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정말로 군대 안다녀 오신 분들 많아요. 제 주위에만 벌써 열 분도 넘습니다. 연세들이 있으셔서 그런지 몰라도 모임같은데 가면 오히려 제가 이상한 놈이 되곤 합니다. 한 예로 연말파티에 갔었는데 첨 보는 분을 소개받았더랬지요. 그분은 여기서 8년 정도 철학공부를 하시는 분이셨는데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 나이를 물어보시더라구요, 그래서 말씀드렸더니 중간에 2~3년은 뭐했냐고 하는거에요. 좀 황당해 하면서 군대다녀왔다고 했더니 그 분이 더 황당해 하시면서 간만에 현역출신을 만났다고 하시더라구여. 흑흑흑...
그리고 한 음대생은 아직도 군대를 안가서 한국도 맘대로 못들어 가구여... 물론 다들 정당한 사유로 면제되셨겠지만 하여튼 독일 유학생분들 중에는 면제가 현역보다는 훨 많은 것 같네요.

아름다운 나 05/06[07:02]
진짜로 님 말씀처럼 그렇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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