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 테러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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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바람이름으로 검색 조회 5,976회 작성일 02-09-04 05:39본문
- 아래: 여러 신문기사를 정리한 것임-
테러는 1960년대부터 지금까지 특정건물을 폭발 시키거나 비행기 또는 특정인물을 납치한다거나 암튼 꾸준히 존재하긴 하였으나 작년 뉴욕에서 범해진 테러와는 달리 성격상 정확히 구분되는 것들이였다.
우선 과거의 그들은 단순한 앙갚음이 아니였고 광기어린 종교적 성향의 사탄 멸종이라는 사명감도 없었으므로 무차별하게 민간인을 살상하는 일도 없었다.
그들은 인명살상을 최소화하려 노력하였는데 이는 대중의 지지를 얻고자 하였기 때문이다.
또한 테러를 범하고나서 반드시 "우리 조직이 했으며 우리는 왜 할 수 밖에 없었는가"등 명확한 목적과 성명을 발표하곤 하였다.
예를 들어 NATO에 가입을 반대한다던지, 같은 이념의 동지를 감옥에서 석방하라던지 하는 요구를 하면서.
독일에서는 Baader Meinhof (바더 마인호프)가, 프랑스에서는 Action Directe(직접행동)가, 이탤리에서는 Brigada Rossa (Red brigade)가 활약하였는데 이런 냉전시대의 맑스와 레닌주의에 따른 테러는 뉴욕의 테러사건에 비하면 참으로 신사적이였다고 할 수있다.
그런데 9/11의 테러는 처음으로 Amoklauf 같은 처절한 절망감의 표현, 막무가내의 앙갚음으로 다가왔고 따라서 대중이 지지하건 말건 테러현장에 민간인이 죽건 말건 안중에 없다. 미래의 테러는 때문에 선택하는 방법도 - 피해자가 민간인이건 말건 구분하지 않기 때문에- 다양해질거라 전문가들은 추측한다.
그리고 피해를 입은 국가는 -과거와는 달리- 왜 이런 피해를 입게 되었는지, 누가 그랬는지 스스로 캐내어야 한다.
과거의 테러리즘과 달리 신 테러리즘은 얼굴이 없다. 그림자와의 싸움이다.
무기산업은 사뭇 근엄한 얼굴로 악의 축을 이야기하고, 그림자말살은 “정의의 투쟁”이라면서 자신의 편이라는 하느님을 찬양한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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