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포청천 님의 그림 올리기에 대한 시비를 보고 몇 마디만 하겠습니다.

이곳은 자유게시판이란 이름이 붙어있습니다. 그야말로 자유롭게 자기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자는 곳이지요. 그래서 굳이 독일 이야기가 아니라 하더라도 이곳에 올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 포청천 님이 이곳을 도배하고 있다고 하는데, 포청천 님은 매일 글을 하나씩만 올릴 뿐입니다. 단지 한때 포청천 님의 글로 첫 화면이 꽉 찬 적도 있기는 한데, 그것은 다른 사람이 글을 올리지 않아서이지 포청천님이 흔히 말하는 '도배'를 한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또 정치적인 행위라는 지적도 있지요. 포청천 님도 나중에 정치적인 행위로 보지 말라고도 했고. 그러나 전 포청천 님의 글은 정치적인 행위라고 봅니다. 이미 당파성을 띠고 있지요. 그리고 '정치적인 행위'가 나쁜 것이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의 당연한 모습입니다. 우리의 모든 말과 행동은 결국 정치적일 수 밖에 없기 때문이지요. 포청천 님을 반대한 분들의 글에서도 감추어져 있는 그 정치성은 누구나 읽을 수 있습니다.

포청천 님을 비판하려면 그와 같은 방식을 써야 공정합니다. 그리고 읽기에도 재미있습니다. 포청천 님은 엄청난 작업을 통하여 글 하나를 올리는 수고를 하고 있습니다. 가끔가다이기는 하지만, 만화 위에 걸어 놓는 한 두마디에 촌철살인을 느끼기도 합니다. 포청천 님의 글이 '정치적'으로 싫으신 분들은 '정치적'으로 비판하시고 '만화'로 싫은 분들은 '만화'로 비판하셔야 옳습니다.

베를린리포트가 언제부터 이렇게 됐냐는 의견도 있었지요. 제가 유학와서 베를린리포트를 처음 봤을 때부터 이랬습니다. 라인강 님과 한아름 님을 제가 이곳에서 뵙기 전부터지요. 저도 요즘 '심심이' 님과 같은 고민을 해 봅니다. 이곳이 과연 '독일에 관한 정보나 얻어 가는 곳'인가? 하고 말입니다. 그리고 반성도 합니다. 사이트는 같이 만들어야 해, 하고 말입니다.

이글이 불쾌하시면 리플라이를 달아주십시오. (참고로 전 라인강 님과 한아름 님의 글을 읽고 개인적인 모독까지도 느낌느다.)

이곳은 자유게시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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