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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님의 글을 보다가 퀴즈를 하나 기억해냈습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4건 조회 3,031회 작성일 05-05-31 14:46

본문

베리의 여러분들께 가볍고도 무거운 문제를 하나 드리고자 합니다. 퀴즈입니다.
넌센스냐구요? 뭐, 그럴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매우 합리적인 답변입니다.

아주 물이 맑은 섬진강에서 사는 잉어가 한 마리 있었습니다. 잉어는 건강하고, 물도 께끗했습니다. 어느 날.... 이 맑은 물에 사는 잉어가 죽었습니다. (건강하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마침 지나가던 동물학자가 있어서 (그 이름은 나디아님이라고 합시다) 이 맑은 물에 죽어 있는 잉어가 신기해서 수거를 해왔습니다. 그리고 사인이 무엇인지를 분석해보기로 했습니다. 첨단장비를 이용해서 잉어의 사인을 분석해본 결과.... 놀랍게도 잉어는 목이 말라서 죽은 겁니다.

어떻게 된 걸까요? 왜 맑은 섬진강 속에 사는 잉어가 목이 말라 죽었을까요? 여러분들이 추리와 답변을 기다려 보겠습니다. 단, 위에 여러번 언급한 이상, 다음과 같은 답변은 "멍청"한 겁니다.

물이 오염되었다 - 맑다고 몇번이나 했죠? 맑은 물, 깨끗한 물이었습니다.
잉어가 물 밖으로 튀어 나왔다 - 어허, 분명히 물 속이라고 했습니다.
잉어가 어항 안에 있었다. - 물 속이라니까요.

자, 여러분들의 삶의 지혜를 기다려 보겠습니다. 왜 잉어는 물 속에서 목이 말라 죽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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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팬님의 댓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 퀴즈는 제가 중학생 때, 국어를 가르치시던 은사님께서 학기 중간에 미국으로 이민을 가게 되면서 마지막 수업에 남기셨던 문제입니다.

알퐁스 도데처럼 멋진 마지막 수업을 하고 싶었다.  그런데, 나는 그런 능력이 없는 교사이다.  대신에 여러분들에게 이 문제를 남기고 떠나고자 한다. 

아마 이 선생님은 이제 돌아가셨을지도 모릅니다.  그렇지만 그 날의 수업은 또렷하게 제 기억 속에 남아 있습니다.

humanist님의 댓글

humanist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무리 생각해도 잉어는 목이 없는데, 갈증을 말씀하시나?
물이 너무 맑으면 고기가 죽는다? <水至淸即死魚>

팬님의 댓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휴머니스트님, 목... 은 neck이 아니라 throat를 뜻합니다.  갈증이 나서 죽은 걸로 하죠. ㅎㅎ

즉무어를 즉사어로 바꾸셨군요.  참고로 다른 잉어들이나 물고기들은 잘 살고 있습니다.  즉, 너무 맑은 물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아주 맑고 맛있는 강물입니다.

Kolya님의 댓글

Koly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물이 그만큼 맑다는 것은 혹시 홀로 있었다는 이야기 아닐까요? 아무래도 여럿이 있으면 서로 놀고 때로는 물어뜯느라 때도 먼지도 더 생기고... 한없이 물이 깨끝할 수는 없지 않을까 상상해보았음..
잉어는 친구없는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면서, 자신의 못남을 슬퍼했습니다.  그러면서  물 먹는 것도 싫어졌습니다. 
결국... 단식투쟁 비슷한 자살...로 볼 수 있지 않을까...요?

팬님! 말안되는 소리일지라도  콩! 머리 쥐어박는 일은 없기 :-P

mirakim님의 댓글

mirakim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넓디 넓은 강에 잉어 한 마리 뿐이었으니, 외로워서
죽지 않았을까요?
아니면 너무 심심해서... 마음을 나눌 잉어가 없어서 목이 말라
(감정이 말라져서) 죽지 않았을까요?

답은 한마디로 외로워서 입니다.

Kolya님의 댓글

Koly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런데 또 생각해보니, 그러면 스스로 물 탁한 곳을 찾아가면 될거 아녀?  제 추측을 그대로 옮기면 애꿎은 잉어만 못난 녀석이 되네요... 휴. 미안해라 ( 잉어에게).

팬님의 댓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 이리도 "멍청"한 대답이 다양할 줄이야...
분명히 목이 말라 죽었다고 했는데, 왜 외로워서 죽었느니,...
그리고 분명히 다른 잉어나 물고기는 잘 살고 있다고 했는데, 왜 외롭습니까?

사인은 분명히 "수분 부족"입니다.  사인을 "외로워서"라고 바꾸신 분은 반성하세요.  친구없다고 한 적 없습니다.  친구 투성이였습니다.
- 요래 놓으면 또 분명히 "친구가 너무 많아서 왕따 당해 죽었다."라고 하실 분 나올라.  분명히 친구도 많고, 외롭지도 않았습니다. 

나름대로 "멍청"한 답변 나올까 봐 많이 전제를 깔아놨는데, 그래도 그런 답변이 나오네요.  상상초월.... 모두들 앉은 자리에서 일어나 잠깐 벽을 향해 달려가서 머리들 박으세요.  우선 문제를 잘못낸 나부터 박아야 하나...

사랑할수록님의 댓글

사랑할수록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자기가 사는 강물이 맑지 않다고 생각하지 않았을까.
이렇게 지천으로 널려 있는 것이라면 좋은 것일리가 없어, 하고.
그래서 더 맑고 더 맛있는 강물을 찾아다니다가 그만... ???

팬님의 댓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멍청한) 답변이 열개가 넘으면 진짜 답을 공개하겠습니다. - 요 수법, 언젠가 양인회님이 쓰셨던 수법인데...

모르겠다는 말도 답변으로 계산해서 수치에 넣겠습니다.  현재까지 제 답글을 빼고 네 분이 답하신 것으로 계산합니다.

humanist님의 댓글

humanist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끝으로 궤변을 늘어 놓겠습니다. 답이 문제 안에 있다고 하시니 잉어란 남을 잉자에 고기가 남았다는 얘기. 고기가 너무 많아서 죽었군요.
아니래도 할수 없고.

dobo님의 댓글

dobo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 죽은 잉어 입이 없는거 아니예요. 아님 몇일전 진주를 발견해 그걸 입에 물고 혹시 떨어질까 걱정되서 입을 못벌리고 목이 말라 죽었다는 슬픈이야기..ㅎㅎㅎㅎ

사랑할수록님의 댓글

사랑할수록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혹은 물을 너무 사랑하여 바라만보다가, 아님 너무 아껴두다가... ???
(팬님, 열개가 넘어야되는 겁니까, 아님 열사람이 넘어야 하는 겁니까)

Sommerregen님의 댓글

Sommerrege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열명 채우기위해 끼어듭니다.
"문제 속에 답이 있습니다." 흠...  섬진강? 맑은 물? 갈증?
섬진강하류, 바다와 만나는 맑은 물에 잉어가 놀러 갔다가 물 속 염분이 높아져 갈증이 나서 죽은 것이 아닐까요?
비실비실 뒷걸음으로...

진달레님의 댓글

진달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 맑은 물에 사는 잉어가 죽었다고 했으니... 어디에서 죽었다는 말은 없네요. 맑은 물 섬진강가에 놀러 나갔다가 수분 부족으로 죽은 거 아닐꺼나...도망감돠. 슝슝============================3333

humanist님의 댓글

humanist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목말라 죽었다는데 엉뚱한 진단이나 늘어 놓고. 아휴 창피해 발이 안떨어지네요.
그러고 보니 너무 간단하네요. 목이 마르니 죽을 수 밖에. 잉어아니라 꽁치도 목마르면 죽어요.

강물님의 댓글

강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훔.... ??  잉어는 맑은 물에서 살 수 없는뎅.....
그래서 추측컨대, 진흙물에서 살던 건강한 잉어를 맑은 섬진강으로 누가 옮겨놔서 죽은건 아닐까요??    넘 무리한 추측인가요??  (아마두 열사람이 넘어야 할거 같아서리 멍청부류에 합류합니다.)

목로주점님의 댓글

목로주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 잉어는요.
바깥 세상이 너무 궁금하여 머리를 물 밖으로 내놓고 지냈답니다.
그러나 몸은 아직 물속에 잠긴 상태. 그러니까 물속에 있으면서도 물을 마실 수 없는 상태였지요.

아니면 눈부신 햇살이 너무 좋아 Sonnenbaden 하려고 머리를 물 밖으로 내밀었거나..

Kolya님의 댓글

Koly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 목로주점님께 한표! 
무지 괜찮은 발상이라고 생각됨!!!
강물님의 의견도 좋아보이네요! 
우째 다들 머리가 이리 좋은가 몰라..

( 팬님이 님들께도 멍청하다고 하실지 모르니 너무 일찍 기뻐하지 맙시다요.. 히히)

가을님의 댓글

가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잉어는 "호흡하는 것에 또는 물마시는 것에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
너무 게을러서인지 문득 숨쉬기가 싫어졌는지 모르지만.. 혼자 뒈지고 싶었나 보지, 뭐.

미로님의 댓글

미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답입니다.ㅎㅎ
섬진강은 전라도와 경상도의 경계를 흐르는 강이지요.
하두 싸워 대니깐 민주주의에 목말라 죽은 거 같은데요.
아님 말구....

grimm36님의 댓글

grimm36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섬진강에 웬 잉어?
섬진강엔 은어가 많이 산다고 하더구먼.
그 은사님 혼탁한 연못이 싫어서 멀리 이민을 갔지만 고향이
너무그리워~ ~~~~~~~~~
깨끗하고 넓은 섬진강 에서 살아 보려 했지만 거긴 자신이 마실 물이 아니었나 보죠?

Kolya님의 댓글

Koly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 잉어가 15세 되던 해에 아버지가 허락하여  드디어 섬진강 밖으로 고개를 내밀 수 있게 되었지요. 석양이 아름답게 섬진강을 비추던 그날 저녁, 이 조숙했던 잉어가 고개를 강물위로 쏙 내밀자 돛단배타고 소주에다 낚지안주를 곁들이던 왕자에게 마음을 홀라당 빼았겼지 뭐에요? 집에 돌아오고 나서부터 잉어는 아주 딴 물고기가 되었어요. 이 세상의 모든 고통을 다 깨달은듯한 표정으로 매일매일 애닯게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의 노래를 부르며 눈물을 펑펑 쏟았지요.  그리고 하루종일 고개를 내밀고 왕자를 그리다가 목말라 죽은거에요.
원래 잉어는 인어인척 하면서 마녀를 찾아가긴 했더랬어요. 그런데 마녀가 “나를 속이려 들다니!!! “ 노하면서 당장에 쫒아냈어요. 그러니 애초부터 정직하게 고백했더라면 스토리가 달라질 수도 있었는데.. 쩝. 잉어도 잘못없는건 아니죠. 하지만 너무 마음이 다급할때는 사람이 아니 잉어가 그럴 수도 있지 않나요? 

목로주점님의 댓글

목로주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무래도 강물님 대답이 정답일 것 같아요.

이민을 가는 그 선생님이 하고 싶었던 말씀이 '자고로 미꾸라지와 잉어는 제 물에서 살아야 하느니라..' 였을 것이니...

아님 잉어를 해부한 동물학자 나디아님의 의견도 기다려봐야 하나?

가을님의 댓글

가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흐흐.. 콜야님의 소설.. 끝내주시네요..이히히히..
목로주점님, 상 없을 겁니다. 있다면 아마 우리 집에 오면 내가 삶은 달걀 두 개 소금과 함게 주리다..일 겁니다. 원래 얼굴 잘생긴 사람들이 약간 비겁합니다.

목로주점님의 댓글

목로주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맞아 맞아, 가을님.
우리 애들 아빠가 엄청 미남이거든요. 그래서 제가 잘 압니다.

담부터 그 말 사용하실 때 독일에서 검증되었다고 덧붙이셔요.

dobo님의 댓글

dobo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목로주점님 그거 신랑 자랑 맞지요. 우리 신랑도 그런데^^
그리고 정답에 강물님께 한표! 같은 강물이어서 그러나....

목로주점님의 댓글

목로주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dobo님/ 에이, 흉이라니까.

강물님/ 실컷 깨끗하게 물을 정화시켜 놓으니까 그 안에서 죽어버린 잉어를 만나면 어떵 느낌이 드셔요?

보라미님의 댓글

보라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금까지 열한명의 대답이 나왔네요.
물이 너무 맑아서 감탄만 하다가 물삼키는거 잊은거 아닐까요..

무스타파님의 댓글

무스타파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 잉어는 평소에 흠모하던 동물학자(나디아)를 기다렸습니다.
그러다 저 백미터전방에서 걸어오는 나디아님을 보다가(물밖에서) 숨이막혀서 죽어버렸어요.
속으로는 ' 그래 나디아님에게 매운탕이라도 되는거야 ! '
아~~ 잉어의 슬픈사랑이어라~~~

팬님의 댓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퇴근을 하고 집에 와서 컴을 켜니까, 엄청나게 답변이 달렸군요.  으음... 너무 답변이 많아서, 정답을 안드려도 되는 사유에 해당합니다.

라고 하려다가 아무래도 돌이 날아올 것 같은 분위기라서...

정답은 :  맑은 섬진강 물에서도 잉어가 목말라 죽을 수 있다.  왜?

- 물을 안먹어서.....




황당합니까?  이게 정답이었습니다.  왜 물을 안먹었을까요?  그건 아무도 모릅니다.  게을러서... 라는 것이 대개의 원인이며, 자신이 없어서... 멍청해서... 용기가 없어서.. 등등의 답변이 따라옵니다.

그 선생님께서 말씀해주시고자 했던 것은 그것이었습니다.

"여러분들 앞에는 무한한 기회가 섬진강 강물처럼 널려있다.  게을러서, 용기가 없어서, 자신이 없어서, 멍청해서 목말라 죽는 일이 없도록 해라.  하찮은 물 한 모금을 마시는 일에도 노력은 필요하다.  게으르지 말아라.  노력해라.  여러분들 앞에 숱한 기회가 기다린다는 것을 잊지 말아라.  노력해라.... 섬진강 맑은 물 속에서 목말라 죽는 바보같은 잉어가 되지 말아라."

아무래도 황당한 답변일 것 같습니다.  기꺼이 돌을 맞겠습니다.  그러나, 그 분의 그 말씀은 아직도 귀에 쟁쟁합니다.  나는 혹시 이 많은 물을 마시지 못하면서, 투덜대며 목말라 죽어가는 것은 아닐까... 나중에 후회만 하는 바보가 되는 것은 아닐까....

맑은 물 속에서도 잉어가 목이 말라 죽을 수 있습니다.  물을 안 먹으면.... 

우리 모두 우리 앞에 있는 기회들을 놓치지 맙시다.  그 중에 가장 중요한 기회는....

사랑입니다.

가을님의 댓글

가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쳇, 제 말이 맞았구만요.
호흡하는 것이나 혹은 물 마시는 것에 최선을 다하지 않아서. 너무 게을렀거나 뒈지고 싶었거나 암튼..
문제에 답이 있다고 하셨지요. 가을의 글을 읽다가 생각이 났다고 하셨구요. 제 글에 단 님의 코멘트를 읽었습니다. 흠, 잉어는 물이 있어도 잘 먹지를 않았군. 팬님의 말처럼 최선을 다하지 않았군..
......
하지만 댓글의 말이 너무 멋있으니 용서해 드리기로 하지요.
또 하지만, 팬님의 그 말 "사랑" 그거 너무 진부하지 않나요?
핑~~~ (도망가는 소리)

팬님의 댓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흐흐흐.. 황당해 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문제 속에 답이 있다고... 예를 들어서, 어떤 사람이 굶어 죽었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하면, 금방 "밥을 안먹어서."라는 답이 나올 겁니다.

이야기가 엉뚱하게 흘렀군요.  그냥 좋게 들어 주십시오.  여러분 앞에 있는 많은 기회들을 놓치지 마시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옛 은사님을 떠올렸습니다.  이젠 제가 그분의 연세가 되었군요.

그나저나, 여러가지 댓글들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베리의 높은 수준과 아름다운 "멍청함"을 맘껏 맛봤습니다.  잉어로 소설을 쓰신 콜랴님.... 평소 잉어와의 친분이 없었다면 저런 소설, 안나올 텐데....

억지를 쓰자면 위에 답변쓰신 분들 중 정답이라고 우길 만한 답들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우리... 사이에 억지라뇨. 

하여 상은 없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억울하신 분들은 개인적으로 가을님께 삶은 달걀 두개를 청구하십시오.  저는 .... 소금을 준비해드리겠습니다.

가을님의 댓글

가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근데 왜 제가 맞추었다는 대답은 안해주시나요? 흥!!
상은 삶은 계란 맞나요? 소금도 주시나요?
왜 저를 왕따 시키시지요?  애정 표현을 그렇게 하시나요? 흥!!

Kolya님의 댓글

Koly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에이.. 팬님, 그래도 안먹은거과 못먹은거는 차이가 있잖아요..

암튼 팬님덕분에 오늘 진짜 재밌었어요. 감사합니다. 소설까지 써보고... (이제 삼류 연애소설작가로 길을 걸어바? ... 삼류라고 쓰는 것에 또 제가 겸손하다고 보시면 곤란합니다, 원래 삼류소설들이 이윤이 더 남는 장사라거든요 헤헤 ^^ )

팬님의 댓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삼류라는 말에서 항상 섬찟함을 느낍니다.  콜랴님의 언급과는 별개로..

일본의 극우작가였던 미시마유끼오라는 사람으로부터 파생한 삼류회라는 조직이 있었습니다.  三流-즉 세 가지를 흘린다는 겁니다.  조국을 위해서.  피와 땀과 눈물.

미시마유끼오는 천황제의 존속과 번영을 위해서 공개 할복 자살했었습니다. 

우리는 이런 민족을 이웃으로 하고 있습니다.

삼류소설.... 잉어이야기에서 정작 저는 안나오던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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