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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정을 그냥 나두었으면 좋겠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올빼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5건 조회 2,524회 작성일 08-12-23 03:45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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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란 무엇일까? 

과연 정이란 개인과 개인사이의 (좋음) 이라 정의 되어질까?

정이란 개인과 개인의  간격에 불과 할까?
집단이기심이
과연 정으로부터 시작되었을까?

 나는 먼저 한국의 정을 정리해보기위해

한국사람이 말하는 정을 들어보기로 한다

.

정의 반대의 개념들이

법대로  인간미가 없는 사람.  무심한  냉정한  이라면

 

정을 일컷는 말은

정때문에 헤어지지 못한다.

인정 사정도 없다.

정성스럽다.

풋사랑

정겹다.

정이 많다.

정을 끝지 못한다.

미운정 고운정

우정

저사람은 정이 많아서 불쌍한 사람이나 동물을 보면 그냥 지나치지 못해

외국인들이 한국인들을 보면서 감탄하는 이유가  전혀 모르는 사람한테도 정을 주고 정말 가족처럼대하는 모습이 아닐까?

 

위의 것으로 볼때 정은 간단하게 말하기 어렵다.  

오랜 시간 함께 함도 있고 마음을 주는것도 되고 서로의 관계도 된다.

 

한국인들의 모든 아름다움은 이속에 함축되어 있다.  정을 빼놓고는 한국문화를 말하기 어렵다.

 

한국인들에게는 사람에게도 정이 있고 일에도 정이 있다.

 

아무리 내게 잘못했던 시뉘지만 미운정도 정이라고 그녀의 어려움을 보고 도와줄수밖에 없는 올케의 마음이 정이라면

 

과연 자기 식구만 생각하고 남을 생각지 못하는 인간을 우리는 정이 많은 사람이라고 이야기 할수있을까?

 

나는 베리에서 한국개신교나 한국병의 원인으로 한국의 정을 드는 분들을 보면서

안타까움을 금할길이 없었다.

나는 이기심에서 서로의 비리를 감추는 사람들이 정이 많아서 그렇다고 결코 이야기 하지 않는다.   그사람들이야 말로 정과 도덕이 없어서다.

일본의 전철역에서 선로에 떨어진 취객을 끌어올리고 죽은 유학생을 보면서 과연 정이 많은 우리 한국인을 떠올린다.   

혹자는  시골아낙내의 인심이나 인정을  그냥 도덕일 뿐이라 했다.  우리 한국인의 정은 단지 집단이기심이요.  불의의 원천인양 매도한다.

그리고 서양의 개인주의야 말로 우리가 본받아야할 최고의 것으로 숭상한다.

 

이것이 바로  인격의 사대주의인것이다.     조금만 잘나보이면 자기것은 헌신짝처럼 버리고 새것에 아부하는 불쌍한 인생들이 오히려 자기것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들을  무시한다. 우리것에 대한 정이라고는 하나도 없는 세상이 되어 버리는 것같아  참으로 참으로 안타깝다.  

 

우리의 정을 살리기위해  우리의 아름다운 미풍양속을 찿기위해 우리 모두 힘을 합해야 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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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친절한시선님의 댓글

친절한시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인격 사대주의라니 문제를 너무 확대하시는 것 아니신지요.
사고방식이나 행동양식이 지나치게 정으로 치우쳐 판단에 합리성이 결여되는 일이 비일비재하지요. 잔정에 치우쳐 큰정을 망각하고, 그로부터 발생하는 현실적 손실과 상처를 견뎌야 할 땐 인정을 발휘하기 보단 오히려 상황의 득실을 계산해 처세하게 되지요. 서로 허심탄회하게 꺼내 놓고 충분히 상의하고 분석하고 합리적으로 계획하는 등의 일련의 과정에 정이라는 감정 요소가 지나치게 관여하면 일은 진행되기 어렵습니다.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겠지요.

한국사회에서 개인에게 요구되는 두가지 내면적 모순 상황, 즉 정으로 대변되는 혈통적 인간미를 지님과 동시에 서양식 물질경제 구조속에서 치열하게 경쟁하여 생존할 수 있는 합리적 실력 갖추
기. 그 사이에서 얼마나 균형을 갖출 수 있느냐가 중요한 화두라면, 정문화가 가지고 있는 비합리에 대한 가능성들은 틀림없이 비판의 도마위에 올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생산적인 비판과 수정을 통해, 정이라는 강박적 틀 속에서 한 개인이라는 독립적 개체로 거듭 날 수 있는 대안이 마련된다면 그야 말로 '이 보다 더 좋을 순 없다.'가 되겠죠.

서양의 개인주의와 동양의 가족주의가 갖는 교집합엔 '공공의 선' 개념이 있습니다. 그 개념이 무시되고 무너진 사회에서는 개인주의든 가족주의든 혹은 정이든 그저 생존을 위한 자기 기만과 변명이 따를 뿐이지요. 그 '공공의 선'에 대한 가치존중의 자세부분에서 한국은 뒤쳐지는 정도가 아니라 심하게 말해 이제 거의 무지상태로 접어 든 듯 합니다. 그리고 이 문제는 '정'과 같은 감정적 도구로만 접근해 풀 수 없지요.



 

우리의 아름다운 미풍양속...그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본지 참 오래됐다는 것을 올빼님 글을 통해 떠올립니다.

  • 추천 1

올빼미님의 댓글의 댓글

올빼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친절한 시선님의 글을 대하면서
님의 친절한시선의  정을 느낍니다.
올빼미라는 필명처럼 먹이감을 낙아채는 정이 없는 올빼미가
정을 옹호하는것은 아이러니하다 아니 할수 없군요.
인격의 사대주의  괜히 이런말을 써서 사람을 괴롭히는지 나도 모르겠습니다.
무엇이라 표현하고 싶은게 딱이 그말 외에는 떠오르는 것이 없군요. 
정의 일부분이 사적인 정이라고 말할수도 있습니다만  사적 정이 마치 한국의 정을 대변한다고 말하는 것은 잘못된 단초라 생각합니다.
사람이라는 개체에는 정이라는 것도 개인중심이라는 것이 공존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정이란 타인을 생각하는 마음을 뜻합니다. 중복되니 친절한 시선님
아래 미악님과의 댓글을 참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친절한시선님의 댓글의 댓글

친절한시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제가 이 '정'이야기에 개입하게 된 동기는, 아래에 미악님께서 올리신 글 "한국사회 무엇이 문제인가"에서 부정부패를 근절하기 위한 실천적 의견이 나오는가 하는 기대였습니다. 꽤 길었던 그 글을 저의 관심을 중심으로 읽고 받아 들이길, 한국의 고질적인 부정부패 문제는 한국인 특유의 정문화에 근거하고 따라서 이는 서양의 (중북부 유럽 국가들의) 선진적 개인주의를 받아 들여 수정해야 한다였습니다.

그 '정문화'라는 단어가 제게 전해주는 뉘앙스는 끝끝내 우리의 혈통적 정문화 전체를 가리키고 있었어요. 그리고 자칫 오해할 수도 있겠는 것이, 마치 서구의 개인주의로 정문화를 대신해야한다는 식의 주장으로 여겨진다는 것이죠. 아마 올빼미님의 인격 사대주의라는 용어도 그런 느낌을 표현하신 것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미악님은 이후에, 정의 개념을 분명히 하지 않은 것에 대해 사.과.까.지. 하시며 (그러실 필요까지야...^^) 내용을 좀 더 정비하고 후속편까지 예고하셨죠. 

서구의 선진화는 자본주의가 만들어 낸 잉여생산물을 선점 및 독점하고, 소련의 공산혁명등과 같은 프롤레타리아 혁명을 맞지 않으려는 부르주아 기득권력들이 부의 재분배 문제를 제도적으로 보장할 수 있는 여지를 만들어 놓고 오랜 시간동안 사회민주주의라는 체제를 곤고히 해 온 결과로 볼 수도 있지요. 그런 사회시스템이 중북부 유럽에서 더 명징하게 나타나는 이유는... 그들이 소련이랑 제일 가까왔으니까.......그랬던 것 아닐까요......(0 0::). 그리고 그렇게 제도가 개인을 보호할 땐, 함부로 상대방에게 간섭하는 것 자체가 어렵게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 상태에서 따듯한 정과 차가운 이성을 딱 맞춰 겸비하면, 바로 그가 훌륭한 인격자가 되는 것이죠.

범위를 어떤 개인과 개인의 문제로 축소시키면, 그놈의 정이 문제는 문젭니다. 도마위에 올려놓고 툭툭 썰어 내야 할 부분이 많지요. 물론 그 식칼은 서양의 개인주의나 합리주의가 될 수도 있겠구요.
그러나 이야기를 범사회적 혹은 국가적 성향의 문제로 확대시키고 나아가 한국의 부정부패와 연관시킬 땐, 정(情)의 타락은 생존하기 위한 혹은 싸우다 싸우다 지친 한국인들의 결과적 심성으로 봐야지 타락한 현실을 자아낸 원인으로 생각할 수 없다는 것이 저의 기본적 의견입니다.

올빼미님의 댓글의 댓글

올빼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님의 댓글에 감사를 드립니다.
박조자라는 구소련에서 귀화한 분이 그러더군요.  한국에만 정이 있는게 아니다.  외국에도 정이 있다. 소련에서도 친한 사람 통하면 안되는 것이 없는게 공산체제 였다고요.
여기 독일에서 성장하신 어느분의 글에도서 독일분들에게도 정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한국을 떠나 독일의 한국인 사회에서 오히려 정을 많이 느끼곤 합니다.
반면 한국에서 정이 메말라 인심이 얼마나 박해지는지  정이 많은 민족이라는 티틀은 이제 다른 민족에게 넘겨주어야 되지 않을까 걱정이 되는데 기우일까요?
좋은 정과 나쁜 정을 구분하자는데는 우리모두가 이견이 없을 줄압니다.
하지만 한국의 정을 사적인 즉 개인적인 정으로 치부해서 버려야 할것으로 매도하는것은 옳지 안타고 생각하는 것이 바뀔수도 있는  저의 생각입니다.

miak님의 댓글

miak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문제를 바로 보셨으면 합니다. 올빼미님은 아무런 근거없이 우리의 것보다 서양의 것을 좋다 말하면 사대주의라고 하셨습니다. 이 말은 판단에 이미 '감정'이 개입되어 있다는 소립니다. 그리고, 이러한 문제에 합리적 논리적 판단보다 감정에 의한 판단이 미래를 위하여 옳은것인가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저는 정을 분명히 '개인과 개인' 사이로 한정하였습니다. 그리고, 올빼미님은 여전히 정과 도덕을 혼합하여 생각하고 계십니다. 감정을 버리시고 보시기 바랍니다. 이것은 완전히 '정의'의 문제일뿐입니다. 오늘 전라도 모 구청에 공무원 특별채용비리 뉴스를 봤습니다. 특별채용자 거의 전부가 고위공무원 및 지역유지의 친인척이어서 논란이 되었다고 하더군요. 이 비리의 분석에서는 기관장에게는 이 특별채용같은것이 그동안 자신을 도와준 분들에게 보답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때문에 이러는것이라 나왔구요.

다시 한번 반복해서 쓰겠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말한 내용을 요약하자면,
추상적인 도덕과 개인사이의 이러한 정은 거의 모든경우에 항상 대립적입니다. 그리고, 저번글에서도 썼듯이 universalist 와 particularist 의 국민성으로 나누어지며, 중북부 유럽의 universalist 는 공적인것을 중요시 하고, 유럽 중북부를 제외한 한국 일본 중국 남유럽 남미 아프리카 중동 등등의 particularist 는 자기주변사람과의 사적인 정을 더 중요시 합(했습)니다. 계속 말하지만, 개인간의 사적인 정은 절대로 결코 한국만의 것이 아닙니다. 사회를 이룬 거의 모든 집단에 다 있는겁니다. 심지어 동물집단에서도 본능의 형태로 종종 보이는것이 이것입니다. 모성애가 본능이듯이 말이죠.
공공선은 인간과같은 보다 구체적인 사회를 이룬 집단속에서 나타나는것으로, 사적인 정보다 고등적이고 추상적인것이라 봅니다. 그리고, 저는 이것을 더욱 '아름답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위에 썼듯이, 추상적인 도덕과 사적인 정은 판단에 있어 거의 항상 '대립적'입니다. 눈앞의 '당신'과 '모든사람'을 위한 선택은 당연히 같은경우가 거의 없겠죠. 바꿔말하면, 어떤 판단에 있어 공공선과 사적인 정이 충돌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는것이고, 따라서 이 둘의 '조화'는 저로서는 어떻게 해야할지 알지 못합니다. 저는 그리하여 사적인 정보다 '공공선'의 손을 들어준것이구요.

유럽 개인주의와 공공선과의 관계는 바로 개인주의가 어렸을때부터 공공선에 대립적인 '사적인 정'을 약화시켜주며 동시에 법관념은 강화시켜준다는데 의미가 있는것이구요. 그리고, 이것은 공공선이 쉽게 사적인 정보다 우위에 놓일 수 있다는 소리구요. 저는 이것이 유독 인맥형 비리가 넘치는, 아니 법보다 거의 인맥으로 이루어지다시피 한 한국사회 개조에 '적절'하다고 생각한겁니다.

마지막으로, 이씨조선 시절의 도덕과 오늘날의 도덕. 전 '매우' 다르고 달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보면 한국의 공공선이 무너진것은 한국사회는 빠르게 변화했지만, 아직 그에 걸맞는 제대로된 공공선을, 기준을 찾지 못해서 그런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각 개개인이 느끼기에 기존 도덕이 사회에 맞지 않을경우, 새로운 기준을 찾아나서게 되고, 이 경우 사람들은 당연히 쉽게 황금만능주의등의 바이러스에 빠지게 마련이라 봅니다. 그리고, 우리보다 먼저 민주주의등을 시작하고 좌충우돌하며 배워온 서양에서 이것을 배우는것은 결코 사대주의라거나 부끄러운 일이 아니라고 봅니다. 사대주의의 개념도 솔직히 시간에 따라 항상 달라지는거구요. 과거에는 그저 서양옷을 입거나 머리를 단발로 깎는것도 망측한것이고, 또 사대주의의 범주에 포함시킬 수 있었겠죠. 그러나 오늘날에는? 변화에는 물론 그것을 받아들이기까지의 시간이 필요하며, 빠른 변화일수록 커다란 저항을 불러일으킵니다. 그러나, 이러한 감정의 저항에 대한것은 어디까지나 '처세'의 영역이고, 그것 자체가 근본적으로 '문제가 있다'라는 반론으로 가치가 있다고 볼 수는 없을듯 합니다.

  • 추천 6

올빼미님의 댓글의 댓글

올빼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님을 보면 정말  님이야 말로 감정적으로 보는게 아닌지 갑갑함을 배제할수 없는것이 또한 나의 심정입니다.
정말 문제를 바로 보시라고 말하고 싶은것은 오히려 나의 심정입니다.
어떻게 하면 님처럼 논리와 합리로써 수학의 간단한 문제를 풀듯이
정을 그리 쉽게 정의하고 그렇게 쉽게 결론을 내릴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님을 한번 보시기 바랍니다.  상대의 말이 근거없다고 일방적 주장을 하고 이성이 결여되었다고 이야기 합니다.  분명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는 앞선 글에서 분명이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님과 내가  선을 정의하는 첫 단추부터 의견을 달리하기에 결론이 반대로 흐르고 있습니다.  님의 주장은 충분히 님의 주관대로  합리적일수도 사대주의일수도 있다는 말이지요.
한번 들어 보시지요.
님은 한국의 정이 한국병의 원인이라고 선입관념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님은 거기서보터 정을 수술대에 올려 놓고 메스를 가 하시고 있습니다.
님은 정이란 개인과 개인사이 라고 규정했습니다.  즉 관계가 정이라 해석되지요. 님은 덧붙여 관게의 좋음 즉 관계사이의 선을 정이라  규정했지요. 
하지만 님은 여기에서 오류를 범하고 있습니다. 정이란 관게가 아니라 개인과 개인 사이에서 한개인이 다른 개체로부터 느끼는 감정이 바로 정인것입니다. 
단순히 개인과 개인사이의 관계가 정이라면 부모자식간에 무조건 정이있어야는데 부모도 자식도 저버리는 그러한 일이 일어날수 있을 까요?
부보가 자식을 향한 마음 즉 정을 부모의 사랑이라 하고 자식이 부로를 향한 마음즉 정을 효심이라 하지요.
쉽게 말해서 정이란 관계가 아니라 마음인것입니다.
다시말해서 한국사회는 마음을 중시하는 사회였고 서구사이는 관게를 중시하는 사회였습니다.   
도덕이나 예의의 정을  중시하는 동양과  개인과 개인사이의 관계를 중시하는 서구사회로 구분할수있지요. 
여기서 한국사회의 문제를 생각해봅시다.  정적인 가치관을 가진 한국사회가  경제적 우월성을 갖은 서양의 관계 중심인 개인주의가 밀려오면서  가치관의 변화와 정체성이 흔들리면서 타인를 배려하는 동양의 정과  자기만을 중시하는 서양의 자기중심주의가 결합하여 가족주의와 집단이기 주의로 변한것이 바로 한국의 병인것이죠
한국을 병들게 한것은 오히려 서양의 개인중심주의 인것입니다.
이제 서양의 지성들도 동적인 자신들의 개인주의에 신물이 나서 이제 동양의 정적인 마음을 중시하는 정 즉 마음에 관심을 갖고 배우려 하고 있습니다.
한데 한국의 지성이라 일컷는 분들이 자신들의 정체성인  정을 문제시하고 서구의 개인중심주의을 받아들고 변화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를  인격의 사대주의로 보는 것이 올빼미의 부족한 소견입니다.
현제의 뉴라이트사람중 일부는 그런소리를 한다지요. 일본이 한국을 근대화 시켰다고요. 고마와 해야 한다고요.  그주장이 나라를 팔아먹은 이완용의 주장과 무엇이 다르지요.
정을 수술대에 올려놓고 메스를 가하는 님을 보면서 또다른 뉴라이트를 보는 착각을 느꼈다면 과연 너무한것일까요?
변화를 해야 합니다.  변화의 바람이 거세면 거세수록 우리의 근본인 우리것에 뿌리를 더단단히 박으면서  줄기와 가지를 대응해서 변화를 시켜야 합니다. 
변화를 한다고 뿌리보다는 보이는 줄기와 잎파리에만 신경을 쓴다면 나무가 제대로 자랄수가 없을뿐더러 언제가는 강한 태풍에 뿌리가 송두리채 뽑혀 버리게 됩니다.
개인적으로 미악님께는 감정이 있는것은 아닙니다.  단지 님의 사고하는 방식에 올빼미는 다른 견해를 가지고 있다고 분명히 밝혀두는 바입니다.
이것은 미악님과 올빼미가 하나가 될때까지 서로 노력하면서 풀어가야 할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좀더 논리적으로 올빼미를 설득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miak님의 댓글의 댓글

miak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죄송하지만, 올빼미님은 '수학과 논리' 자체를 참 쉽게 무시하시는듯 합니다. 결코 그렇게 간단한것들이 아닌데 말이죠. 정을 그렇게 쉽게 정의한다라...아직 이해를 못하신 모양인데, 수학얘기가 나왔으니 수학으로 설명드리죠. 수학에는 '공리계'라는것이 있습니다. 공리라는 몇몇 증명불가능한 명제논리로서 구성된 '공간'이라는것이죠. 그리고, 이 공리에 대한 제한은 '서로 모순이 없을것'정도만 있습니다. 이러한 공리계는 논리적 측면에서 현실과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다만, 현실에 적용하기 위해 현실에 최대한 가깝도록 공리를 만들어 쓰곤 하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실과는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즉, 모델하우스같은거죠. 모델하우스를 보고 설명을 하면서 실제 아파트에서는 소화기이지만, 우리는 '성냥갑'으로 대신(정의)하겠습니다. 라고 하면 올빼미님은 아니 어쩜 그렇게 쉽게 정의하시나요 크기도 다르고 모양도 다른데요 하고 따지실건가요? 정의는 문제를 풀어가기 위해 도입한 논리적 개념적 '도구'일뿐, 실제 한국사람들이 한국의 '정'이란 단어로 무엇을 연상하고 가리키는지와는 논리적으로는 전혀 상관이 없는 문제입니다.
또한, 선입견이란 견해가 옳다 그르다와는 관계없고, 근거없이 '믿는것'과 관련이 있습니다. 제가 언제 근거를 제시하지 않았나요? 전 분명히 한국병의 원인으로서의 근거를 제시했고, 이를 틀렸다고 믿으시면 선입견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게 아니라, 근거에 대한 잘못을 지적하시면 됩니다.
또한, 저는 분명히 '정'에 대한것은 '정의의 문제' 라고 했습니다. 다시 수학얘기가 나와야겠네요. 제가 정의를 한 이후로는 제가 정이라 쓰는 단어를 '정'이 아니라 'a' 라고 불러도 되고, '개똥이'라 불러도 상관이 없는겁니다. 올빼미님은 지금 정이란 단어를 이미 알고있는 선입견에 묶여서 제가 정의하는것을 이해를 못하고 계신겁니다. 앞으로는 정이라 하지 말고 a 라는 단어를 정의했는데, 그 a 는 '개인과 개인사이의 정'을 의미한다라고 생각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그 아래로는 대체 이해가 안갑니다. 부모자식간에 정이 있어야하는데 부모도 자식도 저버리는 그런일이 일어날수가 없다? 정은 관계가 아니라 마음이다? 각각의 단어는 물론 저도 다 이해를 합니다. 하지만, 각 단어의 의미 이전에 그 단어들이 한 문장속에서 가리킬 수 있는 속성은 무한히 많고, 그런식의 문장구성으로는 전체적인 논지를 이해하기가 힘들군요.
마지막으로, 도덕은 거의 모든사회에서 다 중요시합니다. 도덕의 개념이 조금 다를지는 몰라도요. 한국뿐 아니라 영국 일본 러시아 파라과이 페루 다 도덕 중시합니다. 개인주의 서양사회라 해서 도덕을 경시하는 풍조는 없습니다. 솔직히 한국보다 독일에서 더욱 도덕적인 사람들을 많이 본것같이 느껴지기도 하는군요. 예절 역시 마찬가지고요. 예절의 기준과 표현은 국가나 문화마다 다르지만요. 마찬가지로, 서구사회는 개인사이의 관계를 중시한다기보다 전체를 중시한다고 봅니다. 예를들어, 독일에서 에너지를 무지막지하게 아껴쓰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독일병원에서 입원했을때 거기 독일 환자분들 샤워하는데 그냥 한 5분 물을 몸에 뭍히는 수준에서 끝내고 나오더군요. 그러다가 제가 한 20분 샤워하니까 무슨 물을 그렇게 많이 쓰냐고 하던게 생각합니다. 자기집 물도 아닌데 말이죠. 한국 지하철을 보시기 바랍니다. 오늘도 역시나 지하철에서 피곤해서 주무시는분들은 아무런 신경도 안쓰고 큰소리로 예수믿으세요! 를 연발하는 선교사분들을 만났습니다. 그리고, 더불어 지하철 각 칸마다 광고지를 아무런 죄책감도 없이 꼽고 가는분들도 있었구요. 이는 공적인 무언가를 배려하는 마음이 거의 없다는것이겠죠. 또한, 이는 개인주의에서 온것도 아닙니다. 서양에선 이런사람들을 구경한적이 거의 없으니까요.
말하자면, 개인주의와 이기주의는 완전히 다릅니다. 서양에서 개인주의는 수많은 전쟁과 분쟁속에 탄생한 값진것으로서, 그 목적은 '자유'를 누리면서도 '분쟁'을 피하기 위한것이고, 그 제1원칙은 타인의 존중입니다. 서양에서도 중세시절 한국 이씨조선시절처럼 꽉 짜여진 계급사회였을때는 개인주의가 없었고, 또 필요하지도 않았습니다. 노예는 노예로서 태어났고, 왕은 왕으로서 태어났고, 서로가 서로의 밥그릇을 시샘조차 하지 않았으니 분쟁 자체가 드물었으니까요. 그러나, 근대사회가 들어서면서 점차 '일반평민'이라 불리던 위대한 이들이 자신들의 자유와 평등을 위해 노력한 결과, 좌충우돌 하면서 얻어진것이죠.
그리하여, '제대로된' 개인주의사회를 향해 달려가는 서양에서는 비교적 타인의 시선으로부터 자유로우면서 부정부패등은 매우 적은 사회가 나오게 된것입니다.
동양사회에 개인주의가 들어왔다지만, 사실 이것은 개인주의라 보기도 힘들고, 또 서양인과의 컨택을 통해 들어온것이라 보기는 힘듭니다. 동양사회의 개인주의는 서양의 학문, 문화, 법제, 사회시스템, 민주주의등을 들여올때 이미 예약되어있던것이라 보면 됩니다. 비유하자면, 방 하나에 전 가족이 다 살던 시스템에서 각방을 내준 시스템으로 바꾼 결과라고나 할까요. 동양의 이 사이비 개인주의는 계급사회에서는 '정 문화'라 불리던 그것이, 민주주의 법치사회에서 환경이 바뀌니 '이기주의'로 돌변하는것입니다. 제가 위에서 정의한 바로 그 'a' 가 비리의 원인이 되는거죠. 뭐 어디를 갖다와도 실력자에게 선물하나 안하면 찝찝한 그런 사회가 되버린거죠. 그리고, 서양에서 동양의 정적인 마음을 배우려 한다는것은 근거없는 소리입니다. 서양의 개인주의를 곰곰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각 개인마다 생각의 편차가 크고 스펙트럼이 넓기때문에, 이거에 관심을 두는 사람도 있고, 저거에 관심을 두는 사람도 있을뿐, '대세'와는 거리가 멉니다. 물론, 누구나 자기자신을 기준으로 판단한다고, 언제나 대세속에서 살아온 우리에게 이것이 선뜻 이해되는건 아니겠지만요.
마지막으로, 올빼미님이 말씀하시는 '정'을 일단 제대로 정의해주시기 바랍니다. 사대주의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그런식의 제대로된 정의도 근거도 없이 남발한다면 저는 올빼미님을 역시 마찬가지로 논거를 대지 않고 그저 자문화중심주의자로 판단해도 되는지요? 이런건 죄송하지만 신물이 납니다. 국회에서 항상 벌어지는 일이니까요. 근거없이 서로를 비방하고 우기고 서로가 논리적 근거가 없으니 주먹이 오고가고. 저를 뉴라이트, 사대주의자, 이완용이라 하셨으니 이 레파토리대로 간다면 저는 올빼미님에게 낚여 열등한 자문화중심주의자라 비방해야하는건가요? 그리고 서로 욕설이 오간뒤에 실제로 만나서 주먹질이라도 하는 스토리를 원하시는건가요? 아래에도 보니까 감정을 못이겨 관리자분께 xx 처리된 글을 올리셨더군요.
제발, '감정'을 죽이고 타인을 '존중하는' 마음을 갖고 글을 쓰시기 바랍니다. 글을 쓰시기 전에 항상 본인이 그리 높이 평가하시는 한국의 '정'을 생각해보시고, 다 쓰신 후엔 자신의 글이 여기에 '누'가 되는일이 있는가를 한번 곰곰 생각해보시고 올리는게 어떨까 한번 제안해봅니다. 누구보다도 올빼미님이야말로 타인의 존중을 제1원칙으로 하는 '개인주의'를 배울 필요가 있는게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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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빼미님의 댓글의 댓글

올빼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타인을 존중하는 개인주의에 충실하신 미악님
장문의 댓글을 주시는 님의 노고에 감사를 드립니다.

xx라는 주홍글씨를 단주제에 입이 열개라도 할말이 없습니다.

님을 글에  일일이 반박하지 않겠습니다.  말을 돌려 하지 못하는 성격상 님에게 결례를 하게 될것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님이 올빼미에게 충고하셨듯이 님이 님의 글과 올빼미의 글을 다시한번 읽어주시기를 바랍니다. 님이 내게  준 충고는 님 자신에게도 해당이 됨을 상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글의 많이 쓰다보니 언행일치라는 말을 지키지 못함에 심한 부끄러움을 느낍니다.

지난번 글을 쓰고서 많은 분들의 질책을 들었지요. 부덕의 소치입니다.

다시금 훌륭하신 님의 충고에 감사를 드립니다.

miak님의 댓글의 댓글

miak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죄송하지만, 올빼미님의 글은 답변달기전에 3번정도 정독하고 달았습니다. 결론은, 올빼미님이 저의 글을 거의 완전히 잘못 이해하셨거나, 제가 올빼미님의 글의 의도를 전혀 잘못 이해하고 있거나 둘중 하나입니다. 사대주의니 이완용이니 뉴라이트니 하는 자극적인 도발용 문구는 제외하고, 일단 저 '정'이란것을 계속 제가 쓴 글에서의 그것과는 전혀 다른것으로 자꾸 끌고가시고 계십니다. 머리속에 박혀있는 사전속의 내지는 가슴으로 느끼고 있는 그러한 '정'의 의미를 지워버리고 백지상태에서 제 글을 읽으면서 정의 개념을 그려가셔야 할텐데 말이죠.
죄송하지만, 제가 정이라 정의한 그것은 '한국특유의' 내지는 '한국인만의' 정이 아닙니다. 게다가 올빼미님이나 다른분들이 생각하시는 '정' 그것도 사실 그 어느 문화권에서도 다 찾아볼 수 있던것인데도 마치 한국전통의 것이라거나, 한국인, 동양인 특유의 것이라 생각하시는분들이 참 많은듯 싶습니다.(이런것이 한국인 '특유의' 것으로 변신한 이유는 밀려드는 서양문화 속에서 민족정신고양을 위해 이것을 내세운 결과라 봅니다.) 외국에서 만난 흑인 남미인 중동인등 어디하나 우리가 말하는 '정'이라는게 결핍된 인종이 있었다고 보십니까? 저같은경우는 없었습니다. 오히려, 서양문화의 혜택을 덜받은, 예를들어 중동등지에서 온 사람일수록 사람을 잘 믿고 또, 그 '정'이라는것에 의지하고 또 그것을 베풀고 중시하는것이 한국인보다 오히려 훨씬 더 강한것을 느꼈습니다. 서양에도 근대이전 즉, 조선시절과 비스무리한 시절에는 중동과 마찬가지였을거구요. 즉, 정이 강하다는게 한국인의 정체성 뭐 이런것과 거의 상관이 없다는겁니다.

쉽게 묘사를 하자면, 정이라는것은 혈통이라거나 어떤 한국인 고유의 유전자에서 오는것이 아니고 인간 일반 모두에게 선천적으로 이미 존재하는것이구요, 제 주장은 사회시스템에 따라 그것이 조절되고, 또 조절이 필요하다는겁니다. 즉, 조선시절과 같은, 사회 그자체가 개인보다 더 중요하게 여겨지는 '강력한 계급사회'에서의 정은 그다지 문제가 될것이 없고, 또 이런 사회속에서는 사람들간의 정이라는게 강해지지만, 사회 그자체보다 구성원 개개인의 평등과 자유를 중시하는, 그리고 '사람' 즉, 왕이나 계급이 높은자가 법이 아닌, '명문화된 논리'가 법이 되는 '민주사회 법치사회'에서는 반대가 될수가 있다는거구요. 정문화를 굳이 끌고가려면 다시 조선시절 내지는 현재 법치주의 민주주의와는 다른 사회시스템으로 바꾸는것도 한 방안이 될 수 있다 봅니다. 저를 사대주의자라 생각하시는분께는 조금 의외일지 모르지만, 저는 서양에서 지고의 가치로 치는 평등이나 자유같은것도 사실 환경에 따라 좋은것일수도 나쁜것일수도 있다고 보구요. 우리가 사회의 발전구도를 법치주의 민주주의로 잡았기에 평등이나 자유는 현재 좋은것 추구해야 할것이지만, 이 구도를 바꾼다면(답이 1개는 아니기에), 좋은것인지 해가 되는것인지 다시 처음부터 생각을 해봐야 한다고 봅니다.

제가 올빼미님을 이해하지 못하는 이유는 바로 여기서입니다. 올빼미님이 이 간단한 논리에 반박을 하시려면 '강력한 계급사회에서의 정' 내지는 '민주사회'에서의 정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 반박을 하셔야 했습니다. 그러나, 올빼미님은 시작부터 글에 대해 논리가 아닌 감성적인 접근을 하셨고, 급기야는 개인주의 vs (한국인 or 동양인 고유의) 정문화 => 서양문화 vs 우리문화 => 서양문화가 최고라 말하는 사대주의자 => 뉴라이트, 이완용같은놈 구도로 죽죽 넘어가시면서 제 글과 전혀 상관없는쪽으로 나아가셨고, 그냥 한국인에 대한 평소 본인이 생각하고 계시던 생각을 쓰신거 이상도 이하도 아닌것같습니다. 그리고 문제는, 그것이 제 글과 대체 무슨 상관이 있냐는겁니다. 결론이 반대로 나온건 대략 알겠는데, 제 글과는 전혀 어긋나있는 그 논거를 어떻게 이해해야 할지 지금도 잘 모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일일이 반박은 하셔도 됩니다. 오히려(서로가 잘만 이해한다면) 그를 통해 의견차를 좁힐 수 있을테니 환영합니다. 다만, 가슴은 뜨거울지라도 머리는 차갑게 식히고 쓰시는게 어떨까 합니다. 가슴속에선 의견이 안맞아 화가 나고 상대를 조롱하고 싶을지라도 적어도 표현의 최종검열을 하는 머리에서는 그것을 걸러서 쓰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현재 우리나라 국회에서 결여되어 있는 바로 그것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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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빼미님의 댓글의 댓글

올빼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죄송하지만, 올빼미님의 글은 답변달기전에 3번정도 정독하고 달았습니다. 결론은, 올빼미님이 저의 글을 거의 완전히 잘못 이해하셨거나, 제가 올빼미님의 글의 의도를 전혀 잘못 이해하고 있거나 둘중 하나입니다.
/ 미안하지만 님의 글을 나 나름대로 이해했습니다.   
***사대주의니 이완용이니 뉴라이트니 하는 자극적인 도발용 문구는 제외하고, 일단 저 '정'이란것을 계속 제가 쓴 글에서의 그것과는 전혀 다른것으로 자꾸 끌고가시고 계십니다. 머리속에 박혀있는 사전속의 내지는 가슴으로 느끼고 있는 그러한 '정'의 의미를 지워버리고 백지상태에서 제 글을 읽으면서 정의 개념을 그려가셔야 할텐데 말이죠.
/님을 자극하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한국인으로써 한국의 정을 수술하려면 정을 가진 한국인들의 머리속을 수술해야 되지 않습니까?
내가 무엇이 잘못된것인지 알기위함입니다. 무조건 님에게 일방적으로 맞출수는 없는거 닙니까?  그래도 노력은 해보죠
***죄송하지만, 제가 정이라 정의한 그것은 '한국특유의' 내지는 '한국인만의' 정이 아닙니다. 게다가 올빼미님이나 다른분들이 생각하시는 '정' 그것도 사실 그 어느 문화권에서도 다 찾아볼 수 있던것인데도 마치 한국전통의 것이라거나, 한국인, 동양인 특유의 것이라 생각하시는분들이 참 많은듯 싶습니다.(이런것이 한국인 '특유의' 것으로 변신한 이유는 밀려드는 서양문화 속에서 민족정신고양을 위해 이것을 내세운 결과라 봅니다.)
/ 나도 죄송합니다만  정이 한국인만의 것이다고 한적이 없고요.  단지 님이 일대일 개인의 관게가 정이라고 규정한것이 틀렸다고 생각하는 바이지오
거듭말하지만 일대일이건 일대다건 정이란 타인에 대해 개인이 자신이 느끼는 감정이나 마음이라는 것이지요. 동서양 구분없이 생물이면 모두가 갖고있다고 봅니다.(한국특유의 것이라는 것은 님의 일방적 주장이고요. 누가 언제 민족정신고양을 위해 정을 내세웠자는 주장이신지 모르겠네요.  한국의 정이라는 말은 한국인들의 순수한 마음을 뜻하는 것입니다)
***외국에서 만난 흑인 남미인 중동인등 어디하나 우리가 말하는 '정'이라는게 결핍된 인종이 있었다고 보십니까? 저같은경우는 없었습니다. 오히려, 서양문화의 혜택을 덜받은, 예를들어 중동등지에서 온 사람일수록 사람을 잘 믿고 또, 그 '정'이라는것에 의지하고 또 그것을 베풀고 중시하는것이 한국인보다 오히려 훨씬 더 강한것을 느꼈습니다. 서양에도 근대이전 즉, 조선시절과 비스무리한 시절에는 중동과 마찬가지였을거구요. 즉, 정이 강하다는게 한국인의 정체성 뭐 이런것과 거의 상관이 없다는겁니다.
/한국사람만 정있다는 주장은 누구도 한적이 없습니다.  아니 시대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어느곳에나 정은 존재합니다.
단지 정을 중시한다 정이 강하다는 표현은 부적절합니다. 이러한 표현들이 님을 오류로 빠트린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바른 표현은 정이 많다 적다로 표현해야 합니다.  정이 결핍된 사람은 한국에도 있습니다. 그런사람을 우리는 냉혈인간이라 부릅니다만 정이 풍부했던 문화가 한국문화였다라는 것이지요.
한국인의 정체성에 정을 갖다부치는것은 오히려 한국인의 정을 수술해야한다고 보는 논리를 가진 님의 생각같습니다만.......
***쉽게 묘사를 하자면, 정이라는것은 혈통이라거나 어떤 한국인 고유의 유전자에서 오는것이 아니고 인간 일반 모두에게 선천적으로 이미 존재하는것이구요,
/모든 생물에게는 정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 주장은 사회시스템에 따라 그것이 조절되고, 또 조절이 필요하다는겁니다.
즉, 조선시절과 같은, 사회 그자체가 개인보다 더 중요하게 여겨지는 '강력한 계급사회'에서의 정은 그다지 문제가 될것이 없고, 또 이런 사회속에서는 사람들간의 정이라는게 강해지지만, 사회 그자체보다 구성원 개개인의 평등과 자유를 중시하는, 그리고 '사람' 즉, 왕이나 계급이 높은자가 법이 아닌, '명문화된 논리'가 법이 되는 '민주사회 법치사회'에서는 반대가 될수가 있다는거구요. 정문화를 굳이 끌고가려면 다시 조선시절 내지는 현재 법치주의 민주주의와는 다른 사회시스템으로 바꾸는것도 한 방안이 될 수 있다 봅니다.
/정은 인간 사회에는 시대와 장소를 불문하고 존재하는 것임에는 님과 내가 일치합니다.  하지만 계급사회에서는 그것이 강화되고 민주사회에서는 약화된다는 님의 주장은 억지스럽지 않은가요. 사람의 마음이 백번양보해서 일대일의 관계가 어떻게 사회시스템에 조절되고 조절될 필요가 있다는 전제 자체가 오류가 아닐까?

***저는 서양에서 지고의 가치로 치는 평등이나 자유같은것도 사실 환경에 따라 좋은것일수도 나쁜것일수도 있다고 보구요. 우리가 사회의 발전구도를 법치주의 민주주의로 잡았기에 평등이나 자유는 현재 좋은것 추구해야 할것이지만, 이 구도를 바꾼다면(답이 1개는 아니기에), 좋은것인지 해가 되는것인지 다시 처음부터 생각을 해봐야 한다고 봅니다.
/여기서 왜 정이  평등이나 자유가 반대의 개념이되어 서로가 대치되어야할  운명에 처했는지 이해할수가 없습니다.  즉 평등은 남을 동등하게 생각하는 마음이고 자유라는 개념은 남으로 부터 구속받지도 구속하지도 않는 마음으로 정의 일부분입니다.
일대일이 아니니 정이 아니다 하면  정을 대치하려는  그것으로 대치하는것 또한 모순이 아닙니까?  자유니 평등이니 하는것도 도덕이나 선과 같이 정과같이 일대일 또는 일대다의 관계로 타인을 향한 마음이라는 것이지요.

***제가 올빼미님을 이해하지 못하는 이유는 바로 여기서입니다. 올빼미님이 이 간단한 논리에 반박을 하시려면 '강력한 계급사회에서의 정' 내지는 '민주사회'에서의 정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 반박을 하셔야 했습니다. 그러나, 올빼미님은 시작부터 글에 대해 논리가 아닌 감성적인 접근을 하셨고, 급기야는 개인주의 vs (한국인 or 동양인 고유의) 정문화 => 서양문화 vs 우리문화 => 서양문화가 최고라 말하는 사대주의자 => 뉴라이트, 이완용같은놈 구도로 죽죽 넘어가시면서 제 글과 전혀 상관없는쪽으로 나아가셨고, 그냥 한국인에 대한 평소 본인이 생각하고 계시던 생각을 쓰신거 이상도 이하도 아닌것같습니다. 그리고 문제는, 그것이 제 글과 대체 무슨 상관이 있냐는겁니다. 결론이 반대로 나온건 대략 알겠는데, 제 글과는 전혀 어긋나있는 그 논거를 어떻게 이해해야 할지 지금도 잘 모르겠습니다.
/미악님과 견해를 달리하는것은 위에 이미 말씀드렸고 
감성적 접근을 했대는 말은 어패가 있군요. 여러분들이 자꾸 오해를 하는데  익명으로 대화하면서 상대를 감정적으로 대할만큼 어리석지는 않습니다.
한국의 정을 수술하자 한국의 정문화를 이야기 한것은 올빼미가 아니라 여러분들입니다.  사실 정이란것이 한국만의 것도 아닌데 문화고 뭐고 자시고 할것이 무엇입니까?    님의 말대로 개인과 개인사이의 관계를 누가 어떻게 할수있는것이 아니지 않습니까?    단지 한국인들이 정이 풍부하다 많다.  어떻게 하면 한국인들에게서 정을 줄일까 하는 정도라면 몰라도 말입니다.  님은 서양의 민주주의를 찬양하기위해서 한국은 도덕을 중시하지 않는나라로 만드는 모습을(비방이 아니라 님의 글을 읽고 느끼는 주관적인 감정임을 밝힙니다.) 보면서  이는 인격적 사대주의라는 표현을 했던것입니다.  거듭 밝혀드리지만 님을 자극하려 함이 아니라. 논조의 흐름을 이야기 한것입니다.  님이 사대주의자가 아니라 님의 글의 내용이 서양의 문화에 대한 치우침이 있다고 보았던 것입니다.  또한 님이 사대주의자나 친일파라고 욕한것이 아니라  뉴라이트의 주장이 바로 이완요의 주장과 같다는 비유이지 어떻게 그말이 미악님이 이완용이라는 표현으로 받아들이시는지 할말이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일일이 반박은 하셔도 됩니다. 오히려(서로가 잘만 이해한다면) 그를 통해 의견차를 좁힐 수 있을테니 환영합니다. 다만, 가슴은 뜨거울지라도 머리는 차갑게 식히고 쓰시는게 어떨까 합니다. 가슴속에선 의견이 안맞아 화가 나고 상대를 조롱하고 싶을지라도 적어도 표현의 최종검열을 하는 머리에서는 그것을 걸러서 쓰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현재 우리나라 국회에서 결여되어 있는 바로 그것 말이죠.
/님과 마찬가지로 가슴은 뜨거울지라도 머리는 차갑게 식히고 써 주시기를 요청합니다.
분명히 말하지만  화가나  님을 조롱하지 않았습니다. 대놓고 님을 사대주의자라고 한적은 적어도 없습니다. 
 왜 내가 사대주의냐고 내가 왜 이완용이냐고 화를 내시는 것은 아닌것 같습니다. 
미악님의 냉철한 이성으로 한국의 정을 수술하는것이 인격의 사대주의가 아니라 점을 납득이 가게끔 설명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설명은 들었지만 부족합니다.)

끝으로 글을 늦게 올린이유는  님의 글을 이해하기가 어려웠을 뿐아니라  자못 님의 반응이 감정적이 될것 같아  시간의 여유를 두었습니다.   

댓글을 주심에 글의 주인으로써 감사를 드립니다.

miak님의 댓글의 댓글

miak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죄송하지만, 올빼미님의 글은 답변달기전에 3번정도 정독하고 달았습니다. 결론은, 올빼미님이 저의 글을 거의 완전히 잘못 이해하셨거나, 제가 올빼미님의 글의 의도를 전혀 잘못 이해하고 있거나 둘중 하나입니다.
/ 미안하지만 님의 글을 나 나름대로 이해했습니다.
// 거의 이해하지 못하신것으로 결론이 났습니다. 원래 이런 토막내기식 답변은 그리 좋아하지 않지만, 이왕 이리 글을 쓰셨으니 저도 이리 답변을 드립니다.

***사대주의니 이완용이니 뉴라이트니 하는 자극적인 도발용 문구는 제외하고, 일단 저 '정'이란것을 계속 제가 쓴 글에서의 그것과는 전혀 다른것으로 자꾸 끌고가시고 계십니다. 머리속에 박혀있는 사전속의 내지는 가슴으로 느끼고 있는 그러한 '정'의 의미를 지워버리고 백지상태에서 제 글을 읽으면서 정의 개념을 그려가셔야 할텐데 말이죠.
/님을 자극하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한국인으로써 한국의 정을 수술하려면 정을 가진 한국인들의 머리속을 수술해야 되지 않습니까?
내가 무엇이 잘못된것인지 알기위함입니다. 무조건 님에게 일방적으로 맞출수는 없는거 닙니까? 그래도 노력은 해보죠
//님의 머리속에선 자극이 아니지만, 타인의 머리속에선 자극으로 느껴집니다. 다른분들(ex:사랑과평화님)도 그렇게 느끼고 계시고요. 본인이 그렇게 느끼지 않을지라도, 계속 분쟁이 생긴다면 본인의 표현법에 문제가 있다는 생각을 한번쯤은 해봐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글을 읽을땐 '정의'는 무조건 맞추는게 정상입니다. a 를 이리하게 정의하고, b 를 저리하게 정의하고서 이 두 개념을 가지고 문제를 풀어나가는데, 글을 읽는사람이 맘에 안든다고 자기맘대로 정의를 바꾼후 자기맘대로 정의한 그것으로 문제를 푼다면 거기서 등장하는 오류들은 정의를 바꾸며 읽어버린 그사람 탓이겠죠.

***죄송하지만, 제가 정이라 정의한 그것은 '한국특유의' 내지는 '한국인만의' 정이 아닙니다. 게다가 올빼미님이나 다른분들이 생각하시는 '정' 그것도 사실 그 어느 문화권에서도 다 찾아볼 수 있던것인데도 마치 한국전통의 것이라거나, 한국인, 동양인 특유의 것이라 생각하시는분들이 참 많은듯 싶습니다.(이런것이 한국인 '특유의' 것으로 변신한 이유는 밀려드는 서양문화 속에서 민족정신고양을 위해 이것을 내세운 결과라 봅니다.)
/ 나도 죄송합니다만 정이 한국인만의 것이다고 한적이 없고요. 단지 님이 일대일 개인의 관게가 정이라고 규정한것이 틀렸다고 생각하는 바이지오
거듭말하지만 일대일이건 일대다건 정이란 타인에 대해 개인이 자신이 느끼는 감정이나 마음이라는 것이지요. 동서양 구분없이 생물이면 모두가 갖고있다고 봅니다.(한국특유의 것이라는 것은 님의 일방적 주장이고요. 누가 언제 민족정신고양을 위해 정을 내세웠자는 주장이신지 모르겠네요. 한국의 정이라는 말은 한국인들의 순수한 마음을 뜻하는 것입니다)
// 올빼미님은 위에서 "님은 한국의 정이 한국병의 원인이라고 선입관념을 갖고 있습니다." 라고 쓰셨습니다. 저는 그래서 한국의 정 뭐 이런건 존재하지 않는다고 한것이구요. 갑자기 발뺌을 하시니 뭘 어째야 할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다시 말하지만 "정의"란 이렇게 두자고 하는것이지, 맞고 틀리고 하는 성질의 것이 아닙니다. 기본적인 논리이니 숙지하셨으면 합니다. 제 글에서 정이라 표현된것을 정이 아니라 a 내지는 b 라고 해도 아무 상관 없습니다. 제 글에서 '정'이라는것은 문제를 풀어가기 위한 열쇠이고 도구이지, 한국사람들이 정이라 부르는 보편적 그것을 표현하기 위한것이 아님을 숙지하셨으면 합니다. 한국인들의 순수한 마음 어쩌구저쩌구는 사람마다 생각이 다른, 올빼미님의 주관적 감성적 의견이니 그냥 넘기겠습니다.

***외국에서 만난 흑인 남미인 중동인등 어디하나 우리가 말하는 '정'이라는게 결핍된 인종이 있었다고 보십니까? 저같은경우는 없었습니다. 오히려, 서양문화의 혜택을 덜받은, 예를들어 중동등지에서 온 사람일수록 사람을 잘 믿고 또, 그 '정'이라는것에 의지하고 또 그것을 베풀고 중시하는것이 한국인보다 오히려 훨씬 더 강한것을 느꼈습니다. 서양에도 근대이전 즉, 조선시절과 비스무리한 시절에는 중동과 마찬가지였을거구요. 즉, 정이 강하다는게 한국인의 정체성 뭐 이런것과 거의 상관이 없다는겁니다.
/한국사람만 정있다는 주장은 누구도 한적이 없습니다. 아니 시대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어느곳에나 정은 존재합니다.
단지 정을 중시한다 정이 강하다는 표현은 부적절합니다. 이러한 표현들이 님을 오류로 빠트린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바른 표현은 정이 많다 적다로 표현해야 합니다. 정이 결핍된 사람은 한국에도 있습니다. 그런사람을 우리는 냉혈인간이라 부릅니다만 정이 풍부했던 문화가 한국문화였다라는 것이지요.
한국인의 정체성에 정을 갖다부치는것은 오히려 한국인의 정을 수술해야한다고 보는 논리를 가진 님의 생각같습니다만.......
//한국사람만 있던지 어느곳에나 있던지, 올빼미님의 정과 제 정은 정의가 다릅니다. 그리하여, 같은 정이지만 서로 다른것입니다. 정이 강하다 중시하다라는 표현 대신 많다 적다라고 표현해야 한다는것 역시 옳고 그름을 따질 수 없는 주관적 의견이니 넘기겠습니다. 그리고, 갑자기 한국인의 정체성에 정을 갖다붙이는게 저라는 말을 들으니 올빼미님인 완전히 엉뚱하게 이해하고 있다는것이 더욱 확실해지는군요.

***쉽게 묘사를 하자면, 정이라는것은 혈통이라거나 어떤 한국인 고유의 유전자에서 오는것이 아니고 인간 일반 모두에게 선천적으로 이미 존재하는것이구요,
/모든 생물에게는 정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글을 읽고서도 제가 한국인의 정체성에 정을 갖다붙인다고 생각하시는 올빼미님의 사고방식이 궁금해질따름입니다.

***제 주장은 사회시스템에 따라 그것이 조절되고, 또 조절이 필요하다는겁니다.
즉, 조선시절과 같은, 사회 그자체가 개인보다 더 중요하게 여겨지는 '강력한 계급사회'에서의 정은 그다지 문제가 될것이 없고, 또 이런 사회속에서는 사람들간의 정이라는게 강해지지만, 사회 그자체보다 구성원 개개인의 평등과 자유를 중시하는, 그리고 '사람' 즉, 왕이나 계급이 높은자가 법이 아닌, '명문화된 논리'가 법이 되는 '민주사회 법치사회'에서는 반대가 될수가 있다는거구요. 정문화를 굳이 끌고가려면 다시 조선시절 내지는 현재 법치주의 민주주의와는 다른 사회시스템으로 바꾸는것도 한 방안이 될 수 있다 봅니다.
/정은 인간 사회에는 시대와 장소를 불문하고 존재하는 것임에는 님과 내가 일치합니다. 하지만 계급사회에서는 그것이 강화되고 민주사회에서는 약화된다는 님의 주장은 억지스럽지 않은가요. 사람의 마음이 백번양보해서 일대일의 관계가 어떻게 사회시스템에 조절되고 조절될 필요가 있다는 전제 자체가 오류가 아닐까?
// 그것이 억지스럽다면, 반대되는 '논거'를 펼치시면 됩니다. 억지스럽다는 주장만 있고, 논거가 없으니 반론을 어떻게 펼쳐야 할지 감도 안잡힙니다. 뭐 위에서도 계속 그랬지만 말이죠.

***저는 서양에서 지고의 가치로 치는 평등이나 자유같은것도 사실 환경에 따라 좋은것일수도 나쁜것일수도 있다고 보구요. 우리가 사회의 발전구도를 법치주의 민주주의로 잡았기에 평등이나 자유는 현재 좋은것 추구해야 할것이지만, 이 구도를 바꾼다면(답이 1개는 아니기에), 좋은것인지 해가 되는것인지 다시 처음부터 생각을 해봐야 한다고 봅니다.
/ 여기서 왜 정이 평등이나 자유가 반대의 개념이되어 서로가 대치되어야할 운명에 처했는지 이해할수가 없습니다. 즉 평등은 남을 동등하게 생각하는 마음이고 자유라는 개념은 남으로 부터 구속받지도 구속하지도 않는 마음으로 정의 일부분입니다.
일대일이 아니니 정이 아니다 하면 정을 대치하려는 그것으로 대치하는것 또한 모순이 아닙니까? 자유니 평등이니 하는것도 도덕이나 선과 같이 정과같이 일대일 또는 일대다의 관계로 타인을 향한 마음이라는 것이지요.
// 엉뚱하게 이해하신듯 합니다. 이부분에서는 자유와 평등을 예로서 들었을뿐, 정과는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세상에 사회구조는 민주주의와 계급사회 2개만 존재하는게 아니죠.

***제가 올빼미님을 이해하지 못하는 이유는 바로 여기서입니다. 올빼미님이 이 간단한 논리에 반박을 하시려면 '강력한 계급사회에서의 정' 내지는 '민주사회'에서의 정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 반박을 하셔야 했습니다. 그러나, 올빼미님은 시작부터 글에 대해 논리가 아닌 감성적인 접근을 하셨고, 급기야는 개인주의 vs (한국인 or 동양인 고유의) 정문화 => 서양문화 vs 우리문화 => 서양문화가 최고라 말하는 사대주의자 => 뉴라이트, 이완용같은놈 구도로 죽죽 넘어가시면서 제 글과 전혀 상관없는쪽으로 나아가셨고, 그냥 한국인에 대한 평소 본인이 생각하고 계시던 생각을 쓰신거 이상도 이하도 아닌것같습니다. 그리고 문제는, 그것이 제 글과 대체 무슨 상관이 있냐는겁니다. 결론이 반대로 나온건 대략 알겠는데, 제 글과는 전혀 어긋나있는 그 논거를 어떻게 이해해야 할지 지금도 잘 모르겠습니다.
/미악님과 견해를 달리하는것은 위에 이미 말씀드렸고
감성적 접근을 했대는 말은 어패가 있군요. 여러분들이 자꾸 오해를 하는데 익명으로 대화하면서 상대를 감정적으로 대할만큼 어리석지는 않습니다.
한국의 정을 수술하자 한국의 정문화를 이야기 한것은 올빼미가 아니라 여러분들입니다. 사실 정이란것이 한국만의 것도 아닌데 문화고 뭐고 자시고 할것이 무엇입니까? 님의 말대로 개인과 개인사이의 관계를 누가 어떻게 할수있는것이 아니지 않습니까? 단지 한국인들이 정이 풍부하다 많다. 어떻게 하면 한국인들에게서 정을 줄일까 하는 정도라면 몰라도 말입니다. 님은 서양의 민주주의를 찬양하기위해서 한국은 도덕을 중시하지 않는나라로 만드는 모습을(비방이 아니라 님의 글을 읽고 느끼는 주관적인 감정임을 밝힙니다.) 보면서 이는 인격적 사대주의라는 표현을 했던것입니다. 거듭 밝혀드리지만 님을 자극하려 함이 아니라. 논조의 흐름을 이야기 한것입니다. 님이 사대주의자가 아니라 님의 글의 내용이 서양의 문화에 대한 치우침이 있다고 보았던 것입니다. 또한 님이 사대주의자나 친일파라고 욕한것이 아니라 뉴라이트의 주장이 바로 이완요의 주장과 같다는 비유이지 어떻게 그말이 미악님이 이완용이라는 표현으로 받아들이시는지 할말이 없습니다.
// 위에서 분명히 민주주의가 아닌 다른 사회구조를 택해도 된다 했습니다. 그런데도, 민주주의를 찬양하는것인지요. 이런식으로 자의적으로 갖다붙이며 글을 쓰는건 그저 비난을 위한 비난입니다. 한국은 도덕을 중시하지 않는 나라라는 말을 한적도 없습니다. 이런 주관적 감정을 갖고 읽으시니 엉뚱한 소리만 계속 나오는게 아닌가 합니다. 그리고, 서양문화에 대한 치우침이 있는건 사실 제가 아니라 '한국사회 그자체'입니다. 민주주의가 어디서 왔습니까, 대학에서 배우는 학문은 왜 80~90% 이상이 죄다 서양학문입니까, 학교에서 배우는 제2외국어는 왜 서양언어인 영어입니까. 우리도 중동처럼 서양문화 차단하고 자문화 위주로 살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한국사회 자체가 이미 그쪽으로 노선을 정한겁니다. 이게 사대주의같고 싫으시면, 종합청사 앞에서 왜 우리거 버리고 서양거 따라하냐고 사대주의자같은놈들이라고 시위라도 하실건가요? 그리고, 뉴라이트 이완용을 얘기하면서 제 글을 보고 또다른 뉴라이트를 보는것같다고 하셔놓고 발뺌을 하시면 어쩝니까. 올빼미님은 아래에서부터 보면 항상 이런식으로 살짝 돌려서 모욕을 가합니다. 다른사람들이 이런걸 멍청해서 모르고, 못하는게 아닙니다. 다만, 이런게 '막말'의 범주에 들어가기때문에 자제하느라 하지 않는것입니다. 올빼미님에게는 직접적으로 '너 xx 다' 라고 말한게 아니면 욕하고 모욕한게 아니다라고 생각하시는듯 한데, 제가 만약 정의가 뭔지도 모르는 사람은 xx 입니다. 라고 한 후에, 올빼미님은 정의도 제대로 모르시는것같군요. 이렇게 말하면 이건 올빼미님에 대한 모욕이 아닌걸까요? 죄송하지만, 기본적인 논리가 되는 사람들은 '올빼미를 xx 라고 돌려서 말했구나' 하고 다 안답니다.

***마지막으로, 일일이 반박은 하셔도 됩니다. 오히려(서로가 잘만 이해한다면) 그를 통해 의견차를 좁힐 수 있을테니 환영합니다. 다만, 가슴은 뜨거울지라도 머리는 차갑게 식히고 쓰시는게 어떨까 합니다. 가슴속에선 의견이 안맞아 화가 나고 상대를 조롱하고 싶을지라도 적어도 표현의 최종검열을 하는 머리에서는 그것을 걸러서 쓰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현재 우리나라 국회에서 결여되어 있는 바로 그것 말이죠.
/님과 마찬가지로 가슴은 뜨거울지라도 머리는 차갑게 식히고 써 주시기를 요청합니다.
분명히 말하지만 화가나 님을 조롱하지 않았습니다. 대놓고 님을 사대주의자라고 한적은 적어도 없습니다.
왜 내가 사대주의냐고 내가 왜 이완용이냐고 화를 내시는 것은 아닌것 같습니다.
미악님의 냉철한 이성으로 한국의 정을 수술하는것이 인격의 사대주의가 아니라 점을 납득이 가게끔 설명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설명은 들었지만 부족합니다.)

끝으로 글을 늦게 올린이유는 님의 글을 이해하기가 어려웠을 뿐아니라 자못 님의 반응이 감정적이 될것 같아 시간의 여유를 두었습니다.

댓글을 주심에 글의 주인으로써 감사를 드립니다.
//역시나 '대놓고' 말하지만 않으면 된다고 생각하시는군요. 타인의 존중이 몸에 배인 사람은 돌려서라도 그런 소리를 하지 않습니다. 돌리건 대놓고 말하건 둘다 타인의 마음을 상하게 하니까요. 대놓고 말하면 화를 내야 하고, 돌려서 말하면 화를 내지 말아야 한다는건 오로지 올빼미님만의 사고방식인듯 합니다. 일반적인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관리자분도 올빼미님의 글에 xx 처리를 하셨고, 다른분들도 어처구니없어 하는겁니다. 그리고, 문제제기를 한쪽에서 일단 논리를 대셔야 그에 반박을 하는게 아닌가요? 한국의 정을 수술대에 올리는것이 인격의 사대주의라 주장하신것의 '논거'를 대주셔야 제가 그에 대해 반박을 하죠. 정이란게 한국만의 것도 아닌데, 이것을 수술대에 올리는것과 한국것보다 서양것에 치우치는것과 무슨상관이 있는지좀 알려주셨으면 합니다.(설명을 전혀 듣지 못해 뭐라 말을 할수가 없습니다.)
끝으로 글을 이해하기가 힘드시면 그 이해하기 힘든부분을 자기생각으로 자의적으로 채워버린 후 썰을 풀지 마시고, 그냥 질문을 올리시기 바랍니다. 그런식으로 하시면 제 본글과 전혀 어긋나기때문에, 논리적인 답변을 올리는게 불가능해집니다. 그리고, 제 반응이나 감정같은건 전혀 염두에 두실 필요 없으니, 생각나면 바로바로 올리셔도 상관없습니다. 다만, 다른분들에게도 이런식으로 글을 올리신다면 아무래도 태클이 많이 걸려올듯 싶습니다. 즉, 타인의 존중에 대해서는 조금 배우셔야 할것같군요. 다른사람들이 간단히 돌려서 말하는 그런것을 구사할줄 몰라서 그렇게 하는게 아니라, 할 수 있지만 머리에서 그러한 막말은 '타인의 존중'이라는 필터로 죄다 거르기때문에 그런 글이 나오지 않는다는것정도는 깨달으셨으면 합니다.

  • 추천 2

올빼미님의 댓글의 댓글

올빼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올빼미가 거의 이해하지 못했다는 님의 결론이 맞다고합시다.  그러나 오죽하면 토막의 방법을 썼쓸까요. 님의 글이 너무 길어 부족한 올빼미로써는 최선짹이었답니다. 님이 싫어하니 고쳐보지요.

 아무리 누가 욕해도 자신이 떳떳하면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는데
똥뀐놈이 성낸다는 말이 맞는가 봅니다. (님이 똥꿧다는 말이 아니니 자극적인 말를했다고 비난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위에서 님이 결론을 냈지 않습니까?  님을 거의 이해 못했는데 님이 올빼미를 이해시켜야 될것 같습니다.  님이 정의 정의를 하기전에 이미 정에 관해 님에게 올빼미의 견해를 밝혔습니다.  님의 머리속에선  맞는 정의인지 모르지만 타인에게는 억지 주장으로 들리기도 한답니다.  다른 분들도 생각해서 한가지만 말하지요.
님이의 말씀중에
*** "정의"란 이렇게 두자고 하는것이지, 맞고 틀리고 하는 성질의 것이 아닙니다. 기본적인 논리이니 숙지하셨으면 합니다.
라고 주장하셨는데

님이 말하는 것은 정의가 아니라 가정 즉 가정의가 아닐까요?

새해에는 복많이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친절한시선님의 댓글

친절한시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금 시대를 뛰어 넘은 사칠논쟁이 재현되는 것입니까^^?
역시 성리학적 질서는 분명 우리 정신문화의 깊은 축이 되었나봅니다.

dday님의 댓글

dday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잘 모르겟어요 정이 뭔지,,
그냥 단순하게 낮선사람이던 아는사람이던,, 사람을 따듯하게 대하는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잇는 사람들에게 우리는 흔히 "저사람 정이 많은 사람이야.." 라고 하지 않나요?
독일에도 그런사람 많이 잇습니다,, 우리만가지고 잇는 것은 아닙니다,, 좀 우리보다 많이 드물긴 한것 같긴해요.. 전 너무 많이 경험햇거든요..

올빼미님의 댓글의 댓글

올빼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댓글을 주시니 반갑고 감사합니다.
저도 친절하고도 정많은 독일분들을 많이 만났습니다.  아닌 분도 많지만요.
그런데 요즈음 한국사회가 살기가 어렵다보니 한국사회가  서로 할퀴고 정이 없이 각박해져가네요.
그렇수록 서로가 온정을 나누며 살면은 서로에게 힘이 되어질텐데
십시일반의 아름다운 한국의 정이 북한의 우리 동포들에게도 어려운 모든 어려운 나라의 이웃에게도 희망이 되어졌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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