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글을 올리게 되어 송구스럽습니다.

님의 글과 여러분들의 글을 읽고 많은 공감과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옳습니다. 저는 그동안 분명히 한쪽으로 치우쳐진 편향된 시각의 시사만평을 올렸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그동안 님들의 조국인 대한민국이라는 곳에서 불의한 것이 득세를 하고 정직한 것들이 핍박을 받는 그러한 오류가 계속되고 있었기 때문에 그렇게 하지 않고는 도저히 공정할 것 같지 않아서 그렇게 한 것이 사실입니다.

저는 유신시절부터 참으로 많은 핍박과 고문을 받아본 경험이 있는 사람입니다. 만약 이곳이 독일에 계신 동포와 독일유학의 정보를 얻고자 하는 그러한 싸이트라는 것을 알았다면 이러한 실례는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저는 단지, 안티조선을 표방하는 '우리모두' 메인페이지에 '베를린리포트'라는 제목으로 배너가 걸려있기에 통일독일에 대한 어떤 메세지를 세계에서 유일한 저희 분단국가 대한민국에 전하고자 하는 일종의 인터넷신문과 같은 곳인 줄 알고 글을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지금 여러분들의 고국에는 민주화가 정착되었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망국적인 지역주의를 선동하며 특정 지역의 사람이 아니면 대통령이 될 수 없다 하는 정신나간 정치인들의 작태가 공공연히 자행되고 있고, 분단 조국을 이용해 진보와 개혁적인 성향의 지식인들을 빨갱이로 몰며 자신들의 기득권을 지키려는 냉전수구 세력들의 만행이 판을 치고 있고, 그동안 엄청난 허위, 왜곡, 편파보도로 독재권력에 아부하며 친미 친일주의로 부와 권력을 축적해 항상 기회주의적으로 자신들의 이익과 특정지역 정권만의 이익을 대변해온 족벌언론(조.중.동)들이 지금은 오히려 '할 말은 하는 신문'이라며 그동안의 친일파적 작태와 기회주의적인 행위들을 사과 한마디 없이 철저히 감추고 지금은 만만한 정권(추호도 DJ정권을 옹호할 생각은 없음.)이 들어서자 언론권력이라는 막강한 제2의 정치권력으로 성장하여 온갖 악행을 저질러온 족벌언론과 기득권 세력들을 넘지 않고는 이 나라에 진정한 민주화와 통일은 요원하다 싶어 이러한 잘못된 것들을 여러분들에게 알리고자 이 일을 시작했던 것입니다.

따라서 그동안의 저의 글과 만평비교가 여러분들의 생각으로는 한쪽으로 편향된 정치적인 모습으로 보실 수는 있겠지만, 그동안 친일 독재권력에 의해 50여년 동안 한쪽으로 치우쳐진 이 나라의 잘못된 가치관들을 올바로 잡기 위해서는 그들을 철저히 비판하며 개혁하지 않고는 진정한 민주화는 요원하다 생각하여 저는 나름대로 매일 같이 거의 200여 싸이트 게시판에 만평비교 등을 올리고 있습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제가 여러분들의 마음을 상하게 했다면 다시한번 사과를 드립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은 아무리 훌륭한 생각이라도 상대방이 원치 않고 싫어하는 것이라면 더 이상 피해를 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따라서 여러분들의 의견을 존중하겠습니다.

저의 글이나 만평비교를 보고싶은 분들은 http://www.urimodu.com 으로 놀러 오십시오.

모쪼록 이 싸이트가 건승 있기를 기원합니다.

서울에서 임현구(포청천) 배상.

추천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