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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님이 독일을 방문했을 떄…

페이지 정보

작성자 Lisamar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3,868회 작성일 09-08-20 22:16

본문

2000 년 이었다고 하는군요.
그분이 독일 베를린에 오셨을 떄 그 당시 독일 대통령 요하네스 라우(Johannes Rau) 씨가 저녁환영 만찬에서 하신 연설 중 일부분 입니다.매우 아름답고 감동적인 연설 이었다고 생각됩니다. 전문을 다 번역하면 좋겠지만 좀 길군요.
경제 정치 사회 문화등 여러 부분에 관해 언급이 있었지만 그중 햇볕정책과 통일에 관한 일부분만 골라 올려봅니다.


...............전문 생략

Herr Präsident, Sie haben als "Vater der koreanischen Demokratie" in Deutschland viele Bewunderer und viele Freunde. Manche von uns haben aus der Ferne erlebt, erfahren und zum Teil zu begleiten versucht, was Sie an Opfern und Leiden in Ihrem Einsatz für Demokratie und Gerechtigkeit auf sich nehmen mussten. Das hat Sie nie in der Überzeugung beirren können, dass der Wunsch nach Demokratie allen Menschen eigen ist – unabhängig davon, in welcher kulturellen Tradition sie aufgewachsen sind. 

대통령각하 
당신은 " 한국민주주의의 아버지" 로 독일에 많은 숭배자와 친구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 중 많은이들은 당신이 민주와 정의의 실현을 위해 어떠한 희생과 고통을 감수하는가를 먼곳에서 알고 경험하고 부분적으로 동참을 시도하기도 했습니다.
그것은 당신으로 하여금 어떠한 문화권에서 성장을했건 민주주의의 희망은 모든 사람의 고유한 것이라는 확신에서 절대로 흔들릴 수 없도록 했습니다.

Ihr Land hat mit Ihnen, Herr Präsident bewiesen, dass Demokratie nicht bloß eine privilegierte Nische der westlichen Kultur ist.

당신의 나라는, 대통령이신 당신과 함께 민주주의는 단지 서양문화의 한 특권 보호처가 아니라는 것을 증명했습니다.
........................

Wir sind froh darüber, dass Sie in Ihrem Kampf für die Demokratie auch deutsche Mitstreiter an Ihrer Seite hatten. Es waren Freunde wie Willy Brandt, wie Richard von Weizsäcker, wie Hans-Dietrich Genscher, aber auch Stiftungen wie die Friedrich-Ebert-Stiftung, die sich für Sie eingesetzt haben.

우리는 당신의 민주화투쟁에 독일인 동반자들이 당신편에 있었던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빌리 브란트, 리햐트 폰 바이체커, 한스 디트리히 겐셔와 같은 친구들뿐만 아니라 프리드리히 에버트재단등 여러 재단들도 당신을 위해 힘썼습니다.


Ihre Lebensphilosophie des Ausgleichs und der Versöhnung hat auch die "Sonnenscheinpolitik" gegenüber Nordkorea geschaffen. Ich weiß, dass diese Politik des "Wandels durch Annäherung" – unter dieses Motto hatte Willy Bradt seine Ostpolitik gestellt – auch auf Widerstand gestoßen ist. Umso mehr bewundern wir Deutschen den Mut und die staatsmännische Weisheit, mit der Sie diesen Weg gehen. Unsere eigene Erfahrung sagt uns: Aus Sonnenschein wird auf lange Sicht Tauwetter. Ich wünsche Ihnen, dass die Regierung in Pjöngjang die Gesprächsbereitschaft des Südens als Chance begreift.

당신의 중용과 화해의 삶의 철학은 또한 북한에 대한 "햇볕정책" 을 탄생시켰습니다. 나는 이 " 접근을 통한 변화" 의 정책이ㅡ 빌리 브란트 역시 이 모토아래 자신의 동방정책을 폈었습니다 ㅡ 역시 반대에 부딪히고 있음을 압니다. 그래서 우리 독일인들은 당신이 당신의 길을가는 그 용기와 국가 원수적 지혜에 더욱 경탄을 금치 못합니다. 우리독일인들 자신의 경험이 우리에게 알려줍니다. 단지 햇볕에서 먼 훗날 언젠가는 해동이 된다는 것을. 나는 평양의 정권이 남한의 이 대화하려는 시도를 하나의 기회로 이해하기를 희망합니다.

Die Erfahrung einer geteilten Nation verbindet uns und unsere
Völker. Deutschland hat die unnatürliche Grenze in seiner Mitte überwunden. Ihr Land leidet noch heute unter der willkürlichen Trennung von Freunden und Familien durch das letzte Stück des Eisernen Vorhangs.

분단된 민족이라는 경험은 우리와 양국국민들을 연결시켜 줍니다.
독일은 통일이 되었지만 당신의 나라는 아직 친구와 가족이 남아있는 한 귀퉁이 철의 장막으로 나뉘어져 고통을 받고있습니다.

Wir mögen die Zeit der Teilung hinter uns haben - aber wir haben diese Zeit noch nicht vergessen. Wir haben lernen müssen, dass das Leben in unterschiedlichen Gesellschaftssystemen die Menschen tiefer geprägt hat, als wir das vermutet hätten. Der Weg zueinander ist oft länger und schwieriger, als man glaubt.

우리 독일인은 그러한 분단은 극복했는지 모릅니다. 하지만 그 시대를 아직 잊지는 않았습니다. 우리는 각각다른 사회시스템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깊게 사람들에게 각인되어 있었다는것을 배워야하고 있습니다.
하나가 되기 위한 길은 생각보다 멀고 어렵습니다.

Für Deutschland kam der Fall des "Eisernen Vorhangs" überraschend. Wenn für Ihr Land die Chance zur Beendigung der Teilung kommt, werden Sie nach den deutschen Erfahrungen besser wissen, wie Sie es anpacken sollen. Wir werden Ihnen mit Rat und Tat zur Seite stehen, wenn Sie uns brauchen.
 
우리 독일은 그 "철의 장막"이 갑자기 철거되었습니다.
만약 당신나라에서 분단이 끝날 기회가 온다면 당신은 그것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 우리 독일의 경험을 통해 더 잘 알것입니다.
만약 당신이 필요로 한다면 우리 독일인들은 말과 행동으로 함께 할 것 입니다.

추천2

댓글목록

공중곡예사님의 댓글

공중곡예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좋은 작업을 하셨네요... 이 원글과 리사마리님의 노고의 역본을 제 개인블로그에 옮겨다
개재하고 싶은데..허락해주시길 바랍니다. ^^;

공중곡예사님의 댓글의 댓글

공중곡예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캄사합니다. 그나저나 김대중 대통령님과 독일 대통령들과의 관계가 좋았던 것 같습니다.
40년 지기라고 하는 리햐르트 폰 바이체커 전 대통령도 계시고....요하네스 라우 대통령도
계시고요.

송다니엘님의 댓글

송다니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대통령 독일방문시 프랑크푸르트에서 독일 경제인을 모아놓고 대통령께서 직접 먼저 한국 경제력을 소개한 후에 한국투자를 격려하는 내용의 연설이 있었습니다. 저도 (자격은 없었지만 한국인이라는 잇점으로 인해) 초청을 받아서 참석을 했습니다.

연설내용이 전문적이라는 데에 일단 놀랏고,
그래도 전문가들이 써 준 것을 그대로 발표를 했다고 생각할 수가 있으나,
연설 후에 질문 시간이 있었는데 어려운 질문들에 즉각적인 대답을 하는 것을 보고 경탄을 한 적이 잇었습니다. 대단한 실력가인 것이 드러난 셈입니다. 통역도 기가 막히게 잘 하더군요.

어쨋든 역대 대통령 중에서 가장 국제적인 안목과 경제적인 지식을 가진 분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대통령이 시간을 지키지 않아 모두 한참을 기다려야 했었습니다. 모임을 인도하는 사회자는  청중들을 안심시키느라고 힘쓰고... 그리고 지각한 대통령이 단상에 올라가서 미안하다는 말을 하지 않더군요. 이것은 아직까지 저에게 의문입니다. 훌륭한 분임은 틀림이 없고, 국제 경험도 많으시고, 예의도 바른 것 같은데 왜 사과를 하지 않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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