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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중욕설에 언중유골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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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분수대이름으로 검색 조회 4,432회 작성일 01-07-06 18:35

본문

하하 추미애가 그렇게 술을 잘마시는 줄은 나도 미쳐몰랐습니다.
운동권 쫓아다니며 술 실력 늘리는건 여반장인데
우찌 야는 그리 그렇게 튀었답니까 ?

앞에분은 이게 계산된 아부라고 보신거 같은데 글세요........
저는 그렇게까지는 보지 않습니다.
그러나 여당에게 그렇게 추상같던 투사형 여장부의 모습은 영 아니네요.

아니 민주당 신진들은 술먹고 깽판치는거 전매특허인가요 ?
왜 한라당 애들른 조용한데 유독 민주당 신진들은 그렇게 술로 개망신을 당하여야 하는가요 ?

그래서리 취중욕설에 언중유골이라고 하는 것인가 ?




술에 취한 사람의 모습은 제각각이다. 재미있기도 하고 꼴불견이기도 하다.

갑자기 말이 많아지는 사람도 있고, 고래고래 소리지르는 사람도 있다. 펑펑 우는 사람도 있다. 멀쩡한 상태에서는 볼 수 없었던 '진면목' 을 보여준다는 점이 술 취한 사람의 공통점이다.

평소 말수가 없던 사람이 수다쟁이로 변한다든가, 근엄하던 사람의 입에서 육두문자가 쏟아져 나오기도 한다.

신사.숙녀로 술자리를 시작하지만 술병이 쌓이면서 가수와 무용수가 되고, 투사가 되기도 하는 것이 '취중유전(醉中流轉)' 이다.

사람 몸에 술이 들어가면 뇌의 각 부위가 영향을 받게 된다. 대뇌의 전두엽이 영향을 받으면 논리적 사고력이 저하된다.

자기공명장치(MRI)로 뇌를 촬영해 술을 마시는 사람의 전두엽이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의 전두엽보다 작다는 걸 밝혀 낸 연구결과도 있다.

알콜이 뇌의 두정엽에 영향을 미치면 단어가 잘 떠오르지 않게 되고, 브로카 영역에 술 기운이 스미면 혀가 꼬부라진다.

번연계에 닿으면 감정이 격해지고, 소뇌가 영향을 받으면 걸음걸이가 팔자로 변한다. 알콜이 뇌의 어느 부위에 더 영향를 미치느냐에 따라 술에 취한 사람들의 행동이 제각각으로 나타난다.

민주당 추미애(秋美愛)의원의 '취중 욕설' 이 장안의 화제다.

어제 아침자 조선일보에 따르면 秋의원이 술에 취해 `이문열(李文烈)같이 가당치 않은 놈이 ×(남성의 성기)같은 조선일보에 글을 써서…` 라고 차마 입에 담기 힘든 욕설을 했다고 한다.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를 가리켜 `이회창이 이 놈` 이라 했고,

동아일보 기자를 향해 `야, 이 놈. 이 ××가 정말, 이 사주 같은 놈` 이라고 했다는 것이다.

평소 추상 같던 秋의원의 입에서 이런 말이 나왔다고 보면 술에 취해 한 말이 틀림없다. 멀쩡한 상태에서 秋의원이 조폭(組暴)들도 삼갈 그런 말을 했을 리 없다.

그래서 취중 실언을 가지고 마치 `너 잘 걸렸다` 는 투로 대서특필한 언론을 오히려 나무라는 시각도 없지 않은 것 같다.

취중 실수에 대해 비교적 관대한 게 우리의 '미풍양속(美風良俗)' 이라는 점이 秋의원으로서는 다행이라면 다행이다.

하지만 '취중에 진담한다' 는 말도 있다. 술에 취해 내뱉은 한마디 때문에 패가망신하더라도 누굴 탓하겠는가. 술은 비와 같아서 옥토에 내리면 꽃을 피우지만 진흙에 내리면 진흙탕을 만든다.

술도 마실 줄 아는 사람이 마셔야지 아무나 마실 게 아니다. 사람 쓰기 전에 술부터 먹여 볼 일이다.

배명복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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