인들을 싫어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사실 전라도 사람들이 그러니 타도시 사람들이 그렇게 알고 있다. 그러니 당신의 인생에 보탬이 되게 이러한 저러한 것을 고치도록 노력하길 바란다"
대강 이런 소리인데, 도대체 말이 된다고 글로 써서 올린 것입니까.

생각 좀 하면서 살라고 충고 드립니다.

하일트님의 댓글의 댓글

하일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Jessi 님은 지금 지역 차별의 원인을 전라도 사람들에게 돌리고 계십니다. 그것은 '자기들이 여자임을 이용해 힘든 일에서 교묘히 빠져나가고 이득을 보려는 여자들이 있다. 고로 남녀 차별은 여자들 스스로 불러일으킨 것이다'는 논리와 비슷합니다. 전라도도 사람 사는 곳이니 교묘히 지역 감정 이용해 득보려는 정치인들이 있겠죠. 영남 가서 우리가 남이가 하는 사람들 있듯 말입니다. 하지만 현상을 이용하는 일부가 있다고 해서 그 사람들이 곧 그 현상을 만들어 냈다고 주장할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님이 전라도 사람들의 특징으로 꼽는 많은 특징은 지나친 일반화입니다. 저는 서울에서 학교를 나왔지만 가을 님이 묘사하셨던 부류와 비슷한 선생들을 기억합니다. 님의 묘사에 들어맞지 않은 전라도 출신 여성들도 알고 있어요.

Kolya님의 댓글

Koly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만들 하시고 지발 이제 영화촬영!!!
이렇게 자꾸 펑크내서 누구 망하게 할라고.??
어이 삼월이, 팬오빠  침실로!!  제발 진행 합시다.
나디아, 언능 카메라 들이대시고!

가을님의 댓글의 댓글

가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랑하는 나의 콜야님. 으으으으으으으으응.....
그냥 뭔가 그대에게 어깨를 부비며 아양을 떨고 싶었습니다.
자성하고 있겠다 해놓고 또.. 흥분했나 봅니다.
알겠습니다. 영화 찍죠. 근데 삼월인 누굽니까? 로즈님? 
흠.. 로즈님은 그런데 잘 사시고 계시나? 왜 후기를 올려 주시지 않으시는 건지... 무지 궁금한데...

님의 코멘트 그거 무지 재밌었어요. 점잖은 척, 반성하는 척 하느라 재빨리 대답 하지는 않았지만.. 으히히히히.. 웃긴다!!! 하고 웃었답니다. 알죠? 히히..

아........
나 계속 반성해야 하는데.. 또 참견했네.... 다시 반성 모드로 들어 갑니다. 안녕..

Lisa-marie님의 댓글의 댓글

Lisa-mar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 진짜 영화 찍은 적 있습니다. 두번씩이나.
뭐 솔찍이 말하면 대단한건 아니구요. ㅎㅎ
한국말로 하면 엑스트라라고 하는것
한곳에선 약 40초간
다른곳에선 약 1분간  제 얼굴이 보이는데요.
경력은 경력인데 ...

나디아님의 댓글의 댓글

나디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ㅎㅎㅎ 전 넘 궁금해서 영화 제목 갈쳐달라는 팬레터까지 날렸습니다.
저 카메라맨 맞죠? 저.. 절대 빼면 안됩니다..^^

Lisa-marie님의 댓글의 댓글

Lisa-mar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가 삼월이 맞긴맞는 데요.
제가 삼월에 우리엄마가 서른셋에 태어났거든요.
할아버지께서 제가 아들이 아니라서 몹시 섭섭해 하셨대요.
아들이면 제 이름을 춘삼이라고 지을실려고 했다나.
 하지만 저는 현대적 감각을두신 우리 부모님덕에 서구적인 예쁜 이름을 얻게돼 다행.

그영환지 뭔지 제가 사는곳에서  멀지 않은곳  Ludwigsburg    에 영화제작만 가르치는 전문대학이 있습니다 .
거기 아는 사람 몇이 있다보니 방학때 주인공 옆을 지나가는  행인 같은역 해봤었는데.
고것도 꽤나 고역이던걸요.

나디아님의 댓글

나디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팬님 싸우시는 장면 상상하게 되더군요.(혹시 녹화 해둔거 없어요?) 중학생 때 제 짝꿍이 무술 세가지를 하는 친구였습니다. 공수도 합기도.. 또 하나가 뭐였더라.. 그 친구의 현란한 몸 놀림 한 번 보고 싶었는데.. 아쉽게도 그 친구 싸우는 장면 보지 못했습니다. 아무도 덤빌 생각을 못하더군요, 참고로 제가 다니던 중학교는 정말 삭막했습니다. 샤프로 얼굴 긋고, 포크로 머리찍고, 싸우다 말고 한 명 열라 튀는데.. 잘 보면 뒤에서 칼들고 따라가고 그럽니다.

폭력이 하나의 개별적인 사건으로서 타 사건과 유사성이 없으면 사회문제가 되지를 않습니다.
어떤 폭력이 다른 폭력들과 유사한 양태로 분석이 가능해질 때 사회적 문제로 분석이됩니다.
충청도 남성이 서울여성을 폭행하던 양태가 일반성을 띌 정도로 사건화 되어진 적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과거 가부장 사회에서는 남성이 여성에게 가한 폭력이 넘쳤었습니다. 아직도 신문에는 남편의 폭력(부인과 자식에 대한)에 못이겨 술취해 잠든 남편을 목졸라 죽인 부인의 기사를 읽을 수 있습니다.

저도 팔굽혀펴기 하루에 150회 이상(합쳐서..)합니다. 철렁이는 살이 싫어서 가슴근육 꽤나 만들고 다닙니다. 지나친 페미니스트들은 근육 붙은 남자를 싫어하더군요, 그러던 말든..
모든 사람에게 다 적용되는 것은 아니지만, 강자가 약자를 누르고 지배하는 것은 일반적인 인간의 본성에 속합니다. 과거에(지역적으로는 아직도 현재 진행형입니다만)근력적으로 우세한 남성이 여성을 힘으로 지배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남성의 여성에 대한 폭력에 사람들이 민감한 이유는 그것 때문입니다.

문인사회, 저는 아는게 거의 없습니다. '페니스 파시즘'이란 책에서 얼핏 들어보기는 했습니다. 팬님께 이 책 추천해 드립니다.

jessi님의 댓글의 댓글

jessi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나디아님.... 죄송하지만 고운 말씀을 써주세요.. 아시죠? 팬님께서는 아무리 싸움을 잘 하시고 터프한 분이셔도 샤프, 포크, 열라, 칼들고..... 이런 노골적인 단어는 사용하지 않는답니다.^^ 원래 어설프게 터프한 남자들이 자기도 꽤나 터프한 척하는 게 더 우스꽝스럽다는 거 아시죠?^^


그리고 전 '지나친 페미니스트'인데 남자는 근육이 붙었을수록 더 좋답니다.^^ 님께서는 팔굽혀펴기 150회 하시지만, 팬님께서는 팔굽혀펴기 아마 무한대로 하시지 않을까 싶네요.^^


물론 나디아님께서는 팬님보다 노래를 더 잘 부르시겠지만, 저는 노래 잘하는 나디아님보다는 팬님처럼 정우성얼굴에 이소룡몸매를 가진 남자가 더 좋답니다.^^ 제 취향이니 이해해주시길~* (나디아님, 죄송~^^)

나디아님의 댓글의 댓글

나디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앗.. 전 진심으로 팬님이 싸우시는 모습이 보고싶은 것입니다. 제 짝궁이 중학교 시절 딱 두 번 싸웠다고 하는데, 늦은 밤길에 고등하생 깡패들 두명이 돈뜯으려고 덤볐다가, 제 짝궁이 공중에 한 번 떠서 사사삭 하고 끝났다고 하더군요. 그런 명 장면 못 본게 아쉽습니다.
그리고.. 중학교 때, 정말 그랬어요. 정말 그랬는데.. - -a"

하일트님의 댓글의 댓글

하일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샤프로 얼굴 긋는다 정도는 봐주세요, Jessi 님. 샤프로 얼굴 긋는 사건이 진짜 있었으면 샤프로 얼굴 그었다고 얘기해야지 그걸 달리 어쩌겠어요. '열나'도 속어긴 하지만 여긴 근엄한 회의석상이 아니라 적당히 풀어져서 얘기할 수 있는 까페잖아요.

그리고 저는 적당한 근육은 보기 좋은데 아예 작정하고 우락부락하게 키운 근육은 부담스러워요. 영화 트로이에서 헥토르 보면서 "저 남자 사고 방식이랑 성격은 딱 내 취향인데 몸에 근육이 좀 많네, 아이 아까워라. 유부남인 건 더 아깝고 칼 맞아 죽은 건 진짜 아깝네" 이랬다죠.

팬님의 댓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 이거 제가 사기를 친 것 같기도 한데요.... 제가 술이 깨어서 곰곰히 생각해보니까요...

그 미군중위하고 싸웠던 사람이 제가 아니고.... 제 친구였던 것 같아요....

그놈은 지금 뭐하고 있는지... 잘 살고 있어야 할 텐데.... 이거 죄송합니다.... 요새 왜 이리 죄송할 일이 많은지 모르겠네....

jessi님의 댓글의 댓글

jessi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못? 그럼????

모든 것이 거짓말???

그동안 진실한 인물로만 생각해왔던 팬님께서 이렇듯 거짓말쟁이셨다니.... 그러면....

팬님의 얼굴은 정.우.성.이 아니라 정.형.돈.??

팬님의 몸매는 이.소.룡.이 아니라 이.용.식.??

어쩐지 이상하다 했네요.... ㅋㅋ

베리지기님이신 자유로니님을 봐도 알 수 있듯이

잘생긴 남자들은 자기 사진을 어떤 식으로든 은근히들 공개하기가 마련인데.....

팬님은 전혀 공개를 안하시고 말씀으로만 자랑을 하셔서 좀 미심쩍다 하긴 했어요.....

하긴 사이버세상에서 그런 걸 확인할 수 있는 것도 아니지요.... 후훗~*^^*

팬님, 근데.... 무술을 하셨던 건 사실인가요? ^^

Lisa-marie님의 댓글의 댓글

Lisa-mar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실망...실망....또 실망....
미군중위를 때려 누일 정도면  서툰 독일 경찰관 몇은 문제 없겠다 했더니....
꿈께야 겠다...

목로주점님의 댓글의 댓글

목로주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콜야님, 아니랍니다.
잉그리드 버그만 탈바가지가 아니라 클라우디아 쉬퍼 탈이라도 싫답니다.

밤 안새도 될 것 같으니 천천히 갑시다.

jessi님의 댓글

jessi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을님/ 제 부족한 충고를 감사하게 생각해주시니 정말 다행입니다.... 그리고 저는 가을님을 절대로 미워하지 않으며, 전라도분들에 대해서도 절대 편견을 갖고 있지 않고 있고 그들을 미워하지 않는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어요....


전라도 정치인이 저지른 잘못에 대해서..... 전라도 사람들 스스로가 객관적으로 비판을 할 수 있을 때, 다른 지역 사람들이 전라도 사람들 일부의 행동에 대해 비판을 할 때에도.... 전라도분들이 그것을 좋은 충고로 받아들일 수 있을 때.... 전라도사람들도 다른 국민들로부터 똑같은 존경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아니땐 굴뚝에 연기 나랴라는 말도 있고.... 세상을 살아가면서 잘못이 전혀 없는 사람보다는.... 자기 잘못을 인정하고 남의 말대로 빨리 고치는 사람이 더 존경받는다는 말도 있으니까요.....


이번 충고도 가을님께서 저보다 젊으신 분 같기에 주제넘은 충고를 드렸다는 것을.... 말씀드리면서 다시 한번 제 충고에 노엽게 생각지 않으시기를 부탁드리고 싶어요....

가을님의 댓글의 댓글

가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jessi님.
저보다 더 나이가 많으시다구요? 흠.
하나만 말씀 드리지요. 님이 저를 미워 하지 않으시듯 저도 님을 미워 하지 않습니다. 어떻든 제가 님에게  과격하고 흥분 잘 하고 이따금 너무 자기 멋대로 예절 없이 자기 하고 싶은 말씀을 다 쏟아내고, 공중예절을 잘 안 지키는 여자로 보였기 때문에 그렇게 말씀 하셨겠지요. 님의 말씀처럼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나겠습니까?
님의 충고 받아 들여 저의 인생에 좋은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만 부탁 드리지요. 전라도 인들에 대한 님의 편견.. 그것은 어떻든 제게 불편합니다. 여기 카페에서 지방이 어쩌고 민족이 어쩌고 하는 이야기 계속하며 다시 불편한 관계 만들고 싶지 않습니다.
님이 제게 하신 충고, 절 위한 아픈 충고라고 믿고 담백하게 수용하고 노력하겠습니다.
그러니 님도 절 도와 주십시오. 카페에서는 그런 말씀 하지 말아 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그래도 되지요?
jessi님의 장점을 알기에 저도 님께서 노여워 하시지 않으리라 믿고 말씀 드립니다...
그럼...

Kolya님의 댓글

Koly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Jessi님, 저는 지금까지 님의 팬이였는데 이번에는 정말 놀랐습니다.
저는 한국의 심각한 병, 지역감정이 이제는 사라지고 없다 내지는 점차 퇴색되어 없어질 것이다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착각이였다는 걸 님께서 확실하게 보여주시는군요.

님께서 <가을님께서 이따금 '전형적인 전라도여자'라는 생각이 들어서 기분이 많이 불편했다>고 고백하시기에,  말씀하신 <전형적>을 살펴보았습니다. 님은 전형적인 전라도 여자는 <과격하고 흥분 잘 하고 이따금 너무 자기 멋대로 예절 없이 자기 하고 싶은 말씀을 다 쏟아내>는 여자라고 하십니다.
그런데 재밌는 것이,  이 설명에 따르면 님이야말로 완벽한 전라도 여성이셔야 하거든요!

님이야말로 과격하시고 흥분도 잘하시고 자기 멋대로 예절 없이 하고 싶은 말씀 다 하시는 분이시니까요. 오해마세요. 저는 그런 님의 일면을 화끈하고 시원하다고 보았지, 전형적인 어느 지역의여성이라서 그런다고 본적이 없습니다. 님은 예절의 측면을 말씀하시는데요, (이것도 오해마세요. 저는 예의범절에 너무 치중한 글보다, 투박하더래도 솔직하고 살아있는 글과 글쓴이를 더 좋아합니다.) 굳이 님께서 <예절>을 언급하시니 한말씀 드리는겁니다만 객관적으로 보아 예절은 님께서 없다면 없었지 가을님이 아니셨습니다. 그리고 흥분 잘 하고 과격한 측면에서도 님은 정말 보통이 아니셨거든요. 여기에서 누가 더 많이 흥분했나, 누가 더 과격했나 비교하자는건 아닙니다만 말씀하신 <전형적>인 측면에 님도 포함되시므로 드리는 말씀입니다.
그러나 저는 그걸 님의 화끈한 개성으로 보았고 미소 띈 얼굴로 님의 글을 접하곤 했습니다.

자, 그러면 같은 Attitude를 놓고,  왜 한 사람은 “전형적인 전라도 여자”라는 부정적인 뉴앙스, 타인으로부터 <불편함>을 자아내게 한다는 부담감을 감당해야 하고, 왜 다른 사람의 것은 그냥 개성으로 받아들여질까요?
님의 <전형적인>의 개념에 따르면 님이야 말로 200% 전라도 여성이실텐데, 왜 가을님의 그러한 면은 님의 기분을 불편하게 했을까요?

전라도 사람들이 튄다고 하셨는데, 님은 튀지 않으셨나요?
님의 솔직하게 감정을 발산하는 모습은 “피해의식”에서 연유한거였나요?
님은 왜 지금까지 가을님에 대해 처음에는 부드럽게 좋은 말만 하시더니 갑자기 뒤통수를 갈기십니까?
혹시 전라도 사람인데 아닌척 하시느라 그리된건 아닌지요?

참으로 마음이 너무 답답하네요!!!  아직도 코딱지만한 땅에서 더 코딱지만한 지역에 대해  운운 하는 사람들이 있다는게 !!!

잘 아시겠지만, 편견의 대상이 된다는 건 당사자가 어찌한들 무엇을 한들, 오로지 그 편견에 맞추어서 보일 뿐입니다. 흑인이 운동을 잘하면 “역시 미련하니까”, 친절을 베풀면 “역시 음흉하니까”, 성이라도 낼라치면 ”역시 흑인은 어쩔 수 없어” 등등.
가을님께서 과격하지 않으시고 (저는 가을님이 과격하시다고 본적이 한번도 없습니다), 흥분 안한다해도, 님은 아마 다른 “전형적인” 측면을 “알아보셨”을거 같거든요. 이를테면 “암말 안하는 것보니 음흉하다든지, 무슨 사기꾼처럼 꿍꿍이 속인지..” 라든지...등.
가을님께서 이렇게 하신들 또는 저렇게 하신들 님에게는 그저 전형적인 것만, 그래서 불편함만 보일 뿐이겠죠. 그래서 님은 가을님을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님께 아무 말씀도 드릴 수 없는 상황에 몰아 넣으신겁니다. 가을님의 입장에서는  꿀꺽 삼킬 수 밖에 다른 도리가 없을겁니다.

정말 가슴이 아픕니다. 
어쩌면 그 쪼고만 나라에서 그것도 모자라 절반으로 갈린 마당에, 바로 곁의 동포에 대해 그리도 편협한지 말입니다!!  그것도 민족을 말하는 사람들이 말이죠.

jessi님, 님의 화끈하고 솔직한 성격으로 다 말씀하신 것으로 이해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님의 생각을 바꿀 수도 없고 님도 변하시지 않을 것으로 추측하기에 그냥 그런가보다 넘어가겠습니다.
하지만 한가지 부탁드리건데, 앞으로 <민족>을 말씀하지는 말아주세요.
그냥 사실대로 “나는 전라도인들에게 편견이 있어. 그냥 그들이 불편해” 라고 해주시면 되겠습니다.

사랑할수록님의 댓글

사랑할수록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팬님께 드리는 축하의 서한:
그동안 예기치 않게 단기필마로 논쟁을 끌어나가시느라 얼마나 노고가 많으셨나이까. 모든 면에서 부족하기 이를데없는 저는 논점에 대해서 확실한 입장도 정하지 못하고 이쪽에서 이 말 하면, 그렇구나, 저쪽에서 저말 하면 또, 그건 그래, 하며 회색분자 노릇을 해왔고 지금도 여전히 왔다갔다 합니다. 다만 그간 저는 님께서 오로지 혼자 고립되어 분투하시는 것에는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고 있었던 것이 사실이옵나이다. 그러한 점에서 오늘 비로소 님의 절대적인 신도 하나를 확보하시게 된 것을 감축드리는 바입니다. 그것도 직전까지 가장 가혹한 언사를 동원해 대향하던 인물을 포섭하셨다는 점에서 님의 능력에 대해서 경탄을 금치 못하고 있나이다. 님은 정말 대단한 능력의 소유자입니다. 그저 한마디만 불쑥 던지면 알아서 토를 달고 이러저러한 비약과 확장을 통해서 이데올로기를 정립해주는 '자원봉사자'가 나타나니까 말이죠. 이를 계기로 하여 이름하여 '팬교'를 창설해보심이 어떠실까 합니다. 아래에 제가 감동해 마지 않은 그 광(?)신도의 신앙고백의 언사들을 올려드릴테니 추호도 망설임업이 일을 추진하셔도 아무 하자 없이 탄탄대로를 걷게 될 것임이 명약관화합니다. (물론 한가지 걱정은 오로지 여성 신도들 만으로 그 구성원이 한정되지 않을까 하는 점입니다.) 부디 만수무강하소서!!! (오해없으시기 바랍니다. 웬 질투 또는 시샘이냐는 질책은 합당치 않으니 말씀입니다. 님은 이미 신의 경지에 도달하신지 오래되옵나이다.)


"걱정하지 마세요. 제가 모든 걸 잘못했다고 무릎 꿇고 싹삭 빌고 있는 중이 랍니다.^^ 그리고 실제로도 제가 팬님께 너무 옳지 않은 말을 많이 했던 것 같아요... 제 글을 제가 다시 읽어봐도 참 부끄럽네요.... 팬님께서는 옳으신 말씀만 하셨는데 제가 너무 억지를 부린 건 아닌지.... "

"제가 아는 팬님께서는 젊어서부터 여러 여성들에게 사랑을 받아보셨던 분입니다...... 그렇게 사랑을 많이 받은 남성들은 마음이 따뜻하며 여성들에 대해 세심한 배려를 할 줄 아는 남성들이지요.. 팬님께서는 따뜻한 마음의 소유자이시기 때문에..... 여성에 대한 남성의 폭력이 남녀의 문제, 사회의 문제가 아니라.... 개인의 문제라고 팬님께서는 생각하시더라도.. 그러한 남성들의 폭력에 대해 팬님께서는 일단 개인의 폭력으로서도 반대하실 것임을 믿습니다...."

"저라도 만약 팬님처럼 독립운동가문에서 태어났다면.... 말로는 민족문제가 거의 없다고 하더라도 민족에 관해서는 사고방식이나 행동거지가 자연히 틀려질 거라고 생각해요..... 팬님말씀처럼 민족도 구분은 해야 하지만, 차별을 해서는 안되겠지요.... 그런 균형감각이 있기 때문에 저희들 모두가 팬님을 존경하고 따르고 있는 건지도 모르겠어요....."
"팬님께서 미국인 장교를 격투기로 때려눕히셨다는 얘기를 듣고.... 저는 소설가 조정래님의 어느 소설에 나오던 주인공 한분을 떠올렸답니다. 그 주인공도 팬님처럼 키 크고 잘 생기고 멋있었으며.... 민족의식이 뚜렷하지만 균형감각이 있던 인물이었어요.. 저는 물론 팬님처럼 합계 10단이 아니기 때문에..... 팬님께서는 팬님의 무용담에 기뻐하고 어린아이처럼 손뼉치는 저에게 '너도 합계 10단인 줄 아니?'라고 말씀하시겠지만.....^^ 팬님께서 그 건방진 미군장교를 너무나 멋있게 때려눕히셨다는 그 얘기를 듣고.... 저는 얼마나 통쾌했는지 모른답니다... 마치 제가 그 미군장교를 물리친 것처럼 마음이 들뜨고 기쁘고 너무 자랑스러웠어요.... 이래서 우리를 '한 민족'이라고 하나요? 팬님께서는 그게 '개인'의 일이라고 말씀하시겠지만, 아마 이래서 '민족'이라는 게 실체가 있는 개념인 것 같아요...."
"팬님의 말씀 중에 제가 동의할 수 없는 부분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저는 그래도 여전히 팬님을 존경하고 신뢰합니다.... 왜냐하면요.. 저는 팬님처럼 잘 생기고 근육이 있으며 섹시하고 터프한 남자가 좋거든요..^^ 제가 가장 싫어하는 남자타입은 누구냐면요.. 책상물림처럼 쪼잔하고 째째하고 차가운 마음을 갖고 있는 남자들입니다.. 하지만 팬님과 같은 활동적인 스포츠맨 타입은 마음이 담백하고 대범하며.. 매우 따뜻하다는 것을 저는 잘 알고 있어요..."
"그러니까 저는 팬님이 참 좋다는 거에요.... 그러니까 팬님께서 이번일로 저한테 화를 내시거나 그러지는 않으시겠죠? 그쵸?^^ 제가 잘못했으니까 화를 풀어주세요.... 제가 생각이 짧아서 팬님께 버릇없이 덤볐던 것에 대해 이제 다시 진심으로 사과를 드리고 싶습니다...."

"나디아님.... 죄송하지만 고운 말씀을 써주세요.. 아시죠? 팬님께서는 아무리 싸움을 잘 하시고 터프한 분이셔도 샤프, 포크, 열라, 칼들고..... 이런 노골적인 단어는 사용하지 않는답니다.^^ 원래 어설프게 터프한 남자들이 자기도 꽤나 터프한 척하는 게 더 우스꽝스럽다는 거 아시죠?^^
그리고 전 '지나친 페미니스트'인데 남자는 근육이 붙었을수록 더 좋답니다.^^ 님께서는 팔굽혀펴기 150회 하시지만, 팬님께서는 팔굽혀펴기 아마 무한대로 하시지 않을까 싶네요.^^
물론 나디아님께서는 팬님보다 노래를 더 잘 부르시겠지만, 저는 노래 잘하는 나디아님보다는 팬님처럼 정우성얼굴에 이소룡몸매를 가진 남자가 더 좋답니다.^^ 제 취향이니 이해해주시길~* (나디아님, 죄송~^^) "

아, 정말, 어안이 벙벙합니다. 애기아빠의 허락이 없어 정보공개는 못하신다는 분이...
하기야 종교의 자유를 부정할 수 있는 현대인이 있을까마는.

jessi님의 댓글의 댓글

jessi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질투하시는 모습이 참 귀엽군요. 제딴에는 까페의 경직된 분위기를 푼답시고.... 팬님께 제가 너무 심하게 한 말을 만회하려는 의미에서.... 그렇게 책임감때문에 일부러 푼수짓을 떨었는데, 님께는 그게 시비거리로 잡히나 봅니다. 님 마음대로 마음껏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까페 분위기 참 잘 돌아가는군요. 이러니 우리 남편도 절대 여기서 정보공개를 하지 말라고 그러지....

Kolya님의 댓글의 댓글

Koly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팬님 참 좋으시겠다. 이런 열렬한, 님을 위해 푼수짓도 마다않는 팬이 다 생기시다니!
그나저나  jessi님,  위의 사랑고백도 푼수짓도 남편님께서 허락하셨나보지요? 

jessi님의 댓글

jessi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가람/ 입이 어지간히 걸쭉하신 분이군요. 님께서는 이것도 편견이라고 말씀하시겠지만, 님의 그런 걸쭉한 말 자체가 님을 포함한 님의 고향사람들을 다른 지방 사람들이 더욱 더 편견의 안경으로 바라보게 만드는 직접적인 원인이 된다는 생각을 해보셨으면 합니다. '아니땐 굴뚝에 연기 나랴'라고 했지요? 자유로니님께서 이미 수정하셨지만, 그냥 님께서 님 글을 스스로 다시 읽고 판단해주시기 바랍니다. 객관적으로 남들이 님의 그 글을 읽고 님의 지방 사람들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게 될지 말예요! 그리고 왜 님께서는 애꿎게 팬님을 걸고 넘어지시는지 그것도 궁금하군요. 혹시 팬님께 무슨 감정이라도 있으신 건지 알고 싶습니다. 저한테도 무슨 감정이 있으신지 모르겠군요. 님의 예의없는 글에 전 예의를 충분히 지켰음을 말해주고 싶습니다. 저는 님처럼 입이 그렇게 걸지 못해서 님처럼 그렇게 심한 말을 하고 싶어도 전혀 할 수가 없었습니다.


하일트/ 저는 지역차별의 원인을 전라도사람들에게만 돌리자는 것이 절대 아닙니다. 절대로.... 팬님께서도 님께 지적을 하셨지만, 하일트님께서는 글을 제대로 읽지 않는 못된 버릇을 가지고 계시는군요. 도대체 남의 글 자기 멋대로 읽는 게 이번이 처음이 아니시지 않습니까!! 지역차별은 다른 도 사람들에게도 물론 원인이 있겠지만, '왜 전라도사람들만 유독?'하고 생각해보면 전라도사람들에게도 일정부분 원인은 있을 것이라는 얘기입니다. 그리고 전라도 사람들 입장에서는 그래야만 전라도 사람들에게 더 긍정적이고 발전이 있다는 거에요.... 이렇게 진심어린 충고를 충고로 받아들이지 못하면 전라도 사람들은 앞으로도 계속 편견을 벗어나지 못하게 될 수밖에 없을텐데.... 그래도 좋으신가요? 이러한 충고를 듣고 어떻게 반응할 것인가는 전라도 사람들이 결정할 문제입니다. 그리고 저 역시 전라도 사람들에 대한 일반화된 편견에 반대한다는 것을 위에도 분명히 적었다는 점을 알려드립니다.


Kolya님/ 지역감정이 퇴색되었다고 보시다니 님이야말로 착각을 하시는 것 같군요! 2002년 대통령선거를 보시기 바랍니다. 전라도지역에서 노무현후보가 대체 몇퍼센트 득표를 했는지! 반면에 경상도지역에서 이회창후보는 몇퍼센트 득표를 했는지! 물론 저도 노무현후보를 지지하긴 했지만, 이런 식으로 한 지역에서 절대적인 몰표가 나오는 게 정상적인 현상인지 비정상적인지, 우리 민족을 위해서도 이게 이익이 되는 일인지, Kolya님께서도 유념해두셨으면 합니다. 단지 나는 전라도사람이기 때문에 누구를 찍는다, 이런 풍조가 대체 우리나라 민주주의를 위해서 좋은 것인지.... 이런데도 지역감정이 없어졌다고 할 수 있는지 말예요! 그리고 전라도 지역이 아닌 다른 지역사람들에게 일일이 붙잡고 한번 물어보세요. 아마 한국에 얼마 오래 안 살아보셔서 잘 모르시는가 본데, 전라도지방사람들한테 다른 지방 사람들이 대체로 어떤 감정들을 공통적으로 갖고 있는지 알아보시면 뭔가를 깨달으실 수 있으실 겁니다.....

Kolya님께서는 편견이라고 하셨는데 국민 절대다수가 전라도라고 하면 좀 꺼리고 하는 게 있습니다. 이렇듯 국민 절대 다수가 전라도지방사람들에 대해서 거부감을 갖고 있거나 좋지 않은 감정을 갖고 있는데, 이렇듯 절대 다수가 갖고 있는 공통된 감정도 편견이라고 부를 수 있답니까? 이럴 때엔 오히려 전라도 사람에게 더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야 하는 것이 사람 생각으로 당연한 거 아니에요?

그리고 객관적으로 따져보세요. 우리나라에서 지역감정이 가장 심한 지방이 바로 어딘지 말예요! 바로 전라도 지방 아니에요? 특히 경상도라고만 하면 적개심을 드러내고.... 그런 게 경상도에서 전라도 사람들한테 그렇게까지 하는 줄 아십니까?

물론 저는 전라도지방사람들을 무조건 나쁘게만 보는 편견은 반대한다고 분명히 밝혔습니다. 전 지역감정과 지역차별 모두에 반대합니다. 제 글을 제대로 읽어보시면 분명히 아실 수 있을 겁니다. 제가 지역차별을 하는 사람이 아니고 그것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제가 전라도지방 분들에게 애정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따뜻한 충고를 드렸다는 것을 님께서도 알 수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님께서 제게 하시는 폭언은 정말 악의를 갖고서 하는 것이라고밖에 볼 수 없는 그런 것이군요. 제가 언제 가을님이나 Kolya님한테 그렇게 악의를 갖고 무슨 말을 한 적이 있었습니까?

이번 기회에 저는 가을님과 Kolya님에게 정말 단단히 실망을 하게 되었군요.  제가 그렇게 지역감정이나 갖고 있는 사람이라고 단정을 내리시니 저도 그렇게 믿어야 하는 모양입니다. 그냥 평생 그렇게 믿고서 사시기 바라겠습니다. 앞으로 제가 가을님께 무슨 나쁜 말씀 한마디만 드려도 '지역감정때문에 그러는 거지?'하고서 맘대로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이젠 가을님께 무서워서 무슨 말씀도 못 드리겠군요!

한가람님의 댓글의 댓글

한가람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jessi님, 그래요. 저는 입이 걸쭉한 사람입니다. 제가 좀 술도 하는 편이거든요.
어찌됐든 그냥 저는 전라도 사람이 되었군요.
예의를 말씀하시는데, jessi님 사전을 다시 한번 보시지요, 진정 무엇이 예의인지를,  jessi님, 저는 그대가 참 귀엽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애가 떼를 쓰는 기분이 들거든요. 우리 한번 머리를 마주하고 이야기해 볼 수 있는 날이 있을 수 있다면...., 그렇지만 jessi 님의 사고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그대의 남편과 함께하는 것은 사양합니다.

jessi님, " 전라도 지방 분들에게 애정이 있었기 때문에 따뜻한 충고를......,."  대다수의 전라도 사람을 두고 하는, 이런 말투는 건방지기 짝이 없다는 것을 모르시나요.

jessi님, 제가 비꼬고 있는 것이지요? 지금! 그렇게 전달이 되었나요?

jessi님, 전라도 사람 중에 님이 열거하신 그런 사람보다 그렇지 않은 사람이 열에 아홉 명은 됩니다.  님이, 부디 그런 편견을 가지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글을 올립니다.

jessi님, 제가 전라도 출신인지 아닌지는 그리 중요한 문제가 아닙니다.
전라도 인간들은 그래..., 하고 믿고 있는 임의 사고가, 많은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는 것을 인식하게 되길 바랍니다.
 

사랑할수록님의 댓글

사랑할수록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질투한다고 할까봐 미리 아니라고 했는데도 '질투하시는 모습이 참 귀엽군요' 운운하시는 분하고 무슨 말을 더 하겠습니까. 저는 님이 전혀 귀엽지 않습니다. 님은 지역감정없다 충고하는 것이다라고 하시지만 이미 스스로 자가당착을 드러내시지 않습니까. 경상도 분이십니까, 걍 그렇다고 하시지 왜 다른 지역까지 걸고 넘어지십니까. 참고로 노무현은 경상도 사람입니다.

Kolya님의 댓글

Koly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Jessi님,
님께서 저에게 실망하셨다니 진짜 애석하고 통탄할 일이네요!!! 
눈물이 앞을 가리는 가운데 간신히 이 글을 씁니다.

궁금한데, 왜 제가 위에 드린 말씀에 노 컴멘트로 넘어가시는지?
님이야 말로 200% 전라도 여성이라는 점에 대해서 말이죠!

님이 작성하신 “전형적인 전라도 여성”에 대한 spec에 너무너무 들어맞는데?? 아무래도 전라도 여성이신게 분명한데 왜 아무 언급 없으신지: 전라도 여성은 과격하고 흥분도 잘하고 자기 멋대로 예절 없이 하고 싶은 말 다 하는 사람! 게다가 처음에는 좋은 말 하다가 나중에 뒤통수 치는 사람, 튀는 사람!

님은 <전라도지방사람들을 무조건 나쁘게만 보는 편견은 반대한다고 분명히 밝혔>다고 하시는데요, 그렇다면 왜 뜬금없이 가을님에게 전라도 전형적인 여성이라서 기분이 불편하느니 어쩌니 먼저 공격하셨나요? 왜 가만있는 사람을 지방이 어쩌구 운운하며 후려칩니까?
JESSI님, 분명히 먼저 시비 건 사람은 님입니다.  아시겠습니까? 

아까는 가을님에게 “공중예절도 안지킨다”는 말씀을 하시든데, 보니까 이제는 사라지고 없네요? 공중예절이라 하시니 혹시 우리 모두, 애정어린 충고를 잘 하시는 님을 본받아 모범적인 님의 공중예절도 따라 해야 하는건 아닌지.  하긴 님의 공중예절이야 말로 빛나는 예절이지요! 

저도 님에게 애정어린 충고 하나 해드리겠습니다.
님이 어디 지역분인지는 모르지만 반드시 그 지역을 대표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왜냐면 => 너무 눈부시게 지혜로우시기 때문입니다.
자가당착에 절대 사로잡히지 않는 영리함, 절대 편협하지 않음, 게다가  신중하고 무거운 입.
이거 완전히 PERFEKT한 믹스라고 할까요.

그러니 걱정하지 마세요. 님 같은 분으로 인하여 님의 지역에 대한 선입견을 가지게 될 일은 없을테니까요. 님처럼 영리하신 분은 이 세상에 참으로 희귀하지요.
저는 이제 어찌하야 님께서 저에게 실망하시게 되었는지  아프게 반성하면서 눈물 좀 흘려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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