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영화를 비평한 저자는
그의 비평 끝에서 이런 결론을 이끌어 낸다.

많은 것을 이루어놓은 경우에나, 그렇지 못한 경우에나 모두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이루어놓은 것이 많으면 많은 대로의 남모를 외로움,
그렇지 못하면 그렇지 못한 대로의 감출 수밖에 없는 열패감,
그 모두의 경우에서 우리는 인생사의 수고와 괴로움,
고독과 좌절로 상처받고 비틀거리는 삶이
정작 얻어야 할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것은 무엇보다도 사랑입니다.

사랑이 아니고서는 인간의 가장 깊은 곳에 들어설 수 없으며,
사랑이 아니고서는 인간의 가장 아픈 곳을 볼 수 없으며
사랑이 아니고서는 인간의 가장 뜨거운 꿈을 진실로 이해할 수 없습니다.
사랑이 아니고서는 상대의 마음을 내 마음과 진정으로 만나게 할 수 없으며,
사랑이 아니고서는 상대의 영혼과 내 영혼이 하나가 될 수 없고
사랑이 아니고서는 상대의 삶과 내 삶이 생명의 힘으로 기쁘게 연결될 수가 없습니다.

깊은 곳에서 진실이 터져 나오고
아픈 곳에서 진정한 만남이 있고
꿈을 나누는 자리에서 힘이 솟는 법입니다.
그렇게 해서 우리의 인생은 건강해지고,
그렇게 해서 우리의 삶은 새로운 활력에 넘칠 수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