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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에 대해 궁금한 점을 하나 더 쓰자면...…

페이지 정보

작성자 팬교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2건 조회 3,896회 작성일 08-11-28 09:47

본문

기독교에서 가끔 흘러나오는 설교를 들으면 어처구니가 없을 때가 있습니다.  한국 교회의 목사들에게서만 들을 수 있는 설교입니다.  즉,

하나님은 특별히 유대민족을 사랑한다.... 또는 이스라엘을 사랑한다... 뭐 이런 얘기입니다.

그러면서 한국의 기독교 목사님들은 상당히 이스라엘 편을 드는 모습을 자주 봅니다.  이슬람과의 대척점에 있기 때문인지 이슬람은 아주 나쁘고, 이스라엘 민족은 예수님을 배출(?)한 위대한 민족이다, 뭐 이런 거죠.  정치적이나 외교적으로도 이스라엘을 욕하거나 배척하려고 하면 마치 큰일이라도 난 것처럼 법석을 떨기도 합니다.

그런데 한번 생각을 해봅시다.  이슬람에서는 적어도 예수를 죽이거나 이상한 사람으로 몰아붙이지는 않습니다.  코란에 따르면 몇명의 메신저가 지상에 파견되기로 되어 있는데, 그 중의 하나가 예수님이다, 그래서 존경합니다.  최후의 메신저가 모하멧이라고 하지만, 예수님도 존경을 하죠.

근데, 정작 이스라엘 민족은 예수님을 존경합니까?  아니죠?  게다가 종교조차도 유대교입니다.  심지어 성경대로라면,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아 죽인 사람은 빌라도 총독으로 로마인이지만, 거기까지 몰아간 사람들은 모두 이스라엘 민족입니다.  빌라도는 그래도 예수를 살려보려고 바라바라는 강도와 대비까지 해보며 예수를 처형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오죽하면 니들이 그렇게 원한다면 할 수 없지... 나는 손을 씻는다~ 라고까지 합니다.  즉, 예수를 못박게까지 한 사람들은 이스라엘 사람들입니다.

지금도 빌라도를 욕하는 한국 기독교도들은 많은데, 그 당시의 이스라엘 사람들을 욕하는 모습은 참 보기 힘듭니다.  빌라도는 재판관의 역할을 맡기는 했지만 사실은 거의 변호사였을 정도로 예수를 살리려고 했습니다.

그래도 우리 한국의 목사님들은 이스라엘이라면 꺼뻑 넘어갑니다.  인간적으로 보면, 예수를 죽인 민족이니까 웬수도 이런 웬수가 없어야 합니다.  지금도 예수를 인정하지 않고, 종교도 유대교에다가...

이상하다는 생각은 저만 하고 있는 것일까요?  예수를 메신저의 하나로 존경해주는 이슬람에 대해서는 이를 벅벅 갈면서, 예수를 죽이고 지금도 믿지 않는 이스라엘에 대해서는 박수가 모자랄 정도로 칭찬합니다.

성경대로라면 (신약) 이스라엘 민족은 하나님이 보내신 메시아도 못 알아보고 죽이기까지 하는 아주 멍청한 민족입니다.

어떻게들 생각하시는지요?  가끔 가다가 정말 이상한 현상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여쭤보고 싶습니다.
추천8

댓글목록

Lisamarie님의 댓글

Lisamar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팬님
저어...그러니까 아주 정확히 표현하자면 '한국기독교' 보다 '한국 개신교' 가 정확한 표현일 것 같아요. '기독교' 란 말의 기독은 Christ 의 한자식표현의 음차로,기독교라고 하면 신 구  ( katholik) 교를 다 칭하는 말로 알고 있거든요.
그런데 제 생각에 여기서 악갼 변형되어 한국서는 개신교만을 일반적으로 '기독교' 라고 칭하는 것 같습니다.  다만 역사책 같은 데서는 신구교를 합쳐서 칭하기도 하더군요.

그래서 팬님처럼 쓰셔도 무난하리라 봅니다.

주제와 상관없이 옆길로 잠시 나갔습니다.

유미님의 댓글

유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팬교주님, 저도 그런점을 느꼈습니다. 이스라엘을 너무 높이 ..아랍은 아주 낮게..하다못해 아랍족속, 놈...이런식으로 표현한 목사님들에 회의감을 느꼈죠.
예전에 독일 뮌헨에서 나그네처럼  친목을 위해 다닌적이 있죠.
성경은 하나인데 목사님들마다 멋대로 내키는대로 해설을 하는걸 보았고(물론 존경스런 분도 계시겠지요..) ..권력을 남용하여 유학생들 이용하고..명예박사학위받고..교인들은 철새처럼 우루루 다른교회로 가버리고..씁쓸한 일들이 있었던 적이 생각나네요. 전 세계 5대종교를 인정하며, 남에게 (아님 다른종교인..)손가락질하기 전에 주제파악을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성경속의 이스라엘민족도 생각해볼 수도 있고..현재의 이스라엘의 팔레스티넨자 만행...이스라엘 로비란 책도 있죠...

Landau님의 댓글

Landau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같이 특별한 종교가 없이 물리를 종교라 생각하고 연구하는 사람입장에서는 매우 어려운 주제입니다. 얼마전에 친구랑 이상한 대화를 했는데요. 아주 절실한 크리스챤이라서 항상 하나님말씀을 듣곤 했던 친구입니다. 여기에 질문드리면 답을 주시겠군요.

친구 : 믿음을 가지고 기도하면 잘 들어주셔. 둘이 하면 더 잘들어주시고, 셋이 하면 더 잘들어 주셔.
나 : 최소 10만명이 모여서 진심으로 이명박퇴진하라고 했는데 왜 아직 대통령인거야? 왜 안들어주시는거야? 최소 10만명 이상의 사람들이 이명박정권을 위해 기도하는건가?

여러분들 생각이 궁금합니다.

행복둥이님의 댓글의 댓글

행복둥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하하하...

그러면 역시나
환률이 오르길 기도하는 사람들이 환률이 떨어지길 기도하는 사람보다 많은가 보네요.
아니면 그들이 숫자는 더 적어도 "믿음"이 더 좋은건가?

저도 궁금합니다.

바우야님의 댓글

바우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국 개신교 뿌리가 문제였던 것 같습니다. 다들 아시듯.. 한국개신교의 뿌리는 미국이지요. 실제 미국 기독교는 20세기 초반 자본에 대한 문호를 폭넓게 열어놓았고 (교회의 양적성장을 위한 합리화 또는 묵인의 측면에서...) 교회(개신교)내에서 그 자본의 중심에 서 있던 유태인들에 대한 반감을 줄 일 수 있는 방법으로 선택한 것이 예수의 고향 이스라엘입니다. 적어도 제가 알기로는 그렇죠.

동시에 우리나라에 있는 현재의 개신교가 아랍의 원리주의자들의 코란 그대로와 아주 흡사한 성경 말씀 그~!대~!로~!를 외치는데도 역시 미국기독교의 영향을 받았죠. 솔직히 저 개인적으로는 빈라덴과 부시의 종교적 태도 차이를 별로 못 느끼는 사람입니다. 마찬가지로 한국내 설교자들 (대형교회 목사들)과 아랍 테러리스트들과의 차이도 못느끼겠고요. 믿는 신이 다르고, 종교만 다를 뿐이지 취하고 있는 스텐스는 똑같다라는 생각을 합니다. 타 종교에 대한 배척과, 자 종교에 대한 순혈주의, 종교를 빙자한 정치적 행위, 그리고 중의적 의미를 지닌 자신들의 경전에 대한 태도를 볼때 그렇습니다.

결국 관건은 어느정도의 의식있는 사람들의 몫인것 같습니다. 깨어있는 종교인과 그를 뒷받침 할 수 있는  일반 시민 또는 개신교신자들의 몫이겠죠. 예를 들어 불륜을 저지른 목사는 퇴단시킬 수 있으며, 말도 안되는 설교를 지껄이고 있는 설교자역시 조용히 도태 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와 문화가 있다면.. 언젠간.. 예전의 개신교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이스라엘에 대한 태도도 마찬가지 인것 같습니다. 일반 대중이 객관적으로 이스라엘을 판단 한다면... 결국 설교자들, 또는 몇몇의 광신도들께서 그런 태도를 취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항상 그렇지만 집단 지성을 믿는 수 밖엔 없지 않을까요? ㅠㅠ

peacekeeper님의 댓글

peacekeeper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개인적으로 종교문제로 집안에서 오랫동안 왕따를 당한 입장에서...
하루는 진지하게, 예수님은 정말 존경스러운데, 교회에는 도저히 못 나가겠다...
고 고백을 했더랬습니다. 이런 마음으로 도저히 내 양심에 찔려서 교회 못 가겠다, 이거 위선 아니냐... 그랬죠. 엄마가 기가 막혀 하시더군요. 그치만 조목조목 제가 그 근거를 들이댔을 때, 어차피 교회도 인간들 조직인데 왜 흠이 없겠냐, 그걸로 믿음이 흔들리면 신앙이 아니다... 그러시더군요. 아무튼 교회 안에서 도시락 폭탄 여러번 깔 뻔 했었다는...ㅋㅋ(워낙에 피가 끓을 때여서 말이죠.) 교회 근처에 고아원이 있었는데, 교회만 계속 키우자고 기도하고, 부흥성회하고... 그게 다 헌금 내라는 무언의 압력으로 보여서 어찌나 가증스럽게만 느껴지던지... 고아원은 다 쓰러져가는데... 그 옆에 교회만 성같이 지으면 뭐합니까? 이웃사랑 정신이 예수교의 핵심 아니었던가요?ㅠ.ㅠ 뭐 다 옛날 얘깁니다. 그때 하도 피가 끓고 넘쳐서 요즘엔 빈혈로 고생한다는...ㅠ.ㅠ

현상적으로 볼 때, 이상스럽게도 예수는 매우 혁명적 인간이었음에도 그 신자들의 모임은 엄청나게 보수적인 것 같습니다. 선거철에는 아예 대놓고 누구누구를 위해 기도하는 것도 목격했고요... 사람들은 자꾸 기도만 하는, 그런 무기력한 인간으로, 또 안 되면 쉽게 체념하고 받아들이는 그런 수동적이고 순종적인 인간으로 재생산하는 것 같아서, 그 교육방식이 다소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그런 걸 떠나서, 솔직히 배타성으로 흐를 여지가 다분한 교리로 마음에 안 듭니다.

한국교회의 문제는 종교의 문제로 접근하기 보다는 사회의 조직으로 접근해야 풀리지 않을까 싶네요. 일단 세금 내고요. 교회 안에서 개인이 고통 받을 땐 형사적으로 접근하고요... 뭐 지금 당장 생각은 안 나지만, 학교와 비슷한 류의 교육집단으로 교회를 분류하고 그에 상응하는 사회적 법적 권리와 의무를 지우면 되는 거 아닌지... 뭐 단순한 인간의 생각입니다.

사족이지만... 저는 이 넓은 유럽땅에 딱 한 개의 종교가 있었다는 사실을 불현듯 상기했던 어느 순간... 유럽인들이 너무 불쌍했습니다. 뭐든 다양한 게 좋은 거 아니겠습니까? 인간이 다 다르게 생겨먹었는데, 선택의 폭이 넓어야지요.

자본주의 원칙을 들이대더라도 독과점은 방지하는 게 맞습니다.^^

디디님의 댓글

디디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냥 이슬라엘 이야기를 읽고 한 자.
마침 오늘 독일 친구랑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야, 나 독일에 있을 때 어학원 다녔었는데,
거기 이스라엘 사람이 두 명 있었는데,
이들이 예의가 없는데,
선생님이 애써 무시하더라,
내가 영어나 독일어를 잘 했더라면,
이 놈들을 말로 때려주고 싶었으나,,,
내가 학원을 안 가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라고 이야기 하니,
그냥 이 친구
씁쓸히 웃는 것으로 대답을 대신하더군요.

다른 이야기로
'이슬람 원리 주의자'라는 말도 미국에서 만들어 낸 것입니다.
이슬람교를 믿는 사람은 모두 원리 주의자이지요.
기독교를 믿는 사람들은 모두 기독교 원리 주의자이듯이...

그런데 어떠한 테러를 일으키는 이슬람 교도들을
특별히 미국 쪽 언론들은
이슬람 원리 주의자라고 하더군요.

음...
쓰고 나니 의도와 벗어난 글이 되었군요.
테러를 일으키는 사람들이 이슬람교도'뿐' 이라는 것으로...

다들 아시죠?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에 최소한의 방어 및 대응이라는 것을....
(한 비야님의 글 속에서도 팔레스타인 난민들의 슬픔. 이스라엘의 가혹한 정책에
대해서 나오기도 합니다. )

팬교주님 내용에서 단지 한 단어만 가져와서 글을 썼습니다.
여러모로 의도와 벗어난 글을 써서 죄스럽네요^^

송다니엘님의 댓글

송다니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확실한 대답을 드립니다.

1. 세대주의라는 잘못된 신학의 영향 때문입니다.
세대주의는 하나님의 역사 방법을 시기에 따라 주로 7단계로 나누어서 설명합니다. 그 중에 한 단계가 이스라엘이 천년왕국을 지배한다는 생각입니다. 즉 이스라엘이 나중에 메시아를 알아보고 전부 회개를 합니다. 믿는 사람들은 휴거되고... 좀 복잡합니다만. 그래서 신자들이 이스라엘을 도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2. 이 세대주의는 주로 영국사람 다비에 의해 체계화 되었는데 이것이 미국으로 건너가 많은 보수파 사람들의 공식 학설이 되었고 이것이 한국으로 건너온 것입니다. 그래서 아직 많은 미국 신자들도 이스라엘을 맹신적으로 지지합니다. 물론 이것은 정치적 이유와 도 맞물려 돌아갑니다.

3. 불행하게도 한국 신자들은 이 학설이 아주 잘못된 학설인지도 모르고 맹신하고 있습니다. 한국 사람들은 극단적인 면이 있어서 이 문제를 더 심화 시켰습니다. 주로 순복음 교회에서 그렇게 믿고 있습니다. 조xx라는 사람이 선동을 많이 했지요. 그는 인류가 낳은 최대의 무당입니다.

4. 저도 이것이 성경의 가르침인줄 알고 몇년동안 이 테마를 연구하느라고 귀중한 시간을 허비했습니다.

5. 이 학설을 믿게 되면 자연적으로 모든 사태를 색안경을 끼고 보게 됩니다. 즉 회교도들은 나쁜 사람들로 보입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잘 못해도 이쁘게 보입니다. 이것은 성경의 가르침에 심히 어긋나는 것입니다.

6. 유대인은 1900년동안 세계적으로 핍박을 받았습니다. 이 점에서 우리들은 그들을 인정해 주어야 합니다. 그렇다고 그들의 불법을 인정한다면 이것은 큰 문제입니다.

  • 추천 1

클로즈드노트님의 댓글

클로즈드노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성경자체가 하나의 잘 쓴 판타지소설입니다.
전세계 4대 판타지라는 것이 있습니다

먼저 반지의 제왕
두번째 나니아 연대기
세번째 황금 콤파스
네번째 성경

한 수천년뒤에 반지의 제왕이 성경을 대신할지도 모릅니다.
물론 메시아는 프로도고 사탄은 사우론이며
메시아 프로도의 제자겸 동료는 간달프 김리 샘 피핀 메리 아라곤 레골라스 등등이 있겠지요
유다역은 스미골 ,다른 이름으로 골룸이 있습니다.
내용은 사탄을 물리치고 인류를 위해 희생정신을 발휘 반지를 용암에 던져버리는 프로도 결국엔 승리하고 엘프들의 나라 즉 천국으로 승천한다는 스토리입니다.

peacekeeper님의 댓글의 댓글

peacekeeper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Die Welt ist im Wandeln. Ich spuere es im Wasser. Ich spuere es in der Luft.
Geschichte wurde Legende. Legende wurde Mythos.

전 갠적으로 성경을, 특히 구약을 건국신화로 읽었습니다.^^;; 또 갠적으로 단군신화를 젤로 좋아합니다. 짧고 명료하지요.

우리는 단군신화 속에서 한민족의 뗄 수 없는 특성 두 가지를 발견하게 됩니다.

첫째, 한민족은 태곳적부터 마늘을 먹었다.(암만 양보해도 기원 후 4세기부터는 먹었다는 얘기가 됩니다.)

둘째, 웅녀는 마늘을 먹고서야 비로소 사람이 되었습니다. 즉, 한국인의 관념 속에 마늘 못 먹으면 사람도 아닌 겁니다.ㅋㅋ

근데 반지의 제왕도 자꾸 보니까 '순혈주의'가 눈에 거슬리긴 하더군요.

올빼미님의 댓글

올빼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만민평등주의의 기독교가 선민의식을 갖는것 자체가 모순입니다.
피부색도 빈부도 혈통도 학벌의 우열도 남을 멸시하는 이유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그런면에서 많은 기독교인들이 교만에 빠져 회칠한 무덤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기독인들은 깨어 반성하고 회개하는 고백과 참회가 있어야 합니다.

무천님의 댓글

무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전 아직 세례신자도 아닌 개신교입니다만, 이렇게 생각합니다.

성서에서의 이스라엘 민족은 일종의 '롤 모델'이 아닐까 하고 말입니다.

팬교주님의 말씀처럼, 이스라엘 민족은 그들을 구원하러 오신 예수님을 가장 모질게 박해하고, 핍박한 민족입니다. 모르는 남보다 살 섞인 가족이 더 모진 셈이었지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예수님의 대속으로 인해 이스라엘 민족을 구원해 주시겠다고 약속하십니다. 여기서"그럼에도 불구하고" 가 중요합니다. 당신의 아들마저 못 박아 죽이고, 당신과의 수천년에 걸친 약속까지 배신한 민족들도 구원해 주시는 하나님이, 예수님의 입을 빌어,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 날까지 저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니 이스라엘 민족보다 덜 했던 우리의 구원 또한 당연함이 아니겠는가... 란 전개입니다.

유태인과 아랍에 대한 우리의 선입견은 굳이 부연 안 해도 익히 아시리라 봅니다. 아랍인의 선조인 이스마엘과 유대인의 선조인 이삭이, 아브라함의 밑에서 태어난 형제임에도, 휴전을 거쳐,
친미=우방=이스라엘의 공식이 천착된 한국사회의 한 현상이 아니었나 봅니다.

위의 한 님이 지적하신, 구약의 역사학적 해석(신화의 역사학적 해석)과 관련하여는, 저도 예전에 이와 유사한 호기심을 가진 적이 있습니다만, 조지 프레이저의 "황금가지"에 나오는 숱한 신화들이 단순한 신화와 그리고 그로 인해 가지내린 역사의 일부로 해석되는 것과 달리, 구약의 신화는 많은 부분이 사실로서 입증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러한 해석은 신학계에서 이미 1900년대초에 일정부분 결론 내려진것으로 들었습니다만, 이 부분 더 알고 계시는 분이 있으시면 첨언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다만, 덧붙이고 싶은 것은, 단군신화에서 곰족과 호랑이족의 권력다툼을 읽고, 박혁거세 신화에서 일곱부족의 세력 다툼을 해석하는 단순한 지엽적 신화, 설화에서 벗어나, 구약의 역사는 하나님이 유대민족과 함께한 유구한 이야기라는 것이죠. 촬영의 롱 테이크라고 할까요?
 
쪼가리.
팬교주님 글 잘 읽고 있습니다. 지난번, 엄혹했던 과거 이야기도 즐겁게 봤고요 ^^, 다음 글도 기다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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